남양주의 산
<팔당역~예봉산~적갑산~운길산~운길산역>
2023.12.28
13.4km/5시간50분
1030 팔당역
1045 들머리
1145 예봉산
1235 적갑산
1305 갈림길/이정표(운길산 3km,적갑산 1.2km,새재고개 0.7km)
1440 운길산
1620 운길산역
산행기
예봉산(683)은 강우레이더 시설이 있어 멀리서도 눈에 띄는 랜드마크 역활을 하는 산이다.
전파를 발사,되돌아온 공기 중 수증기의 정보를 분석해서 강우량을 측정한다고 한다.
2012.7.15 왕숙(천마)지맥을 하면서 왔던 산인데 강우레이더는 2019년도에 설치되어 궁금해서 언젠가 다시 가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팔당역에서 좌틀해서 도로따라 가다가 팔당2리 마을 표지석에서 다시 좌틀해서 나타나는 굴다리를 지나 다시 도로따라 가면 좌측에 들머리가 보인다.
4개의 데크계단을 올라 예봉산에 도착한다.
오늘 초미세먼지로 공기질은 좋지 않다고 하더니 전망도 별로이다.
차가운 수증기가 많은 바람이 있어 춥게 느껴진다.바람도 많지 않고 영상의 기온이라고 알고 왔는데,,,
희미하게 보이는 천마산과 한강 맞은 편의 검단산 주변을 보고 다시 길을 나선다.
예봉산 정상에서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 가다가 안되겠다 싶어 착용하고~~~적갑산에 도착한다.
예봉산 근처 적갑산 예빈산 등의 산들이 있다고는 하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두 하나의 산으로 묶어도 되지 않을까?
운길산까지 묶어도 될 듯하다.
예봉산과 운길산의 형세는 안양시의 수리산과 동두천시의 소요산처럼 말굽의 U자 형태를 가진 형세다.
경기도 용인의 작디 작은 산에도 산이라는 명칭을 부여했다.
반면 강원도의 천미터 넘는 큰 산도 인근 지명도가 있거나 해발고도에서 밀려 산이라는 명칭을 부여받지 못한 봉우리가 어디 한 둘인가.
최근 경기도를 반으로 나눠 경기북부도청을 두자고 하기도 하는 반면 경기도 김포 구리 심지어 과천도 서울로 편입할려는 움직임이 있다.
세력을 쪼개고 뭉치고,,,
살아있는 생물처럼 움직이고 변한다.
쪼개는게 좋은가 아니면 뭉치는게 좋은가?
적갑산에서 새재가기 전 나타난 이정표에서 우틀하면서 운길산으로 방향을 바꾼다.
의자 등이 있는 안부가 나타난다.
의자에 앉아서 잠시 쉼하고,,,
활공장에서
적갑산
안부에서 쉬다가
이후 4개?의 봉우리를 거쳐 운길산 정상으로 가는 길인데 고맙게도 봉우리마다 봉우리 정점을 거쳐가는 길과 우회하는 길 두가지 선택이 주어진다.
나의 선택은 당연 우회길,,,
운길산 정상에 도착하니 넓은 전망 데크 시설이 있다.예전 없던 시설이다.
운길산 정상에서
이젠 하산~~~
전망을 구경하다 내려간다.
예전 왔었지만 기억에는 남아있지 않다.
기억에 없다는 것은 별 특이한 것이 없다는 다른 말일 것이다.
그랬다.
수종사는 차를 가지고도 몇번 왔었기에 패스~~~
수종사 도로길에서 우측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또렷하다.
예전 이 길로 올라갔었나???
내려가는데 시현에게서 전화가 온다.
학원사업을 잘해 돈을 많이 벌었다가 학원 건물도 인수하고,,,아엠에프로 갑자기 상황이 달라져 필리핀으로 갔던 친구가 다시 한국로 돌아와 연락이 되어 다음주에 만나기로 했다고,,,
인생이란 참 알 수 없다.
어디로 흘러가는가???
한치 앞도 모르는게 인생이다.
수많은 물음에 답하면서 한발한발 나아갈 뿐 어디로 가는 지 알 수 없다.
by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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