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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일반산행

남양주의 산 <대성리역~두리봉~소래비고개~송라산~너구내고개>

by 사니조은 2023. 12. 27.

남양주의 산
<대성리역~두리봉~소래비고개~송라산~너구내고개>

2023.12.25
11.2km/5시간15분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바라 본 천마산.정상은 뒤에 숨어있고 앞 봉우리가 당당하다.

 



0900 대성리역
0915 구암3리마을회관
0920 산행들머리
1025 372.3봉/삼각점
1050 두리봉
1125 학고개
서낭당고개
1218 소래비고개/장천고개 버스정거장
1317 헬기장
1325 송라산(497.6)
1415 너구내고개


산행기

지난 12.13 운두산과 오독산 산행 후 12일 만의 산행이다.
집안의 대사가 있어 몸조심, 마음조심하면서 집콕하다가 오랜만의 외출이다.

새벽 문 밖을 나서니 눈이 내리고 있다.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도 오랜만이다.
경쾌한 크리스마스 캐롤이 들리는 듯하다.

집에서 한시간반이 지나서야 전철 개찰구 밖으로 나온다.
그런데 강촌역 분위기가 아니다.
다른 출구로 나와서 그런가???
백양리역임을 늦게서야 알게 되었다.
역내에서 강촌 어쩌구저쩌구 하는 말에 내렸는데,,,ㅠㅠ

강촌역에서 8시20분 남면1번 버스를 타고
황골버스 정거장에서 하차해서 갈려던 좌방산 산행이 좌절되어 버렸다.

화를 가라앉히고~~~
대타로 송라산으로 가기로 하고
다시 전철타고 대성리역으로 간다.

대성리역 대합실에서 스패츠 착용하고 산행 준비 완료하고 출발한다.
대성리역 앞 도로를 건너 좌틀해서 대성초교를 지나 대성3리 삼거리에서 우틀,구운천을 가로지르는 교량를 지나 도로따라 올라가니 구암3리 마을회관이 나온다.
좀 더 들어가 삼거리에서 우틀하면서 산으로 들어간다.

눈으로 덮힌 산길이지만 사람다닌 길이 보인다.
사방 보이는 것은 없으니 눈구경 뿐이다.
흔적없는 길에 나의 발자욱을 남기며 올라간다.
사방 보이지도 않으니,,,
산행지를 변경한 것이 오히려 잘 된 일일지도 모르겠다라며 위안도 해 본다.

지난번 오독산에서 본 두리봉~송라산,,, 한번은 가 봐야 할 산일 뿐 별 기대는 하지 않은 산이다.
 

오독산에서 바라 본 사진 맨 좌측 두리봉~송라산(사진 중앙 또렷한 산)과 우측 천마산

 

그런 점에서 이런 눈 구경하면서 걷는 게 차라리 잘 된일이라 생각하며 걷다가 지도를 보니 북한강공원이라고,,,공원???
나중에 알고보니 대단지 묘원이다.
산을 다녀보면 묘가 점점 많아짐을 피부로 느껴진다.
지구라는 커다란 이 땅덩어리는
살아있는 사람의 것이지 망자의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죽음이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최소한의 흔적으로 돌아가야 한다.
삶과 죽음은 결코 다름이 아니어서
살아있다고 해서 죽음과 별개가 아니다.
죽었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건 그렇고,,,
두리봉인지 둘리봉인지 언제 나타나냐???
지겨울 때 쯤 삼각점 하나 보인다.
372.3봉

좀 더 진행하니 우틀 내림길이다.
다시 올라 진행하니 두리봉은 좌측으로 가라는 코팅지가 보이고,,,좌측을 보니 바로 가까이 두리봉이라 짐작되는 봉우리가 보인다.

두리봉.
나무에 매달린 코팅지가 두리봉이라고 알려줄 뿐 별 특징은 없다.
두리봉에서 송라산을 잇는 길이 어렵다.
두리봉에서 우측인데 알바 주의 해야 한다.
 

집을 나서니 눈이 내리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토닥토닥



백양리역에서

뭔산인가???


다시 대성리역으로 이동

대성리역 앞.도로 건너서 좌틀해서 대성초교 앞으로 간다.
대성리역
구운천을 건너서
어디서 입산하는건가?
구암3리 마을회관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들머리가 있다.
들머리에서 들어가서
가끔 갈림길이 나온다.
북한강공원
나무는 죽어서도 쓸모가 있다.


삼각점봉

372.3봉
양수303

 

나무로 어수선한 곳을 지나
두리봉은 좌측에 있음 표시가 보인다.
두리봉



임도 삼거리인 학고개 내려가기 전 로프가 있는 급비탈길과 잡목 구간이 있다.
학고개에서 다시 작은 봉을 오르니 다시 좌틀하면서 평지가 이어지다 다시 하나의 산을 올라가는 느낌~~~
산길샘 지도를 보니 서낭당고개라 적혀있는 근처인데 울타리와 경고장이 보인다.

석산 울타리 끝을 지나 도로가 나타나는데 가래비고개인데
지도를 보니 송천리와 월산리를 잇는 포장도로다.
 
 

두리봉에서 알바주의~~~

두리봉에서 약간 뒤돌아 내려가 좌틀해서 내려간다.

뒤돌아 본 두리봉(우측)은 나무에 가려 별 특징없다.좌측은 표식이 있던 곳
석산은 어딘가???
밧줄 구간,,,가파르다.
잡목 구간도 있고,,,


여기가 학고개인 듯
삼거리,,,

학고개
뒤돌아본 학고개


다시 산 하나를 넘어가듯,,,

봉우리 하나에 올라서니 별 특징은 없고
뒤돌아 본~~~
우측에 건물들이 보이고
경고문.발파 위험 조심하라,책임 못진다는~~
경고문의 끝지점
길은 여전히 순하다.중앙 멀리 움푹들어간 곳이 소래비고개,송라산은 우측 나무에 가려 잘 안보인다.
안개에 싸인 송라산


소래비고개
차가 다니는 도로.

소래비고개



송라산으로 올라간다.
눈이 덮혀서 지져분한 것들이 안 보일 뿐
공장 주변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뒤로 하고 올라가니 급경사~~~
힘겹게 올라가니 헬기장이 나타난다.
나중에 다른 산행기를 보니 이 곳의 전망이
좋은데 오늘은 완전 곰탕이다.

헬기장에서 다시 올라가니 큰 바위가 앞에
나타난다.
큰 바위 좌측으로 턴해서 바위 위에 가 보니 국기가 있는 송라산 정상이다.
 

벌목구간,,,눈으로 덮혀서 지져분한 모습을 감추고 있을 뿐~~~
눈은 온세상을 덮혀서 아름답게 보이게 만들고
바다는 모든 것을 받아주는 넉넉함인가?
마석역 방향
가파른 오르막길
여기서 우틀하면서 올라가니
눈세상~~~



헬기장

곰탕
오리무중


날이 좋으면 이랬을텐데

다른 산님의 산행기에서 본 백봉(좌)과 천마산(우)
두리봉 뒤로 호명산~뾰루봉~화야산

 
 다시 정상으로 가는 길~~~



송라산 정상에서

바위???나중에 보니 송라산 정상이다.



어디로 하산할까???
시간은 많은데???
천마산이라도 올라가 볼까???
당초 생각해둔 날머리인 마석역 방향이 아닌 천마산 등산로와 연결되는 방향으로 천천히 하산한다.
무선중계소 관리를 위한 도로를 만난다.
조금 더 내려가니 정수장,,,
산행 종료하고 몸단장하고 스패츠 아이젠 정리하고,,,
버스타고 마석역으로 가서 집으로~~~
 
 

정상 옆에 있는 산불감시용카메라
군부대인가???알고보니 무선중계소



무선중계소

무선중계소
무선중계소 관리용 도로?를 만나서 산행 종료.
도로를 내려가는 중에 바라 본 천마산
천마산은 뒤로 숨어있고 앞의 봉우리가 수문장처럼 위협적이다.
막판 천마산을 보고는 내일 천마산을 가봐야겠다는 의욕이~~~
정수장
너구내고개 교차로



by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