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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일반산행

홍천의 산 <두개비산~봉화산~망령산~결운리>

by 사니조은 2023. 11. 19.

홍천의 산
<두개비산~봉화산~망령산~결운리>

2023.11.15(수)
22km/8시간(산행 약 16km)

오늘 산행은 왼쪽 화살표에서 진행해서 동그라미 있는 곳에서 우측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

 

0815 들머리/홍천보건소 뒷
0830 정자,두개비산 표지석,
0900 두개비산 정상
0925 말굽고개
??? 봉화산
1005 갈림길/좌측 직진 망령산,우측 석화산,사각 정자 운동시설
1012 헬기장
1023~1031 군부대 시설물
1040 망령산/안내도,의자
1233 임도
1247 임도정상
1300 갈림봉/좌측 대룡산 방향,우측 홍성 결운리
1345 군부대
1420 산행종료/결운리 마을
1420~1605 홍천터미널 이동


산행기

홍천이라는 도시는 중간 쉼터로 잠시 들렀다가 휙 지나간 곳으로만 기억될 뿐,,,
아마도 한강기맥 산행을 하면서 몇번 오갔을 것이다.

가평 춘천 쪽 산행을 할까하다가 홍천 쪽 산군들을 찾아 보기로 한다.

홍천에 대해 알아보자.
홍천군은 시,군 지자체 중 가장 면적(1820km2)이 넓고 서울의 3배의 면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강원도에 속하며 홍천읍 화천면 두촌면 내촌면 서석면 영귀미면 남면 서면 북방면 내면, 1읍9면으로 이루어진 도시다.
홍천의 전체적인 지형을 보면 남북은 짧고 동서로 긴 형태인데 군청이 서쪽에 치우쳐 있다.서울과 가까운 서쪽방향으로 군청이 있는 홍천읍을 기준으로 방향을 나타내는 북방면 서면 남면 동면이 포진해 있고 동쪽으로 서석면과 내면이 위치해 있다.
인구는 6만 7천 정도.

홍천군 앞에는 홍천강이 있는데 서석면 생곡리에서 발원하여 청평호로 흐르는 길이 143km의 강이라고 알려져 있다.
홍천 남쪽으로는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한강기맥 산줄기가 포진해 있고 북쪽으로는 한강기맥 청량봉에서 분기한 홍천지맥이 홍천강을 북한강으로 안내한다.
한강기맥과 홍천지맥 사이의 도시,
넓은 면적에 비해 인구밀도가 낮은 도시,
주변 산과 물이 많은 도시다.



그 산들 중 오늘은 공작산을 가 보기 위해 0640분발 동서울 버스를 타고 홍천으로 간다.
10분 정도 지연 도착하여 0750분이다.

공작산을 갈려면 서석으로 가는 홍천 시내버스를 타야 하는데 0800으로 알고 왔는데 0745분이다.
동서울버스 하차 전 이미 떠난 것이다.
0800 직행버스은 있지만 공작교에서는 정차하지 않는다고 한다.

홍천버스터미널은 현대식 건물에 빨간색상의 직행버스와 시내버스(엷은 파란색상 버스 또는 황토색상 버스)를 이곳에서 운영 관리하고 있다.
직행버스는 중앙, 시내버스는 양편에서 탑승하게 되어 있다.
늘 지방 버스터미널에 가면 혼란스럽다.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운영하면 좋을 텐데,,,

직행버스 시간표와 시내버스 시간표를 색상 등으로 구분해서 표기하면 어떨까? 이용자의 입장에서 쉽게 알아보게,,,아쉽다.

 

다른 곳에서 발견한 직행버스 시간표. 위의 것과 어떻게 다른 지?
서석행 버스를 타야 하는데 0745 1020,,,


사실 이런 상황을 한두번 겪은 일을 아니어서 대타 산행지를 몇군데 준비는 해서 그리 당황스럽지는 않았다.
어느 도시든 이런 수업료를 지불해야지만 그 도시에 익숙해 지게 마련이다.

홍천 주변산들을 알기 위해 몇번 더 와야 할 듯,,,
오늘은 홍천터미널 뒷산으로 간다.
터미널에서 바로 산행할 수 있는 산.

두개비산~봉화산~석화산의 트랙을 받아 왔는데 산행하다보니 너무 짧다.
가성비가 안 나온다.

산길샘 지도를 보니 북쪽 망령산이 있는데 산길 표시가 안되어 있다.
군부대 등으로 통제된 산인가?

망령산 가는 길은 전선침투교장이라고 알려주는 안내문과 군부대 개인화기 사격장이라 주의해라라는 경고문 등 군부대 관련 시설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일단 가 볼 수 있는 곳까지 가보자,,,

나중에 알고보니 봉화산에서 망령산 가기 전 일부 구간이 군부대 시설 등이 있는데 통제는 하지만 간섭은 하지 않는 것 같다.
석화산 갈림길을 지나 망령산으로 가는 길도 또렷하다.

망령산에 도착한다.
망령산이라고 알려주는 팻말이 있는 곳에 있는 의자에 앉아 에너지 주유를 하다가 문득 킬문,캐이,광인님 정도의 고수분들의 산행기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산행기를 찾아본다.
킬문님 산행기를 찾아보니 오늘의 산길을 따라 멀리 홍천지맥 상의 대룡산까지 연결해서 간 산행기가 보인다.
일단 망령산에서 북쪽으로 산길이 이어져 있으며 홍천지맥에서 분기한 또 하나의 작은 산줄기임을 확인한 셈이다.
 
 

홍천터미널에서 홍천보건소 뒤로 가니 두개비산 등산로 입구 안내판이 보인다.
두개비산.도깨비산도 아니고 두꺼비산도 아닌 두개비산.뭔 뜻인지?
어쨋든 이런 길이 나오고
남쪽 한강기맥 방향의 산군들이 보이고
제대로 설명된 안내판
갈등의 의미
도개비산 정상석이 있는 정자
정상은 아니지만 지나가는 주민에게 물어보니 이곳을 정상으로 알고 있다.
한정된 곳만 보인다.


다시.망령산 방향으로 이동

군데군데 이런 시설물들이
가는 길에 산길샘 지도상의 두개비산 정상을 지나와서 다시 백해서 두개비산으로 갔다가 돌아온다.



산길샘 지도상의 두개비산 정상

두개비산 정상인데 아무런 표식이 없다.
가로등 좌측으로 올라가면 정상.우측길로 와서 정상이 지났음을 확인하고 다시 백해서 확인한 정상의 위치


다시 봉화산 방향으로 가는 길에

군데군데 봉우리가 나타나 올라가봤지만~~~


운동시설이 있는 갈림길



더 진행하니 차량이 많이 오가는 곳이 나타난다.

이곳이 지도상으로 말굽고개라고 알려준다.차량통행이 많다.
좀 가파른 곳을 올라갔는데
봉화산이 어디인지 모르게 지나간다.ㅠㅠ.나중에 보니 이 이정표를 좀더 지나면 있는데 그냥 지나쳤다.


군부대 시설물들.훈련장

봉화산을 지나니 군부대용 시설물들이 나오기 시작



석화산과 망령산 분기 지점.

우측으로 가면 석화산이고 좌측으로 가면 망령산
석화산은 포기하고 망령산 방향으로 간다.
헬기장이 나오고
작은 봉우리가 여럿 나타나 독도 주의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좌우측으로 드문드문 민가가 보이기도 하고
좌로부터 성재산(성치산 553.5) 구절산과 연엽산
구절산과 연엽산은 춘천에 속한다.
군부대 지역을 벗어남을 알리는
표지판을 지나
군부대 숲길이라 안내했는데 군부대에서는 경고판을 설치하다니,,,
석화산 숲길에서 망령산 정상방향으로,,,망령산 입구는 또 어딘지???


망령산에서,,,

망령산의 정확한 유래는 없고 추측만 할 뿐~~~
에너지 보충하면서 갈 방향을 정하고

 

망령산에서 오늘 가야할 길을 태학리 우측 능선이나 아니면 결운리 우측 능선을 타고 내려오기로 결정하고 다시 대룡산 방향으로 진행한다.나중에 결운리 우측 능선로 내려왔다.

 
 
망령산을 지나니 산길이 희미해진다.
있는 듯 없는 듯한 산길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는 산길,,,
산길샘의 지도를 수시로 확인해가며 주의해 가면서 진행한다.
그렇게 주의해도 어느 순간 깜박하고 딴 곳으로 가다가 빽한 것이 두번.

그러다가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 저 멀리 대룡산 근방의 산들,홍천지맥 산들이 보인다.

임도에서 다시 산으로 올라간다.
올라간 봉우리에서 다시 좌틀해서 잡목을 헤치며 내려가니 다시 앞에 큰 가파른 봉우리 하나가 다시 나타난다.

이 봉우리에서 대룡산으로 가는 길과 헤어져 다시 홍천 태학리나 결운리 방향으로 내려갈 생각인데 길이 제대로 있을 지 모르겠다.
하지만 걱정은 별로 되지는 않는다.
여차하면 최악의 경우 임도로 다시 백하거나 가까운 마을 방향으로 치고 내려가면 될것 같다.
배짱의 뒷 배경에는 산길샘 지도가 있기 때문이다.

결운리 방향 예상한 루트로 잘 진행하는데
사람이 만든 길인 지 아니면 멧돼지가 만든 길인 지 흔적이 있다.그런 길을 가다가 갑자기 앞에 군부대 시설이 보인다.
별 달갑지 않은 만남이다.
이런 곳은 대개 고생길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잡목 무성한 여름이 아니다.

예상한 산길은 군부대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철조망 옆길 따라 내려가다 적당한 곳에서 철조망을 뒤로하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마지막 도로로 내려가는 길,너무 가파른 절개지를 나무와 나무를 붙잡고 겨우 내려서니 마을 도로.
마을을 내려가는데 이집저집 개들이 짓기 시작한다.

버스를 타도 되지만 오늘의 목적은 홍천군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이라서 걸어서 가 보기로 한다.
버스타고 휙 지나가는 것 보다는 걸어서 가야 이곳저곳,이런저런 것을 보고 느끼게 되니까,,,
홍천경찰서,체육관을 지나니 좌측 편 헬기곱터 한대가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착륙하였다가 이내 다시 이륙해서 한바퀴 돌아 어디론가 가더니 다시 그런 비행을 반복한다.훈련 중인가???

홍천읍에 다가가니 홍천강변을 걸어갈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홍천강변 주변으로 현대식 아파트 단지들이 군데군데 보이고 군인들이 체력 테스트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홍천강변을 따라 홍천터미널에 도착.
홍천터미널에서 용문터미널.
용문터미널에서 용문역으로 1키로 이동.
용문역에서 전철로 집으로~~~
 
 

가야 할 방향
삽주 하나 발견했다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다 백한다.
우측 공작산이 보이고
한강기맥 산줄기인 듯
좌측 성재산(성치산) 방향인데 대룡저수지도 보이는데 나무로 시야가 가려져 간간이 보일 뿐
오늘 제일 좋은 전망이 터지고
임도가 나타난다.우측 봉우리로 올라간다.
가운데 멀리 대룡산인 듯
임도삼거리에서 우측 산로 다시 올라간다.
오늘 최고의 전망.서울양양고속도로가 보이고 그 위 맨 좌측 성치산 구절산 연엽산 대룡산
무명봉
산부추
오랜만에 보는 도요새님 표지기
갈림길 봉우리.여기서 좌측 대룡산가는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예전 갔던 대룡산 정상
대룡산 정상에서 바라 본 전경.좌측 가리산 기상레이더시설물,우측 어딘가 지금 이 지점일텐데
산길샘의 현재의 위치.우측으로 진행한다.

 

우측 가파른 길을 내려오니 다시 이런 길이 나타나고
우측 지나온 길들을 바라보며
그러다가 나타난,,,
공작산


군부대 철조망을 뒤로 하고 우측으로
탈출,,,

가파른 절개지를 내려오니 바로 앞에 이런 멋진 집이 보이고
좌측 멋진 집과 우측 내려온 가파른 절개지
결운리 마을 입구



홍천강변을 구경하면서

봉화산?

 

오늘 산길로는 약 16키로
총 25키로 가까이 걸어 다녔다.
 
by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