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테마산행/설악산

설악산 <오색~대청봉~백담사>

by 사니조은 2023. 10. 3.

설악산
<오색~대청봉~백담사>

2023.10.1
18km/13시간

대청봉에서


올해 첫 설악산 산행이다.
한해 20번 정도 갔었던 설악산,,,
올해 단풍은 어떨까?

잠실에서 11시30분쯤 도착했는데 늘 일찍 오시던 고인돌형님이 안보인다.
잠실이 종점인 줄 알고 있다가 어?어?하다가 암사역까지 가셨다가 다시 백할 생각으로 전철을 기다리고 계신다고 한다.
35분발 42분착이란다.
50분까지 도착해야하는데 빠듯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44분에 나타나신다.
알고보니 4호선 전철은 9번 출구까지는 최소 5분이상 뛰어야 하는 거리인데 신분당선 잠실 전철역은 9번 출구는 가까운 곳에 있어 2분만에 가능했던 것이다.

인제 터미널 앞에서 쉼하고 오색에서 하차, 준비하고 올라간다.
작년 2022.10.9일 오색~대청봉~가야동계곡~백담사 산행을 했으니 1년만에 찾은 오색이다.
오늘 산행 시간은 오전 3시 산행 시작해서 오후 5시25분까지의 14시간 25분이다.

역시 사람들로 줄줄이다.
전보다 많아진 듯한 쉼터에서 몇번 쉼한다.
오랜만의 오색 급오름은 역시나 힘들다.
길이 장마 때문인 지 달라져 있었다.
돌계단 틈틈이 나무 발판 계단들을 만들어 놓았다.

오색에서 1키로 지점까지 급경사 오르막을 지나면 길이 조금 수월해지다 그도 잠시 일뿐,설악폭포 가기 전까지 힘든 구간을 지나 철계단으로 계곡을 지나면 또 급경사 힘든 오르막을 올라가면 만나는 대청봉 2키로 이정표에 이르면 거의 기진 맥진이다.

그곳에서 부터 또 시작된 급격한 오르막에 힘들어 한다.
처음 숨이 차서 힘들어 보이던 고인돌 형님은 어디서 힘이 나는지 그 이후 중청대피소에서나 만날수가 있었다.

늘 막판 힘든 대청 0.5키로 이정표에서 대청봉까지 가는 길에서 추우니 먼저 중청대피소로 내려가시라 하고 올라간다.

단풍은 아직이다.
듬성듬성 단풍든 나무가 가을이 왔음을 알려줄 뿐 화려한 단풍 맛을 볼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할 듯하다.
그 기다림도 눈깜짝할 잠시이겠지만.
힘들어서 사진찍는 일도 생략하고 대청봉에 도착하니 인증샷 긴 줄을 보고 중청대피소로 곧바로 하산한다.

대청봉의 전망도 오랜만이지만 너무도 많이 본 풍광이기에 별 감흥은 느끼지 못한다.
풍부한 운해도 있어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도 아니고 일사광선의 화려함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그런 날도 아닌 어쩡정한 날이다.
 
 

어제가 한가위.둥글둥글 보름달

 

대청봉 0310출 0705착.3시간 55분.
인증샷을 할려는 사람들이 많다.
아직 단풍은,,,올해 단풍은 늦다.



중청대피소에서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을 골라 기다리시던 형님을 만나 아침식사를 한다.
바람이 세지 않아서 따사한 햇빛 아래 편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백담사로 하산하기로 한다.
소청대피소에 도착 잠시 전망을 구경하다 백담사로 내려간다.
10시인데 벌써 공양을 하는가보다.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 낮익은 얼굴이 보인다.
친구 상원이가 어쩐 일로 여기에???
어제 한계령에서 올라와 중청에서1박하고 백담사로 하산 중이란다.
형님은 최근 생긴 주변의 좋지않은 일들이 잘 풀려나가기를 기원하고 싶다며 사리탑으로 가신다고 하신다.
난 힘들어 올라가지 않고 상원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약 2시간 정도 여유 시간이 생겨 천천히
백담사에 도착,버스를 타고 나와 상원이 일행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헤어진 후 늘 가던 황태국 식당으로 간다.오랜만의 맛이다.

오늘 설악은 즐기기를 위한 산행이라기 보다는 체력테스트와 몸의 이상 증상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산행이었다.
생각했던 이상 증세는 없었다.
바위기운이 나의 기를 보충시켰나?
 

대청을 보기 위해 중청으로 올라간다.

중청 가는 길에
백당나무 열매가 이쁘다.



중청에서

이때까지는 물안개가 없었는데
물안개가 피어니더니
점점
또 가끔 하늘이 열린다.
1275봉과 신선대
공룡 뒤로 좌측 황철봉 상봉 신선봉
우측 화채능선
우측 울산바위가 작게 보인다.
신선대을 더 가까이
1275봉과 범봉 노인봉을 댕겨보고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소청대피소 가는 길에



소청대피소에서

소청에서 바라 본 봉정암


봉정암 가는 길에

노루오줌 열매를 먹어보니,,,독성은 없나본데 맛은 없다.

 
 
봉정암에서

 
 사자바위는 생략

머리 조심 나무는 이렇게~~~
쌍룡폭포
호기심과 열정
용아장성
여기서 쉬었다가

 

백담사 7.4키로.곡백운 계곡
바위떡풀
오가피
황장폭포라고 쓰고 황당폭포라고 읽는다.

생활습관 바꾸기 연습

by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