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화포항
2023.9.13(수)
날짜를 쓰다보니 문득 벌써 9월하고도 13일이다.
지금 밖에는 귀뚜라미의 소리가 계속 들리고 밤공기가 알맞게 선선하다.
여수에서 한해의 많은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한해의 끄트머리에 와 있음에 깜놀했다.
남은 시간,가을 산과 함께하고 싶다.
설악의 가을도 보고 싶고,가을색 단풍짙게 물든 지리의 속살도 보고 싶다.
지리산의 가을이 오기 전에 올라가야 하니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은 오후 일찍 사무실을 나서 마눌과 순천 화포항을 찾는다.
지난번 화포항 근처 갯벌을 구경하면서 이런 좋은 곳이 있었구나,,,다시 오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던 곳인데 지역의 좋은 곳을 소개해주시던 여수의 올갱이님 블로그에서 화포항의 사진을 보고 다시 가봐야겠다 생각했었다.
네비에 화포항을 입력하고 가는 길에 비가 내린다.점점 세차게 내리는 비를 보며 돌아갈까도 했는데 비오는 분위기도 괜찮을 것 같다.장마비처럼 내리던 비가 화포항에 도착해서도 여전하다.
차안에서 상황을 보며 대기,,,
하늘을 뒤덮은 먹구름이 빠르게 여수 방향으로 이동하다니 점점 비가 잦아지다니 그쳤다.
덕분에 한바탕 비가 내린 후의 화포항을 구경하다 다시 지난 번 갔었던 곳으로 간다.
바닷가 지형의 곶->꽃->화이 되어 화포항이 되었다고 한다.
전남 순천시 별랑면 학산리.
전에 갔던 곳으로 이동 중
뜨더운 해도 없고 춥지도 덥지도 않아
오랜 시간동안 앉아서 갯벌구경~~~
순천 시내로 가서
건봉국밥으로 저녁식사하고 숙소로 돌아간다.
by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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