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송계사 천자암
2023.8.19(토)
이번주는 어디로 갈까,,,고민고민,,,
여수 개도? ~~~나의 의견
지리산 노고단? ~~~마눌의 궁한 답변
산타고 싶지만 지난번 일사병 후유증인지 아니면
집에서나,사무실에서나 에어콘만 의지하다보니 더위에 적응력을 잃었는지 맥을 못쓴다.
산 갈려는 의지로 기세등등하다가 햇빛만 보면 언제 그랬냐고 꼬랑지를 팍 내려놓는다.
차를 가지고 여수 개도로 들어나 돌다나오자는 나의 제안에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마눌은 가까운 절을 들먹인다.
문득 전에 보았던 조계산 송광사 천자암 향나무가 생각이 형광등 불들어오 듯 반짝인다.
식사하고 차를 몰고 가다.
빨리가는 길보다 꾸불꾸불 도로를 따라가니 순천 낙안읍성 금전산 근처로 가니 지난번 산행 기억이 났던지 마눌이 먼저 아는체를 한다.
백이산과 고등산을 이어주는 빈계재 고갯길도 옛친구를 오래만에 우연히 만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가는 길에 금전산
가는 길에 낙양읍성
빈계재를 넘어 네비에 입력시킨 길따라 가는데 마을 작은 길로 가더니 포장도 안된 길 그리고 가파른 산길을 따라가는데 차 하나 간신히 갈 수 있는 길이다.
좀 더 가니 포크레인 작은 트럭이 길을 막고 공사 중이다.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올라간다.
도로 갓길 정비와 바닥에 패인 곳을 정비하는 중이었다.
좌우 갈림길이 있는 곳에서 넓다란 임도길을 따라 올라간다.차에서 약 1.6키로였다.
목적지 천자암에 이른다.
아무도 없다.
오늘의 주인공 향나무는 기대를 저 버리지 않았다.
아무도 없어서 편안하게 향나무를 볼 수 있었다.
도착하기 전,,,
길은 비포장+차 하나 지나갈 정도~~~
그러다 공사구간~~~
나중에 내려올때 보니 군데군데 망가진 길에 시멘트로 보강,,,
천자암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는데~~~
오늘은 아니었다.
천자암
천자암[ 天子庵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조계산(曹溪山)에 있는 고려시대 승려 담당국사가 창건한 암자. 송광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의 산내암자이다. 송광사의 제9세 국사인 담당국사(湛堂國師)가 창건하였으며, 담당이 금나라 왕자였으므로 천자암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그 뒤 1633년(인조 11) 설묵대사(雪默大師)가 중창하였고, 1730년(영조 6) 자원대사(自願大師)가 중건하였으며, 1740년 지수(指修)·자징(慈澄) 등이 만세루(萬歲樓)를 중건하였다. 1797년(정조 21) 제운(霽雲)·두월(斗月)이 중건, 1893년(고종 30) 구연대사(九淵大師)가 성산각(星山閣)을 신축하였으며, 1924년 기산(綺山)·해은(海隱)이 중수, 1939년 금당화상(錦堂和尙)이 칠성각을 건립하였으며, 1992년에 법당을 지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을 비롯해서 나한전·산신각·법왕루·요사 등이 있다. 암자의 뒤쪽에는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쌍향수(雙香樹)가 있다. 이 두 그루의 곱향 나무에는 창건자인 담당국사와 연관된 전설이 전한다. 보조국사가 금나라 장종(章宗) 왕비의 불치병을 치료하여준 것이 인연이 되어 그 왕자 담당을 제자로 삼아 데리고 귀국한 뒤, 짚고 온 지팡이들을 암자의 뒤뜰에 꽂아둔 것이 자란 것이라고 전한다. 이 나무는 수령 800년에 높이 12.5m에 이른다. 그러나 보조국사와 담당국사의 연대적 차이가 100여년에 이르므로 이 전설을 믿기는 어렵다. 천자암은 대표적인 조계종 참선도량의 하나로서 수행자들의 정진 장소가 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천자암 [天子庵]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오늘의 주인공 쌍향수
나무 하나를 주제로
제일 많은 사진에 담았다.
다시 오던 길을 내려가서 차를 회수하고
순천 장대콩국수를 맛보러 간다.
가는 길에 조계산로를 따라 백이산 아래 석거리재 아래 도로를 지나 벌교대교와 장양향 근처 여자만 바닷가 갯벌을 구경하면서 순천으로 들어간다.
늦은 점심먹고 여수 숙소로 들어가면서 하루를 보낸다
by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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