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테마산행/지리산

지리산 <새재~치밭목대피소>

by 사니조은 2023. 7. 28.

 
지리산
<새재~치밭목대피소>

2023.7.22(토)
9.6km/5시간

비내리는 치밭목대피소

0510~0535 유평마을
 
0600 새재마을 들머리
0713 삼거리/좌 유평마을,대원사
0730 무채지기교 
0825 치밭목대피소
1100 새재마을 들머리
 
 
 
산행기


그 해 비는 그 해 내린다고 하던가?
가뭄을 걱정하던 때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내리고 또 내린다.
패턴도 종 잡을 수 없다.

휴일인 오늘도,내일도 비가 잡혀있다.
지난 주도 비가 계속되어 고흥 외나로도와 장성 동생 집에 편하게 먹고자고,,,편한 맛은 있지만 내 체질은 아니다.
땀내가 섞인 산 맛이 그립다.
읽어버린 산 맛,,,
비에 휩쓸려내려 보충을 해야 하는데,,,
날씨는 오전 괜찮고 오후 늦게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새벽 일찍 가 보기로 한다.

새벽2시 일어나 준비하고 깜깜한 여수 산단 도로를 달린다.
대형트럭들이 무겁게 질주하는 낮과는 달리 밤에는 차가 거의 없다.

오늘은 지리산 동부 대원사로 향한다.
고향과 가까운 하동 옥종을 거쳐 대원사에 도착하니 5시30분,,,
산행 들머리는 대원사를 지나 3.5키로 떨어져 있는 유평마을 근처에 보이기 시작한다.

대원사와 유평마을을 지나 미로같은 좁은 새재로 올라가는 도로가 미덥지 않았는지 유평마을로 돌아 가자던 마눌,,,
유평마을 입구 산행 안내도를 보더니 다시 새재로 가잔다.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고 새재에서 출발하는 길이 거리가 짧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새재에 도착하니 번듯한 주차장과 화장실도 있고 커다란 대형 산행 안내도가 있다.
잠시 차에서 휴식을 취할 여유가 있겠나 싶었는데 벌써 6시가 훌쩍 넘어 바로 산행 준비.
산행안내도 뒤로 바로 등산로가 있다.
몇 가구 살지 않는 마을에 빈집도 몇 있다.

빈집을 지나자 마자 계곡을 건너기 위한 멋진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이런 다리를 겁내는 마눌이 장난치듯 건너간다.

새재에서 시작된 등산로는 분명하고 알바 위험도 없다.
 

대원사 일주문을 지나



유평마을에서

대원사에서 3.5키로 떨어진 유평마을에 도착
주차하고 배낭매고

 

대원사 계곡의 션한 물소리
살펴보더니

 

다시 차있는 곳으로 뒤돌아간다.


새재마을 주차장에 파킹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한다.

 

새재마을에서 치밭목 4.8키로,천왕봉까지 8.8키로
참취
은꿩의다리
그늘참나물,,,첨들어본다.



새재에서 올라온 길과 유평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의 길목

무제치기교
무재치기 폭포는 내려갈 때 보기로하고 패스~~~
산수국이 마니마니
짚신나물...다음에는 미역취와 구분할 수 있을까?
모싯대
노각나무
흰여로
비비추도 많고
치밭목대피소 직전 계단


치밭목대피소

비가 내리니 더 가자는 말도 못하겠고
쌀쌀하니 이런 날씨에는 따끈따끈한 라면이 최고
비는 계속 내리고
나 홀로라면 올라가겠지만
아무도 없고 깨끗~~~
비가 더 내리기 시작~~~
자태가 고운 참취
내려간다.무치재시 폭포 근처만 갔다가ㅠㅠ
삼거리로 되돌아와
털별꽃아재비,,,처음 보는 듯
다왔다



대원사 계곡 구경~~~




 대원사 구경~~~

비구니 사찰이라고,,,
나~물이야~~~ㅋ

 
 
 
다시 대원사에서 유평마을까지 조상된 길을 왕복

쪽동백과 비슷한 때죽나무
가랑잎초등학교,,,만화 나루토가 갑자기 생각나는~~~
개요등
화장실에 있는~~~



숙소로 돌아가는 길

어????돌고지재???낙남정맥 길이다.
우연히 오랜 친구 난 듯~~~
그래!!!옥산 기억이 난다.천왕봉에서 전망이 좋았었다.지리산까지 잘 보이던,,,

돌고지재를 우연히 보니 마치 예친구를 만난듯 반갑다.
예전에는 그렇게 나를 괴롭히고 지겹고 힘들게 느껴지던 낙남의 길.
다시 산행기를 통해 만나본다.


by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