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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상 그리고 여행

구례 산수유마을

by 사니조은 2023. 3. 21.

구례
산수유마을
2023.3.19(일)

지리산에 둘러쌓인 산수유마을
마을 동쪽은 만복대와 성삼재의 백두대간
우측 맨위의 상위,하위마을을 못가서 아쉽다.


아마도,may be,,,
여수에 오지 않았다면,,,
멀리 구례 산수유마을을 갈
생각을 하진 않았을 것이다.

여수에서 구례 산수유마을까지는
약 70키로가 조금 넘는 거리,,,
부담없는 거리다.

어제 광양매화마을을 구경하고
오늘은 구례로 향한다.
두 곳 모두 행사기간 마지막 날이다.
평일에 가면 더 좋겠지만
메인 몸이라 맘대로 택일을 할 수 없기에
때맞춘 꽃구경은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생각된다.

어제보다는 늦게 출발한다.
구례 산동면 관산구산길 59-19를
네비에 입력하고 가니
구례 산수유마을 초입 입구 주차장이었다.

20여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정도인데
캠핑카 차들이 몇 있다.
주차하고 10여미터 안으로 들어가자
산수유 길 표시가 있지만
어디로 가야 할 지 멍하다.
 

주차장을 뒤돌아보고
주차장 초입 들머리 입구
코스는 5코스가 있지만
코스와 상관치 않고 다니기로 한다.

 

일제강점기에 시로써 세월을 달래던 방호정 정자



산수유조형물



다녀온 결과는 이렇다.
- 구례마을 산수유 마을은
몇 개의 마을이 모여 형성된 관광지
- 코스는 5개 코스가 있으나
표식도 없고 안내판도 부족해서 
코스 의미는 유명무실한 듯
- 주차는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도로에
주차할 수 있어
주차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 사람도,차량도 조심 모드해야~~~
- 마을 전체,집집마다,이곳저곳 산수유를 볼수있고
- 지리산 성삼재와 만복대 등 멋진 산들이
뒷 배경으로 한 산수유 구경할 수 있다.
- 상당히 넓어 제대로 구경할려면 꼬박 하루잡아야,,

산수유는 농사 짓기 힘든
척박한 땅에 산수유를 키우면서
마을의 주요 수입원이 되었고
집집마다 산수유를 재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산수유 마을이 된 듯하다.
전국 산수유의 70% 생산량을 차지 한다고 한다.

주차한 곳에서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사람이 많지 않은
한적한 길들을 찾아서 다녔다.
 

오늘 날씨는 오전 흐림,오후 뜨겁다.
산수유,,,나중에 자세히 보니 저런 모양이다.
아직은 사람이 적은,,,
귀천 천상병 시인이 생각난다.
노랑물결


산수유는 생강나무와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아주 다른,,,

층층나무과,한국 중국이 원산지
10월 빨간 열매는 단맛도 나고 떫은 강한 신맛이 난다고,,,
술과 차,한약재로 사용된다고 한다.


집마다,마을마다 있기에
노랑 물결을 이룬 풍경들도 볼만하다.
그 뿐만아니라 산수유 뒷 배경을 이룬
산이 멋을 한층 덧보이게 만들었다.
백두대간 만복대~성삼재의 산 길이다.
지난날 백두대간 지리산 구간을 걸을려고
중산리 들머리까지 멀고
먼길을 달려서 도착했지만
비가 와서 탐방이 막혀
다시 주천마을로 가서 우중산행하며
만복대~성삼재까지 걸었던
추억이 남아 있는 구간이었다.
웃자란 풀들로 온 몸이 젖어 상태로
도착한 정령치.
따뜻한 국수 한그릇의 기억이 또렷이 남아있다.
 

주변 산세는 주연인가 아니면 조연인가,,,
주연과 조연이 헷깔리는 영화가 더 잼있다.
훌륭한 조연은 그런거다.
인파가 적은 곳으로
산책하듯이
광대나물

 

지 멋대로,마구잡이로 자란 나무가지의 조화
자연은 원래 저런거다.



어느 마을정자에서 쉬면서,,,



다시~~~

마을 단위로 안내판을 설치하면 어떨까???
쑥도 캐고,,,쑥향이 좋다.
어떤 곳은 막다른,,다시 돌아나오기도,,,
자유 여행
행사장에서 들려오는 풍악
꾕꽈리 등 요란한 음악보다는 들릴듯말듯한 경쾌한 음악이나 잔잔한 경음악도 좋을 듯한데,,,
양파링~~~
산수유도 좋지만 주변 산구경도 조쿠~~~
산들이 병풍을 이루고 있어
포근한 느낌이 드는 마을
아름다운 마을
자세히 보면 더 이쁘다.
원점회귀,,,
다음에 또 올 기회가 있으려나,,,

시간을 보니 12시가 안된,,,
오산+사성암 산행을 할려고 했는데
마눌이 힘들것 같아 오늘은 여기서 끝내면 어떨까했더니 마눌 얼굴에 행복이 보인다.

나가는 도로에 들어올려는 차가 산동면 들어오는 입구뿐만 아니라 19번 국도 끝없이~~~
해피한 탈출~~~
순천 웃장시장에서 국밥한그릇하고 숙소로~~~

눈보호,자외선차단 중,,,뱃살은 언제 빠질려나,,,
오늘 돌아다닌 흔적




by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