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다니면서 과거 소환용 목적으로 산행기를 쓰기 시작한 지 20여 년이 됐다.
일종의 공개된 일기장이라고 해도 될 듯.
관악산을 시작으로 백두대간,정맥,지맥 산행을 하면서 부터 눈뜨면 직장과 집을 오가는 단순한 일상에서 따분함을 채워주기도 했다.
때로는 어딘가에 집중해서 잡념을 제거하기 위해 도구로도 활용했다.
시작은 오캐이마운틴 홀대모 카페에서 시작했는데 돈이 안된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폐쇄되어 산행기 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다음블로그로 이전해서 몇 년 잘 지냈는데 카카오로 넘어가면서 일방적으로 티스토리로 전환되었다.
바뀔 때마다 그들이 정한 규칙과 방법에 적응하는 것이 점점 어렵기도 하고 귀찮지만 세입자 입장에서 주인의 요구대로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수 밖에 없었다.
나름 또,,,를 대비해서 네이버 블로그와 다음카페를 만들어 이중삼중으로 관리하고 있다.
어느 쪽이 망가져도 한 쪽만이라도 살아남기를 바라면서,,,
그런데 저마다 운영방식이 다른 지,,,글과 사진을 복사해서 옮기는 것도 잘 되지 않을 경우가 빈번하다.
그럴 때마다 새로운 것을 익혀야만 했다.
요즘은 집 노트북의 용량이 딸려서 그런지 그런 현상은 더 심하고,,,
사실 나같은 경우는 좀 불편한 경우가 있어도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
목적은 단순하니,,,그러나 집주인은 돈을 원한다.
그러니 자꾸 시대에 맞추어 변화를 시도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바일에서 작성하는 것과 컴퓨터에서 작성하는 것이 호환이 안 되었고
티스토리의 것을 네이버블로그 또는 다음카페로 옮기는 과정,그 반대로가 안 되었다.
최근에는 이런 호환성이 많이 개선된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원활하지 않은 것 같다.
어느날 갑자기 그들간의 시비가 생겨 방어벽을 설치하기라도 한다면 그들 싸움에 골탕먹는 것은 세입자들이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집 주인으로써의 일방적인 행패를 묵묵히 꾹 참고 세입자는 참아야 할 도리밖에 없을 것이다.
그들이 주는 변화가 좋은 점도 있고 나빠진 점도 있다.
예를 들면 티스토리의 사진을 확대하면 잘 안된다.
그렇지 않은 티스토리의 사진도 있는 것을 보니 모르는 툴이 있나보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적용해봤지만 무위로 끝나고 만다.
또 사진을 올릴때 전에는 사진 용량을 응용 프로그램으로 적당한 용량으로 바꿔서 올렸는데
티스토리에서는 그런 절차없이도 사진 등록이 가능해졌는데 올리고 나중에 보니.화질이 너무 떨어진다.
편해졌지만 그런 사진은 보기가 싫어져 버린다.
이런저런 이유로 불편하다.
이런 불편은 감수하더라고 망하지만이라도 않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언젠가는 또,,,환경이 변할 것이다.
그 때 또 나도 변해야 하는데 언제까지 그럴 수 있을까?
by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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