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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일반산행

기백산+금원산+현성산<용추사입구~기백산~금원산~현성산~금원교>

by 사니조은 2022. 12. 11.

기백산+금원산+현성산
<용추사입구~기백산~금원산~현성산~금원교>

○ 2022.12.10(토)
○ 15.2km/6시간50분

기백산 책바위에서 바라 본 금원산 뒤로 병풍처럼 펼쳐진 덕유산



1045 용추사입구/들머리
1235 기백산/정상석/삼각점/돌탑
1245~1325 책바위
1435 금원산/정상석/정상석 우측 길(지재미 방향)
1650 현성산/정상석
1735 금원교/금원산 자연휴양림 입구


산행기>>>>>>>>>>>>>>>>>>>>>>>>>>>>>>>>>>>>>>>>>>>>>>>>>>>>>>>>>>>>>>>>>>>>>>>>>>>>>>>>>>>>>


예전부터 준비했던 남강지맥(신산경표에서는 진양기맥)은 못가고
그 일부인 기백산과 금원산을 산악회따라 가게 된다.
남강지맥은 산자분수령을 중시하는 산줄기 산꾼에게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지맥이다.

1대간과 9정맥을 하는 동안 낙동강과 남강을 가르는 산줄기가 분명 있을텐데 신산경표의 진양기맥이라는 산줄기는 나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지 못했다.
나중에 알게된 대한산경표에서 남강지맥이라는 산줄기를 보고 그 동안의 갈증이 풀리게 되었다.
그 이후부터는 신산경표보다는 대한산경표의 산줄기를 중시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1+9졸업 후 지맥의 산길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가 더욱 더 어려워졌지만
기회가 되면 갈 생각을 하고 있던 지맥의 길,그 길을 오늘 가 본다.

기백산과 금원산은 예전부터 알고 있던 산이지만 현성산이라는 지명은 낮설다.
남덕유산에서 월봉산-수망령-금원산-기백산-황매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남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 된다.

기백산의 들머리는 옛 장수사라는 절터에서 부터 시작된다.옛 장수사의 부속암자인 용추암이라는 터에 용추사라는 절을 세웠다고 한다.
넉넉하다.
올라간다.
오늘 좋은 풍광을 볼 것 같은 느낌~~~



기백산 정상 도착 전 전망대에서 바라 본 전경들

헉,,,저 멀리,,,지리산이다.천왕봉에서 우측 반야봉 만복대까지 또렷이 보인다.
앞은 함양군 안의면이다.기백산~금원산이 거창군과 함양군의 경계를 이룬다.
좌측 멀리 금원산 뒤로 덕유산이 살짝보이고,,,우측은 기백산 정상



그 전경에서 본 주요 산들 명칭을 붙여보자.
산자님 산행기에서 힌트를 얻었다.

멀리 좌측 지리산-만복대 능선과 가까이 황석산-거망산 능선
멀리 백두대간 백운산-영취산,,,영취산에서 시작된 금남호남 정맥의 장수산-팔공산-성수산 능선
남덕유에서 뻗어나온 남강기맥산줄기가 월봉산을 거쳐 금원산으로 달려오는 산줄기도 보인다.
남덕유산-삿갓봉-무룡산-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덕유산이 병풍처럼 펼쳐진 모습


기백산 정상에서,,,,

우측 바위가 책을 쌓은 듯해서 책바위라고 한다.누룩덤이라기도 하는데 여기서는 책바위라고 표기



책바위에서,,,

책바위 꼭대기에 같은 버스를 타고 온 분인 듯,,,

책바위 꼭대기에서 본 전경들,,,

황석산
중첩된 산그리메



한참 구경하다보니 다른 사람은 다 가고,,,
갈 길이 멀다,,,얼릉가자,,,

자꾸 붙잡는 멋진 뷰~~~
보고 또 보고
너무 멋진,,,
두번째 책바위인가???
기백산과 금원산의 안부격인 듯,,,
가까이 황석선과 거망산의 산줄기

 

좌 월봉산과 가운데 남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남강지맥
유안청 폭포
기백산을 뒤돌아보고
여기가 1285봉인 듯



금원산,,,
금색의 원숭이의 이야기가 있는,,,
여기서 알바주의해야,,,
정상석 뒷쪽 길은 월봉산으로 이어지는 남강지맥 길
이정표에서 우측 자재미로 가야 현성산가는 길이다.

여기서 정상석 가기 전 우측으로 가야 한다.
정상석 뒤쪽 길은 월봉산으로 가는 남강지맥의 길
이후 부터는 볼 것도,,,전망이 없다.
금원산에서 현성석까지는 4.9km
우측 뾰죽봉이 현성산 정상인 듯
수승대 갈림길을 지나
우측 현성산 정상
좌측 현성산 정상
현성산 쪽에서 바라 본 기백산-금원산 능선
현성산도 제법 재미있는 산,멋진 산이다.
바위투성이 산
오늘 시간 부족하면 중간 끊을려고 했는데 산행 시간을 생각보다 많이 주어 바쁘지만,,,
뒤돌아보고
경남 거창군 위천면 마을,,,상당히 넓은 평야가 있다.
현성산 정상석 우측에 예전 정상석도 보이고
커다란 석벽을 지나
달팽이바위
나무아닌 돌로 바위로,,,
내려가는 길에 눈발이 휘날리고,,,다음에 또 오고 싶은~~~
다 내려와서 금원교로 갈려면 우측으로 가야~~

부지런히 걸어 산악회에서 주어진 7시간 내에 도착했지만 8시간짜리 산행이다.
기백산-금원산 구간에는 우측으로 탈출할 곳은 없고
금원산-현성산 구간에는 우측 탈출할 곳이 군데군데 있고
현성산 능선은 바위투성,절벽 군데군데,,,
겨울철 빙판길에는 조심해야.
best driver 버스기사분 덕분에 오후 6시10분 출발,9시 40분 도착,,,

뒤를 돌아보면 남쪽 지리산 전경,,,
앞으로는 북쪽 덕유산의 전경,,,
뿐만 아니라 황석산 기백산 뒤로 백두대간 영취산 백운산의 능선 뒤로 펼쳐지는 장안산-팔공산-선각산-성수산-마이산으로 흐르는 금남호남정맥 산들을 보니 예전 흐릿한 과거를 회상하게 되는 즐거움을 주었던 날이다.

점심 식사도 대충 떼우며 힘들게 걸었지만 이런 좋은 산행을 하고 나면 몇 일 동안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