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설악동~소토왕골~화채능선~C지구>
○ 2022.8.6(토)
○ 약 15km/약 12시간
산행기>>>>>>>>>>>>>>>>>>>>>>>>>>>>>>>>>>>>>>>>>>>>>>>>>>>>>>>>>>>>>>>>>>>>>>>>>>>>>>>>>>>>>>
지난주 걸렀더니 오랜만에 가는 느낌,,,
수험님과 동행하기로 하고 설악동에 버스에서 내렸는데
아뿔사,,,핸폰을 버스에 두고 내렸다.
택시타고 갔다가 올려고 했는데 택시기사의 배짱에 핸폰없이 가기로,,,
그러다 보니 이번 산행기 사진은 몽땅 수헌님 작품이다.
오늘은 미시령~곰골로 갈 예정이었던 킬문,케이님도 같이 동행하면서
4인조 대형팀(?)이 되었다.
덕분에 심심치 않게 어둠의 계곡을 올라가다
쉬고 또 쉬며 올라가니 힘든줄 모르겠다.
이번이 소토왕골은 두번째인데 들머리가 지난번하고 다르다.
처음 소토왕골을 갔을 때의 일인데,,,
밤중 어둔운 초행길,,,트랙을 따르며 갔었는데 소토왕성 물길을 만나
계곡따라 갔어야 했는데 물길 건너편 오르막 길을 올랐는데,,,
암벽꾼이나 가는 길을 초행 일행 3인은 어둠 속에 용감하게 올라갔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한편의 시를 위한 길"이라는 노적봉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었다.
어느 정도 오르다 노적봉이 크게 보이는 곳까지 올라가다
더 이상 가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여 다시 빽했던 추억(?)이 찐하게 남아있다.
오늘 그 길을 다시 확인해 볼려고 했는데 어두워 기억의 그 장소는 지나치고
소토왕 암장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렸다.
처음 소토왕골을 간 날은 노적봉 길을 갔다 되돌아 오면서 이미 날이 훤해 있어
계곡길이 잘 보여 계곡따라,물길따라 계속 올라갔었다.
덕분에 소토왕골을 제대로 구경할 수 있었다.
오늘은 어두워 계곡의 물길따라 걷지 못하고 계곡 우측의 우회길로 올라가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제대로 소토왕계곡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여 아쉬운 산행이 되어 버렸다.
다만 지난번에 못보았던 소토왕폭포를 보게 되어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
계곡따라 올라가던 중에 소토왕폭포가 있는 우측 작은 계곡으로 올라간다.
소토왕 폭포를 구경하고 다시 백,,,
잠시 쉼하고 계속 따라 올라가다 커다란 절벽이 나타난다.
이 절벽은 좌측으로 운회해서 올라갔던 기억이 있던 곳이다.
소토왕폭포보다는 작지만 제법 폭포의 느낌이 드는 절벽 아래 자리잡고
케이님의 맛난 비빔면을 맛보며 술 한잔,,,
홀로산행도 좋지만 이렇게 어울려 즐거운 산행을 하며 가니
힘도 덜 들고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다.
다시 올라간다.
절벽 상단에서 계곡 물을 건너 올라간다.
능선에 이르러 우측 집성봉이 있던 것으로 짐작하고
우틀해서 내려가는데 내려가다 아니다 싶어 다시 올라간다.
집섭봉을 보고 싶었는데 예전 기억의 혼선으로 포기하고 숙자바위로 오른다.
오랜만의 숙자바위에서의 탁트인 전경들을 보니 후련하다.
뭔 말이 필요하겠는가,,,
숙자바위에서 다시 어디로 갈지,,,
토왕성폭포 상단으로 내려가서 라면에 술한잔할 생각이었는데
경험많은 캐이님의 의견에 따라 숙자바위에서 다시 칠성봉으로 올라간다.
칠성봉을 지나 화채능선에 올라가 좌틀해서 하산을 시작한다.
제일 늦게 내려가니 일행이 보이질 않는다.
버스 있는 곳으로 가서 핸폰을 챙겨 수헌님에게 전화 하니 알탕 중이라 하고,,,
시간은 무려 2시간이 남아 피골 계곡으로 다시 가서 씻으러 가는 길에
어느 상가 앞 킬문님은 한잔 중,,,
계곡으로 가서 씻고,,,
전주식당 앞으로 가 봐도 일행은 보이지 않고,,,
할 수없이 전주 식당에 들어가 술 한잔,,,
나중에 알고 보니 일행 모두 단골 할매집에서 라면 끊여 먹었다고,,
내게 있던 라면 3는 고스란히 집으로 가져간다.
눈뜨고 일어나 보니 동서울,,,부리나케 하차,,,집으로~~~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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