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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설악산

설악산 <설악동~만경대~화채봉~은벽길~설악동>

by 사니조은 2022. 5. 30.

설악산

<설악동~만경대~화채봉~은벽길~설악동>

○ 2022.5.28(토)

○ 16km/12시간 20분(널널 산행)

만경대에서 바라 본 전경(좌측 공룡능선-마등령-황철봉-상봉-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우측 큰/작은 형제봉,저봉능선

 

 

0340 설악동

0610 양폭대피소

0640~0655 전망바위

0735~0830 만경대

0915 화채봉/대청봉 갈림길

0950~1110 화채봉/점심

1315 은벽길 갈림길

1345~1450 은벽길

1600 설악동

 

 

 

산행기>>>>>>>>>>>>>>>>>>>>>>>>>>>>>>>>>>>>>>>>>>>>>>>>>>>>>>>>>>>>>>>>>>>>>>>>

 

 

오랜만의 설악이다.

지난 2월 22일 이후이니 3개월 조금 지났다.

그 동안 설악은 어떻게 변했을까?

코스는 어디로 잡을까 갈등했지만 외설악 만경대를 가보기로 했다.

만경대는 내설악,외설악,남설악에 각각 1개소 모두 3개소가 있다.

 

장수대,한계령,오색을 거쳐 도착한 설악동에서 바로 들어간다.

오랜만에 밤하늘 별들을 구경하면서 갈려고 렌턴없이 어두운 길을 걸어 들어간다.

저항령 계곡을 지날 무렵 숲에서 괴기스러운 소리가 들린다.

무슨 소리인가 싶어 자세히 들어보니 제법 세게 불어대는 바람이 나무가지를 스치면서 내는 소리와

맞붙은 나무의 마찰음이 섞여 괴기스러운 소리를 만들어 낸 것 같다.

 

 

참조팝나무
귀면암은 작은형제봉의 능선상에 있다.
좌측 작은형제봉과 우측 큰형제봉이 겹쳐져 보인다.그 사이에 가운데 큰형제골 계곡이 있는데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돌단풍과 금마타리
오련폭포는 만경대 능선에 붙어 있다.
만경대 능선과 오련폭포
만경대

 

오늘 산악회에서 주어진 시간은 약 14시간이 주어졌는데 산행은 9~10시간이며 될 것 같다.

만경대에서 많은 시간을 가지고 노닥거리기로 작정했다.

비선대,병풍교,와룡폭포를 지난 양폭대피소에서 바로 만경대로 진입한다.

만경대에서 오르기 전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그 때 마눌에게 전화가 온다.

잘 가고 있냐고,,,

우측 전망바위에 올라가니 좌측에는 대청봉에서 흘러내린 관모능선이 보이고

우측로는 대청봉-중청-신선대-공룡능선-황철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길들이 좌르륵 펼쳐 보인다.

대청봉에서 흘러내린 능선마다 군데군데 깍아지른 암봉 사이사이로

골과 골이 보이고 바로 아래로는 아득한 절벽이라 오금이 저린다.

하나의 근본에서 만갈래로 나뉘는 것이 산이요,

만가지 다른 것이 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이 물이다라는

산자분수령의 원리를 되세겨 본다.

 

 

올라온 길을 뒤돌아 보고
올라가야 할 길도 보고
좌측으로 올라와서,,,뒤쪽 전망바위로 간다.
전망바위
좌 신선대 우측 칠형제능선,,,우측 멀리 세존봉도 보이고
대청봉 중청 소청 그리고 신선대
칠형제능선과 세존봉 그리고 황철봉
염주골
가운데 염주골과 우측 천불동 계곡
아래를 내려다 보면 아찔하다.

 

 

전방바위에서 다시 길을 나서

만경대로 올라가는 길은 3개의 큰 바위가 정면으로 나타나는데

모두 우측으로 길이 나 있다.

맨 마지막 큰바위는 좌측에도 길이 있어 올라가니 만경대의 진수를 이제부터 보여준다.

 

금마타리
사나워 보이는 암봉들이 위압적이다.
바로 앞에 암봉~~~
또 나타나는 암봉,,,이게 3번째이고 마지막,,,좌우측 길이 있다.
대청봉
구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큰형제봉 작은형제봉 저봉능선 등이 겹쳐져 보인다.
마등봉 황철봉 상봉 신선봉
공룡능선
산자분수령의 원리를 되세겨 보면 능선과 물의 흐름을 살펴본다.
하늘은 좋은데 바람이 간간이 세게 불어 댄다.
아는 만큼 보인다.
큰형제봉과 작은형제봉이 겹쳐져 보인다.
좌 작은형제봉과 가운데 크게 큰형제봉
만물상 능선,,,여기로 가볼려다가
이 바위에 막혀 못 갔다.
금강굴이 있는 장군봉을 확대해 보고
가운데 범봉도 댕겨보고,,,범봉 뒤로 나한봉 그리고 좌측 1275봉
바로 앞이 칠형제 바위 능선 그 뒤로 범봉과 마등봉
7형제능선
사람이 보인다.
가운데 사람이 보였던 저 봉우리의 소속은 어디인지,,,만경대 암봉의 지능선일 것 같은데,,,
자꾸 보게 만든다.
화채봉
무지개 뜬 것 처럼 보이네???
이쪽으로 가 보기로 하고
내 실력으로는 이 바위를 넘지 못하고
화채봉
사람있던 봉우리를 땡겨보고,,,후진 디카의 한계,,,
밧줄을 내리는 것이 보였고,,,
다시 공룡능선
산앵도
칠성봉의 위엄
울산바위

 

이제 가자~~~

 

 

 

 

만경대에서 실컷 전망을 구경하다가 화채봉으로 올라간다.

전망없는 가파른 길,,,

화채봉과 대청봉 갈림길에서 좌측 화채봉으로 턴한다.

화채봉 올라가기 전 공터에 텐트 여러동 설치할 수 있는 공터들이 몇 군데 보인다.

 

또 가파른 길을 올라가니 삼각김밥처럼 생긴 돌이 있는 화채봉이다.

예전 누군가가 화채봉이라고 쓰여진 글씨는 거의 지워진 상태다.

 

 

우산나물과 비슷한 삿갓나물
화재봉과 대청봉 갈림길
종덩굴
화채봉으로 올라가기 직전의 야영터,,,
대청봉에서 흘러내린 화채능선
관모능선
멀리 귀떼기청봉과 안산
화채봉 정상
화채봉에서 바라 본 서북능선과 공룡능선
관모능선
화채봉에서 칠선봉으로 이어지는 길
가운데 멀리 금강산이 또렷히 보인다.좌측 향로봉
울산바위와 우측으로 권금성과 달마봉 그 뒤로 동해 바다
화채봉에서 바라 본 마등봉-황철봉-상봉-신선봉

 

 

화채봉 근처에서 점심,,,

화채봉에서 길 조심해야 한다.

삼각김밥 돌 바로 우측에 내려가는 길로 내려 가야 한다.

그 길따라 내려가다 개구멍이 하나 나오는데 단체로 온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하산은 은벽길 따라 가기로 한다.

 

은벽길은 오늘이 세번째인데 

첫번째는 육담폭포 쪽에서 들머리로 해서 갔었는데 들머리를 못 찾아 막산으로 올라갔었고

두번째는 토왕성폭포 쪽에서 들머리로 해서 갔었는데 눈길에 길이 어려웠었다. 

오늘의 은벽길 들머리와 날머리는 처음 가 보는 길들이다.

그래서 약간 긴장하면서 화채능선에서 은벽길로 내려가는데

예전 눈길에 해맸었던 근처로 떨어져 은벽길로 접근한다.

 

은벽길에서 바라 본 전망들도 다음에 또 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은벽길 마지막에는 커다란 2개의 암봉이 있는데

하나는 넘어 가고 하나는 좌측으로 우회해서 넘어간다.

계곡에 이르러 40분 동안 씻고 발담구고,,,

남은 맥주로 아쉬움을 달래고,,,

버스 안에서 윈터님을 만나 사당으로 가서 술 한잔하고 집으로,,,   

 

개구멍을 빠져나와
칠성봉 가는 길에 바라 본 공룡능선의 멋진 전경과 그 뒤로 서북능선
갈림길
또 갈림길
또 갈림길
여기서 백해서
여기서 좌측 은벽길로 내려간다.
가운데 바위 쪽으로 내려왔어야 하는데,,,우측으로 가면 허공다리 폭포 상단으로 가는 길
은벽길 초입
은벽길에서 바라 본 노적봉
아직 좌측에 있을 토왕성폭포는 안보이고
가운데 허공다리 폭포
토왕성폭포는 육담폭포 근처 다가서야 보인다.
오랜만에 보는 솜다리
노적봉,,,숨은 그림찾기,,,토왕성폭포 전망대 찾기,,,
쌍봉이 나오고
넘어가고
이제서야 토왕성폭포가 좌측에 보인다.
울산바위와 달마봉 그리고 우회해야 하는 마지막 봉
태극설악의 종착지
노적봉
가운데 토왕성폭포
약 40분 계곡에서 놀다가
몇해전 장마로 휩쓸려간,,,
장마로 그늘이 없어졌다.
권금성
이 곳도 문 닫았나 보다.

     

8시간 산행,,,3시간 노닥거림,,,,ㅋ.

 

오랜만의 설악 산행은 이렇게,,,,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