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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일반산행

덕룡산+주작산

by 사니조은 2022. 4. 18.

덕룡산+주작산

<소석문~덕룡 동봉~서봉~덕룡봉~작천소령~주작 암릉~오소재>

○ 2022.4.16(토)

○ 홀로/산악회

○ 약 12km/10시간 25분

덕룡 동봉에서의 일출
서봉 가는 길에 뒤돌아 본 동봉의 모습
지도 : 진혁진님의 개념도(빨간색 길은 땅끝기맥)

 

 

0425 소석문

0605~0615 덕룡산 동봉

0645 서봉

0935 덕룡봉

1020 작천소령

1030 주작산 정상 갈림길 / 정자 /  이정표(주작산 1.68km(좌) / 두륜산(우) /알바주의

1240 삼각점(해남25 1990복구)

1215 제2비상 탈출로삼거리

1445 오소재/2차선 포장도로 / 화장실 /주차장 /식수대

 

 

 

 

 

산행기>>>>>>>>>>>>>>>>>>>>>>>>>>>>>>>>>>>>>>>>>>>>>>>>>>>>>>>>>>>>>>>>>>>>>>>>

 

 

덕룡주작을 간다.

매년 갈려고 맘먹었는데 코로나로 3년 만에 가게 된다.

 

새벽 4시 20분 도착,준비하고 올라간다.

첫번째 목표 지점인 덕룡산의 동봉까지 갈려면 1시간 30분 정도 땀을 흘려야 한다.

처음부터 쇠받침대과 밧줄이 있는 가파른 암릉을 천천히 올라간다.

 

덕룡산과 주작산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설악산과 지리산을 섞어 놓은 듯한 산이다.

 

그런 느낌때문인 지 덕룡 동봉까지 가는 길은

설악의 한계령에서 한계령 삼거리까지 가는 느낌하고 비슷하다.

소요 시간도 비슷하고 몇 번의 작은 업다운의 산행 느낌도 비슷하다.

 

덕룡주작의 짙은 진달래와 칙칙한 바위 그리고 일출,,,

설악의 서북 능선길의 털진달래와 일출 또한 그러하고,,,

설악에서는 못 본 동백꽃과 샤스레피나무 등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오늘의 일출은 6시 정도라고 한다.

오늘 오후에는 18도까지의 더운 날씨가 예상되지만

새벽 공기는 생각보다 선선하면서도 쌀쌀한 느낌이다. 

빨리 갈 필요도 없고 추위에 덜덜 떨며 기다림도 싫어 느긋하게 시간 맟춰서

동봉에 도착하니 일출이 바로 시작된다.

 

 

중간에 이곳을 거쳐서
덕룡 동봉 올라가는 길에,,,밤하늘의 달이 인상적이다.
동봉에서 일출을 바라보며
아직도 잠이 덜깬
동봉에서 보는 서봉의 모습,,,20분 거리
동봉에서 일출 감상하는 모습을 뒤로 하고

 

 

 

 

 

동봉에서 서봉으로 이어진 암릉길도 바위타는 맛도 있고,,,

무엇보다 진달래와 암릉의 어울린 전경은 어디에도 손색이 없다.

서봉에서 또 이어지는 암릉길들,,,

가능한 암릉을 타고 오르고 내리고,,,

 

서봉가는 길에 바라 본 동봉과 서봉 사이의 암릉길이 설악 느낌이다.
서봉 정상
산딸기나무,수리딸기,,꽃말은 존중 우애 우정,,,
동봉을 뒤돌아보고
가야 할 서봉도 보고,,,

 

 

 

 

마지막 암릉을 벗어나기 전의 동백나무들이 많아 이 또한 즐거움이다.

오늘의 진달래와 동백꽃은 사실 끝물이다.

바닥에 점점점 떨어진 진달래와 동백꽃,,,

언제 이런 화려한 등로를 걸어 보겠는가?

마지막 암봉을 내려오면 이제는 설악권에서 벗어나 지리산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뾰죽뾰죽 설악 암릉길에서 펑퍼짐한 덕룡봉의 모습으로 바뀌면서 마음마져 느슨해 진다.

 

 

서봉에서 바라 본 동봉
서봉에서 바라 본 가야 할 암봉들
샤스레피나무
딱총나무
칙칙한 암릉과 화려한 진달래의 조화
1~2주 정도 늦게 왔는데
그래도 아직은 진달래와 동백을 즐길 수 있었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기에 그냥 눈으로 즐긴다.
여러장의 사진을 속아내는 일도 어렵다.
여기서 아침 식사,,,
술도 한잔하면서
가야 할 방향,,,좌측 주작산 정상과 우측 덕룡정상이 보이고 맨우측 흐릿하게 두륜산
볼 수록 멋진,,,
바위전시장
설악의 모습~~~
좌측 덕룡정상,그 뒤로 희미하게 두륜산
동백꽃
주작 덕룡

 

 

 

덕룡산과 주작산의 경계인 작천소령에는 택시들도 올라온다고 한다.

작천소령을 지나면서 또 다시 설악으로 들어간다.

작천소령이 뭔 뜻인가 아무리 찾아봐도 자료를 못 찾겠다,,,

령이니 고개마루를 뜻할 것인데,,,

강진군 작천면은 월출산 동쪽에 있는 곳이고 너무 먼 곳이라 연관성이 없어 보이고,, 

 

주작의 암릉이 시작된다.

정자가 있는 곳에서 가끔 알바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좌측으로 가면 주작산 정상 가는 길이고

날머리인 오소재로 갈려면 우측으로 가야 한다.

 

마지막 암릉이 끝나면서 펑퍼짐한 지리산의 모습같다.
뒤돌아 보고
철쭉과 진달래가 교차되는 시기인 듯,,,
분홍색의 화려함과 연초록의 화려함이 어울려
덕룡봉 정상,,,해발 475
해발고도는 얼마되지 않지만 산행의 느낌은 상당한 무게감이 있다.
덕룡봉에서 바라 본 주작산 그리고 그 뒤로 두륜산
주작산 정상의 모습
가을 분위기
주작 암릉과 병풍처럼 드리워진 두륜산
뒤돌아본 덕룡봉
주작산과 덕룡산 사이의 작천소령
작천소령은 택시도 올라올수 있다고,,,
올라가면 정자가 있는데 좌측은 주작산 정상가는 길,,,길 조심
작천소령을 올라와서 뒤돌아 본 작전천령과 덕룡봉의 모습

 

 

오늘 주어진 시간은 12시간,,,

쾌 널널한 시간이다.

주작산 정상을 갔다 오거나 두륜산까지 가도 될 것 같지만 

최대한 전경을 즐기기로 한다. 

오후 될수록 해가 점점 뜨거워 지고,,,

주작 암릉의 업다운에 사람들이 점점 지쳐간다.

10시간이 주어진 다른 산악회 사람들의 발걸음은 바쁘다.

처음 이 곳 산행을 그 산악회를 따라 왔었는데 

그 때 주어진 10시간에 압박감이 상당했던 것 같고 하산길도 바뻤다.

오늘의 2시간이 더 주어지니 마음 편하게 산행한 것 같다.

 

 

좌측 정자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올라와 주작산(우측)을 바라보고
가야 할 주작 암릉의 길들
바위전시장이다.
뒤돌아 보고
가야 할 방향
연초록의 아름다움
실록의 계절
두륜산과 달마산을 엮어서 가 봐야 겠다는 생각이,,,땅끝기맥의 길이다.
샤스레피나무,,,냄새는 별루~~~
진달래 산벗꽃,동백꽃,개별꽃,현호색,자주괴불주머니,,,
화원지맥의 길들인 것 같은데,,,,
자꾸 뒤돌아 보게 되는 덕룡봉
점점 해가 뜨거워 지고
한봉 한봉 넘고 넘어,,,
두륜산이 점점 가까워지고
딱총나무
봉우리 하나 넘으면 또 나오고,,,또
덥기도 하고,,,
두 번의 탈출구
또~~~
두륜산이 점점
오소재

 

아주 천천히 걷는다고 했는데도 1시간 30분 가량의 시간이 남았다.

식당이 없어 계곡에서 발 담구면서 남은 맥주 들이키고

화장실에서 땟깔내고 천천히 버스에 올라 집으로,,,

4시반에 출발해서 서울에 도착하니 8시반 정도 도착했나 보다.

 

다음에는 주작산~두륜산으로 가 봐야겠다.

달마산도 가야 하고~~~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