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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일반산행

주흘산 <새재입구~관봉~주봉~영봉~동암문~새재입구>

by 사니조은 2022. 3. 15.

주흘산 

<새재입구~관봉~주봉~영봉~동암문~새재입구>

○ 2022.3.12(토)

○ 홀로

○ 18km/8시간 10분

관봉 지나 바라 본 주봉 정상의 모습 1
모습 2
황토색:실 진행 코스,,,,파란색은 가기 전 계획 코스

 

 

0720 동서울발 문경 버스 탑승

0920 문경터미널 도착

0930~0937 새재입구 도착 

 

0940 문경관광호텔 앞/산행시작

1210 관봉/정상석

1310 제2조령관에서 올라온 등로와 만남

1315~1340 식사

1350 주봉/정상석

1428 영봉/정상석

1505 하늘재 갈림길/이정표(부봉삼거리 1km/마패봉 5km/하늘재 3.6km)

1535 부봉삼거리/이정표(하늘재 4km/마패봉 4km/부봉 1.5km)

1550 동암문/좌틀 하산

1750 문경새재 입구 버스 정거장

 

 

산행기>>>>>>>>>>>>>>>>>>>>>>>>>>>>>>>>>>>>>>>>>>>>>>>>>>>>>>>>>>>>>>>>>>>>>>>

 

 

주흘산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면

문경의 진산(鎭山)이기도 한 주흘산은 우두머리 의연한 산이란 한자 뜻 그대로 문경새재의 주산이다.

옛 기록에는 영남(嶺南)이니 교남(嶠南)이니 하는 명칭이 다 이 산과 관련된 것이라 적고 있다. 영남(嶺南) 지방이라 할 때 영남이란 충청도와 경상도를 나누는 조령(鳥嶺)을 기준으로 영()의 남쪽에 있다하여 영남이라 불렀다.

주변의 지질은 풍화에 약한 화강암지대이나, 이 산은 정상부는 규암질변성암(珪岩質變成巖)으로 되어 있다.

주흘산은 고구려와 신라의 경계를 이루었던 산이며, 북동쪽사면은 급사면이나 서쪽사면은 이보다 완만하다.

846(문성왕 8)에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창건한 혜국사(惠國寺)가 있다.

또 서쪽 상초리에는 주흘산사(主屹山祠)가 있어 나라에서 봄ㆍ가을로 향()과 축()을 내려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영남과 기호ㆍ서울을 잇는 교통의 요지였으며, 조선시대의 애사가 깃든 유서깊은 곳이다라는 자료를 찾아 볼 수 있다.

 

주흘산을 갈려고 자료를 찾아보니 주봉,영봉에 관한 산행기는 많이 나오는데

관봉이라는 또 다른 봉우리가 있다고 하며 관봉-주봉-영봉을 산행을 해야

제대로 주흘산 산행을 한 것이다라고 한다.

 

해서 산행 계획을 관봉-주봉-영봉으로 가기로 하고

시간과 힘이 남으면 마패봉 가기 전 달천(계명)지맥 길에 발을 담궈 보자라며 동서울 버스를 탑승한다.

 

버스 정거장에서 하차해서 쉽게 들머리를 찾아 올라간다.

길은 또렷하지만 경사가 급하다.

뒤를 돌아보거나 고개를 살짝 좌측으로 돌리면 조령산과 신선봉이 보이는데 미세먼지로 시야가 흐릿하다.

이 근방 산을 올 때마다 이런 분위기였던 것 같다.

 

소나무 군락지에서 고도를 올리니 참나무 군락지로 바뀌고 올라갈 수록 작은 바위 덩어리들이 널부러진 등로로 바뀐다.

관봉은 꼬깔봉이라는 다른 별칭이 있는데 몇 개의 전위봉이 있어 속고 또 속고,,,

그래서 가는 길에 관산이라는 곳은 그냥 별 볼일 없는,,,그래서 잘 다니지 않는 봉우리가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정상석이 있는 곳에 가 보니 정말 주흘산 산행에는 관산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나름 결론을 내린다.

왜냐 하면 관봉에서 주봉가는 길이 주봉~영봉의 길보다 멀기도 하고 험하지만 전망도 좋고 볼 것이 제법 많다. 

 

 

충주를 지나 문경가는 길에 달천이 보인다.
문경터미널,,,첨이다.
7분? 버스,,,하차해서 들머리 찾아가는 중
들머리 찾아 올라가다 뒤돌아 보며
이 곳 들머리 말고 좀 더 올라가니
다른 들머리도 있다.
쭉쭉빵빵 소나무 숲
관봉인가?
성곽이 있는 것처럼 보였던 곳을 올라와서 
울퉁불퉁,,,,
가을 분위기이지만 봄이다.
여름에 한잠 자고 싶은 곳이다.
잠자는 강아지???
길이 험해지고
돌덩이 바위를 오른다.
좌측에 가야 할 관봉이 보이고
문경시내 쪽인데 흐릿하다.
주흘산 주봉과 관봉은 문경쪽으로 이렇게 깍아지른 절벽이다.
관봉 정상을 땡겨보고
조령산이 흐릿하게 보이고
관봉 정상석
고깔봉을 관봉이라 부른다
관봉에서 바라 본 주흘산 정상 주봉의 모습이 좌측에 보이고
문경 방향
문경시내에서 바로 올라와도 될 듯

 

관봉에서 영봉 가는 길은 제법 거리도 되며 몇 번의 업다운을 해야 한다.

관봉을 지나 주봉을 바라 보는 전경이 제법 그럴싸하다.

칼날 능선같은 느낌,,,숨겨놓은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는 듯한 모습이다.

 

제2관문에서 올라오는 등로를 만나니 데크시설도 있고 길도 순해진다.

정상 가기 전 근처 전망있는 곳에서 전망을 즐기며 점심 식사를 하고 

주봉으로 간다.

도착한 주봉 근처에는 삼삼오오 모여 점심 식사를 하는 분들이 몇 팀 보이고,,,

전망은 그리 볼 것은 없어 바로 오던 길을 되돌아가 영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뒤돌아 본 관봉
관봉에서 주봉가는 길에 바라 본 주봉의 모습
바위에는 역시 소나무가 있어야 그림이 살아난다~~
뒤돌아 보고
군데군데 전망 즐기며 식사할 자리는 많다.
가는 길에 바라 본 주봉
뒤돌아 본 관봉 방향
문경 시내 방향
조령2관문에서 올라오는 일반 등로와 만나고
관봉
아침을 5시쯤에 했으니 8시간 지나니 시장기가 돌고,,,소주한잔도 걸치고~~~
주봉을 보고는 다시 이쪽으로 내려와서 영봉으로 가야 한다.
주흘산 주봉 1076

 

주봉에서 영봉으로 가는 길은 짧은데 찔떡이는 진흙길이라 미끄러워 조심스럽다.

관봉에서 주봉으로 가는 시간은 1시간이 넘게 걸렸으나

주봉에서 영봉으로 가는 시간은 그 시간의 절반이고 길도 순한 편이다.

영봉에 도착하니 잠시 후 인천에서 오셨다는 남여 2분이 오신다.

부봉으로 간다고 하여 부봉 삼거리까지 같이 진행을 하게 되었다.

 

 

주봉에서 바라 본 관봉의 모습
좌측으로 영봉이 희미하게 보이고
이런데 자빠지면~~~머리아프다.
영봉가는 길에 바라 본 주봉과 관봉의 모습
주봉-관봉-조령산
영봉

 

 

 

부봉,하늘재,탄항재,,,등등의 익숙한 명칭이 지난 옛 추억을 생각나게 한다.

2006.3.25,,,백두대간 처음 나선 날

그 날도 토요일이었고 미세먼지로 잔뜩 하늘이 뿌였던 날이었다.

20여년 전에도 미세먼지가 심했는데 그 당시에는 크게 사회 문제로 떠오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초미세먼지라는 개념도 없었고,,,

이화령에서 처음 시작,,,조령산~조령3관문과 마패봉을 지나 어수룩한 엉터리 산행을 하며

하늘재에 도착했던 일...힘들어서 백두대간을 포기할까라고도 했었었다.

 

 

중앙 멀리 월악산 영봉 그리고 만수봉 맨 우측 조령산이 보인다.
이 근방에 올 때마다 시야가 좋지 않다라는 징크스가 생겼다.

 

 

추억의 백두대간 길을 만난다.

지금 그 길을 그 때와 비교하면 비교적 여유있게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다

동암문에서 북문으로 가는 백두대간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하산한다.

 

 

백두대간길을 만난다.우측으로 가면 하늘재,,,

 

이화령에서 조령산 마패봉을 거쳐 하늘재로 간 길을 오늘은 꺼꾸로 간다.
오늘 마패봉까지 가는 것은 무리인 듯,,,
앞에 보이는 부봉,,,
가운데 조령산
사람 옆 얼굴같은 큰 바위
좌측은 부봉 가는 길,,,마패봉으로 간다.
부봉으로 올라갈까하다 그냥 무리하지 않고,,,
마패봉 방향으로 가서 달천지맥길을 타고 갈까 생각했는데 힘도 들고 집으로 갈 차편도 잘 모르겠고,,,
동암문,,,이곳에서 좌측으로 빠진다.직진길은 마패봉으로 가는 길
예전 생각이 난다.

 

 

 

동화원에 도착,,,

조령3관문이 가깝지만 조령1관문 방향으로 가서

문경 쪽에서 버스를 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판단하고 걸어가는데 제법 거리가 된다.

넓다란 길,,,뛰어가도 좋을 만큼,,,양편으로 구경꺼리도 있지만 버스 차편 걱정에 대충 눈요기만 하고 내려온다.

   

계곡길을 따라 내려오니 이런 좋은 길이 나오고
부봉 방향
동화원,,,,
좌측 동화원인 듯,,,뭔가 싶었는데 그냥 맛집인 듯,,,그런데 이런 곳에 식당이 있다????
이런 길을 1시간 20분 걸어간다.
일제시대 상처가 난 소나무들이 줄지어 있다.
우측으로 조령산 올라가는 길과
좌측 부봉올라가는 길이 보이고
영남에서는 반드시 한양으로 갈려면 백두대간 어딘가를 넘어가야 하는데 그 중 추풍령,문경새재,죽령 등이 있었다.
선비들이 과거시험 보러 가던 옛길
주흘산의 새들
영남제2관
예전 드라마 촬영지,,,예전 드라마 장면이,,,,여기가 궁예의 마지막,,,

   

볼 것도 많은데 버스 시간을 잘 몰라 나가기 바쁘다.
뒤돌아 보고
1관문
버스정거장
문경버스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문경표 순대국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