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흘산
<새재입구~관봉~주봉~영봉~동암문~새재입구>
○ 2022.3.12(토)
○ 홀로
○ 18km/8시간 10분
0720 동서울발 문경 버스 탑승
0920 문경터미널 도착
0930~0937 새재입구 도착
0940 문경관광호텔 앞/산행시작
1210 관봉/정상석
1310 제2조령관에서 올라온 등로와 만남
1315~1340 식사
1350 주봉/정상석
1428 영봉/정상석
1505 하늘재 갈림길/이정표(부봉삼거리 1km/마패봉 5km/하늘재 3.6km)
1535 부봉삼거리/이정표(하늘재 4km/마패봉 4km/부봉 1.5km)
1550 동암문/좌틀 하산
1750 문경새재 입구 버스 정거장
산행기>>>>>>>>>>>>>>>>>>>>>>>>>>>>>>>>>>>>>>>>>>>>>>>>>>>>>>>>>>>>>>>>>>>>>>>
주흘산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면
문경의 진산(鎭山)이기도 한 주흘산은 ‘우두머리 의연한 산’이란 한자 뜻 그대로 문경새재의 주산이다.
옛 기록에는 영남(嶺南)이니 교남(嶠南)이니 하는 명칭이 다 이 산과 관련된 것이라 적고 있다. 영남(嶺南) 지방이라 할 때 영남이란 충청도와 경상도를 나누는 조령(鳥嶺)을 기준으로 영(嶺)의 남쪽에 있다하여 영남이라 불렀다.
주변의 지질은 풍화에 약한 화강암지대이나, 이 산은 정상부는 규암질변성암(珪岩質變成巖)으로 되어 있다.
주흘산은 고구려와 신라의 경계를 이루었던 산이며, 북동쪽사면은 급사면이나 서쪽사면은 이보다 완만하다.
846년(문성왕 8)에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창건한 혜국사(惠國寺)가 있다.
또 서쪽 상초리에는 주흘산사(主屹山祠)가 있어 나라에서 봄ㆍ가을로 향(香)과 축(祝)을 내려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영남과 기호ㆍ서울을 잇는 교통의 요지였으며, 조선시대의 애사가 깃든 유서깊은 곳이다라는 자료를 찾아 볼 수 있다.
주흘산을 갈려고 자료를 찾아보니 주봉,영봉에 관한 산행기는 많이 나오는데
관봉이라는 또 다른 봉우리가 있다고 하며 관봉-주봉-영봉을 산행을 해야
제대로 주흘산 산행을 한 것이다라고 한다.
해서 산행 계획을 관봉-주봉-영봉으로 가기로 하고
시간과 힘이 남으면 마패봉 가기 전 달천(계명)지맥 길에 발을 담궈 보자라며 동서울 버스를 탑승한다.
버스 정거장에서 하차해서 쉽게 들머리를 찾아 올라간다.
길은 또렷하지만 경사가 급하다.
뒤를 돌아보거나 고개를 살짝 좌측으로 돌리면 조령산과 신선봉이 보이는데 미세먼지로 시야가 흐릿하다.
이 근방 산을 올 때마다 이런 분위기였던 것 같다.
소나무 군락지에서 고도를 올리니 참나무 군락지로 바뀌고 올라갈 수록 작은 바위 덩어리들이 널부러진 등로로 바뀐다.
관봉은 꼬깔봉이라는 다른 별칭이 있는데 몇 개의 전위봉이 있어 속고 또 속고,,,
그래서 가는 길에 관산이라는 곳은 그냥 별 볼일 없는,,,그래서 잘 다니지 않는 봉우리가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정상석이 있는 곳에 가 보니 정말 주흘산 산행에는 관산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나름 결론을 내린다.
왜냐 하면 관봉에서 주봉가는 길이 주봉~영봉의 길보다 멀기도 하고 험하지만 전망도 좋고 볼 것이 제법 많다.
관봉에서 영봉 가는 길은 제법 거리도 되며 몇 번의 업다운을 해야 한다.
관봉을 지나 주봉을 바라 보는 전경이 제법 그럴싸하다.
칼날 능선같은 느낌,,,숨겨놓은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는 듯한 모습이다.
제2관문에서 올라오는 등로를 만나니 데크시설도 있고 길도 순해진다.
정상 가기 전 근처 전망있는 곳에서 전망을 즐기며 점심 식사를 하고
주봉으로 간다.
도착한 주봉 근처에는 삼삼오오 모여 점심 식사를 하는 분들이 몇 팀 보이고,,,
전망은 그리 볼 것은 없어 바로 오던 길을 되돌아가 영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주봉에서 영봉으로 가는 길은 짧은데 찔떡이는 진흙길이라 미끄러워 조심스럽다.
관봉에서 주봉으로 가는 시간은 1시간이 넘게 걸렸으나
주봉에서 영봉으로 가는 시간은 그 시간의 절반이고 길도 순한 편이다.
영봉에 도착하니 잠시 후 인천에서 오셨다는 남여 2분이 오신다.
부봉으로 간다고 하여 부봉 삼거리까지 같이 진행을 하게 되었다.
부봉,하늘재,탄항재,,,등등의 익숙한 명칭이 지난 옛 추억을 생각나게 한다.
2006.3.25,,,백두대간 처음 나선 날
그 날도 토요일이었고 미세먼지로 잔뜩 하늘이 뿌였던 날이었다.
20여년 전에도 미세먼지가 심했는데 그 당시에는 크게 사회 문제로 떠오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초미세먼지라는 개념도 없었고,,,
이화령에서 처음 시작,,,조령산~조령3관문과 마패봉을 지나 어수룩한 엉터리 산행을 하며
하늘재에 도착했던 일...힘들어서 백두대간을 포기할까라고도 했었었다.
추억의 백두대간 길을 만난다.
지금 그 길을 그 때와 비교하면 비교적 여유있게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다
동암문에서 북문으로 가는 백두대간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하산한다.
동화원에 도착,,,
조령3관문이 가깝지만 조령1관문 방향으로 가서
문경 쪽에서 버스를 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판단하고 걸어가는데 제법 거리가 된다.
넓다란 길,,,뛰어가도 좋을 만큼,,,양편으로 구경꺼리도 있지만 버스 차편 걱정에 대충 눈요기만 하고 내려온다.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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