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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맛보기 지맥 산행

제천(영월)지맥 <동막고개~용두산~석기암~감악산~백련사>

by 사니조은 2021. 12. 6.

제천(영월)지맥 

<동막고개~용두산~석기암~감악산~백련사>

○ 2021.12.04(토)

○ 지산님과 함께

○ 약 20km/10시간 30분

감악산 정상 일몰
수헌님 산행기에서

 

0650~0820 청량리~제천역(무궁화호)

0855 의림지

 

0935 동막고개

1105~1125 용두산/정상석/삼각점(제천 305 77.6(?)건설부)

1205 이정표(석기암 3.8km,오미재 1.2km,용두산1.7km)

1210~1305 점심

1325 못재/오미재/이정표(피재점 1.1km / 용두산 2.9km)

1355 피재점

1455 석기암

1645 백련사 갈림길/이정표(감악산 0.2km,백련사 0.8km)

1700~1715 감악산/정상석

 

1720 백련사 갈림길/이정표(감악산 0.2km,백련사 0.8km)

1730 백련사

1855 버스정거장/매점/교통이정표(좌 제천 의림지/우 봉양읍)

 

 

 

산행기>>>>>>>>>>>>>>>>>>>>>>>>>>>>>>>>>>>>>>>>>>>>>>>>>>>>>>>>>>>>>>>>>>>>>>>

 

 

 

제천 감악산으로 간다.

제천 감악산도 100대 명산에 속하며 제천지맥 상에 있는 산이다.

 

제천지맥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남한강과 북한강을 구분하는 산줄기인 한강기맥에서 분기하여

섬강을 남한강으로 인도하는 섬강지맥의 산줄기 중 

치악산 남대봉 근처에서 다시 분기한 산줄기로 제천천을 한강으로 인도하는 산줄기를 말한다. 

아래 지도를 보면 오늘의 산행은 제천천과 주천강을 구분 짓는 산줄기로 보면 될 것이다.

 

예전부터 갈려고 벼르고 있던 참인데 산방기간 동안 명산도 갈 곳이 한정되어 있어

마땅히 갈만 곳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기에 서슴없이 택한 산이 감악산이다.

 

 

수헌님 산행기의 지도(적색:섬강지맥,녹색:제천지맥)

 

 

[가는길]

 

신림역에서 접근하면 쉬워 예매를 할려고 보니,,,아뿔사 신림역이 폐쇄되어 버렸다.

그 다음 싸리재로 접근할려고 알아보니 자칫 하루에 한두대뿐이 운행하지 않는 버스를 놓치면

난감한 일이라 가슴두근두근해야 할 일들이 생길 가능성도 높다.

제천을 훤히 꿔차고 있는 고인돌 형님의 훈수에 따라 제천역에서 시작하기로 한다.

 

원주를 지나 봉양읍에 정차 후 제천역에서 하차,버스타는 곳으로 이동한다.

31번 버스를 타고 의림지에서 하차,,,의림지 관람을 한다.

 

예전 공사중이었는데
공사를 마치고 깔끔하게 지어진 제천역
여기서 31번 버스를 타고
도착한 의림지,,,제천 의림지는 김제의 벽골제,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가장 오래된 3대 저수지인데
언제 누가 만들었는 지에 대한 역사 근거 자료는 없다고 한다.
의림지 구경하고 우측으로 이쪽으로 해서 지맥에 접근한다.앞의 산이 지맥길이 있다.
좌측으로 보이는,,,

 

[지맥산행]

 

구경하다가 우측 적당한 곳으로 지맥길로 접근한다.

오기 전에는 도로따라 동막고개로 접근할려고 했는데 도로따라 걷는게 싫어서

도로 우측 낮은 산이 지맥길의 산길이라 쉽게 접근 가능할 것 같다.

지맥 길에 접근하고 보니 동막고개 전 과수원을 통과하기 직전이다.

하필이면,,,

지맥길은 가끔 타인의 땅을 통과해야 하기에 맘이 불편하다.

다행히 겨울철이라 별 간섭없이 통과했지만 한창 수확시기에는 난감한 곳이다.

 

 

과수원을 통과하면서
뒤에서 느긋하게,,,살짝 얼은 작은 사과 하나 가지고 나오는 지산님,,,ㅎ
저 멀리,,,나중에 알고 보니 월악산이다.

 

0935 동막고개

 

동막고개는 포장된 도로였다.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우측 동막마을이라 알려주는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좌틀 그리고 또 좌틀해서 좁은 비포장길로 올라가 우측으로 전원주택이 조성된 길을 따라 들어가니

산으로 들어가는 들머리가 나온다. 

 

 

동막고개,,,사진 좌측으로 가서
이런 길로,,,
용두산 들머리

 

1105~1125 용두산/정상석/삼각점(제천 305 77.6(?)건설부)

 

용두산은 제천의 진산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 지 생각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오간다.

바람이 불고 약간 쌀쌀한 날씨다.

동막고개에서 1시간 30분 올라가니 넓다란 공터 한켠 우측에 정상석이 보인다.

그리고 좌측에는 전망대가 있지만 보수 중이었다.

소백산 금수산 월악산 들의 산군들이 보이고

전망을 구경하다 다시 출발,,,

 

사람들이 제법 오간다.
우측으로 주천면의 송학산이 보이고
눈이 살짝 덮힌 등로
용두산 정상에서
좌측 금수산을 기준으로 좌 소백산,우 월악산이 보인다.
가야 할 감악산이 중앙 우측으로 살짝 보인다.여기서 10km,,,
중앙 병풍처럼 펼쳐진 소백산
소백산 우측으로 충북 단양군 적성면과 제천시 수산시 사이에 있는 금수산(사진 좌측) 그리고 그 우측 월악산
용두산 정상에서 감악산까지는 10km,,,또 갑시다.

 

 

 

1205 이정표(석기암 3.8km,오미재 1.2km,용두산1.7km)

 

용두산을 내려가는 길은 사람들을 보기 힘들어 진다.

가는 길에 적당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이쪽으로는 사람들이 없다.
용두산에 대한 설명판이 정상에 없고 여기에,,,석기암이 암자가 아니고 암봉이었구나,,,,
우측 물고기 입처럼 생긴 우측 작은 봉이 시명봉이라는데,,,
지도 아래 남대봉 밑의 시명봉
찍을게 없어서,,,ㅎ
수리봉???
여기서 1시간짜리 점심,,,바람이 불어,,,

 

 

 

 

1325 못재 / 오미재 /이정표(피재점 1.1km / 용두산 2.9km)

불던 바람이 잦아드나,,,햇볓이 있어서 그런가,,,

서 있으면 춥고,산을 오르면 덥고,,,

이정표가 보인다.

개념도 지도상에는 못재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이정표에는 오미재라고 한다.

용두산에서 1시간 거리.

여기서 좌측으로 의림지로 내려가는 길과 우측으로 1.5km내려가면 점골이라는 마을이 있다고 알려준다.

전망은 없다.

 

 

계속 소백산 방향의 전경이 보이고
나무가 꿈틀거려서???
오미재,,,지도에는 못재라고 표기되어 있다.
나중에 알고보니 구석기 시대 점말동굴이 있다고 한다.제천시 송학면 포전리 점말

 

 

산행기 작성하면서 자료를 찾다보니 제천에 점말동굴이 있다고 하는데 점골과 관련된 것인지 모르겠다.

지도 봐도 없고,,,하여간 점말동굴은 구석기 시대의 아파트,,, 

 

점말 동굴은 충청북도 제천시에 위치한 '점말'이라는 곳에 있는 구석기 시대의 동굴 유적지예요. 점말 동굴은 산허리에 작은 골짜기를 낀 바위 벼랑에 뚫려 있는 석회암 동굴이에요. 1973년 6월에 동굴 퇴적층의 일부가 드러나면서 그 안에 구석기의 짐승 화석들이 발견되어 연세대 조사단이 발굴하였어요.점말동굴에 살았던 구석기시대 사람들은 하이에나, 곰, 들소, 말, 노루, 사슴 등을 잡아먹었어요. 특히 노루나 사슴과 같은 순한 초식동물을 많이 사냥했는데, 이와 같은 종류는 주로 가을부터 겨울 동안에 잡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불을 피우고 살았던 흔적을 보여주는 불자리, 나무숯, 불탄 뼈 등이 굴 안의 여러 곳에서 발견되었다고 해요. 그때 사람들은 굴 안에서 고기를 바르고 조리하여 먹었고, 동물 뼈에 간단한 손질을 하여 도구로 이용하기도 하였답니다.(펌 자료)

 

 

 

1355 피재점

못재에서 30분 만에 도착한 피재점,,,,

뭔 뜻인 지 궁금하지만,,,

 

 

 

1455 석기암

석기암이 암자인가?아니면 암봉인가?

산길샘 트랙에는 못재 지나기 전 있는 암자를 석기암으로 표기하고 있다.

석기암 0.5km라고 적힌 이정표에 도착하니 우최해서 왔던 암봉이 석기암이라고 표지되어 있고,,,

암자와 암봉이 한참 떨어져 있어 알송달송하다. 

 

지맥길다운 길들이 계속이어지고
이 암봉이 석기암인데 우회길로 가는 중,,,

 

 

1645 백련사 갈림길/이정표(감악산 0.2km,백련사 0.8km)

이젠 시간이 별로 없다.

원 계획은 싸리재까지 가는 것이었는데 감악산 정상에서 싸리재까지는 2시간 거리,,,

백련사 갈림길이 있는 곳에 도착하니 싸리재가는 길은 야간산행해야 하기에

미련없이 백련사로 하산하기로 하고 감악산 정상을 다녀 오기로 하고 배낭을 두고 정상으로 향한다.

 

우측으로 보이는 감악산 정상
감악산이 점점 다가오고

 

전망대도 있고,,,
전망대에서 바라 본 지나온 길들,,,
감악봉이 어딘지 모르게 지나치고,,,,아마도 이 근방인데,,,
이 봉우리가 감악봉???
석기암 좌측으로 흘러 내린 능선 방향의 전경,,,어느 봉이 용두봉인가???
여기서 백련사 방향으로 내려가기로 하고 배낭두고 감악산으로,,,

 

 

1700~1715 감악산/정상석

올라가니 정상이라는 이정표가 있다.

하지만 여기는 정상이 아니고 좌측 바위를 올라가야 감악산 정상이다.

올라간다.

정상석이 있는 곳으로 갈려니 눈에 묻은 바위가 미끄러워 보여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실수하면 바로 위험해지기 쉬운,,,

여차여차해서 낑낑대며 정상석을 보고,,,

일몰이 시작된다.

해가 완전히 넘어가는 것을 보고 하산하기로 하고,,,

 

 

앞의 암봉 상단이 감악산 정상,,,우측으로 가면
정상 이정표는 있지만
이제부터가 재미있는 산행이 될 듯한데,,,싸리재로 못가고,,,ㅠㅠ
바위 위로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는 길이 눈이 있어 상당히 위험,,,제천 감악산이다.원주시에서 세운 또 다른 정상석이 있지만 여기가 감악산 정상이다.
위험해도 일몰을 볼려면 올라와야 한다.
지나온 길들,,,
해가 떨어지면 하산하기로 하고
이제 내려갑시다,,,,
한번 더 와야 할 듯,,,
아쉬움이 가득,,,

 

 

[오는길]

 

해가 넘어가는 것을 보고 다시 백해서 백련사 갈림길이 있는 이정표에 도착,,,배낭챙기고 내려간다.

불과 정상에서 15분 만에 도착한 백련사,,,

 

아무도 없다.

적막만 흐르는,,,

예상하기를 암자를 오가는 차가 있으면 히치할려고 했는데,,,

가로등이 드문드문 켜진 포장로를 따라 내려간다.

1시간 30분 동안 내려가는 차도 없고 올라가는 차도 없다.

명암리 마을 입구를 지나 한참 가는 동안 차가 내려오지만 이 밤중에 태워줄 사람은 없다.

코로나도 그렇지만 사나운 사건들이 사회를 그렇게 만들어 버렸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점점 문명이 발전되어 갈수록,시간이 갈수록 더욱 더 그렇게 되어 갈 것이다.

 

 

 

백련사
백련사에서 관리하는 건물???앞을 막아 놨다.
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
삼거리 매점,,,버스는 봉양읍 방향에서 오더니 백련사 방향(사진 뒤쪽)과 제천 의림지 방향을 거쳐 다시 봉양읍 방향으로 되돌아 나간다.
버스가 오후 7시있다고,,,7시 3분인데,,,무척 친절하신 매점 여자 주인분,,,감사합니다.
버스기사분도 여자 기사님인데 무척 친절하다.감사합니다.
제천역으로 가는 길에,,,,

 

 

지방을 많이 다녀 보면 그 지방의 분위기,특색이 있는데

제천분들이 친절하다는 느낌이다.

 

최근 코로나의 새로운 변종 오미크론이 발생되어 

확진자가 하루 5천에 달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현저하게 줄어 한국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직도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은 아직 코로나의 실체에 대해 모르다는 것이다.

5~6년이라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 마저도 나온다.

코로나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어렵고 힘든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친절한 분들을 만나면

이 세상은 이런 분들로 인해 지탱해 나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파이팅입니다.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