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8일 금남정맥 구드레나루터에서
1대간 9정맥을 마치고 명산 위주로 산행을 해 왔었다.
명산이란 주로 설악산이고 소백산,지리산,방태산 등을 소산형님과 지산님과 동행해서
가능한 매주 갔었다.추억꺼리도 많이 남겼다.
앞으로도 이런 산행은 계속 이어지겠지만 지맥 산행이 그리울 때가 있다.
지맥 산행의 맛은 무엇일까?
호젓함,한가로움,자유,성취감,,,뭐 이런 것 아닐까?
1+9 후 지맥 산행한 것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었다.
하지만 지맥 산행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도 많이 했다.
지맥 산행의 가장 큰 걸림돌은 경제적 부담이다.
그 부담을 가장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뭐니뭐니 해도 산악회를 따라가는 것인데
맞춰진 시간에 열심히 뛰다시피해야 한다.
체력적으로 따라가기도 힘들 뿐더러 그런 산행은 극도로 싫어 한다.
또 하나의 방법은 야영을 하면서 이어나가는 방법이 있는데 이 또한 여러가지 제약이 있어
호남정맥 때 몇 번 경험했지만 지맥 산행 때는 하지 못했다.
이젠 지맥 산행 방법을 결정했다.
예전에 이용했던 찜질방도 코로나로 이용하기 부담스럽다.
인구절벽에 따라 대중교통도 더 불편해져 지맥 산행하기가 더 아려워졌다.
그래서 지맥 산행을 산줄기 산행 방식,
즉 날머리를 다음 들머리로 삼아 계속 릴레이 방식으로 이어나가는 방식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점산행 위주의 지맥 산행 방법을 택한 것이다.
즉 지맥의 산줄기 상에 있는 산을 특정해 지맥 길로 다니는 방식이다.
산행 시간과 탈출은 그 날의 상황에 맞게 탄성적으로 조정 가능하다.
릴레이 방식으로 이어 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른 지맥의 산을 택하기도 한다.
다음 산행은 전 산행의 날머리로 반드시 갈 필요가 없다.
그리고 산행 시간이나 탈출 모두 편한 곳으로,,,
이런 방법으로 하다 보면 아마도 오롯이 산줄기 지맥 산행하는 방법보다
산행 거리와 시간이 2~3배는 더 필요할 것이다.
반드시 지맥을 마쳐야 한다는 목표보다는 지맥 산을 즐기는 방식으로 산행을 하는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주로 교통편이 편한 산이 있는 지맥 산행 위주로 진행하면
경제적 부담이나 심리적 부담을 줄여 편하게 지맥 산행을 즐기자,,,
때로는 야영 산행을 하기도 하면서,,,
그러다 보면 조각조각 누더기처럼 이어지겠지만
그 방법이 지금 나의 상황에 가장 좋은 것 같다.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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