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백담사~가야동계곡~봉정암~구곡담계곡~백담사>
○ 2021.1.30(토)
○ 소산,지산님
○ 39.2km/16시 10분
0315 백담사 마을 주차장
0610~0720(?) 수렴동대피소/아침 식사
0720~1125 가야동 계곡
1305~1355 봉정암
1633 수렴동 대피소
1805 백담사
1925 백담사 마을 주차장
산행기>>>>>>>>>>>>>>>>>>>>>>>>>>>>>>>>>>>>>>>>>>>>>>>>>>>>>>>>>>>>>>>>>>
또 설악산이다.
금정역에서 소산형님을 만나 지산님 집으로 향한다.
밤 12시,새벽 3~4시 도착,수렴동 대피소 7시 도착 예정으로 백담사로 향한다.
깜깜한 밤 길,,,,
대피소에 도착하니 새벽 6시???
아무도 없는 대피소에서 오뎅과 라면으로 에너지 보충하는 동안
날이 밝았다.
스패츠와 아이젠 착용하고 계곡으로 진입한다.
계곡은 몇일 동안의 겨울 한파에 얼었지만 얕게 얼은 곳도 있어 조심,조심,,,
한계령에서 출발하여 대청봉-봉정암을 거쳐 가야동 계곡을 처음 접했을 때
순한 계곡으로 기억하고 있었고 다시 오고 싶었던 곳이다.
자료를 찾아 보니 그 때가 2018.10.27이다.벌써 2년이 넘었다.
지난 번은 가을 계곡이라면 오늘은 겨울 가야동 계곡이다.
방향은 지난 번과 다르게 봉정암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 프레임마다 다른 느낌,,,
옥색 빛깔 계곡의 다양한 절경을 즐기며 시간가는 줄도 모른다.
철계단을 만나면서 계곡을 벗어나 우측 봉정암으로 오른다.
4시간의 계곡 트래킹을 끝내고 눈 덮힌 가파른 산 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 길,,,
허벅지까지 빠지는 곳도 더러 있다.
간간이 방향이 잃지만 철계단이 방향을 이끈다.
계속 따라 오던 작은 계곡이 끝나고 가파른 길을 오른다.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곳도 있고 철계단 등이 설치되어 있는 곳도 있다.
우측 용아장성의 뾰죽 탑들이 보인다.
좌측으로 공룡능선이 보이고,,,
봉정암에 도착하니 오후 1시가 넘었다.
산악회를 따라 무박으로 오게 되면 보통 10시쯤 봉정암에 도착하는데
상당히 늦은 셈이다.
봉정암에 도착하여 다음 진행 방향을 다시 수렴동으로 해서
백담사로 가기로 한다.
소청-중청-대청-오색으로 가는 길도 생각하였으나
거리와 시간 상으로는 비슷하겠지만
오색 내려가는 야간 길도 부담되지만 차량 회수도 부담된다.
문제는 백담사 버스가 운행하는 것이었는데
어제 전화 상으로는 미리 운행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올라온 다른 산객에게 버스 운행하지 않는다는 정보를 얻었다.
돈이 안되니 운행하지 않는 것이다.
백담사 주차장에서 백담사까지 7km,,,1시간 20분 예상하고 걸어 가기로 하고
봉정암을 구경하고 구곡담 계곡으로 내려간다.
사자바위에 올라가 구경하고 수렴동 대피소를 거쳐 백담사에 도착,,,
다시 주차장까지 걸어 가는 길,,,
아침에는 힘들지 않던 그 길이 멀고 힘들었다.
렘블러에 찍힌 거리가 39km,,,
헉,,,,
차를 몰고 집으로 가야 하니 아직 집으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하다.
힘든 하루였지만 가양동 계곡이 또 눈에 아른 거린다.
오늘 산행을 39km가 넘도록 계획한 것은 아니었는데
백담사 버스 운행을 하지 않아 그 길을 걷다 보니 그리 되었다.
백담사에서 백담사 마을까지 약 7km의 버스 운행.
누구를 위한 운행인가?
백담사 땅이지만 백담사 마을 공동체(?)에서 운영 관리권을 가지고 운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운영 이익금은 당연히 마을에서 가지게 된다.
돈이 되면 운행하고 안되면 운행하지 않는다.
그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편의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차라리 버스 운행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차가 다니면서 버스가 다니도록 길도 넓혀야 하고 길이 망가지면 고쳐야 하고
겨울에는 제설재도 뿌려야 하고,,,
사람들 스트레스 받게 만들고.
버스 운행 폐지에 1표.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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