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토왕성폭포 전망대와 은벽길>

설악산 

<토왕성폭포 전망대와 은벽길>

○ 2021.1.24 (일)

○ 지산,일초님

○ 약 12km/9시간 10분

토왕성 폭포 전망대에서 바라 본 토왕성 폭포 방향 설경

 

0810 설악동 입구

0950~1050 토왕성 폭포 전망대

1120~1250 계곡길

1410 별따 정상

1440 허공다리 폭포 상단

1625 암봉

1720 토왕성폭포 입구/산행 끝

 

 

산행기>>>>>>>>>>>>>>>>>>>>>>>>>>>>>>>>>>>>>>>>>>>>>>>>>>>>>>>>>>>>>>>>>>>>>>

 

 

오랜 만에 설악이기도 하고

올해 첫 설악산 산행이다.

 

무조건 토왕성 폭포를 보겠다는 일념 가득찬 일초님 차에 뭍어서 가기로 한다.

큰 비 이후의 토왕성 폭포도 아니고 겨울의 토왕성 폭포???

 

차를 가지고 지산님 집을 들러 일초님 집 근처로 가서 주차 후 일초님 차로 이동한다.

일기예보 어플로 확인한 내 정보로는 쬐금의 비나 눈인데

지산님과 일초님은 설악산 대설주의보?라는 정보,,,

왜 이리 다르지???

아마도 눈 있어도 날씨도 따뜻하여 큰 볼거리는 없을 거라 생각하고 간다.

 

가는 길 설악 가까이 갈면서 주변 산들 정상 쪽으로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마음이 급해진다.

설악동 주차장 가는 길에 바라 본 권금성과 노적봉 상고대,,,

마음이 더 급해진다. 

 

가는 길에 바라 본 권금성 방향의 상고대

 

토왕성 폭포가는 길은 지난 장마와 폭우로 사라진 곳이 많았다.

새삼 작년 쉬지도 않고 50여일 계속된 장마와 폭풍우를 떠올리게 된다.

반면 겨울은 역쉬 계곡 수량이 적다.폭포도 빈약한 모습,,,

 

상고대이 피어있고

좌측 노적봉과 우측 권금성에 상고대가 보이고

폭우로 그 좋던 예전 길이 없어지고 임시 길이 열렸다.

힐링 산책길

토폭 올라가는 길에,,,

 

비룡폭포

 

토왕성 폭포 전망대 올라가는 길,,,

설경이 점점 짙어지고 마음도 점점 취해 간다.

감상하고 아쉬운 장면을 카메라 렌즈에 담을 뿐 뭔 말이 필요하겠는가,,,

 

 

눈이 녹아 떨어지면서

내려올 때 이 눈들은 다 녹아 없어졌다.

이제 부터 설경 감상,,,

토왕성 폭포가 가운데 희미하게 보이고

맞은편 은벽길

자꾸 보게 되는~~~

노적봉의 설경

설악 태극 방향으로

 

 

 

전망대에서 라면을 끊여 먹구 내려간다.

전망보고 노작거린 시간이 불과 1시간인데

내려가면서 보니 눈이 다 녹아버렸다.

 

내려가면서 어디로 갈까???

계곡을 타고 토왕성 가까이 가느냐,,,

아니면 권금성 케이블카를 타고 가느냐,,,

 

계곡을 타고 토왕성 가까이 가 보기로 하고 계곡 따라 간다.

계곡은 얼어 우리들만의 놀이터가 되어 준다.

바람도 한점 없고 날은 따뜻하고,,,

이런 좋은 조건에서의 설경 즐기기는 축복이다.

 

 

이제는 계곡 얼음 트래킹~~~

지난번 덕유산에서 4발짜리 아이젠 잃어버려 새로 구입한 체인형 아이젠 도움으로,,,

비취색의 얼음 계곡

토폭 전망대의 설경도 좋았고 계곡 얼음 위를 걷는 즐거움도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긴다.

자유

 

여기서 좌측 계곡으로 올라간다.

 

 

 

별따 능선이 있는 갈림길에서

계곡따라 내려가느냐

토왕성 폭포 쪽으로 더 가보느냐

은벽길로 가느냐,,,

 

은벽길로 가기 위해 계곡따라 올라간다.

힘들어 하는 일초님,,,

 

오늘은 여기까지만 즐거움을 줄려고 했는 지 올라가니

안개로 은벽길의 절경은 못 보고.

 

계곡 따라 은벽길 상단으로 올라가는 중

 

 

 

능선에 올라가니 눈으로 덮힌 길

그리고 시야 거리가 짦아 가까운 사물 외는 보이지 않는다.

발자국 흔적 조차 없다.

재작년 처음 왔었던 기억과 산길샘 트랙으로 길을 찾다가

허공다리 폭포 상단을 지나

은벽길 접속하기 위한 오름길에서

길이 어려워 진다.

이리저리 방황하다 간신히 길을 찾는다.

 

 

별따소 상단에서~~~

2019.8.24 별따소 정상의 이 바위를 보고 싶었지만 위험해서 못 보고

다시 허공다리 폭포 상단 쪽으로 내려간다.

이런 길을 내려가면서

허공다리 폭포 상단 근처에서

허공다리 상단에서 올라가니 표지기가 있지만 이곳저곳 해맨듯한,,,

겨우 길을 찾아 은벽길과 만나

예전 기억과는 아주 다른,,,,

기억과 다시 만나고

바위만 타고 갔었는데 오늘은 위험해서 가능한 옆으로 트래버스~~

마지막 두개의 암봉,,,,여기서 그냥 좌측 계곡으로 내려간다.

낙엽이 두껍게 깔린 계곡,,,다 내려와서~~~

 

은벽길,,,

2019.8.24일 이후 두번째의 은벽길은 과거 기억과는 전혀 다르게 느껴졌다.

노적봉과 토왕폭포 전망대,,,숨은 그림 찾기

기억의 은벽길

눈길의 은벽길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좌 허공다리 폭포가 보이고 우측으로 토왕폭포

 

설악동 앞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뜨내기 손님 위주의 식당,,,

알고 간 것이지만 해도해도 너무한다.

다시는,절대로,,,

 

황태없는 황태국 9천냥,,,얇은 오징어부침개 1.9만냥,,,

가람 식당,,,,다시는 절대,,,

 

작년 겨울을 별로 즐기지 못한 느낌,

그래서

이대로 겨울이 끝나나,,,아쉬움이 컸는데

오늘 산행으로 잊혀지지 않을 겨울이 되었다.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