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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한강기맥(完)

한강기맥 10차 <비로봉~계방산~운두령>

by 사니조은 2020. 5. 4.



한강기맥 10차

<비로봉~계방산~운두령>

○ 2020.5.2(토)

○ 양산박님

○ 24.13km/12시간 35분

<오대산 정상 비로봉>



 



0435 상원사주차장

0450 중대사자암 입구

0522 감시초소


0618 오대산 비로봉

0625 삼각점(연곡24 1990복구)

0643 헬기장

0722 효령봉/헬기장

1038 삼각점(도암403 2005재설)

1148 뾰지기봉/삼각점(도암301 2005 재설)/헬기장 /알바주의 우측길

???? 평창(주왕)지맥 갈림길

1421 삼각점(봉평424 2005재설)

1505 소계방산 갈림길

1515 출금표시

1550 개방산 정상/정상석/삼각점/헬기장

1710 운두령/2차선 포장도로







산행기>>>>>>>>>>>>>>>>>>>>>>>>>>>>>>>>>>>>>>>>>>>>>>>>>>>>>>>>>>>>>>>>>>>>>





2013.3.10일 마눌과 함께 용문산에서 시작한 한강기맥,아직도 끝내지 못하고 있다.

대중교통이 안 좋아 두로령~운두령~먼드래재까지 남겨두고 있었는데

지난번 두로봉~비로봉까지 진행을 했었다.


그러고 또 답보 상태.

산이 도망가는 것도 아니지만 너무 내 버려 두었더니 의욕도 식었다.ㅋ.


그러다 양산박님이 비로봉엘 가잔다.

날씨가 바람도 불고 안개일텐데,,,


상원사 주차장에 4시 정도 도착,운 좋으면 오대산 일출 보기 위해 출발한다. 

집에서 새벽 1시에 출발,양산박님을 2시에 만나 깜깜한 도로를 달려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새벽 4시반,,,매표소에서 오늘 등산 안 된단다,,,헉,,,

알고 보니 산방기간이다.

전에 국립공원 자료에 오대산은 개방인 줄 알았는데,,,


눈치를 보니 그리 심하게 단속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적멸보궁간다고 하고 통과해서 전에 내려 왔던 중대사자암으로 올라간다.

오늘 들머리 중대사자암에서 날머리 운두령까지 한 사람도 못 봤다.


깜깜한 중대사자암,고요하다.

발소리 마저 요란스럽다.

중대사자암 적멸보궁 도착하니 사물 식별이 가능해 졌다.

적멸보궁은 부처님 사리를 모셨기에 불상이 없다고 한다.


부처님에서 인사 드리고 선을 넘어 비로봉으로 향한다.

오대산 비로봉 해발 1563m라고 쓰여진 정상에 도착하니 6시 20분,,,

오늘 일출이 6시 15분이라 알고 왔는데 일출은 커녕 오리무중이다.


또 다시 금줄을 넘어 가니 삼각점이 나온다.

사실 이 지점이 오대산 정상이다.

삼각점에는 연곡24 1990 복구,설명판에는 1565.4m라고 알려준다.


안개 속의 스산한 분위기,멧돼지들의 흔적,괴기스런 나무의 모습,,,

볼 것도 없고,,,아직 등로에는 눈이 쌓여 있어 미끄럽기도 하지만

여러 종류의 나무의 온갖 형태,,,그리고 야생화 구경꺼리가 있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날이 좋더라도 한강에서는 전망을 기대하면 안된다는 경험이 있기에 실망도 없다.


노루귀,꿩의바람,회리바람꽃,얼레지 등 등로 가득이다.


오대산은 비로봉(1565.3),호령봉(1531),상왕봉(1491),두로봉(1422),동대산(1434)의 다섯 봉우리,

그리고 그 봉우리에 동대,서대,중대,북대,남대 다섯 사찰 등과 연관되어 있다.

다섯 봉우리 중 두로봉과 동대산은 백두대간 길에 있고

두로봉은 백두대간 길에서 있으면서도 한강기맥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다섯봉우리 중 호령봉만 빼고 다 가 본 봉우리인데

호령봉은 정상석도 없는 헬기장이어서 그냥 모르고 지나치기 싶다.

비로봉에서 약 1시간이 지나서야 호령봉에 도착한다.


이후 안개가 끼여 전망은 볼 것은 없지만 괴괴한 자태의 나무들과 야생화 잔치를 보며 걷는다.

비로봉에서 출발한 지 5시간 30분이 지나서 헬기장이 있는 뾰지기봉에 도착한다.

삼각점도 있다.

삼각점이 있는 것을 보고 백하지 않으면 직진길이 또렷해서 삼각점 보기 위해

우측 길을 못 보고 지나칠 경우 알바할 가능성도 있다.


뾰지기봉에서 우틀해서 2시간 40분이 지나서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한다.

또 2시간 30분이 지나서 개방산에 도착한다.


비로봉에서 출발한 지 9시간 30분이 지났다.

지난 겨울 눈으로 덮힌 계방산을 보러 왔었다.

주목과 야광나무 등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계방산은 국내 5번째로 놓은 산이라고 한다.

정상석에는 계방산 해발 1577.4,삼각점 설명판에는 1579.5m,삼각점에는 봉평11 2013재설이라고 알려준다.


안개 자욱한 볼 것없는 정상에서 빵으로 에너지를 보충 후 다시 출발,,,

1710분에 운두령에 도착한다.


운두령은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 도로 중 만항재 다음으로 높은 고개라고 한다.

고개에는 휴게소,매점 등이 있고 몇 대의 자동차들과 사람들이 있었다.


이제 남은 일은 진부로 가서 버스를 타고 상원사로 가는 일만 남았다.

문 연 상점에 문의하니 하루 2대가 다니던 버스가 그나마도 코로나로 운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산 시간이 늦어 버스 탈 생각은 없었지만 다음에 여기를 또 어떻게 올 건가???

집으로 돌아 갈 차가 있고 내일 휴일이기에 급할 것은 없다.


서울에서 오셨다는 분의 차량의 도움을 받아 진부 방향으로 내려가 삼거리에서 도착한다.

이 곳 역시 진부로 가는 교통편이 만만치 않다.

한참 버스를 기다리던 우리를 본 식당의 여주인의 훈수,,,진부까지 1시간 걸어 간 적이 있다고 하신다.


1시간 쯤이야,,,ㅎ

터널을 지나야 했다.소사터널 2km가 그렇게 멀 수 없었다.

다행히 차량 통행은 많지 않았지만 난생 처음 터널을 걸어 지나간다.

터널을 지나 진부까지,,,총 12km걸었다고 한다.

낙동정맥 30km를 박쎄게 내 달리는 산악회에서 단련된 양산박님은 말짱하다.


식당에서 삼겹살로 저녁 식사,,,

대충 먹고 택시타고 차량 회수해서 집으로,,,


집에 오니 새벽 1시,,,24시간 만에 집에 들어왔다.

한강기맥,,,점점 다가오는 건가,,,점점 멀어지는 건가?

먼드래재~운두령 구간 젤 걱정되는 구간만 남았다.



2013.3.10 한강기맥의 시작,,,벌써 7년째 한강기맥 중,,,

시작한 날,용문산 정상에서 배너미고개,유명산 방향으로 가는 길에


 



상원사 주차장에 주차 후 중대사자암으로~~~




중대사자암 입구




연등이 불을 밣혀 주고












적멸보궁에 도착하니
























지난 번에는 깜깜만 밤 중에

오늘은 안개 속에,,,












오대산 정상 비로봉








지난 번 왔을때는 노인봉-소황병산-황병산 라인도 보이고




후손된 가리왕산도 보이고




멀리 대암산 대청봉도 보였는데





오늘은 전망은 전혀 없고

바로 금줄을 넘어




실질적인 비로봉 정상에 도착한다.











볼 것도 없고,,,




헬기장이 나오지만 지도도 안보고 휚~~~












미역줄나무,,,




















누가 이랬을까?

고라니?멧돼지?산양?




모두 돌배나무란다.




호령봉,헬기장

오대산 다섯봉우리 중 젤 늦게 만난 호령봉,,,전망이 좋은 것 같은데 오늘은 이렇다.


























전망 좋은 곳일 듯한데,,,
















산 중 분위기,,,그러나 마음과 생각은 자유롭고 평화롭다.




















노루귀,,,








청노루귀








박새도 많고




노루귀?꿩의바람?




들쳐보니




아직 족도리풀도,,,












회리바람꽃과 투구꽃




홀아비바람꽃








도암403 2005재설








개별꽃 분석 중




산중의 배추













여기가 어딘가 했더니




말로만 듣던 뾰지게봉이란다.

정식 명칭은 아닐테고,,,








바로 우틀해야 한다.




다시 노루귀












바람난 여인이 치마를 휙 올리고~~~








회리













우츧 뾰지게봉,,,

능선 부드럽지만 막상 오를려면 쾌나 힘들것 같은~~~




가야 할 계방산.








고도를 낮추니 하늘이 열리고,,,








얼레지 탐구 중




색상과 무늬,,,
























주목을 뚫고 나온,,,




매발톱나무?









소계방산 길림길을 지나




















계방산 정상에서

































운두령




홍천 내면과




평창군 용평면의 경계





차로 오를 수 있는 만항재 다음으로 두번째 높은 고개







진보터미널까지 걸어서,,,

오늘 24km+12km,,,도합 36km,,, 





버스는 다 끊어져




저녁먹구 택시타고 차량 회수 후 집으로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