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 7차
<상창고개~오음산~만대산~먹방고개>
○ 2013.9.8일(일) 맑음
○ 홀로
○ 기맥13.5 km+탈출 약 6km / 11시간 30분
<만대산 오름길에 뒤돌아본 오음산>
시간(착/출) | 주요 지점 | 거리(km) | 특기사항 |
0900 | 상창고개 / 494지방도로 | 0 | 홍천터미널에서 버스 10분 거리 |
0917 | 비포장 임도 | ||
1015 | 삼마치고개 / 포장도로 / 삼마치터널 | 2.63 / 2.63 | |
1031 | 이정표/4거리/우틀 | ||
1045 | 헬기장 | ||
1155 | 오음산 / 삼각점 | 2.5 / 5.13 | |
1202 | 배넘이고개/(10분 휴식) | ||
1221 | 군부대 헬기장 | ||
1221~1313 | 군부대 철조망 끝 | 30분 시간 낭비 | |
1315 | 이정표/삼마치(우),어둔리(직진),군부대(좌) | 1시간 정도 시간 낭비 | |
1410 | 군부대 정문/군부대 진입도로 | ||
1505 | 좌측 들머리(전봇대 2개 있는,,,) | ||
? | 557봉 /삼각점/삼마치터널(하부 중앙고속도로) | ||
1615 | 작은 삼마치고개 | 3.91 / 9.04 | |
1715 | 741.1봉 | 1.5 / 10.54 | |
1755 | 만대산 | ||
1815 | 먹방임도 | 3 / 13.54 | |
산행 주요 참고 사항 | |||
들머리 | ○ 갈때 : 홍천터미널/삼마치 경유 양덕원행 버스(08:40) --> 상창고개 | ||
* 동서울에서 06:15(6,600원,2시간 소요),,,,용문터미널과 양덕원 경유 홍천터미널 운행 | |||
* 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에서도 차편 신설되었다고 함(1시간 30분 소요) | |||
○ 올때 : 먹방 임도 좌측 탈출,,,1시간 반,,,붉은봉 버스정거장 --> 홍천터미널 --> 강변역 | |||
산행 참고 | ○ 전체적으로 길은 또렷하나 갈림길 등이 있어 주의 진행해야 함 | ||
○ 알바주의 구간 : | |||
- 들머리 상창고개에서 진입하자 마자 묘 우측길,,,묘 뒤쪽으로는 길이 없음 | |||
- 상창고개~삼마치고개까지는 이정표,표지기 길 또렷,,,, | |||
- 삼마치 고개~오음산 정상가는 길은 이정표 없고,표지기도 드물었음(유일한 이정표에서 우측 정상 방향으로,,,) | |||
- 오음산 정상--> 배넘이고개(군부대경고 안내문) --> 군부대 헬기장 --> 군부대 철조망 우측 --> | |||
반시계 방향으로 270도 돌아간다는 느낌으로-->이정표(삼마치(우),어둔리(직진),군부대(좌)에서 좌측 군부대 방향 | |||
--> 군부대 정문 진입도로 --> 내려가다 좌측 전봇대 두개 있는 곳에서 좌측 산으로(표지기 참고)-->작은삼마치고개 | |||
- 작은 삼마치고개~만대산~먹방고개 가는 길,,,표지기 참고 진행,,,갈림길이 있어 수시 방향 주의 진행 | |||
- 작은 삼마치고개에서 먹방고개까지 고도차가 있는 오르내림이 있고 위험한 바위구간이 있어 주의 진행 | |||
○ 먹방고개는 비포장 넓은 임도,,,차가 올라올 수 있을 정도 | |||
소요 경비 | 약 2만원 |
산행기 >>>>>>>>>>>>>>>>>>>>>>>>>>>>>>>>>>>>>>>>>>>>>>>>>>>>>>>>>>>>>>>>>>>>>>>>>>>>>>>>>>>>>>>>>>
오랜만에 한강기맥 길을 나선다.
지난 5월 26일 다녀 온 후 3개월이 지났다.
상창고개 갈려면 홍천터미널에서 삼마치를 경유하는 양덕원행 버스를 타야 한다.
집에서 5시에 나와 전철을 타고 동서울에서 홍천행을 탈려고 했는데 스맛폰으로 검색해보고
전철과 버스 시간을 계산해 보니 강변역 도착이 0615분,홍천행 버스를 탈 수가 없다.
1분도 아까운 시간에 전철을 20분이나 기다려야 하는 상황,,,
20분 기다려 전철를 타고 가다 고민 끝에 용문터미널로 가서 홍천가는 버스로 갈아타기로 계획 변경하고
용문역 내려 용문터미널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내리고 타는 버스를 보니 홍천행이다.
확인하고 탑승하고 나니 동서울에서 탈려고 했던 동서울 0615발 홍천행 버스였다.
버스는 신당고개를 지나 양덕원에서 잠시 정차한 후 바로 홍천터미널로 직행한다.
양덕원에서도 홍천행을 타면 상창고개 가는 버스도 있겠지만 불확실해서 그냥 홍천으로 간다.
홍천터미널에서 여직원에게 물어 보니 상창고개 갈려면 "삼마치 경유 양던원행"버스를 타야하고
1950원이란다.삼마치가는 버스는 1,100,,,???
버스는 삼마치리-삼마치터널을 거쳐 상창고개로 간다.
버스 기사분에게 상창고개에 내려달라고 하니 상창고개 가기 전 삼거리에서 차를 세우더니 여기라고???
양해를 구해 삼거리에서 우회전 후 앞 고개마루에서 내려 달라고 부탁해서 상창고개에 도착하니 9시 조금 전.
준비하고 바로 산으로 들어간다.
오늘 진행해야 할 거리가 만만치 않아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다.
들머리에 들어가니 묘가 나오는데 길이 없어졌다.
???
묘 뒤로 가 보았지만 길이 보이질 않는다.
그냥 사면을 치고 올라가는데 나무들과 잡목으로 진행하기가 어렵다.
시간을 아껴야 하는데 오히려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무조건 치고 올라갔더니 반듯한 길이 나타난다.
아마도 묘로 가기 전 우측에 길이 있었던 모양이다.
이것이 어쩌면 오늘 산행의 어려움을 예고하는 복선이었나 보다.
반듯한 길이 나오면서 이정표도 나오고,,,
작은 봉우리에서 잠시 내려가니 임도가 나오고 임도 좌측에 이정표와 그 반대편에 들머리가 있다.
길도 또렷하고 이정표가 있어 포장도로인 삼마치고개까지 별 어려움이 없었다.
삼마치고개 내려오는 길은 아주 가파른 경사길이었다.
그런데 개념도를 보면 오음산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삼마치터널,삼마치고개이 있다.
오음산 지나 나오는 삼마치고개를 작은 삼마치고개라고 구별하나 본데 헷갈린다.
첫번째 만난 삼마치고개는 포장도로인데 다니는 차가 없다.
고개 밑에 터널을 만들어 터널로 차가 다니고 이 도로는 사실상 용도폐기된 듯하다.
상창고개에서 1시간 16분,,,
[상창고개 (09:00)]
들머리 바로 올라가면 묘가 나오는데 묘 나오기 전 우측에 길이 있는 듯,,,
간신히 나무와 잡목을 뚫고 나오니 이런 반듯한 길과 만나고,,,
,,,
저 봉우리에서 좌틀해서 내려오니,,,
임도가 나오고 임도 좌측에 들머리,,,
,,,
반대로 진행할 경우 이곳에서 직진하기 쉬운 듯,,,
[삼마치고개 (10:05)]
도로 건너 다음 목표 지점인 오음산을 향해 오른다.
오음산은 전위봉도 많고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야만 했다.
오음산 정상 가는 길에 삼마치고개에서 15분 지나자 유일한 이정표가 나타난다.
홍천(직진),하산(좌측),정상(우측)이라고 표시되어 있고 한강기맥길로는 방향 표시가 없는 사거리에 도착한다.
여기서 오음상 정상은 우측길이다.
다시 우측길로 진행하다 어느 오르막 길에서 좌틀 진행했는데 반대 방향으로 진행할 때에는 알바 주의 지점인 듯,,,
이정표 있는 곳에서 15분 지나 오른쪽에 헬기장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헬기장 안으로 발들여 놓을 필요도 없이 좌측 또렷한 산길로 길이 이어지고,,,
오음산 오름길은 몇 구간 밧줄이 매어져 있고 길이 아주 가파르다.
헬기장에서 한시간이 넘게 진행해서야 오음산에 도착한다.
오음산 도착 전에 사람 목소리가 들려 깜짝 놀랬다.
오음산에는 중년 남자 두분과 여성 한분이 먼저 도착해 있었는데 작은 삼마치에서 올라왔다고 한다.
화방재까지 갈 생각이라 하니 다소 무리라는 듯,,,
볼 것없는 오음산 정상을 내려가니 10분도 채 되기 전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이정표와 군부대 출입금지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는 배넘이고개(?)에 도착한다.
직감적으로 군부대 근처,,그리고 긴장 모드,,,
개념도를 보니 군부대 좌측으로 진행하라는 표시,,,
경고판 좌측으로 또렷한 길이 보여 아하!!! 저 길인가 보다 하고 갔는데
경고 안내문 뒤로 진행되다 헬기장이 나오면서 앞에 군부대가 나타난다.
잡초가 많이 자란 헬기장을 뒤로 하고 군부대 철조망으로 올라간다.
풀과 잡목으로 시선이 가려진 체 철조망에 앞에 이르자 주변을 살펴보지도 않고 철조망 좌측으로 진행한다.
이 떄 주변만 봤어도 고생을 하지 않는 것이었는데,,,
개념도에 군부대를 우측에 두고 진행하라고 했기에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진행하는데
점점 갈수록 길이 없고 나무와 잡목이 길을 막고 있고 왼쪽으로는 가파른 경사라 철조망을 계속 붙들고 진행해야만 한다.
두 손은 계속 철조망을 붙들고 있어야 하기에 가시 성성한 잡목이나 나무가 있었다면
아주 곤란했을텐데 다행히 그런 상황은 아니었다.
철조망 끝 부분이 얼마남지 않은 곳까지 어렵게 왔는데 더 이상 진행 불가이다.
좌측은 가파른 경사길,,,앞은 낭떨어지 경사길,,,
우회하는 길이 있나 좌측으로 살펴보았지만,,,
진행불가 상황,,,
이럴때 일수록 침착,침착해야 한다.
더 이상 진행불가라고 판단하고 되돌아가기로 한다.
아까 어렵게 내려왔던 곳,,,
철조망에 매달리다 시피 양팔과 두발로 차고 올라야만 하는 곳을 간신히 올라와 중간 점검해 보니
팔 이곳저곳 귾힌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고 수건도 없다.
그리고 발 아래에 폐기된 군부대 철조망이 있었는데 바지 두군데 찢어지고,,,
지난 오두지맥 고령산 군부대 우회길에도 고생,고생,생고생했던 길에서도 수건을 잃어 버렸었는데,,,
하도 매달렸더니 팔이 아프다.
그렇게 다시 철조망 원위치로 왔더니 철조망 우측으로 오라는 표지기가 몇 개 보이는 것이 아닌가.
???
개념도에는 분명 군부대를 우측에 두고 진행하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한숨 돌리고 이번엔 철조망 우측으로 진행해 본다.
아까 좌측길보다는 훨씬 쉬운길이다.
그렇게 15분 철조망과 씨름하고 나니 표지기가 철조망과 그만 씨름하고 우측 내리막으로 내려오라고 한다.
이 군부대 철조망에서 40여분 씨름했나보다.
내려가니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에 도착한다.
이정표에는 삼마치(우측),직진(어둔리 5,6km),군부대(좌측)라고 표기되어 있고 내려왔던 길에는 방향 표시가 없다.
이 이정표 있는 곳에서 또 갈등이 시작된다.
직진 길인가 아니면 좌측 군부대 쪽인가,,,삼마치는 어느 삼마치 고개인가???
방향을 찍어보니 군부대 쪽인데,,,
일단 군부대 쪽으로 가 본다.그런데 군부대가 점점 가까이 나타나고,,,
이 길이 군부대를 우회하는 또 다른 길이라면,,,오음산으로 가는 또 다른길???
다시 이정표 있는 곳으로 돌아와 어둔리 방향으로 가 본다.
가는 길에 방향을 찍어 보니 서쪽이다.
다시 백!!!
이정표 있는 곳에서 몸도 마음도 지쳐 자리깔고 막걸리 한잔한다.
시큼한 막걸리,,,맛도 없다.
개념도를 보며 이 생각,저 생각,,,
스맛폰으로 인터넷 검색할려니 군부대 영향인 지 접속이 안된다.
어둔리에서 작은 삼마치로 접근하면 되니까 어둔리 방향으로 진행해 보자라는 생각과
다시 오음산으로 다시 갈 생각하고 군부대 쪽으로 진행하자는 생각이 교차,,,
에라, 술이나 한잔 더,,,.ㅋ.
군부대 철조망에 체력과 시간을 빼앗겨 화방재는 물건너 갔다,,,
그래 한번 더 끊어서 가자,,,오히려 마음이 편해진다.
몸과 마음은 금방 편한 쪽으로 가닥을 잡는다.약삭 빠른 놈 같으니라고,,,
자리 털고 일어나 또 갈등은 계속 된다.
두어번 또 어둔리 쪽과 군분대 쪽으로 왔다갔다 갈등하다 일단 나침판을 믿기로 최종 결정하고
군부대 쪽으로 진행,군부대가 점점 다가 온다.
그러다 콘크리트 포장 임도가 나오고 군부대이 나오고 정문 앞 도로 따라 내려 간다.
휴~~
기맥길을 찾기는 찾았지만,,,
인생이란
너무 이르면 알수 없고,알고 나면 너무 늦다고 했던가.
이미 체력과 시간은 화방재 가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 버렸다.
다시 온 길을 정리한다면
오음산에서 내려와 만나는 군부대 헬기장에서 군부대 철조망 우측으로 우회해서 270도 돌아간다는 느낌으로 진행,
군부대 정문으로 가야 한다.
철조망에서 우측 내려가는 길에서 만나는 이정표 있는 사거리에서 군부대 방향,진행방향 좌측 방향,동쪽 방향이 기맥길.
삼마치고개에서 오음산 정상까지 가는 길에 있는 유일한 이정표,,,
여기도 반대로 진행할 경우 알바 주의 지점,,,우측에서 올라왔다.
헬기장,,,헬기장 안으로 발들여 놓으면 안되요,,,
제법 높아 보이는 오음산,,,
6.25전사자유해발굴 장소가 여러 곳에,,,
뒤돌아본 삼마치고개 방향,,,
[오음산 정상(11:55)]
오음산(930)
다섯 장수가 나면 재앙을 입는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마을 사람들이 장수가 나지 못하게 산등에 구리를 녹여 붓고 쇠창을 꽂자 검붉은 피가 솟구쳐 오르며 다섯 가지의 울음소리가 사흘밤낮에 이르더니 주인 없는 백마 세 마리가 고개를 넘어 어디론지 사라졌다 하여 산은 오음산, 고개는 삼마치(三馬峙)라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또 다른 지명 유래가 전해진다. 이 산에는 다섯가지 소리를 내는 짐승, 즉 여우, 까마귀, 살쾡이, 산돼지, 꿩이 각각 한 골짜기를 점령하여 자신들의 골짜기에서 벗어나지 않고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다섯 가지 울음소리를 가진 산이라 하여 오음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배넘이고개,,,
군부대 헬기장,,,여기서 군부대 철조망 접근 우측으로 가야 하는데
길 알바가 아니라 철책 알바 중,,,
오른쪽 봉우리만 가면 되는 줄 알고 갈려고 보니 앞에도 급경사 낭떨어지,좌측도 급경사 위험길.
다시 뒤돌아 가는 것도 용기였다.ㅠㅠ
다시 되돌아가고 있는 중,,,
왜 이 표지기들을 못보고,,,ㅠㅠㅠ.항상 이 모양이야,무슨 돈키호테도 아니고,,,
철책 우측으로,,,오음산 한번 더 째려보고.
선답자 표지기가 이제 철책과 씨름 그만하고 내려 오라고,,,
철책에서 내려가니 바로 나오는 사거리,,,또 여기에서 더 시간 잡아먹구,,,ㅠㅠ
군북대 헬기장 앞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30분이면 충분한 것을 두시간,,,에~구.
되돌아 보니,,,왼쪽 능선이 어둔리 내려가는 능선인 듯,,,
군부대 정문,,,
군부대 정문에서 군부대 진입 도로따라 내려가다 좌측 산으로 들어오라는 표지기가 보인다.
힘들어 올라가기 싫은데,,,갈등하다 올라갔더니 다시 임도와 또 만난다.
또 다시 도로따라 내려가다 전봇대 두개가 있는 곳에서 다시 좌측 산으로 올라오라는 표지기,,,
이번엔 거부하고 내려가다 꺼림직한 느낌,,,
표지기 따라 올라간다.
산 길은 임도와 헤어져 힘든 오름길이 이어진다.
군부대 훈련장인 듯한 곳을 오르내려가니 가파른 경사길로 내려가면서
풀이 우거져 있는 평지에 도착한다.
소삼마치고개였다.
오기 전에 이곳에서 산행을 끝내려 했는데 작은삼마치 고개라는 확신이 없다.
작은삼마치 고개라면 임도가 있어야 하는데,,,
그리고 아래가 터널 같은데???
개념도를 보니 터널 위에 삼각점이 표시되어 있고 터널에서 더 진행해야 임도가 있는 작은삼마치고개라고
표시되어 있다.
여기가 터널 위??? 아니면 작은삼마치고개???
아직 산행을 끝내기는 이른 시간이라 일단 좀 더 진행해 보기로 하고 가파른 경사길을 오른다.
좀 더 진행해 보려는 욕심,,,욕심을 거두어야 했는데,,,
힘들게 오르니 바위가 드문 드문 나타나더니 점점 바위가 커진다.
오름길에 오른쪽으로 벌목지대가 보이고,,,
뒤를 돌아보니 저 멀리 오음산에 씩 웃는 듯한.괘심한 놈 같으니,,,ㅋ.
작은 삼마치에서 한시간이 지나자 삼각점이 있는 741.1봉에 도착한다.
741봉에서 다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한다.
제법 고도차가 있는,,,
게다가 바위길이라 조심스럽다.
그렇게 741.1봉에서 40여분 더 진행하니 만대산이라 적힌 곳에 도착한다.
그런데 만대산은 지도를 보니 지나온 741.1봉 남쪽 능선에 있는 산이다.
5만 지도를 봐도 만대산이라는 표기는 없는데,,,
한강기맥 상의 만대산은 묵방산 갈림길이라 표기해야 하는 것 아닌 지,,,
나도 일단 그냥 만대산이라고는 표기하지만 영???
만대산에서 20분 더 진행하니 나타나는 넓다란 임도가 나타난다.
먹방고개이다.
좌측에 먹방이라는 마을이 있어서 그런가 보다.
여기서 산행을 끝내기로 하고 좌,우측 저울질하다 좌측으로 내려간다.
짧은 쪽을 선택할려고 했는데 오히려 긴 쪽을 택했는 것같은 느낌,,,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한시간 반을 걸어내려갔다.
어두워 지기 전에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가는 길에 오랜만에 반딧불을 보게 된다.
임도가 끝나는 곳에서 마을이 나타나고
마을에서도 이리저리 방향을 몇번 꺽어서 내려갔더니 버스 정거장이 있는 도로가 나온다.
버스 정거장은 붉은봉이란다.
참,오늘 붉다.붉어,,,
오늘 산행 완전 캐안습이다.
근처 민가에서 버스 정보를 보니 한시간을 기달려야 한다고 한다.
버스 정거장 근처에 중국집에 배달 딱지가 보여 전화해서 배달되냐고 하니 ok.ㅎ.
중국집,대단해요.
잠시 후 차로 배송오신 사장님.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버스가 자주 있는 버스정거장에 태워 주시겠다고,,,
옮긴 버스 정거장에서도 버스는 오질 않고 여러번의 히치 실패,,,
집에 못 가는 줄 알았다.
그러다 간신히 히치에 성공,홍천 터미널 근처까지,,,
막차가 10시 20분.
동서울 예상 도착시간 12시 20분,,,전철,버스 스톱,,,
심야 운행 버스 정보 알아보고,,,,
그런데 10시 20분에 출발한 차는 11시 17분에 동서울에 도착,,,
햐~~~~신기,,,
홍천에서 동서울까지 57분에 도착하다니,,,
버스 기사님 덕분에 돈들이지 않고,고생하지도 않고 집에 일찍(?) 들어간다.
힘든 산행,캐안습 산행이었지만 그 끝은 유종의 미를 거두고 하루를 마친다.
그래도 이런 장난할 여유는 아즉도,,,ㅎ
내려오면 뒤돌아 본 전 전경,,,
사진 우측 개념도 상에 있는 오음산에서 여기까지 연결되는 길이 있는 것 아닌 지,,,아무리 다른 선답자의 산행기를 봐도 없다.
내려가는 길에 좌측에 산으로 오라는 표지기,,갔다 다시 임도와 만나고
여기서 좌측 산으로 올라가야,,,
오늘 수건은 잃어버리고 깔판도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고,,,6천냥 짜리 스틱은 훨씬 전에 저 모양인데 그냥,,,손좀 봐야겠다.ㅎ.
입술,,,
돈되는 버섯이 내게 보일리는 없겠지,,,
홍천터미널에 많은 군인들이 왔다갔다 하길레 보니 아직 엄청 어린 모습이,,,
곧 다가올 울 아들 군복무 모습 상상해보기도 했다.
작은삼마치내려가는 길 미끄럽다.마사토,,몇 번을 넘어질뻔 했는 지,,,결국 한번 자빠링~~~~~
[작은삼마치고개(16:15)]
작은삼마치에서 만대산 까지 가는 길,,,힘들었다.그리고 바위들이 있어 조심 조심 진행해야,,
벌목구간,,,
오음산을 뒤돌아보고,,,
삼각점이 있는 741.1봉,,,
우측으로 남한강???,,,한강기맥 한쪽은 남한강이고 그 반대편은 북한강이다.
겨울에는 좀 위험한 바위길인 듯,,,
[만대산 정상(17:55)]
먹방고개 임도,,,
길어도 너무 길다.
버스정거장,,,여기서 짬봉한그릇하고,,,별의 별 경험 다 하네.
사니조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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