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대청봉~소청~봉정암~백담사>
○ 2019.10.19(토)
○ 마눌과 함께
○ 12시간 10분 / 약 20km
<대청봉에서 바라 본 점봉산 방향의 전경>
0250 오색 출발
0750 대청봉
0925 삼거리(좌 봉정암 방향)
0945~1000 소청대피소/아침식사
1030 봉정암
1300 수렴동대피소
1325 영시암
1500 백담사
2018.6.30(일) 구간 지점별 시간
0250 오색 출발
0700 대청봉
0925 소청대피소
1035 봉정암
1330 수렴동대피소
1545 백담사
산행기>>>>>>>>>>>>>>>>>>>>>>>>>>>>>>>>>>>>>>>>>>>>>>>>>>>>>>>>>>>>>>>>>>>
올해는 이번주가 단풍 절정이란다.
인파가 많은 코스는 피하고 싶은데 마눌이 간다고,봉정암을 필수 코스로 넣다 보니 선택할 코스는 별루없다.
더구나 비 올 가능성도 60%,,,
추울것이라 예상하고 동계차림으로 갔는데 비오지 않는 가을 날씨였다.
오색에서 내리니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지난 주 귀청 방향도 사람이 많았다.
대청까지 줄줄이,,,
대청봉에 이르니 정상석에 인증샷할려는 사람들 줄이 오색 올라오는 길까지 밀려있다.
대청봉에는 구름과 안개로 가득,,,잠시 구름이 걷히길 기다려 본다.
그러다 햇살이 비추고 구름들이 잠시 걷히더니 또 잠긴다.
몇 번 그러다 아예 걷힐 분위기가 아니라서 내려가기로 한다.
오늘은 백담사로 내려가야 하기에 백담사에서 버스 탑승할 시간적 여유까지 감안해야 하기 떄문에 시간에 쫒길 것으로 예상은 하고 왔다.
아니 아예 늦을 것이라 예상하고 산악회버스를 못 탈 경우 시외버스 타고 서울로 갈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마눌 몸 상태가 좋은 지 예전 백두대간할때 처럼 잘 간다.
예상치 못한 득템이다.ㅎ
소청대피소 내려가는 길도 안개가 가득하더니 잠시 공룡능선과 황철봉,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살짝 보여주더니
소청대피소에 이르니 시야가 좋아졌다.
소청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봉정암으로 내려간다.
봉정암에서 계곡따라 내려간다.
봉정암을 내려가면서 부터 단풍의 맛을 보여주더니 점점 내려갈 수록 더 찐한 모습을 보여준다.
산악회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가능한 시간을 벌어야 하기에 부지런히 걷는다.
사진을 여유롭게 찍고 싶지만 맘이 급하다.
빠르게 걱던 마눌의 지구력이 수렴동 대피소에서 방전되었나 보다.
스렴동 대피소 부터는 속도가 많이 떨어졌으니 이미 저축해 논 시간이 많아 천천히 걷어간다.
계곡에서 남은 부침개로 막걸리 한통 비우고,,,
봉정암을 가는 지 반대편의 사람들도 많다.
백담사 버스 타는 곳에는 예상했던 대로 긴 줄을 인내로 버티며 사람들이 서있다.
그런 와중에 가끔 끼어드는 사람들과 이을 항의하는 사람들의 항의 목소리,,,
그런데 오히려 불난 집 구경하 듯 잼있다.ㅎ
백담사 주차장에 내려 다시 걸어 시외버스 타는 곳으로 이동한다.
전에 몇번 가던 식당에서 황태국에 소주한 잔,,,
생각보다 마눌이 잘 걸어서 비교적 여우있게 산악회 버스를 타면서 즐거운 설악 단풍 산행이 되었다.
깜깜한 오색에서 5시간 걸어 대청봉에 도착하니
대청봉 정상석 인증샷하기 위해 줄선 모습들
정상석은 포기하고 구름 걷히기를 기다려 본다.
잠시 잠깐 동안 보이더니
또 다시 구름 속에 가려져
속초 쪽의 전경,,,
구름 속에 속초가 보이고
잠깐 중청도 보이더니 우측 안개가 몰려와 덮어버린다.
가리봉도 다시 덮혀져 버리고
전망 포기하고 중청을 거쳐
삼거리
여기서 좌측 봉정암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잠깐 보이더니
내려갈 수록 점점 좋아진다.
중청대피소에서 아침 식사하고 나니 이런 분위기,,,
가운데 봉정암이 보이고 그 뒤로 용아장성의 암릉들이 보인다.
공용능선과 황철봉,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병풍처럼 보이고
좌측 안산도 보이고
가리봉-귀청-안산
귀청-안산과 우측 아래의 용아장성
좌측 마등령-1275봉-노인봉과 범봉
그 우측으로 울산바위와 속초 바다가 보인다.
내려오면서 못 본 전경
실컷 감상하고 다시 봉정암으로
봉정암에서
예전 스님 한분이 누워있는 부처가 보인다더니
우측이 머리부분인 듯,,,
부처 얼굴인가?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인다.
점점 계곡으로 내려갈 수록,,,
가는 길에 사자바위에 올라가서
용아를 감상한다.
다시 내려간다.
내려가는 사람보다
올라오는 사람들이 더 많다.
백담사 가는 길은 멀다.
하지만 단풍이 있어 즐거운 길
천천히 감상하면 좋으련만
단풍철의 백담사 버스를 탈려면 서두러야 하기에
마음에 담아야 하는데
눈으로만 살짝 감상하고
가운데 봉우리가
안산삼거리의 그 봉우리인가?
칙친한 바위와 단풍이 잘 어울린다.
더구나 비취색의 맑은 물이 있고
파란 하늘과 흰구름도 같이 어울려
아직 디카 사용에 익숙하지 못하다.
사진보다 눈으로 보는 것이 더 예쁜 것 같다.
그래도 마눌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설악산 산행이 된 것 같다.
기억할 만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오늘 상당히 빠르다.
쫒아가기 바쁘다.ㅎ
단풍과 용아능선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이다.
용아는 언제쯤 가게 될까?
별로 내키지 않는 코스
수렴동 대피소,,,
백담사까지 아직도 1시간 30분 이상 더 가야 한다.
영시암을 지나
백담사 버스를 타기 위해
한시간 이상의 긴 줄을 서서 버스타고,,,
내려오는 길에 황태국+소주 한잔하고
산악회 버스 타고 집으로~~~~
설악이 있어 즐거웠던 하루였다.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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