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설악동~토왕성폭포 전망대~권금성~설악동>
○ 2019.9.12(수)
○ 마눌과 함께
○ 시간/거리 의미없음
<봉화대에서 바라 본 만물상 능선>
0330 설악동입구
산행기>>>>>>>>>>>>>>>>>>>>>>>>>>>>>>>>>>>>>>>>>>>>>>>>>>>>>>>>>>>>>>>>>>>>>>
이번달 13일이 추석이다.
4일간의 공식 휴일,,,
설악산을 갈려고 준비하고 마눌에게 설악산 갈래?하고 그냥 가볍게 던진 말에 간다라는 답이 돌아온다.
뭔 일이래,,,???
코스는 가을에 갈려고 정해 논 은벽길을 가기로 한다.
저번에는 은벽길을 바로 올라가기 위해,초행길이기도 해서 설악동에서 1시간반 가량을 기다렸는데 날이 제법 쌀쌀해 토왕성폭포 전망대로 올라가기로 한다.
다시 내려와 은벽길로 가던지 아니면 토왕성계곡 따라 올라가든지 그건 상황에 봐서 정하기로 한다.
깜깜한 길,우리 밖에 없다.
비룡폭포 감시초소에서 우틀해서 올라가니 위로 올라갈 수록 좌측의 계곡의 물소리가 요란해진다.
출렁다리가 있는 계곡물 소리,어둠 속 흰 물줄기는 약간의 긴장감 마져 느끼게 만든다.
비룡폭포 전망대에서 시작되는 900개 계단을 올라간다.
토왕성 폭포 전망대 올라가기 전 뒤돌아 보니 일출이 시작이 되려는 듯,,,
전망대에 도착하니 어둠 속의 사물들이 차츰 모습을 드러낸다.
희미한 전망 속에 시작된 일출을 구경하고 아침 준비를 한다.
좌측 오늘 갈려는 은벽길이 보이고 선녀봉의 경원대길,솜다리의 추억,별따 등의 암벽길등은 뒤석여 있어 구분이 잘안되고 그 우측으로 토왕성 폭포가 보인다.
폭이 가느다란 물줄기가 떨어지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린다.
더 가까이 가 보고 싶다.
그럴려면 비룡폭포 상단을 건너야 하는데,,,
식사하고 본격적인 일출과 토왕성 폭포와 근처 탐색을 마치고 내려가기로 한다.
이른 시간인데 벌써 남자분이 올라와 있고 내려가다 아들을 동행한 중년의 부부를 만난다.
가벼운 인사를 나누고 비룡폭포 전망대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에 바라본 비룡폭포의 상단,,,
물살이 세지만 폭이 넓어 물의 흐름이 약한 곳으로 건널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든다.
그런데 비룡폭포로 가던 마눌이 비에 젖은 미끄러운 바위에서 꽈당,,,
상황을 보니 심각하지 않은데 특유의 엄살?을 짓는 마눌을 보고 대놓고 웃지는 못하고,,,
살살 달랜다.이쯤이면 토폭 계곡으로 올라가는 건 불가능하다.
절뚝러리며 내려가는 마눌,,,시간은 아직 오전 8시,,,
이른 시간임에도 비룡폭포로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다.
뭘 하며 긴긴 시간을 보내나???
이 참에 신흥사 경내 구경,,,아니면 울산바위,,,아니면 ???
케이블카 오르내린다.
그래,이 참에 저거나 한번 타보자,,,
설악을 다녀도 케이블카 탑승 위치도 모르고 다녔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간 봉화대(봉수대),,,
사람들로 만원이다.
아이들,노인들,,,이곳저곳에서 사진찍는 사람들,
엄마,아빠를 부르는 아이들 소리,,,시끌벅쩍이다.
지난번 올랐던 집선봉에서 흘러내린 만물상 능선이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시시각각 다른 그림을 만든다.
다시 내려와 공단이 운영하는 탐방안내소(?)에 가서 아스피린 등의 진통제가 있나 가보니 바르거나 붙이는 건 있는데 진통제는 없다.
일단 산악회 버스 대기 장소인 C상가로 가기로 하고 버스타고 상가에 가니 약국이 있다.
진통제 사고 슈퍼에서 막걸리,물을 사서 피골로 간다.
항상 시간에 쫒겨 산악회 버스 시간 놓치지 않기 위해 스쳐 지나간 그 길 옆의 계곡은 골짜기 물이 아니고 강이었다.
강뚝에서 가지고 온 돼지불백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차타고 집으로,,,
그 다음날 진통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괜찮았나 보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토왕성 전망대에서의 일출
토왕성 폭포 전경
멋있다.
가까이 가고 싶은 욕심~~~~
우측 노적봉.
달마봉 방향
토왕성 폭포.
150+80+90미터의 3단으로 이루어진 폭포
좌 선녀봉 / 우 토폭
오늘 갈려고 했던 은벽길,,,
은벽길의 진면목은 아마도 오후 토폭전망대에서 바라 봐야 볼 수 있을 것 같다.
토폭 전망대 오르는 900개의 계단.
비룡폭포
ㅎ
월래 저 넝어 가야 하는데 포기하고 내려간다.
밤중에 못보고 온 길을 감상하며 내려간다.
비룡폭포 감시초소에서 은벽길 올라가는 길을 확인해보고,,,
케이블카,,,
50인승 게이지가 계속 오르락 내리락,,,
연매출???
인터넷 자료를 보니 연 70만명
하루 평균 2천명,,,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는 도중 바라 본 쌍천,,,
바로 동해로 흘러간다.
봉화대(봉수대)에서,,,
동해바다와 속초,,,
그리고 설악태극능선길,,,
다음에 가야 할 길들 바라보고,,,
만물상 능선
절경에 감탄,,,
구름에 가린 백두대간
전람회길의 형제봉 폭포도 보인다.
저항령과 저항령계곡
건너편 전람회길,비선대,유선대,장군봉,,,
범봉과 세존봉은 계속 구름에 가려져 있다.
봉수대 정상
다시 내려가서
피골에 가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다가 버스타고 집으로
버스타고 가는 길에 바라 본 울산바위,,,
또 하루 이렇게 보내고,,,
모두가 즐거운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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