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테마산행/설악산

설악산 <설악동~비룡폭포입구~은벽길~선녀봉~토왕골계곡~비룡폭포입구~설악동>

by 사니조은 2019. 8. 26.





설악산

<설악동~비룡폭포입구~은벽길~선녀봉~토왕골계곡~비룡폭포입구~설악동>

○ 2019.8.24(토)

○ 산악회/홀로

○ 6.71km / 10시간 10분

<은벽길에서>



<파란샌 : 오늘 걸은 길,황토색: 지난 주 걸었던 길>












0325~0500 설악동입구/대기

0528 비룡폭포제1지킴터

0612 은벽길 능선길

0655 암봉

???? 중간 40분 아침+휴식

0915 581.9봉

0937 갈림길/허공다리골/우측

1000 허공다리골/폭포 상단

1038 선녀봉 갈림길

1038~1115 별따 상단 바위 왕복

1147 토왕골 계곡

1150~1245 휴식/점심

1307 암장이용안내판

1317 비룡폭포 상단

1317~1329 비룡폭포 상단 우측 우회

???? 계곡에서 다시 1시간 휴식

1510 비룡폭포 제1지킴터 






산행기>>>>>>>>>>>>>>>>>>>>>>>>>>>>>>>>>>>>>>>>>>>>>>>>>>>>>>>>>>>>>>>>>>>>>



지난 주  화채봉에서 숙자바위를 거쳐 토왕폭포로 내려가던 중 바라 본

은벽길이 오늘 또 설악산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가지 않은 길은 언제나 두근두근하게 만든다.

어떤 길일까?


새벽 3시반 설악동에 도착,5시까지 대기(?)한다.

하늘을 보니 오리온 별자리가 낮게 떠있고 가운데 세 별의 연장선을

좀 더 따라 올라가면 달이 보이고 그 달 빛으로 심심하진 않다.

깜깜한 새벽,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자니 또 재미있다.

비룡교 쪽으로 가다 다시 비선대 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는 사람도 두어명도 보이고

늘 지나치기만 했던 신흥사 주변도 얼쩡대보고,,,

일찍 올라가 봐야 깜깜한 어둠 속에 볼 것도 없기에 서두르지 않는다.

기다리면서 보니 비선대 올라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울산바위 쪽으로도 한 팀이 올라간다.


대기하는 동안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 시장기가 느껴져 달 빛아래 막걸리 한잔,,,

5시가 되어 비룡폭포 쪽으로 천천히 걸어 간다.

비선대,울산바위 방향으로 가는 사람은 있지만 이 쪽 길로 가는 사람은 없다.


약간의 긴장감,,,숲 속에 2개의 빛,,,

어느 짐승의 눈동자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이다.

좀 더 가니 일단의 무리가 다가온다.

아마도 설악동 문화재 관람비를 내기 싫어 쌍천을 건너 오는 사람들,,,ㅎ

처음 와 보는 비룡폭포 입구.어둠 속에 건물에는 인기척이라곤 없다.

좌측으로 화장실이 있고 그 앞에 감시초소가 있다.

초소를 보니 비룡폭포 제1지킴터라고 씌여져 있다.

뭘 지키는 건가?

가는 건 자유,책임은 본인이 지면 되는 것 아닌가?

사물을 식별할 만큼 밝아졌으나 희미한 길을 찾기는 어려울 정도,,,


좌측에 물소리가 들린다.

토왕성폭포에서 흘러내리는 물이다.

물을 건너 올라가야 하는데,,,

일단 비룡폭포로 가는 계단을 올라가 좌측 계곡을 건너간다.

길이 있나 확인해 봤지만 들기 무거울 정도의 돌맹이 길이라 길이 없다.

좌측 산으로 붙어야 하기에 좌측으로 치고 올라가기로 한다.

길인 듯,아닌 듯,,,좌우로 쉬운 길을 찾아 보지만 허탕,,,

그냥 내가 길을 만들어 가자,,,ㅎ

거미줄과 잔나무 가지들과 씨름하며 사면치기로 올라가니 또렷한 등로가 나온다.

아마도 지금 올라온 길에서 좀 더 좌측으로 길이 있는 모양이다.


이젠 길을 찾았으니 별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 예상하고 올라간다.

큰 암봉을 만나 우측 계곡 쪽으로 내려가다 다시 좌측으로 올라간다.

암봉과 암봉 사잇길.

뒤를 돌아 보면 황철봉-울산바위-달마봉-주봉산-청대산으로 이어지는 설악태극의 길들이 보이고

그 산 앞쪽으로 신흥사-캔싱턴호텔-설악파크호텔-설악동 상가로 이어지는 건물들이 도로따라 연결이 되어 있다.

그리고 저 멀리 속초 시내도 보이고,,,

가야 할 방향으로는 피골좌능선-토폭 상단-숙자바위-집선봉-노적봉 등이 공간을 꽉 채워 묵직하게 느껴지게 만든다.


처음 가는 길이라 천천히 안전 최우선 모드로 진행하기로 한다.

하산은 빽하거나 아니면 익숙해진 피골좌능선으로 하면 되니까 시간은 충분하다.


전망이 있는 곳에서 무조건 전망을 즐기고 시장기가 느껴 아침 식사도 하고 아예 잠시 부족한 잠도 채우고,,,

바위산에서 젤 무서운 건(?) 개미,,,

앉아 있으면 어디서 나타났는 지 떼거지로 나타나 사람을 피곤하게 만든다.


은벽길을 걷는 동안 등장 배경은 같은데 시시각각,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나타나 눈을 즐겁게 만든다.

토왕폭포를 기준으로 은벽길은 크게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선녀봉에서 뻗어 나가는 경원대 리지길,솜다리의 추억,

별따 능선과 허공다리 폭포와 토폭이 어울려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은벽길 좋은 길이 끝나고

허공다리골로 내려가는 길에서 부터 선녀봉 올라가는 길이 조금 거칠다.

위험하지는 않으나 길 찾기에 신경을 써야  하는 지점이다.


작은 바위 우측으로 내려가니 허공다리 계곡이 보이고

우측은 폭포 상단이지만 폭포라는 느낌이 없다.

두 개의 물줄기가 합쳐져 폭포로 떨어지는데

가야 할 길은 우측 계곡의 너덜로 된 계곡 길를 치고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니 바로 선녀봉과 이어진다.


사진으로만 보던 별따 정상의 바위,,,

선녀봉 갈림길에서 칼바위 길을 가야 하는데 조심해서 가면 어려울 것은 없다.

다만 양측이 모두 절벽이라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서 조심해서 오가야 하는 곳이다. 


선녀봉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다 어디로 갈 건가???

올라가서 피골능선 타는 것도 그렇고,온 길을 다시 내려가기도 싫고,,,

갈등하고 있는데 토폭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내가 바라던 길이다.

별따 암벽길로 내려가야만 하는 줄 알았는데 뚜벅이 길도 있다.

무조건 그 길로 내려간다.

작은 계곡길이다.


내려가는 길에 별따 능선을 오르는 사람들이 보이고

노적봉 아래에도 바윗꾼들의 움직임이 포착된다.

선녀봉 근처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렸는데 그 목소리의 주인공들인가 보다.

큰소리로 주고받으면 바위 타기 전에 진 빠지겠다,,,


토왕성 계곡에 이르자 토왕폭포를 올라갈까 하다

담에 또 오기로 하고 오늘은 그냥 휴식,,,

작은 폭포 아래 자리깔고 물 속에 풍덩,,,

옷도 마져 갈아입고,막걸리 한잔,,,

이럴 땐 좀 해가 쨍쨍했으면 좋겠는데,,,ㅎ


올 여름은 큰 더위없이 지나가는 것 같다.

작년의 100년만의 최악 무더위에 비하면 올해는 시원한 여름,,,

 

다시 비룡폭포 쪽으로 내려간다.

옆길도 있지만 가능한 계곡 쪽으로 내려간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계곡 내려가다 다시 늘어진 휴식~~~

비룡폭포 감시소에는 한 사람이 자리잡고 있다.

은벽길 올라가는 길을 다시 알아 볼려고 했는데

그냥 비룡교 쪽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오늘 도상거리 6.71km,10시간 10분,,,ㅎ

무박 산행치고는 성적표로는 형편없다.

그 동안 궁금했던 은벽길과 토왕성 폭포의 출입구를 알게 되어 100점 짜리 산행이었다.

  




지난 주 토왕폭포 상단가는 길에 바라 본 은벽길



오늘 그 은벽길을 찾아 가는 중



찾아가는 중에 뒤돌아 본 울산바위와 달마봉



좌 토왕폭포 / 우 노적봉



물이 말랐다.




암봉을 만나 우회하는 중



노적봉,,,전체 6봉으로 이루어 져 있다고 한다.노적봉은 4봉












이 봉을 우회하기 위해서 빙돌아 왔다.




은벽길에서는 계속 토폭과 숙자바위 그리고 노적봉이 계속 보이지만

방향에 따라 달리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멋진 암봉위의 소나무













해가 구름에 가려,,,바다에 또 하나의 태양이









이 암봉도 멋지고








이런 길을 지나








올라갈 수 있는 바위는 모두 올라가 보기로 한다.









토폭 전망대가 노적봉 아래에 있음을 첨 알았다.

가본 적이 없으니,,,ㅎ





관악산의 왕관바위와 비슷,,,




설악은 저렇게 골과 골이 많다.




사진 우측으로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왔는데 좌측의 또 다른 능선도,,,

아마도 토왕성계곡으로 빠지는 능선





피골좌능선



가운데 좌측 표죽봉이 피골좌골 능선의 944.6봉인 듯




뭔 버섯인가,,,



은분취













은벽길과 달마봉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 







멋진 자태의 소나무도 자주 보이고




















은벽길















좌측 선녀봉에서 흘러내린 경원대 리지 능선(좌)과 솜다리의 추억 능선 

토폭은 그 뒤에 있어 안보인다.맨 우측 노적봉와 그 좌측 집선봉








울산바위 뒤로 상봉과 신선봉








설악태극 능선 뒤로 속초항 / 그 앞으로 설악동 지구 상가








소나무와 바위의 조화










여기가 581.9봉의 위치








944.6봉(좌) 우측 숙자봉,,,맨 좌측 아래에 허골다리골이 보인다.












허공다리골로 가기 위해 이 바위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허공다리 폭포 상단




허공다리 상단에는 두개의 물줄기가 합쳐지는데

우측 계곡 쪽으로 가면




계곡 길에는 물은 없고 바위만 잔득 몰려있다.여기로 올라가야 한다.











별따 능선의 상징 바위가 노적봉 아래에 보이고 우측 봉우리는 선녀봉








별따 상단 바위에서 바라 본 토폭과 숙자바위








별따의 상징 바위




노적봉(좌)과 선녀봉(우)








선녀봉

별따, 솜다리의 추억,경원대 리지의 분기봉




좌 집선봉 / 우 노적봉

그 사이로 황철봉과 북황철봉 라인과 상봉




노적봉 확대



노적봉 아래에는 바위꾼들이,,,,




가운데 움푹부분이 토폭 상단



별을 따는 소년의 리지 정상

















칼 능선이지만 조심조심하면 별 어려움없이~~~









여기서 토왕성계곡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다 뒤돌아 보고









별따를 훔칠려는 사람들




별따 능선을 올려다 보고



투구꽃?




과남풀




토왕성계곡과 만나




여기서 놀다가 내려간다.








최하단 한사람이 몸이 불편한 듯,,,








비룡폭포 상단



이 쪽으로 우회해서 내려간다.








정구등로를 만나




















비룡폭포 제1감시초소

은벽길 초입 등로 확이날려고 했는데 근무자가 근무 중이다. 







아침에 지나쳤던 소토왕골 입구도 보고




비룡교,,,

다음에 권금성이나 한번 가야겠다.



가운데 노적봉

1,2,3,4봉(노적봉),5,6봉




봉수대와 집선봉

케이블카의 운영이익을 국고로 환수하는 법을 만들어면 어떨까?

그럼 해당 지자체가 반대할려나?

권금성은 박근혜 배다른 언니 남편의 소유권이라던데.



이런 식당도 보증금 5억?.헉

나보더니 식사하라고,,,읎어요~~~ㅎ



열심히 돈 걷는다.

속세를 떠난 분들이 돈 욕심 너무 내는 것 같다.




오늘은 이렇게 걸었다.

맨 좌측의 트랙 중 파란색이 지난 주 걸었던 길이고 황색선이 오늘 걸었던 길

6.71km를 10시간10분(이동시간 6시간 45분),,,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