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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설악산

설악산 <설악동~소토왕골입구~한시길~소토왕골~토왕폭포상단~C주차장>

by 사니조은 2019. 8. 12.





설악산

<설악동~소토왕골입구~한시길 왕복~소토왕골~토왕폭포상단~C주차장>

○ 2019.8.9(토)

○ 산악회/고인돌님,양산박님

○ 10.26km / 12시간 45분

 

<어떨결에 올라간 한시길: 사진 양산박님>












0325 설악동 입구

0335 소토왕골 들머리

0355 소토왕계곡

0355~0720 소토왕계곡~한편의시를 위한 길 왕복(3시간25분)

0720~0810 소토왕계곡~아침

0822 소토왕암장

1000 10미터폭포(?) 상단,갈림길(좌: 숙자바위-토왕성폭포 상단 능선길 / 우:숫자바위-집선봉 능선길)

1210 숙자바위-토왕성폭포 상단 능선길(우: 숙자바위,좌:토왕성폭포 상단)

1310 토왕폭포상단

1402 삼거리(좌 C주차장 / 우 화채봉)

1410 삼거리(좌 선녀봉(?) / 우 C주차장)

1440 돌무더기(좌 :능선길 / 우: 계곡)

1610 C상가 주차장






산행기>>>>>>>>>>>>>>>>>>>>>>>>>>>>>>>>>>>>>>>>>>>>>>>>>>>>>>>>>>>>>>>>>>>>>



한편의 시를 위한 길.

얼마나 멋진 길이기에 저런 표현을 했을까?


설악산 노적봉 리지길을 개척한 시인이자 산악인 김기섭이라는 분이

한 편의 서사시를 보는 느낌이 들어 그렇게 명명한 것이라 전해진다.

그 길(이하 한시길)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뚜벅이인 나의 길은 아니다라고 갈 생각 조차하지 않던 길이었다.

그런데 그 길을 깜깜한 밤 중에 올라가는 일이 벌어졌으니,,,


오늘의 산행 예상 루트는 소토왕골-화채봉-만경대,,,이후는 기분 내키는 대로 였다.

이미 선답자의 산행기를 통해 알아 온 소토왕골 들머리를 지나 소토왕골 계곡을 만났다.

아무 생각없이 직진해서 앞 산으로 올라갔다.

사실 여기서 부터 우틀해서 계곡을 따라 올라 갔어야 했다.

깜깜하니 다른 길은 안 보이고,,,트랙은 맞는 것 같고,,,

점점 가파라진다.

바위을 오른다.

점점 더 난이도가 높아진다.

그래도 좀 더 가 보자 하며 올라가니 물안개로 시야는 좋지는 않지만 사물 식별 가능하다.

아래가 까마득하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보니 노적봉이다.

트랙을 보니 우측 어디론가로 가는 길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트랙은 암벽 리지하신 분의 트랙이었다.

뚜벅이 산행팀도 밧줄을 이용해서 산행한 것을 알고 있지만

그런 모험은 하고 싶지는 않고

이미 여러 산행기를 통해 노적봉에 대해서는 대략 어떻다는 건 알고 있다.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있나 했는데 가능할 것 같지않다.

백하기로 한다.

내려가면서 여길 도대체 어떻게 올라왔나하는 의문이 드는 구간도 많다.

대자연 앞에서 한없이 작고 나약하고 보잘 것없이 느껴지는 인간이

목숨 내놓은 도전을 통해 극복해 나가는 것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설악산을 다니면서 부터는 항상 비상용 로프를 가지고 다니기 시작했는데

오늘 제대로 써 먹는다.2군데는 안전을 위해 로프가 필요했다.

내려가는 도중 2팀의 암벽 리지팀을 만났다.


다시 계곡에 내려와 알탕하고 아침먹고 계곡따라 올라간다.

300~400미터 쯤 되어보이는 큰 와폭의 계곡을 올라 

두 물이 합쳐지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올라간다.

30여분 더 올라가니 10여미터 쯤 되어 보이는 폭포 좌측으로 올라간다.

그 계곡을 우회하는 길이다.


그 우회길을 올라가 그 폭포의 상단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고

우측으로 좀 더 가니 계곡이 나온다.

계곡 건너편에도 표지기가 보이고 작은 돌탑도 있고 길도 보인다.

우리는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을 택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폭포의 상단 지점이 두 갈래 갈림길,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과 우측 계곡 건너편 올라가는 길이 있었다.


좌측 올라가는 길은 숙자바위에서 토왕폭포 가는 능선길과 만나는 길이고

계곡을 건너 올라가는 길이 숙자바위에서 집선봉 가는 능선길과 만나는 길이었다.


내가 오늘 가고자 한 길은 우측 계곡 건너 올라가는 길이었으나

선택은 좌측 올라가는 길이었다.


설악바람꽃,솔채꽃 산오이풀 등 많은 꽃들과 멋진 소나무들을 보는 재미로 올라간다.

한참 가파른 곳을 올라가 능선길에 올랐다.

능선길에 올랐지만 위치를 몰라 트랙을 따져보니 숙자바위에서 토왕폭포 상단가는 길이었다.

그 곳에서 쉬면서 토왕성폭포 상단을 거쳐 C주차장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벌써 3번째 걷는 길인데도 초행길 처럼 느껴진다.

지난 번 트랙과 이번 트랙을 확인해 보니 길이 조금은 다르다.

아직 이 곳으로 몇 번 더 와야 할 것 같다.

익숙해질 때까지 와 보자,,,



소토왕골로 가기 위해 비룡폭포 방향으로 간다.



비룡교를 지나 10~20여미터 우측에 콘크리트 수로 있는 곳이 들머리.

껌껌하지만 길이 어렴풋하지만 그럭저럭 갈만하다.

소토왕골 계곡을 만나면 우틀해서 계곡으로 올라가야 했다.



소토왕 계곡 건너









계곡을 가로질러 산길로 올라가면서

예상치 못한 한시길로 접어 들었다.



밤중에 뵈는게 없어 용감했나???

최근 문재인대통령이 일본 경제 전쟁을 치루는 과정에서

'밤이 두려운 것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 언급하면서

잘 해쳐가자라고 했다고 하던데,,,



우리도 어렵지만 잘 헤쳐 올라간다.ㅎ.



한번 쉼하고 다시 올라갔는데,,,






우측엔 천길 낭떨어지,,,



이 사진이 올라가면서 찍은 마지막 사진

앞 능선의 길들을 좌우 살펴보니 전진하면

저 봉우리(노적봉)를 올라갈 수 밖에 없다 판단,,,

노적봉을 올라가더라도 또 내려가야 하는데 

위험한 구간이 있음을 알기에 미련없이 빽하기로 결정한다.



양산박님 사진




내려올 때 찍은 사진,,,노적봉으로 향하는 능선,,,

노적봉은 4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다고 한다.

사진 좌(설악동쪽)에서 우측(화채봉쪽)으로 올라가는데

노적봉 하신에는 30미터 짜리 자일이 필요할 만큼 급경사 위험지대이다.



내려가면서 우측에 보이는 전경

소토왕골 암장에서 올라오면 이런 전경이 보일 것이다.



이제서 달마봉이 겨우 몸을 내비친다.






집선봉










내려가다 여긴 도저히 줄없이는 어려워

처음 밧줄을 내린다.



밧줄을 건낼려고 던졌는데 밧줄이 저 밑으로 대굴데굴,,,

먼저 내려가 있던 양산박님이 밧줄을

가지러 갔다 올라오는 생고생을 한다.ㅎ

이후 한번 더 밧줄을 걸었는데 사진은 없다.



내려가는 길에 2팀의 암벽타는 사람을 만났다.







생각지도 않은 한시길을 경험하고

내려와 계곡에서 알탕하고 아침식사,,,



붉은 트랙이 가지고 온 트랙(암벽타시는 분)이고

파란색 중 맨 우측은 올라가는 길이고

중간의 것은 한시길 내려왔던 길이고

맨 좌측은 소토왕골 올라가는 트랙을 보여준다.



소토왕골 암장.

가지고 온 트랙은 이 암벽을 올라간 것같다.



암장 안내문






소토왕골 계곡,,,

그냥 계속 최상단까지 계속 올라가면 된다.




알면 쉬운데 모르면 어렵고 곤란을 겪게 된다.













계곡길이 즐겁다.






우횟길도 있어 바위가 미끄럽지 않아 어렵지는 않다.



올라가다 뒤돌아 보면 이런 암장 절벽,,,




그 암장다 올라가면 아마도 이 장면을 봤을 것이다.





























개구쟁이들~~ㅎ














맨 우측이 노적봉인 듯,,

아마도 우리는 맨 우측 봉우리 좌측 그 쯤 올라가다

다시 백해서 내려온 것 갔다.

어떨결에 올라가 본 한시길,,,

평생 기억에 남겠지,,,






































이 곳이 합수점인데 좌측으로 올라간다.






여기서 좌측으로 올라간다.



여기가 폭포의 상단,여기서 길은 3개,,,

1.사진의 앞산으로 올라가는 길: 숙자바위와 토왕폭포 상단가는 능선길(오늘 선택한 길)

2. 계곡따라 올라가는 길

3. 사진 찍는 곳으로 올라가는 길 : 숙자바위와 집선봉 능선길




계곡을 버리고 능선길로 올라가니 점점 더 심해진다.









멋진 자태를 가진 나무들을 감상하며



화원도 있고









여기서 진행방향 우측으로 올라가면 숙자바위 쪽.

우리는 좌틀해서 토왕폭포 상단 쪽으로 이동,C주차장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위의 사진 장소는

주황색트랙(대청-화채봉-토왕폭포 상단)과

파란색이 만나는 지점 (노란 깃발 그려진 곳)





두번이나 왔던 길이지만 시간에 쫒겨 가던 길이라 기억이~~~ㅎ




이런 소나무를 못 본 것 같은데~~~














이 바위를 기억해야 두어야 겠다.






토왕폭포 상단,,,오늘로 세번째,,,










삼거리,,,우측 화채봉,,,좌측으로 내려간다.



위 사진의 지점의 트랙,,,노란 깃발



위의 삼거리에서 8분 내려가니 또 갈림길

여기서 우측으로,,,좌측은 아마도 선녀봉 가는 길인 듯,,,

시간이 여유있으면 선녀봉도 갔다 올려고 했는데,,,

한시길을 다녀 온 것으로 만족하고 우측으로,,,



전에는 우측으로~~~

오늘은 좌측으로~~~




내려오는 길에 갑자기 소나기,비 쫄딱맞고,,

백운동 쪽은 비가 안 왔다고,,,설악산도 넓다.



다 내려오니 바로 버스 타는 곳,,,해피,,,

씻고 밥먹고 집으로~~~~~~




대청봉-화채봉-숙자바위-토왕성폭포상단-C주차장 : 파란색

오늘의 산행 루트 : 주황색







[양산박님의 꽃사진]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