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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설악산

설악산 <설악동~설악골-범봉~노인봉~작은공가골~오세암~백담사>

by 사니조은 2019. 6. 14.


설악산

<설악동~설악골-범봉~노인봉~작은공가골~오세암~백담사>

○ 2019.6.16(토)

○ 산악회/양산박님

○ 19.8km/12시간 25분


<전람회길에서 바라 본 범봉~노인봉~1275봉>


<가운데 1275봉 좌측의 노인봉과 위 사진의 노인봉 모습 중 어느 것이 노인봉의 진모습일까?>












0335 설악동 입구

0420 비선대

0430 설악골 입구

0545 흑법길 표시 바위

0554 2단 폭포

0640 좌골/우골  갈림길

???? 범봉골(좌)/까치골(우) 갈림길

0900 범봉/우측 노인봉(15분 휴식?)

1013 노인봉

1035 탐방로아님 팻말

1047 공룡능선 정규 등로/작은공가골로 진입

1150 오세암-봉정암 정규 등로/계단/우측 계단으로 

1150~1210? 점심

1340 오세암

???? 영시암 

1600 백담사



산행기>>>>>>>>>>>>>>>>>>>>>>>>>>>>>>>>>>>>>>>>>>>>>>>>>>>>>>>>>>>>>>>>>>>>>




백두대간을 걸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거쳐야 하는 공룡능선.

그 길의 젤 높은 봉우리 1275봉 옆에 뾰죽한 봉우리,삼각산(북한산)의 인수봉 같은 느낌의 봉우리가 눈에 띄는데 그 봉우리가 범봉이라 불린다.

공룡능선에서 벗어나 있어 절대 접근 불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설악산을 자주 가게 되면서 선답자의 산행기를 뒤적뒤적 거리다 지난번 전람회길이라는 곳을 다녀왔고 범봉을 오르는 길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언젠가 가 봐야지.ㅎ.

그 언젠가가 전람회길을 다녀온 후 다음 주말 산행이 되어 버렸다.

그 만큼 갈 자신도 생긴 것.

그 자신감은 선답자 분들의 산행기에서 왔기에 그 분들의 안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 분들의 산행기를 보니 주로 안내 산악회의 안내에 따라 진행되었다.

산악회의 인솔 대장분들은 이미 여러번 경험한 코스라 초행인 산객에게도 쉽게 진행할 루트와 방법을 통해 진행된 듯하다.

자일이 필요한 곳은 암벽 등산을 해 본신 분이 길을 안내하고 위험한 곳은 자일을 깔아주면 오르고 내리고,,,

그런데 그런 산악회는 은밀하게 이루어져 아직 나에겐 그런 줄이 닿지 않았기에 선답자의 산행기를 통해 알아보고 갈만한 곳이라 판단되면 실행하는 방법을 택했다.


오늘은 설악의 은밀한 코스 두번째.

첫번째 토담골을 거쳐 전람회길로 오르는 길이었고

오늘 두번째 산행은 설악골~범봉길,,,


초행길+무박산행은 언제나 사람을 긴장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다.

비선대를 지나 +0.5km 지점에 있는 철제계단 끝 우측 옆의 계곡길이 들머리.

움직임 감시 카레라가 있다고,,,계곡길로 가니 그런 불상사(?)는 없었다.


설악골의 길은 어쩌면 단순하다.

비선대를 지나 천불동 가는 길로 올라가 +0.5km지점 우측 설악골을 거슬러 올라가면 첫번째 합수점을 만나게 된다.

좌측 계곡이 좌골(범봉과 노인봉),우측 계곡은 우골이라는 불리는 계곡길이다.

좌골은 또 범봉골(범봉)과 까치골(노인봉)로 이어지며

우골은 우골(1275봉)과 원골(독수리바위가 있는 능선)로 이어진다.


좌골과 우골이 만나는 지점까지 가기 위해 흑범길,석주길이라는 표시가 된 바위들을 만나게 되는데

흑범길이라 표시된 돌덩어리는 단독 출현(?)으로 쉽게 눈에 띄는데 

석주길이라 표기된 돌덩이 2개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왔는데 하나도 못 보고 지나쳤다.

그 이유는 계곡 길에는 수많은 큰 돌덩어리들이 산재해 있어 주의 깊게 안 봐서 그런지 지나쳐 버렸다.

하지만 계곡의 첫번째 합수점,,,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야 범봉으로 이어지는 좌골이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었다.


계곡을 계속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길,

초반은 물이 많다가 위로 올라갈 수록 적어진다.

당연한 이치,,,

위로 갈수록 붕괴의 위험,낙석의 위험은 그 만큼 커진다.

선등할 경우 후등하는 사람의 안전은 선등하는 사람이 부담해야 한다.

후등하는 분들은 선등하는 사람의 위치를 수시로 확인하여 낙석 유무 판단을 해야 한다.



범봉으로 올라갈 수록 안개가 심해져 앞을 분간하기가 어렵다.

우측으로 낙석의 흔적이 군데군데 보인다.

범봉 안부에 오르니 미스트로 자욱해서 범봉 마져 제대로 감상할 수가 없다.

하지만 오늘 이것으로도 충분히 값어치 있는 산행이라 생각한다.

미지의 세계,,,

그 곳을 알았기에 뭐가 아쉽겠냐만 안개에 가린 미지의 풍광은 다음을 기약하게 만든다.



잠시 휴식하고 노인봉으로 향한다.

우측 노인봉로 가는 길,,,S자의 형태로 진행된다.

처음엔 우측으로 휘돌아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감아 올라간다.

범봉에서 한시간,,,

거리는 짧지만 오르고 내리고,,,

노인봉 정상에서의 오리무중의 전경은 산행 후에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범봉~노인봉 구간의 절경을 기대했었건만,,,

다음에 또 오면 되겠지 위로하지만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노인봉을 넘어 공룡능선길에 접해서 작은 공가골이라는 계곡으로 내려간다.

공가골은 가야공 계곡과 공룡능선 산이에 있는 계곡길인데 작은 공가골과 큰 공가골이 있다.

작은 공가골은 마등령 지점에서 2.7km,큰 공가골은 1.7km 지점에 있는 계곡길인데 공룡능선과 가야동 계곡 사이에 있는 계곡이라 해서 그리 불리운다.


작은 계곡길을 거슬러 내려가니 봉정암~오세암길을 연결하는 계단 끝에서 만난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것은 봉정암 가는 길,가야동 계곡으로 해서 백담사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은 오세암을 거쳐 영시암을 거쳐 백담사로 내려가는 길이었다.


우측 영시암~백담사로 가는 길을 택한 길에는 수많은 불교생들 순례길인 지 많는 분들이 오세암으로 가는 고행을 하고 있었다.

이 길은 나중에 생각해 보니 예전 마눌과 함께 한 기억,,,그러나 흔적은 없고 느낌 뿐이다.

그래서 기록은 소중한 거다.


오늘도 산악회 차량을 이용,귀경길에 오르기 위한  숨가픈 시간 싸움,,,

백담사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 택시타고 약속한 1분 전에 버스에 탑승,,,

언제나 시간 부족이다.ㅎ 



전람회길에서 바라 본 범봉-노인봉-1275봉-새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험해 보이는 가파른 저 곳에

숨겨진 길이 있다니,,,

믿어지지 않지만 길이 있다.

그 길은 열정과 호기심으로 

모험을 즐기는 이들의 것이다. 



오늘 석주길 우측 계곡을 따라

범봉으로 올라간다. 



그 길의 들머리 설악골 입구













좌우측엔 절벽



좌측 석주길에는 가슴저민 사연있는 길이다.



타인의 시각으로 본다면 불행으로 보이겠지만

결과를 중시하는 요즘일수록 그렇게 셈하겠지만

당사자들의 마음은 그런 건 아닐 지도 모른다.







흑범길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길을 지나










아침 햇살이 깊은 계곡을 헤집고 들어온다.

잠시 쉼하며 에너지 충진하고



오른쪽 1275봉





    

합수점에서 좌측으로 들어간다.

좌측 좌골(범봉) / 우측 우골(1275봉)과 원골(마등령)가는 길의 합수점



전람회길에서 바라본 설악골(우측 하단)의

합수점의 위치가 대략 가름된다.




설악골 좌골






설악골 좌골은 또 범골과 까치골로 나뉜다.

까치골은 설악계곡 좌골의 주인격이며 노인봉과 연결된다.

범봉으로 갈려면 좌측으로,,,



뒤돌아본 전경




뒤돌아 본 전람회길의 형제봉(맨 우측)



형제봉을 댕겨보고



지난 주의 전람회길에서 바라본 형제봉



앞 전경



1275봉



우측 사태 지역







가깝고도 먼 범봉











뒤 쪽으로 세존봉이 보이고

 












온갖 풍상을 겪은 세월의 흔적





주인을 찾습니다.





























1275봉


범봉





























범봉 아래의 박지










노인봉 가는 길 방향의 암릉들,,,






















노인봉에서

































노인봉을 내려오니







다시 바라 본 노인봉.

이런 주름같은 형상 때문에 노인봉이 일컷는 걸까?




공룡능선길과 만나












작은공가골 입구












작은공가골 계곡은 별루 즐거운 산행길은 아니다.




봉정암-오세암 정규 등로 만나기 직전



계단을 만나

계단으로 올라가야 오세암 방향이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가야동 계곡,봉정암 가는 길




지난주 왔던 길인데도

첨 와본 듯한 길,,,

















지난주 왔던 길인데도 생소한 느낌,,,~~~~




시무외

걱정과두려움을 떨치고,,,

김시습,,,다섯살 동자승 등의

많은 일화가 있는 오세암을 지나 
















백담사가는 길,,,

계곡에 발 담구고 몸도 씻고 여유부리다,,,

산악회 버스 타기 위해 막판엔 택시타고 시외버스정류장으로,,, 



이번 산행을 통해 설악골을 경험해 보았다.

설악골에서 우측의 전람회길과 연결되는 길들도 알아 볼려고 했지만

계속된 계곡 산행은 눈길을 다른 곳으로 둘 여유가 없어 세심하게 못보고 지나졌다는 점이 아쉽지만

채워짐 보다는 채울 것이 있음에 만족하자.

그래야 또 갈테니,,,





함박꽃나무/산목련








솜다리











 

금마타리





등칡열매



조팝나무






바디나물



금강봄맞이꽃



연잎꿩의다리



만병초








까치박달나무 열매



벌나무/산겨릅나무



박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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