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18차
<장불재~무등산~북산~유둔재>
○ 2018.12.30(일)
○ 홀로
○ 8시간 15분(전체)/5시간 50분(전채 17km/정맥10.7 km)
<신선대에서 바라본 무등산>
0602 광주송정역 2번좌석버스 탑승(0540분 첫차)
0652 무등산관리사무소(증심사)/종점/주차장/식당
0824 중머리재
0908~0935 장불재,입석대 왕복
0935 장불재/정맥길의 시작
0955 석불암 갈림길 이정표
1007 규봉암갈림길
1031 시무지기 갈림길 이정표
1044 신선대 억새평원 갈림길 이정표 / 우틀
1107 신선대
1113~1240 북산/삼각점/알바/점심
1240 북산 출발
1319 백남정재
1427 저삼봉/삼각점
1457 유둔재 0.9km
1515 유둔재
산행기>>>>>>>>>>>>>>>>>>>>>>>>>>>>>>>>>>>>>>>>>>>>>>>>>>>>>>>>>>>>>>>>>>
12월 들어 이런저런 이유로 정맥 산행이 주춤해졌다.
2018.11.17일 감상굴재~추월산~천치재 구간을 다녀 온 후
몇 차례 갈 계획을 세웠지만 진행하질 못했다.
한달 반이나 지났다.
빨리 끝내기 보다는 천천히 즐기며 사부작거리며 진행해 왔던
1+9도 호남정맥 3번 출정이면 끝날 것 같고
남은 금남호남정맥도 별로 긴 정맥이 아니기에 내년에는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2006.3.25일 첫 백두대간을 시작했으니 벌써 만 12년째,,,
같이 진행하던 사람들은 모두 떠나고 아직 현역에 머물러 있다.
산에서 만나는 표지기도 모두 새롭다.
산이 있었기에 세파의 고난도 넘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지루함을 잊게 해주었고,즐거움을 주었고
그 자체가 삶이었고 절친이었다.
지난 주부터 감기기가 있고 날씨도 추워져 몸과 마음은 계속 집에서 편히 쉬자고 꼬드기지만
이대로 해를 넘기기가 아쉬워 배낭을 매고 집에서 저녁 10시 30분쯤 집을 나선다.
원 계획은
범죄가 없는 마을이라는 선돌고개(입석리)~유둔재~무등산~안양산~둔병재 구간을 가야 하는데
내 체력으로는 하루로는 부담이 되어 1박 2일 코스로
아침 고속버스로 출발,광주 유스퀘어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창평이라는 곳으로 가서
택시를 타고 입석리에 오전 중에 도착,입석리~유둔재 반나절 산행 후 1박 후
그 다음날 유둔재~무등산~둔병재 2일 코스로 예정하고 있었다.
but,,,
늦잠이 많고 아침 일찍 서두르는 걸 싫어 하는 성격에
1박을 해야 하는 부담도 있었는데 광주 2번 좌석버스라는 교통편이 원 계획을 뒤집어 버렸다.
이 버스는 광주송정역에서 탑승하면 종점이 무등산 국립공원 증심사가 종점이다.
일단 교통편이 마음에 들어 들머리를 이곳으로 잡고 선돌까지까지 간다라는
계획을 세웠지만,,,,
결과적으로는 대참패였다.
우선 증심사 들머리에서 정맥의 시작점으로 잡은 장불재까지의 접근 거리와 시간을
너무 쉽게 보았고 북산에서 예상치 못한 알바로 의욕이 저하되어 버렸다.
결국 선돌고개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유둔재에서 멈추고 말았다.
저질체력과 박약한 의지 부족,,,ㅠㅠ
산행 후의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가기 전에는 1일 산행용 3개,반나절 산행 1개 도합 4개를 마무리하면 호남정맥이 끝나는데
다녀온 후 1일 산행용 2개,반나절 산행용 2개,,,도합 4개,,,숫자로는 변한데 없다.
어찌해야 하나?
문제를 풀려고 했는데 숙제만 더 늘어난 듯하다.ㅎ
그래도 조금은 위안이 되는 것이 처음가 본 무등산에 대해 조금은 알 것 같다.
다음엔 둔병재에서 시작해서 안양산~백마능선~무등산 방향으로 가 봐야 겠다.
03 좀 넘어 송정역에 도착,인근 식당에서 두어시간 대기 모드하다 버스정거장으로 간다.
서울은 영하 10도 안팍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고 여긴 영하 6도 정도.
우측 도로 건너 광주송정역이 보인다.좌석버스 2번 버스가 곧 온다고 알려준다.
무등산 증심사 주차장.
처음 와 보는 곳.
추워서 바로 올라가지 않고 근처 식당에서 우동 한그릇하고 올라간다.
산길샘을 켜고 가야 했는데 중머리재 다가서 아차차한다.
바람재 중머리재 방향으로 간다.
무등산의 key word는 증심사,용추계곡 / 원효사와 원효계곡
입석대,서석대,광석대 / 신선대 억새 ~~~~
무등산의 깃대종
무등산 노무현길이 있었음을 처음 알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오늘 장불재로 오르는 길이 노무현길이었다.
예전 노무현대통령이 올라가신 길이라 한다.
무등산
명칭 자체가 불교스럽다.그래서 그런지 사찰도 많다
증심사
500년 당산나무
가운데 봉우리가 새인봉
2개의 길이 합쳐진다.
중머리재
중봉으로 올라가는 코스가 있다.
광주천,,,
영산강으로 흘러 서해로 가는 물줄기.
장불재
여기서 안양산과 무등산의 안부 역활 하는 곳.
안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마능선의 시작점.
여기서 알바 주의 해야 한다.
정맥은 장불재 휴게시설을 지나 안양산으로 가야 한다.
입석대,서석대-천왕봉 길은 원정맥길이지만 다시 내려와야만 했다.
원효분소 방향
무등산 정상은 천왕봉이다.
광주·전남의 진산(鎭山)이자 호남정맥의 중심 산줄기로 2013년 3월, 우리나라의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전체 면적은 75.425㎢이다. 해발 1,187m의 무등산은 ‘비할 데 없이 높고 큰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을 정도의 고귀한 산’ 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최고봉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서석대·입석대·광석대 등 수직 절리상의 암석이 석책을 두른 듯 치솟아 장관을 이룬다. 봄에는 진달래, 여름에는 참나리, 가을에는 단풍과 억새, 겨울에는 설경 등 사계절 생태경관이 뚜렷하며, 멸종위기야생생물 수달·하늘다람쥐·으름난초 등이 서식하는 우수한 생태계를 자랑한다.
현재 정맥길은 좌측의 장불재 휴게소에서 앞에 보이는 송신탑 시설물 으로 진행해야 한다.
원 정맥길인 무등산 정상 천왕봉은 출금 지역.
입석대를 다녀오기로 한다.
그러나 나중에 후회.
어짜피 한번 더 와야 하는데,,,
입석대를 지나 천왕봉으로 가는 길이 원정맥길이지만
군부대로 막혀 못가고 다시 백해서 장불재로 내려간다.
서석대로 넘어 가면?
다시 장불재로 내려가는 길.
동국문헌비고,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장불동.
화순에서 광주로 오가는 지름길이었다고 한다.
장불재 화장실을 지나 앞으로 가니,,,
좌측 바람개비가 있는 산이 별산(오산) 그리고 우측이 낙타봉인 듯.
무등산-안양산-둔병재-별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길.
너덜이 많고 눈이 있어 길이 조심스럽다.
다시 별산
부드러운 백마능선
안양산에서 장불재로 내려가면서 무등산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고 한다.
좌측 별산(오산)
별산에서 바라 본 무등산(중앙),좌측 안양산 / 우측 북산
규봉암 갈림길.
오늘 산행 후 제일 아쉬운 점이 이 곳에 있다.
여기서 규봉암으로 들어가야만 광석대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사전 정보없이 와서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여기가 중요 포인트 지점.정맥은 우측이다.
좌측 무등산 정상 / 우측 북산
실질적인 호남정맥의 길은 무등산 정상인 천왕봉-북산으로 이어지지만
정상이 통제되어 북산에서 장불재까지 우회 등산로로 이어진다.
앞에 보이는 산이 북산
저 북산에서 1시간 30분 정도를 저 곳에서 있을 줄은 아직 모르고 있었다.
무등산 정상
여길 지나갈려니 뒤에서 인사하시는 분들이 잇어 뒤돌아보니,,,
국공파 직원 2분.
이 방향으로 가는 사람이 없어 걱정된다고,안전하게 가라고 하신다.감사.
신선대
주상절리 바위 위에 무덤이 있는 곳.
신선대에서 바라 본 무등상
신선대 바위
북산 정상/삼각점이 등로에 있다.
유둔재 넘어 선돌고개까지 진행할려는 급한 마음에
여기서 이정표도 잘 안보고 시봉실마을 방향으로 갔다 되돌아 온다.ㅠㅠ
나중에 백해서 돌아와 이정표를 다시 보니 유둔재 방향이 표시되어 있거늘,,,
에휴~~~~
허탈한 마음
지친 마음
오늘은 그냥 유둔재까지만 가자,,,
결정하고 나니 입석대만 보고 서석대를 다녀오지 않고 내려온 게 또 후회막금.
그래도 막걸리는 넘어간다.잘~~
막걸리 한잔하면서 별산을 바라보니
지난 일들이 세삼 떠 올라 미수짓게 만든다.
맨 좌측 모후산
호남정맥은 저 모후산을 원점으로 무등산에서 백운산까지 반시계 방향으로 돌고도는 느낌.
백아산
다시 무등산 정상
내 마음도 몰라주는
하늘은 왜 저리 푸르르,,,
어쩌면 오늘 유돈재에서 끝마친 것이 다행일 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계획대로 진행했으면 아마도 집에 돌아갈때 고생+돈낭비했을 것이다.
백남정재
이정표 거리상으로 북산과 유돈재까지 5.6km
2시간 35분.
이 이정표를 볼려면 고생 좀 했다.
유둔재
다음 들머리/날머리
오늘은 여기까지.
유둔재에서 우측으로 가서 또 우틀
반대편 도로 버스정거장에서 버스타고 광주 유스퀘어 버스텀으로,,,
50분 버스로 타고 내려 달려가 4시50분발 버스를 2분전에 탑승 성공
그래도 집에 도착하니 10시,,,
오늘 유둔재까지만 가길 잘했어,,,ㅎ.
사용경비 : 약 6만
갈때 : 수원~광주송정역 19600
올때 : 광주 유스퀘어 버스텀~서울 17600
기타 교통비 및 잡비 : 1만
아침 (콩나물국밥 + 우동) 1만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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