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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산경표)/호남정맥(完)

호남정맥 3차 <운암삼거리~묵방산~가는정~성옥산~왕자산~구절재>

by 사니조은 2017. 12. 6.



호남정맥 3차

<운암삼거리~묵방산~가는정~성옥산~왕자산~구절재>


○ 2017.12.3(일)~4일(월)

○ 홀로

○ 15.9km 



<왕자산 오름길에 바라 본 방성골 마을-산자분수령이 위태로워 보인다>




<지도:진혁진님 개념도>






12월 3일[운암삼거리~가는정]


1110 운암삼거리/초당골/버스정거장

1206 모악지맥 분기점/좌틀

1255~1325 466.8봉/점심

1345 T자 갈림길(좌측 정맥 /우측 묵방산 정상)

1347 묵방산(묵방산은 정맥에 벗어나 있어 되돌아가야 함)

1425~1535 여우치 마을/휴식

1540 283.4봉/삼각점(갈담 458 1994 재설(?)

1600 가는정 




12월 4일[가는정~성옥산~왕자산~구절재]


0720 가는정 출발 

0930 성옥산(388)/삼각점(갈담 24 1991 복구)

1000 소리개재/715지방도

1025 갈림길(좌틀 오르막)

1030 방성골마을

1052 방성골 마을 물탱크

1232 왕자산/삼각점(갈담 453 1991 복구)

1240(?) 우틀 내리막길/알바주의지점

1320 마을비포장임도(좌틀)

1321 느티나무/묘/직진

1330 경주김씨묘/385봉/알바주의 지점/좌측 예덕리마을 방향으로 내려가야 함

???? 구절재





 

운암삼거리(초당골)→2.3km→묵방산→2.2km→가는정이→3.0km→성옥산→1.2km→소리개재→3.0km→왕자산→4.2km→구절재




산행기 >>>>>>>>>>>>>>>>>>>>>>>>>>>>>>>>>>>>>>>>>>>>>>>>>>>>>>>>>>>>>>>>>>>>>>




이번 구간은 운암삼거리에서 출발해서 묵방산,성옥산,왕자산을 거쳐 구절재까지 약 16km의 짧은 거리,,,

거리는 짧지만 산행 시간 10시간 정도로 길게 잡아야 할 구간이다.

묵방산과 왕자산이 어렵다,알바를 많이 했다,잡목으로 고생했다는 설(?)이 있어

나같이 거북이 걸음은 한 방에 어려울 것 같아

1박2일로 하루는 묵방산,하루는 왕자산을 넘기로 결정하고 일욜 아침 출발한다.  

센트럴시티에서 0710차로 출발,전주 0950분 착

국민은행 사거리로 도보 이동,10시 08분 974번 버스를 타고 11시 7분에 운암삼거리에 도착한다. 


이번 구간을 실제 경험해보니

예상대로 묵방산과 왕자산의 오름과 내림이 힘들었고 여름철 잡목도 대단할 듯한 구간이었다.

특히 왕자산의 오름길과 내림길에 쓰러진 나무를 넘고 기고 돌아가야 했고

그리고 운암삼거리의 초당골,여우치,가는정이,방성골,예덕리의 5개의 많은 마을을 거치게 된다.


보통 이렇게 많은 마을을 거치는 구간은 지금까지의 경험상

해발 고도가 낮다.

묘가 많다.

잡목이 심하다.

교통이 편하다.  

생계 수단용 임야 개발이 많다.

생활용 산 길이 많아 알바의 가능성이 높다

비산비야 등의 특징이 있다.


이번 산행은 위의 특징 중 비산비야는 아니었다.

오히려 깊은 산중에서 느끼는 묵직한 느낌과 힘든 고도를 오르내려야 하는 힘든 빨래판 구간이 많은 곳이다. 


알바하지 않토록 천천히 가면서 알바 주의했는데

마지막 예덕리 마을에서 기어코 알바를 하고 말았다.

선답자의 산행기에는 언급이 없는(?) 경주김교원 묘에서 좌틀 방향 예덕리 마을로 내려가야 했는데

잡목으로 우겨졌고 발 길의 흔적이 보이지 않아 정맥길이라 생각도 못하고

대신 벌목으로 길이 생겨난 우측 방향의 봉우리가 정맥길인 것 같아

1시간20여분 정맥길을 찾기 위해 발버둥 치다 잡목우거진 곳을 뚫고 예덕리마을로 내려 왔다.

그 내려온 길이 정맥길인 줄도 모르고,,,


집에 와서 알바의 이유를 여러 선답자의 산행기를 통해 쉽게 찾지 못했는데

아마도 알바할 위험성이 없는 그런 지점(?)이라 그런지 몰라도 별로 언급이 없다.

그 알바 덕분에 예덕리 마을 이후 힘든 빨래판 구간이라고 하던데 덕분에 쉽게 건너 뛴 것 같다.

알바를 하고 나면 열이 부글부글하던데 이젠 그런가 보다 하고 만다.

Oruxmap 등 최신 장비로 무장하지 않고 아나로그 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괴으름(?)의 대가를 자주 지르게 된다.



이번 산행에는 아주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묵방산을 넘어 여우치 마을의 어느 민가를 지나는데 집주인이신 분이 혼자 다니냐 물으시며 차한잔 하기를 권하신다.

이런 경우 대개 산 중 길이 바쁘고 시간도 없고 폐를 끼치는 것이 싫어 정중히 거절하는 편이지만 

어쩐 지 그러지 못하고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8순이 넘으신 할머니와 사시는 60대 초반의 그 분은 특유의 긍정적인 태도와 타인을 배려하는 몸가짐이 많이 느껴졌다.

도시 생활하시다 10여년 전에 고향인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하신다.

이곳에 와서 온갖 시행착오를 많이 하신 듯하다.

소도 키워보고 여러가지 농사일을 시도했지만 만만치 않았다고 하신다.

동생 여럿 달린 가난한 장남으로 태어나 동생 뒷바라지 하느냐 어릴 쩍부터 고생하였고

이 집은 그 동생들이 십시일반 도와주어 집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하신다.

팔순 넘으신 어머니는 아들의 재롱(?)에 행복한 표정이다.

배운적이 없는 한글도 깨우치셨다고,,,흔한 드라마는 별로 안 보시고 자연다큐를 좋아하신다.

이것 저것 이야기하는 도중 오늘 여기서 아예 자고 가라고 하신다.

어짜피 비워 있는 방 하나 내주는 거니 그리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하신다.

덕분에 저녁과 잠자리를 무료 제공받게 되었다.


그 다음날,산행 후 전주에서 만나 밭에서 기른 무우를 줄테니 가져가라 하신다.

하지만 알바와 산행 시간이 늦어져 산행 후 전주로 갈려고 했지만 만나지 못했다.

무우보다는 택배 가격이 더 비쌀 것 같은데 택배로 보내주시겠다고 하시며

나중에라도 고향 하나 더 생겼다 생각하고 들르라고 하신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 고마움은 오랬 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정맥 중 가장 길지만  

길게 쭉 뻗어나가질 못하고 좁은 호남 지역에서 구비구비 돌고도는 호남정맥의 길들,,,

장쾌한 맛보다는 아기자기한 맛을 지닌 호남의 길이 점점 재미있어진다.




호남정맥의 중요한 버스 정거장,,,

국민은행이 있는 사거리에 있고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불과 도보 5분 거리(?) 정도에 있다.




운암삼거리,,,버스 정거장 명칭은 초당골,,,

버스에서 내릴려고 했는데 어부집이 안보여 내릴 듯 말 듯하니 버스기사분이 내릴거야 말거냐 다소 위압적이다.

운암삼거리라고 내린다고 하니 운암삼거리가 어딘 지 모르는 듯,,,

매일 다니면서 앞의 교통 표지판은 안보이나 보다.

어부집 가기 전이 버스정거장,,,반대편 버스정거장은 어부집 앞에 있어 정거장이 엇갈려 있다.





들머리는 어부집에서 순창 쪽으로 좀 가다 우측에 있다.

어쨋든 어부 집 뒷편으로 가면 된다.




어부집도 지금 변하는 중,,,

예전엔 옥정호의 고기 잡아 매운탕집이 성행했었는데 수렵금지로 지금은 많이 없어졌다고 한다.

사진 왼쪽의 버스정거장 왼쪽 도로길이 정맥길이다.우측 뾰죽산은 나래산.




나래산과 운암대교,,,

산길은 시계반대방향을 진행하여 운암대교가 점점 정면으로 다가 온다.




어부집 뒤로 새로 짓고 있는 건물,아마도 축사 우측 길로 올라왔는데(사진 왼쪽길) 우측의 다른 좋은 길이 더 있나보다. 




갑자기 좌측에 커다란 산이 나타나 뭔가 싶었는데 가야 할 묵방산이었다.

길은 반시계 방향으로 진행되면서 모악지맥의 분기봉에서 좌틀하게 된다.생긴대로 좌측의 뾰죽 봉우리가 힘들었다.








모악지맥의 분기봉.

지금까지는 진행 방향의 좌측 섬진강/우측 만경강의 수계 분수령이었는데 앞으로는 좌측 섬진강/우측 동진강으로 수계가 달라진다. 

수계 뿐만 아니라 교통편도 전주의 영향을 벗어나 이젠 정읍의 영향을 받게 된다.





점점 운암대교가 정면으로 가까이 다가 온다.

뾰죽산은 나래산




묵방산의 뾰죽봉이 가까이 오고,,





여름철엔 잡목이 심할 듯,,,

등로에 많은 잡목과 잡풀이 심한 것 같은데 누군가 제초기같은 장비로 길을 정리해 두었다.

누군가의 손길로 편안한 산길이 되었다.




묵방산 오름길에 뒤돌아 본 무악지맥 갈림봉,,,

저쪽은 따뜻한데 여긴 북사면이라 추위가 느껴진다.




우측 정읍 방향 전경





묵방산 가기 전의 뾰죽봉,466.8봉







여기서 점심,,,




고속버스타기전 준비한 먹거리,,,

고속버스 터미널 할머니 김밥,,,2천원짜리인데 일반 깁밥보다 훨씬 정성의 맛이 느껴졌다.

일반 분식점의 싸구려 티나는 참기름 냄새와 소금기도 별로 느껴지지 않아 담백한 맛이었다.




소주병에 담긴 물,,,하나는 얼린 물,아직은 얼린 물이 맛지다.

500원짜리 생수가 갑자기 800원으로,,,물가가 너무 터무니 없다.

최근 한달전 고혈압 진단을 받고 약 복용 중,,,당분간 아이유도 못보게 생겼다.




오늘은 어디까지 갈것인가 산행 전에 고심했는데 운암삼거리에서 올라가는 길에 이미 결정해 버렸다.

집에서 출발할 때는 가는정를 지나 성옥산 넘어 소리개재까지 진행한 뒤 정읍으로 나가서 찜질방에서 하루보내고 

그 다음날은 가볍게 왕자산을 넘어 구절재에 도착해서 일찍 집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실제 상황은 어부집 뒷편 산길이 힘들어 옥정호 산장있는 가는정까지만 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 한가지 이유는 교통편이 소리개재보다는 가는정이가 더 좋을 것 같아서였다.

그렇게 결정하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해졌다.바쁠 것 없어 느긋하게 진행하기로 한다.

지도 상으로 2시간 50분 소요된다고 했는데

총 소요시간 4시간 50분 중 점심 30분 여우치마을에서 휴식 1시간 10분을 제외하면 3시간 10분 산행한 셈이니 비슷비슷하다. 


 



T자 교차로

좌측 정맥길,우측 묵방산.

묵방산 정상은 정맥길에서 살짝 벗어나 있었다.




묵방산.




나를 기다리고 있던 배낭을 다시 어깨에 매고




묵방산에서 운암대교가 정면으로 보인다.




저 뾰죽봉은 뭔가,,,








여우치마을(如牛치)

동물 여우와 관련있는 것이 아니고 소 등처럼 부드러운 능선이 있어 그런 듯,,,




여우치마을을 지나 사진 가운데 둥그스러운 봉우리 방향으로 이어진다.

나중에 알고보니 봉우리가 삼각점도 있는 283.4봉이었다.




마을의 오랜 역사를 말해주는 듯한 나무.





뭔가 느긋해 보이는 마을 전경

이번 구간에 5개 마을을 지나지만 사람도 보이지 않고 차는 더더욱 없다. 




가는 길에 바위에 앉아 감상 중,,,

따뜻한 햇살에 낮잠을 즐기고 싶지만 겨울,,,

사진 좌측에 작은 집하나,,,그런 곳에 살고 싶다.

나중에 알고보니 교사 한 분이 그 곳에 들어와 사신다고 한다.




여우치마을,,

오늘 저 곳에서 하룻밤을 묵게 될 줄 어찌 알았겠는가???

두개의 비닐하우스 중 왼쪽 하우스 앞쪽에 보이는 집에서,,,

정맥은 맨 우측 봉우리로 진행한다.




오른쪽 둥그스런 지나온 봉우리를 뒤돌아 본다.오늘 묵게 될 하우스(트러스 지붕).




오늘 신세 지게 될 광산 김씨 조상님의 묘터에서 바라 본 운암대교,,,

여우치마을엔 예전 광산김씨 후손들이 살았으나 하나둘 세상을 뜨고 새로운 외지인들이 많이 와 살고 있다고 한다. 







283.4봉의 삼각점








가는정이 마을을 내려가면서 바라 본 옥정호




다음 산행의 중요한 사진이 될 듯,,

앞에 보이는 마을이 가는정이 마을이고

앞의 산 비탈에 전원주택마을 단지 조성 중에 부도가 난 듯한,,,

정맥길은 전원주택단지 오른쪽 경계선을 따라 앞산으로 가게 된다.

전원주택 하단 오른쪽으로 한글 쓰여진 파란 간판있는 곳이 예전 옥정호 산장이고 가까이 보이는 왼쪽 붉은 지붕이 현재의 옥정호 산장




가는정 마을은 예전 細井 즉 작은 우물이 있는 마을이란 뜻이라 한다.

어제 하루 신세졌던 집에서도 우울을 정수기에 연결해 사용하고 있었는데 물맛이 아주 맛있었다.




섬진강댐을 만들면서 생긴 인공호수 옥정호,,산과 물이 어울려 한폭의 그림이 된다.




오늘의 산행 종착지 가는정이 마을.

수렵금지로 매운탕 등의 영업이 안되어 그런지 숙박과 단체 음식으로 영업하는 듯하다.

홀로 산꾼이 즐길 만한 메뉴는 없다.




10여년 전의 가는 정이 마을의 모습과 비교해 보니 재미있다.

버스정거장의 위치는 그대로인데 나머지는 많이 변했다.(사진은 홀대모 에이원님의 작품)











도로따라 여우치마을로 되돌아 간다.

앞에 여우치 마을 버스 정거장,,,가는 정이 버스 정거장에서 두 정거장,,,도보 약 15분(?)







무우밭에서 무우 뽑는 것 도와드리고,,,얼마 안되어 보였는데 지게로 네번,,,

지게 지고 가시는 모습이 찍혔네,,,ㅎㅎ.




약 안 뿌린 무우,,,택배로 보내주셨다.감사합니다.




다음날 걸어서 다시 도착한 가는정이 마을

아침 6시에 일어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어두운 도로따라 가는정이 버스 정거장에 도착하니 비가 여우에 홀린 듯 그쳤다.

버스정거장에서 스패츠 착용하고 산행 준비,,,




뒤돌아 본니,,,

소등처럼 둥그스럼한 모습,,,그래서 여우치인가???








나무가지로 가지 말라는 신호,,,올라갔다 다시 내려와 우측 길로,,,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좌측으로 도로가 보이고

















눈은 오리무중이나 마음은 상쾌









성옥산








성옥산과 왕자산 사이에 있는 방성골로 내려가는 길
















여름 성성한 이곳을 지날려면 고생 좀 할 듯,,,













중요한 사진,,,소리개재 도착 전

앞쪽 도로 쪽으로 가지 말고 우측에 보이는 낮은 봉우리 방향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우측 봉우리 좌측에 가야 할 방성골 마을이 보인다.

그리고 방골골 마을 좌측 봉우리 밑에 비닐하우스도 희미하게 보인다.

정맥길은 사진 우측 봉우리-방성골 마을(사진 우측으로 제일 멀리 보이는 마을)-방성골 마을 좌측의 봉우리(비닐하우스)로 진행된다. 




소리개재는 사진 우측의 고갯마루였다.




소리개재,,,




묘와 밭을 지나는 길




점점 가까이 보이는 방성골 마을








뒤돌아 보니 내려왔던 우측 봉우리가 보인다.

저 봉우리에서 우측의 묘쪽으로 내려왔어야 할 것 같은데 우측의 스카이 라인을 이루는 능선따라 내려왔다. 




집은 안보이는데 밭이 있고 묘들이 많다.












좌측의 가야 할 방성골 마을,,,앞산의 비닐하우스 방향으로 올라가게 된다.

사진 우측으로 진행,,좌틀해서 사진 파란 지붕의 집을 지나 비닐 하우스 쪽으로 올라가야 한다.S방향 형태로 진행하게 된다.

길이 묘해서 주의해야 한다.




여기서 좌측으로 올라가야 한다.우측 또렷한 길은 마을 내려가는 길.




방성골 마을의 시작,,,




파란지붕과 나무를 지나








비닐하우스 좌측 위에 있는 물탱크로 올라간다.




뒤돌아 본 방성골 마을








물탱크에서 바라 본 방성골 마을




방성골 마을을 지나 왕자산 올라가는 길은 이랬다.

왕자산 올라가는 길도 내려오는 길도,,,,여름에 한고생 할 듯.







산 중의 감나무.








왕자산,,,




방성골 마을.산자분수령이 위태로워 보였다.












왕자산과 삼각점.








이곳에서 우틀해서 내려가야 한다.

알바 위험 지점,,,직진길도 또렷.




예덕리 마을




임도에서 좌틀해서 가니




이런 묘를 지나




좌측에 경주김씨묘가 바로 있다.이곳이 이번 산행 정맥길의 마지막 일 줄,,,

다음 산행하시 분은 나처럼 알바 안할려면 경주김씨의 묘을 지나 좌측 여덕리 마을로 내려간다고 방향을 잡으면 될 듯,,,

오른쪽 봉우리 올라가니 좌측에 예덕리 마을이 보이고 우측으로 벌목한 길이 번듯한 길이 있어 혼란만 가중되었다.  




경주김씨묘 위로 푸른 하늘




중요 턴포인트가 될 듯한 경주김씨묘,,,여기서 왼쪽 예덕리 마을로 내려가야 한다.




이 쪽으로 내려갔어야 했는데 잡목이 무성하여 정맥길이라 생각은 못하고




우측으로 이런 봉우리가 보인다.게다가 길도 잘 딱아나서 자꾸 맘이 이쪽으로 쏠렸다.표지기도 근처에 2~3장 보이고

저 봉우리 쪽으로 몇번을 왔다 갔다,,,결국 저 봉우리 꼭대기를,길도 없는 듯 했는데도 올라갔더니 



이런 묘가 있었다.




하늘은 맑은데 바람은 불고 춥고,,,








몇번을 헤매다 경주김씨 묘 상단으로 돌아와




예덕리 마을로 내려간다.이 길이 정맥길인 줄 모르고,,,,

정맥길은 사진에서 보듯 잡목이 우거져 사람다니는 길로 보이지 한는다.

알바를 하면 알바의 원인이 참 궁금해서 그 원인을 찾으러 다시 간 적이 몇 번 있었다.

알고 나면 허탈,,,이번의 경우도 그렇다.왜 이 길이 정맥길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을까???

나침반 어플도 다시 깔아 지도 정치하며 정맥길을 찾으려 했지만 바람도 불고 춥고,,,전주에 4시에 만나 무우도 받아야 하고,,,







예덕리 마을,,,

이 마을은 버스가 하루에 한번 들어온다고 한다.

마을 도로따라 한참 내려간 것 같다.



이런 곳을 지나




이곳에 도착해서 지나가는 차를 한방에 히치,,,

40대 중반의 통신 관련일을 하시는 분,,,감사합니다.




정읍터미널 앞 시장 골목에서 6000냥 순대국,,,내용이 푸짐하고 맛있었다.다음에 단골이 될 듯,,,

고혈압에 피해야 할 고열량 소주한 잔도 하고,,,




소요비용 : 약 4만

고속버스 27600(12800+14600)

기타 교통비 : 1300(전주-운암삼거리 초장골 버스정거장) + 히치

숙박비 : 여우치마을 

식대 : 1일차 김밥+떡 4천

         2일차 순대국 6천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