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겐 잊고 싶은 일들,무관심하고 싶은 일들이 있게 마련이다.
언제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요즘 세상의 일들,,
진흙구덩이 속에 좀 더 가질려고 발버둥 치는 벌레같은 인간들,,,
애써 무관심하고 일,,,
나를 위해 남을 희생시키는 것은 죽는 길이고 남을 위해 나를 희생함은 사는 길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질 수록 선진국이다.
사무실에 있기 무료해서 오후 3시쯤 삼각산 둘레길 탐방에 나섰다.
몇 번 가 본 적은 있지만 산이 목적이었고 둘레길은 그져 산을 접근하기 위한 도구였는데
둘레길을 목적으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몇번 걸었던 길인데 그 길이 흰구름길과 순례길이라는 것은 몰랐다.
올해 별 갈 곳 없을 때 둘레길을 한번 걸어 봐야겠다는 생각이다.
어둑해질 무렵 우이동 솔밭공원에 이르러 어두워져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 습관처럼 컴을 켜고 뒤적뒤적,,,그러다 우연하게 알게 된 이거종님의 소식.
이거종님에 대해 알고 있는 몇가지,,,
홀대모,동갑,인천,치과의사,홀대모 1+9 최단 기록보유자,감마로드,J3,,,
그러다가 올 4월 에이원님이 주관하신 홀대모 모임에 참석차 알게된 이거종님의 이야기는 감동있었다.
암에 걸려 산행을 하게되었다.
밤낮으로 산행했다.
힘에 부쳐 못가게 되어 땅바닥에 엎어지면 팔꿈치로 움직여 가고 또,,,
다시 힘이 비축되면 또 뛰다시피 걷고,,,
한마디로 미친 사람처럼,,,그렇게 극한의 의지로 암을 극복했다.
1대간 9정맥을 무려 10개월만에 마친다.
극한 체력 도전팀 감마로드 산행대장으로 대간길 3~4구간을 밤낮 걸었다.
그런 불굴의 의지로 어느 정도 암을 극복하자 마라톤에 도전한다.
그런(?) 정도로 그에 대해 알고 있었다.
불굴의 의지로 잘 지내고 있으리라,,,언젠가 모임에서 한번 만날 사람,,,
그런 그가 떠난거다.간암으로,,,올해 8월 16일(?),,,
어제 우연히,,,그것도 2개월이 지나서야 알게 되었다.
잠시 멍했다.
아무 생각도 안나고,,,
주변의 지인들이 그렇게 지금 이 순간에도 영원으로 떠나고 있구나,,,,
친구
산이라는 매개체로 알게 된 바람솔(뫼향),신공식님,이거종님,,,
바람솔님과 이거종님은 살아있으면 언젠가는 만나리라는 확신했던 분들,,,
그러나 모두 얼굴 한번 못 보고 그냥 오프라인의 만남으로 끝나고 만다.
내가 모임에 자주 나갔으면,,,그러나 난 자주 나가지 못했다.
이런 저런 이유로,,지금도 그러하지만 말이다.
아쉽다.
그들의 몸은 떠났지만 남긴 발자취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