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10차(2)
<아화고개~만불산~관산~한무당재~마치고개>
○ 2014.9.10(수)
○ 홀로
○ 15.2km / 8시간
우여곡절 띁에 만난 한무당재
○ 교통편
갈때 : 건천 3리 버스 정거장/아화행 버스(06:40) - 아화마을/도보 - 들머리
올떄 : 마치고개/히치+버스 - 경주고속버스터미널/고속버스 - 집
○ 산행 주의 사항
- 산행거리 : 마치재-1.5km-남사봉-2.8km-한무당재-5.9km-관산-5.0km-아화고개
산행기>>>>>>>>>>>>>>>>>>>>>>>>>>>>>>>>>>>>>>>>>>>>>>>>>>>>>>>>>>>>>>>>>>>>>>>>>>>>>>>>>>>>>>>>>>
마치재에서 아화고개로 남진 진행해야 하지만
아화 고개의 접근이 수월해서 북진하기로 한다.
어제 건천 3리 찜질방에서1박하고 버스 타고 아화고개로 간다.
건천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아침 떼우고 점심용으로 빵과 막걸리 보충한다.
어제 남은 밥이 있지만 먹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
건천에서 버스를 타나 5분도 안되 아화버스 종점에 도착한다.
어제 고생으로 시작 전부터 사타구니 쪽이 심상치 않다.
06:50 아화버스 종점
아화고개 가는 길
아화고개,,,애기지 휴게소,,,,
사진상의 구도로를 기준으로 사진에는 보이진 않지만
좌측에는 철로가 있고,우측에는 신도로가 있다.
땅고개 방향으로 갈려면 좌측 철로를 건너야 하고
시티재 방향으로 갈려면 우측 지하통로로 해서 만불산으로 가야한다.
구도로따라 좀 더 올라가니 시티재,만불산으로 연결되는 지하통로가 나온다.
여기서 우틀해서 진행한다.
참고로 마치재,시티재로 갈려면 계속 직진 방향,,,
07:15 들머리
좌측 만불산 이정표,,,그러나 길은 장담 못하다.
저걸 설치한 사람 한번이나 가 봤나 모르겠다.
민속품 간판 뒤로 잠시 올라 어제 오르던 길을 바라본다.
시작부터 험한 길,,,
길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고,,,.
좌측 공장 절개지,,,
지맥 산행하는 느낌 그대로,,,
이건 정맥길이 아니다.
사진 중앙 만불산,,,
가는 길이 쉽지 않았다.
길 없는 곳에서 선답자의 표지기가 길을 만든다.
08:00
만불산 정상,,,
들머리에서 45분,,넓다란 광장이다.
우측 사리탑 뒤로 길이 이어진다.
사리탑 가기 전 좌측에 있는 나무에 만불산이라 적혀 있는 안내판이 없었으면 만불산인지도 모를 뻔,,,
08:12
만불산에서 10분 진행하니 도로가 나온다.
여기서 좌틀해서 도로따라 올라가면 양계장이 나온다
여기서 부터 관산 까지 거의 넓다란 길,,,그러나 알바 위험,,,,
꼭대기 양계장 안으로 관통하면 관산이 보이는 넓은 곳이 나오고(알바주의)
좌틀,도로 따라 내려가면 된다.
양계장오르면서,,,
08:25
양계장,,,,이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들어가기 전 뒤를 돌아보니,,,
양계장 안으로 들어가니,,,
부처님의 가피가 있기를,,,
양계장을 나와 좌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간다.
뒤 돌아본 양계장 방향,,,
계속 이런 넓다란 길 따라,,,
방화선???
관산이 평편하게 보였는데 정상은 뾰죽????
가까이 다가갈 수록 높아보이는데 길은 한없이 내리막길,,,
10:02
관산 정상
묘에 삼각점이 있다???
그런데 관산을 지나 계속 직진길로 진행했는데
갑자기 우측 가파른 내리막길에 보이는 표지기,,,
다른 표지기는 보이지 않고,,,
약간 의심스런 느낌,,,내려간다,,,???
너무 가라른 내리막길,,,로프도 연이어 줄줄이 걸려있고,,,
뒤에 있어야 할 태양이 앞쪽에 있다.이런$#%%$
그러나 너무 내려와 버렸다.
가파른 길,,,허벅지가 쓸려,,,자신이 없다.
지도를 본다.한무당재까지 그냥 도로따라 접근하기로 한다.
도데체 정체가???/
한약방????어이구,,,
어짜피 알바한 김에 여기서,,,
저 앞쪽 산줄기를 탔어야 하는데,,,한약방 표지기에 잠시 속아 신세 망쳤다.
팬츠만 입은채로 막걸리 한잔.
어제 젖은 수건,옷 등을 잠시 말리고 반바지로 갈아입고,,,
길은 좋아는데,,,
끝은 좋지는 않았다.
마을 사람들이 다니는 편한 길이 있었을텐데,,,ㅠㅠ.
우측 가파른 낭떨이지 간신히 내려왔다.
예상한 대로 당리라는 마을로 내려왔으나 잠시 어디로 가야 할 지 우왕좌왕,,,물어볼 사람도 없다.
마을도로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지도에도 표기가 안되어 있는 마을도로,,,
마을 도로 따라 내려와 다시 만나는 도로(한무당재와 연결된 909번 지방도로)로 나온다.
평화로와 보이는 당리 마을,,,
하지만 내 마음은 우글우글,,
물어 볼 곳도 없고,,,지도와 감각으로,,,
12:18 한무당재
지도에는 넓은 도로 같아보였지만,,,사람도 없고,,,
우연히 근처 할머니에게 지도상의 마채라는 마을 명칭을 들먹이니 거기가 버스 종점이란다.
지나가는 승용차 간신히 한대 히치해서 이곳에서 내린다.순전히 100% 감각에 의해서,,,
주변을 살펴봐도 표지기는 보이질 않는다.
해는 뜨겁고,,,인터넷 접속,,,블로그 사진을 보니 여기가 한무당재라고 확신,,,
양방향 모두 수로따라 올라가면 된다.
길을 찾은 뒤
뒤 돌아 관산 방향 더 본다
이후 산길은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
깨끗한 느낌,,,
산에만 알바가 있는게 아니다.
인생에도 알바가 있다.
요즘 내가 그렇다.
가던 길을 벗어나 알바 중,,,
언제나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길을 찾을련지,,,
그래서 요즘은 예전처럼 산행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여력이 없다.
그래도 산행기는 남겨야 한다.
우측 커다란 산이 보인다.
허벅지 쓸림,,,겁난다.나중에 알고보니 정맥길에서 벗어나 있는 인내산
지난번 내려 왔던,,,,산불 흔적이 있는 산,,,이젠 거의 끝인가보다,,,
인내산,용곡저수지 방향으로 잠시 따르다,,,
경주시발점 0.1km 용곡저수지 1.2km 이정표있는 곳에서
좌틀해서,,,
앞에 골프연습장인 듯한 곳이 나오고,,,
나중에 알고 보니 이 골프장을 기준으로 한바퀴 반시계방향 빙돌아 마치재로 내려가게 된다.
여기서 마지막 막걸리,,,,
가끔 퍼팅하는 사람도 보이고,,,
잔디를 유유히 횡단하는 자가용도 보이고
퍼팅하는 사람도 따가운 햇살이 싫은 지 몇 타 치더니 들어가 버린다.
14:30 남사봉
한무당재에서 2시간 20분,,,,
허벅지 쓸림 고통 시간,,,
별 짓 다해봤다.그래도 별 도움이 안되었다.
여기서 부터도 마치재까지 허벅지 쓸림으로 가다 쉬고를 반복,,,,
30분 남사봉에서 쉬다 낼 오면서 바라 본 남사봉
넓은 공터가 나오고,,
좌측으로 지나온 골프연습장이 보인다.
좌측 남사봉
오늘은 거미줄보다는 날파리 녀석들에게 계속 시달린다.
남은 낙동 정맥은 오가는 시간,비용 절약 등으로 1박 2일로 1.5구간 진행할려고 했는데,,,
1일 1구간 진행으로 바꿀까???
비용도 그리 절약되는 것 같지도 않고,,,
남사봉에서 산행이 끝이라 생각했는데 몇개의 봉우리를 넘고 넘는다.
쉽게 보낼 생각이 없나 보다
15:45
마치재
영천시와 경주시의 경계
금북의 말티재가 갑자기 왜 생각이 난 걸까???
히치한 자가용 안에서,,,
앞으로 경주는 한번만 더 오면 될려나,,,,????
시외버스터미널 서울가는 버스 없다고,,,
역시 추석이로 구나,,,
고속버스터미널로 가니 6시40분 임시 차편 1번자리 예매,,,
잠시 놀란 가슴 진정시키고
지난번 터미널 근처 두그릇 먹었던 콩국수가 생각나서 갔는데 물을 얼마나 탔는 지,,,맹맹,,
이건 아니다.
닉동 남진하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이 빠진 것 처럼 되어버린 한티재에서 황장재 구간을 어찌할꼬???
접근하기도 싶지않고 중간 끊기도 애매한 구간,,,
한구간 한구간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 낙동,,,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한걸음,한걸음이 언젠가는 몰운대 도착하겠지,,,,
사니조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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