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9차(2)
<오룡고개~삼성산~시티재~어림산~마치재>
○ 2014.4.14(월)
○ 홀로
○ 14.8km / 8시간 25분(1시간 30분 휴식 포함)
<삼성산을 지나 횡단을 해야 할 씨티재로 바라다 보며,,,앞산은 영천 호국원이 있는 호국봉>
시간(착/출) | 주요 지점 | 거리(km) | 특기사항 |
0750 | 오룡고개 | 0 | |
0807 | 368.4봉 | ||
0827 | 안부 / 이정표(오룡리 0.7km,삼포리 1.8km) | ||
0907 | 삼성산 갈림길 / | 2.8 / 2.8 | |
0910 | 512.5봉/ 삼각점(438재설 78.8 재설) / 묘 | ||
1008 | 363봉? 삼성산 재단비/묘/삼각점 | (경주 415 1982재설) | |
1023 | 시티재 / 안강휴게소 / | 3 / 5.8 | |
1100 | KT 송신탑 | ||
1125 | 호국봉 | ||
1130 | 383.8봉/돌탑 / 삼각점 | ||
1130~1300 | 점심 / 휴식 | ||
1330 | 철망 | ||
1345 | 군벙커? | ||
1351 | 철조망따라 우틀 내리막길 / 알바주의 | ||
1436 | 안부 / 이정표(청정리 5.1km,황수탕 3.5km) | ||
1515 | 송전탑 | ||
1600 | 어림산 (510) | 7.4 / 13.2 | |
1607 | 벌목지대 | ||
1635 | 마치재(295) | 1.6 / 14.8 | |
산행 주요 참고 사항 | |||
들머리 | ○ 갈때 : 포항터미널/도보(30분?)--> 죽도성당/(700번,0615분)--> 기계버스터미널/죽장행버스(0720) --> 한티재 | ||
- 죽도성당(도로 건너지 말고) 앞버스 정거장 0615분 기계버스터미널로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 |||
기계면 버스 터미널에서 한티재로 출발하는 첫버스(0720분) 탈 수 있음 (지방 버스는 늘 그렇듯 재 확인 필요) | |||
- 기계 버스 터미널에서 한티재 까지 택시비는 14,000 | |||
○ 오룡고개 : 영천시외버스터미널 0625 0930 1430 1710 총 4차례있으며 종점인 오룡마을에서 바로 돌아 나옴) | |||
○ 올때 : 마치재 / 히치 --> 경주터미널 --> 서울 | |||
산행 참고 | ○ 오룡고개~시티재~어림산~마치재 | ||
* 오룡고개는 4차례 버스가 다니며 인근 민가가 있어 식수 등 구하기 쉬움 | |||
* 낙동정맥 트레일로드라는 이정표가 있어 참고 진행 (낙동정맥 길과 다른 방향이 많으므로 참고로만 활용) | |||
* 씨티재는 교통 통행이 많아 횡단하기 어렵고 위험하므로 횡단 방법 사전 정보 확인 필요) | |||
* 호룡산에서 약 30분 후 철망이 보이기 시작하며 20여분간 철망을 우측에 두고 진행 | |||
소요경비 | 약 8만원 (갈때 : 차비 27000 + 1100 올때 : 20100+1200) + 찜질방 6500 저녁 2만 기타잡비 | ||
갈때 : 서울/심야(27,500) --> 포항/버스(1,200?) --> 기계면 버스터미널/버스 --> 한티재 | |||
올때 : 마치재 / 히치 -->경주터미널/버스 --> 서울 |
산행기 >>>>>>>>>>>>>>>>>>>>>>>>>>>>>>>>>>>>>>>>>>>>>>>>>>>>>>>>>>>>>>>>>>>>>>>>>>>>>>>
전날 찜질방에서도 잠을 제대로 못자고 나온다.
1박2일 연속 산행 경험이 손가락은 셀 정도로 별로 없고
또 어제의 산행 피로가 남아 있어 그리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스럽다.
오늘 목표 지점은 마치재 또는 한무당재까지 가는 것이다.
6시 20분 영천 시외버스 터미널로 걸어간다.
가는 도중 김밥 파는 곳이 있으려나 기대했지만 또 허탕,,,
시외버스 터미널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김치 1팩과 구매하고 나서 내심 걱정이다.
오늘 먹거리라고는 라면 2개와 사과 1알,그리고 어제 먹다 남긴 땅콩 샌드위치 1쪽 뿐,,,
그리고 집에서 가져온 떡이 있지만 상태가 어떨 지,,,
아침 식사를 할까하다 시간이 애매해 그냥 버스를 기다린다.
버스가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버스 승차장에는 오질 않고 어떤 사람과 잡담만 늘어 놓는다.
어제 기계 버스 정거장에서의 일이 생각나 저러다 그냥 갈까 싶어 버스로 다가갔더니 다시 승차장으로 가서 타란다.
버스는 영천시내 영천공설 시장을 거쳐 영천 가수리,석계리를 거쳐 오룡리로 간다.
가는 도중 차를 타기 위해 도로를 건너는 할머니를 위협하 듯 운전한다.
버스 타신 할머니께 미리 나와 있지 않냐라며 타박하기도 하더니
오룡고개 가기 전 버스정거장에 차를 세우더니 내리라 한다.
내가 어디 갈지 알고,,,
좀 더 가서 오룡고개에 내려달라는 나의 부탁을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억압적인 말투에 기분이 나빠 내려 보니 오룡고개 전 수홍마을 버스정거장이다.
어제 그곳으로 갈 수 있으려나 하고 수홍마을로 들어가다 다시 오룡고개 가는 도로로 다시 나온다.
오늘 일정을 제대로 소화할려면 무엇보다 체력을 아껴야 했기 때문이다.
이때만해도 어제 산행을 마친 그곳이 오룡고개에서 그리 벗어나지 않은 곳이라 오판하고 있었다.
그런데 나중에 집에 와서 지도로 검색해보고 이리저리 꿰맞쳐보니
도덕산 가기 전 545봉에서 우측으로 빠진 그 길은 천정산 가는 길이었던 것이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루트였다.
결국 수홍마을로 들어가지 않고 다시 오룡고개 가는 도로로 빠져 나온 것은 다행스런 일이었다.
오룡고개 쪽으로 올라간다.
가는 길 우측 집에 보니 수도가 보여 물을 보충한다.
여기서 물을 보충하지 않았으면 오늘 물 부족에 시달릴 뻔했다.
물을 채우고 좀 올라가니 우측 산이 벌거 벗겨진 꼴이 하고 있는 오룡고개에 도착한다.
어제 알바한 원인이 궁금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다시 삼성산 방향으로 가 보기로 했지만
10여분 들어가다 다시 오룡고개로 되돌아 와서 오늘의 구간을 진행한다.
오룡고개에서 15분 정도 올라가니 잡목이 우거진 봉우리가 나오면서 등로는 좌틀한다.
그 좌틀지점이 368.4봉인 듯,,,
좌틀해서 고도차가 별로 없는 등로로 연결되면서 좌측으로 오룡마을이 계속 보면서 진행한다.
앞에 보이는 삼성산이 점점 커다란 산으로 다가온다.
가파른 길을 내려가니 이정표가 나온다.
오룡리 0.8km,삼포리 1.8km이라고 알려주는 안부,,,
낙동정맥 트레일길,,,요즘 유행하는 둘레길인 듯.
이후 계속 트레일 이정표가 나오지만 참고로만 해야지 그대로 따라가다 알바,,,ㅋ.
이후 삼성산 갈림길 올라가는 동안 몇 번을 쉬었는 지 모르겠다.
그렇게 힘들게 올라간 삼성산 갈림길에서 좌틀하면 삼성산이고 정맥은 우측길이다.
삼성산 갈 생각은 전혀 없으므로 우틀해서 잠시 가니 묘가 나온다.
묘 앞에는 삼각점이 있고,,,지도를 보니 512.5봉이다.
이 곳에서 부터 시티재가는 동안 "제일 힘들었던 길"과 "제일 좋았던 길"을 이 구간에서 모두 다 경험하게 된다.
512.5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무릎이 아픈데다가 가파르고 벌거벗은 등로에
작은 모진 돌들로 위험한 길이었다.
조심조심해서 내려간다.무릎 통증에 옆으로 걷기도 하면서 쩔뚝거리며 내려간다.
스틱도 한개 밖에 없어 나무를 위지해 가며 내려가는데 오늘 목표한 곳까지 갈 수있을 지 걱정이다.
다 내려가니 낙엽이 수북히 쌓인 평탄한 길이 진행되다가 소나무 군락지가 나온다.
소나무와 진달래 그리고 철죽이 어울어진 등로 그리고 알맞게 나무가지 사이를 뚫고 비추는 햇살 아래 기분좋은 산행을 한다.
오늘 가장 즐거움을 주었던 산 길이었다.
이런 길을 걷고 있어서 그런 지 어느 듯 무릎 통증도 없어진 듯,,,
고도차가 그리 크지 않은 등로를 오르고 내린다.
그러다 소나무 군락지에서 참나무 군락지로 바뀌더니 삼성산 제단석이 있는 헬기장에 도착한다.
점 더 앞으로 가니 묘와 삼각점이 있는 공터,,,그 위에서 씨티재 도로와 호곡봉이 있는 산이 보인다.
오늘 가장 큰 변수는 시티재 도로를 어떻게 넘어가는가 하는 문제.
위에서 보니 차량 통행이 제법 많고 대형차도 많고 속도도 빠르다.
이런 문제 때문에 어제 씨티재까지 진행할까도 싶었는데 후반 더위와 체력 저하로 포기했었다.
그 선택은 오늘 오룡고개에서 씨티재까지 진행해 보니 잘한 선택이라고 본다.
어떻게 저기를 무사히 건너가야 하나???
표지기따라 내려갔는데 안강휴게소가 나올 줄 알았는데 안강 휴게소 우측으로 내려왔다.
어떻게 건너야 하나 하는 궁리로 머리가 바쁘다,,,
그런데 양방향 차량이 뜸하다.
순간적인 판단,,,도로를 횡단한다.
운좋은 날인 지 양방향 모두 차량 통행이 없는 시간대를 맞춰 쉽게 횡단한다.
중앙분리대가 계단 처럼 발을 디딜 곳도 있어 중심도 잘 잡고 안정한 착지 후 건넜다.
.
찜방에서 하루 묵고 다시 20여분(?) 걸어 도착한 영천시외버스터미널.
6시20분이 다되어가는데 버스(620번)는 저쪽에서 올 생각을 안 한다.
불친절한 620번 버스 기사가 내려 준 버스 정거장.
수홍마을로 들어거면서 만난 복숭아꽃
오룡고개 올라가면서 우측 집 수돗가에서 물을 보충한가.
오룡고개.
잡목으로 우거진 이 곳이 368.3봉인듯.
가야 할 삼성산.내려가는 길이 가파르다.
안부에 도착해 올가다 쉬고 또 쉬면서,,,
힘들게 올라온 삼상성 갈림길.좌 삼성산,우 정맥길.
묘 앞에 삼각점이 있고.512.5봉인 듯
내려가는 길,,,오늘 제일 나쁜 길로 기억될 듯,,,가파른 길에 등로는 벌거 벗겨져 잇다.무릎 통증 속에 미끄러운 길을 조심 또 조심,
평탄한 길로 잠시 연결되더니
가장 좋았던 길로 기억될 길을 걸어간다.
그러다 삼성산 제단이 나오고,,,고경면 마을 제단
349.8봉 삼각점
가야 할 넘어야 할 씨티재와 가야 할 호국봉.
차량 통행량과 속도로 걱정했는데 운이 좋았나 보다.
좌측 안강휴게소.영천시와 경주시를 잇는 씨티재.
대부분 사람들은 도로 건너 우측 파란 교통표지판 뒤로 있는 수로 따라 호국봉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도로 좌측을 건너 kt송신탑으로 연결된 도로따라 올라가니 들머리가 있다.
오늘의 가장 큰 장애물은 넘은 것 같다.
이젠 산행 맛을 즐기는 것 뿐,,,
그런데 호국봉으로 가는 길이 없다.
나중에 알았지만 대부분 비탈길에 설치된 수로따라 올라갔었다.
그 수로로 갈려면 도로따라 안강휴게소 방향으로 더 올라갔어야 했는데
도로 건너자 마자 산으로 막바로 들어 가보니 덩굴만 무성,,,,
덩굴 헤치고 가는 그런 미련한 짓은 이젠 그만,,,
분명 또렷한 길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주변을 살펴 보니 산과 연결된 포장도로가 우측편으로 보인다.
그 포장도로 따라 접근해 보니 도로가 우측으로 꺽이는 지점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고 표지기도 보인다.
나중에 알고보니(추측이지만) kt송신탑으로 연결된 도로였던 것.
또렷한 산길로 올라가니 묘를 지나 난간대가 있는 계단이 나온다.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씨티재 내려오면서 풍기던 악취가 느껴지지만 에너지를 보충해야만 한 상황,,,
사과 한알 내 깨물자 그 에너지가 몸안으로 밀려들어 오는 듯하다.
횡단 기념으로 마눌에게 전화해서 잠시 통화 후 다시 올라간다.
기분이 널널,,,
다리도 이젠 좀 풀렸는 지 올라가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kt송신탑 시설물을 지나 올라가니 전망대가 나타나고 전망대를 지나자
나무 말뚝에 호국봉이라고 쓰여진 곳이 나온다.
호국봉을 지나 넓다란 바위 위에 점심 시간을 갖는다.
갈 길은 그리 멀지 않으니 마음이 편하다.
점심 후 배낭을 배게삼아 누워 잠을 잠시 청해 본다.
이틀 제대로 잠을 못 잤는데도 쉬이 잠이 오질 않았는데,,,
언제 잠이 들었는 지 잠이 들었나 보다.
점심 시간 포함 한시간 반이나 이 곳에서 있었더니 오후 1시.
주변 공기가 따뜻하다 못해 덥다.
햇빛을 받은 주변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뜨겁게 느껴진다.
여름이다,여름.
다음 목표지점은 어림산인데 지도를 보니 두시간은 가야 할 듯,,
중간에 별 볼일 없는 것 같고,,,알바나 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가야 겠다는 생각 뿐.
낙동정맥 트레일 이라는 이정표가 군데군데 심심치 않게 나타난다.
하지만 전적으로 믿을 만한 것이 못되기에 참고로만 진행한다.
그리다 우측에 철망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군부대가 있나???
가는 중간 중간 철망이 망가진 곳이 많다.
녹슨 경고판이 있는 안부를 지나 계속 철망이 나오고,,,
좌측으로 벙커용 인 듯한 시설물이 보이고,,,
그런 것 이외에 별 특징없는 길,,,
그러다 어느 봉우리 방향으로 올라가는데 철망이 우측으로 꺽이는데 정맥길도 같이 우측으로 휘어 내려간다.
그러다 어느 곳에 이르러 더이상 철망은 보이질 않고,,,
더위에 자꾸 물을 찾게 된다.쉬고 또 쉬고,,,
그러다가 청정리 5.1km,우측으로 가면 황수탕 5.1km라고 적힌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도착한다.
시간을 보니 오후 2시반이 좀 넘었다.
지도를 보니 여기서 부터 어림산까지 약 1시간 30분,,,그리고 마치재까지 1시간,,,
마치재 도착 예정 시간 약 오후 4시반,,,
한무당재까지 진행할 수 있겠지만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오늘은 마치재까지만 진행하기로 결정한다.
쉬엄쉬엄 진행하자,,,
어림산 가까이 갈 수록 송전탑이 눈에 띈다.
송전탑 까지는 쉽게 진행한다.
송전탑을 지나서도 그리 힘들지 않은 길이었는데 점점 가팔라 지기 시작한다.
몇 개의 전위봉이 있는 어림산을 가면서,,,
내가 정상을 쉬이 내 줄 것 같으냐 어림없다라고 말하는 것 같다.
그래서 어림산인가,,,
어림산은 그렇게 몇개의 전위봉을 거쳐야만 했다.
그리고 올라가 보니 볼품없는 정상석,,,
그런데 그 정상석이 왠지 아주 정답게 느껴졌을까???
커다랗고 돈으로 치장한 정상석보다 더 훌륭하고 정답게 느껴지는 느낌.
어림산에서 우틀해서 내려가니 묘가 나오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에 표지기도 보인다.
정맥길은 직진 방향,,,
직진해서 진행하니 넓은 벌목지 공터가 나온다.
오늘의 종착지인 마치재가 얼마남지 않았다.
마치재 방향과 다음에 이어나가야 할 산줄기 방향을 눈으로 가름해 본다.
벌목으로 길이 없어진 길을 진행한다.
시간이 너무 남아 돈다.
하지만 너무 욕심내지는 말자,,,
마치재에 도착하니 차량 한대가 있고 산책 중인 노부부를 만난다.
노부부에게 서울가는 길을 물었더니 경주가 집이니 터미널까지 태워 주시겠다고 하신다.
어제와 오늘,,,길에서 만난 인연으로 편하게 산을 내려오게 되었다.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고속버스터미널 건물과 시외버스터미널 건물이 따로 있으며
불과 도보 1분 거리(?)로 가깝다.
우등은 3만,고속버스는 20,100,,,
우등은 많은데 고속은 시간 배차가 별루없다.
2시간 기달려 고속을 타기로 하고 예매하고 근처 식당을 찾아나선다.
시외버스 터미널로 가니 식당이 많다.모텔도 많고,,,
산을 내려오기 전에 목마름에 콜라,맥주 등이 머리에 뱅뱅돌았는데,,,
막상 내려와서는 콩국수+막걸리로 배고픔을 달래고 집으로,,,
그리고 몇일 후 4월 18일 진도 여객선 세월호 사건이 터졌다.
대통령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모든 재원을 동원하라는 지시가 있었지만
모든 상황을 통합 조정해야 할 상황실 조차도 없이 우왕좌왕하는 꼴을 보고
답답한 실종자 가족들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도와주세요,,,라고,,,,
학부모들은
"지난 16일 사고 소식을 듣고 이곳에 와보니 상황실도 꾸려져 있지 않고 책임을 지고 지시를 내리는 사람도 없었다"며
"그 상황에서도 우리 아이들은 '살려달라'며 차가운 물 속에서 소리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조 인원은 200명이 채 안 됐고
헬기는 단 2대, 군함 2척, 해안경비함 2척, 특수부대 보트 6대, 민간구조원은 8명 뿐이었다"며
"그런데도 재난본부는 구조 인원 555명, 헬기 121대, 배 169척이 우리 아이들을 구조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햇다.(유가족의 호소문 중)
모든 것을 다 동원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상황실 조차 없이 무슨 일을 하겠다고 하는 건 지 정말 한심한 행정을 보고 나니
국민들은 과연 정부를 어떻게 생각할까???
3일 지난 지금 구명쪼끼를 입은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사고 당일 좀 더 신속하고 현명하게 대처했더라면,,,
배가 가라앉기 2시간 동안 모든 것을 동원한 최선의 노력을 했더라면,,,
그 자리에서 꼼짝 말라는 방송을 한 상태에서 선장은 저 살겠다고 배타고 도망가고,,,
1년 경험의 항해사가 운항하던 중의 사고라니,,,
너무 어처구니 없다.
국가를 믿은 죄인가,후진성은 어제나,,,
에휴,무슨 놈의 애국심이며 긍지인가 ㅠㅠ
실종자들이 살아 돌아오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씨티재 도로 건너 와서 삼성산 방향으로 바라다 본 모습.이도로가 호국봉 가기 전에 나오는 kt송신탑과 연결된 도로인 듯.
이런 산길로 올라간다.
kt송신탑 시설물이 보이고
이런 곳도 지나
호국봉
좌측 안강읍 방향 전경.여기 근처에서 점심과 휴식,,,한시간반.
돌탑위에 삼각점이???
날이 덥다.여름같은 분위기.
철망을 만나고
군부대 관련 시설물 같은데???
여기서 철망도,정맥길도 급우틀 내려간다.
여기가 지도 서낭당 옛길인 듯.어림산까지 약 1시간 반 거리
날은 덥고 물은 자꾸 바닥을 드러내고
어림산 가기전 송전탑을 만나고,,,여기까지는 편한 산길이었는데
몇 개의 전위봉을 거쳐 힘들게 도착한 어림산
어림산에서 우틀해서 내려가니 이런 묘가 나오고,,,좌측으로도 표지기가 있지만 직진이 정맥길.
시야가 뻥 뚤리는 벌목지역이 나오고
가야 할 방향,,,우측으로 갓처럼 보인다고 해서 관산이라고 불리는 산이 보이고,,,
좌측으로 안강읍인 듯,,,
마치재.
경주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사니조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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