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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한남-경안(앵자)지맥(完)

앵자지맥 2차 <마수고개~성황당고개> - 20130630

by 사니조은 2013. 7. 1.

 

 

 

앵자지맥 2차

<마수고개~방도리고개~성황당고개>

 

○ 2013.6.30(일) 무더운 날

○ 홀로

○ 6시간 30분 / 9.29km(?)

<금박산에서 방도리 가는 길에 바라 본 해룡산(사진 우측)>

 

 

 

 

 

<지도는 진혁진님의 개념도>

 

 

 

 

 

시간(착/출) 주요 지점 거리(km) 특기사항
1053 양지사거리 버스정거장    
1115 마수고개 / 42번 도로 0 총신대학 신학대학원
1125 중부고속도로 밑 / 좌틀 0.88 / 0.88  
1144 53번 송전탑    
1147 콘크리트 말뚝 / 두갈래길 / 좌측    
1152 320봉 / 삼각점 / 안성 405 983 재설 0.86 / 1.74  
1154 328봉    
1206 42번 송전탑    
1233 420봉 / 삼각점 / 이천 488 1989 재설    
1235 두갈래길 / 좌측    
1243 안부 / 좌측 순교자기념관    
1245~1345 안부 /의자 / 점심    
1350 안부 / 군부대 참호    
1400 금박산    
1420 425봉 / 군부대경고판    
1500 철책 끝 지점 봉우리  /콘크리트구조물 / 초소    
1527 방도리 고개 / 포장도로 5.47 / 7.21  
1532 블록 구조물   이후 알바 주의
1535 비포장임도   좀 지나 좌틀할 준비,,,
1545 까치봉/알바 중    
1745 성황당고개 2.08 / 9.29  
산행 주요 참고 사항
들머리 ○ 갈때 : 남부터미널/진천행버스(25~30분 소요,3천원)-->양지사거리/도보 20분 --> 마수고개,42번국도
  ○ 올때 :  성황당고개/히치 -->곤지암터미널/좌석버스 --> 모란역 -->집
산행 참고 ○ 전체적으로 이정표,표지기 등이 없고 방향 등이 자주 변하고 공장 등으로 지형이 많이 훼손되어 길찾기가 어려웠음
  ○ 마수고개--> 총신대학 진입도로 따라 계속(약 10분) --> 영동고속도로 하부 지나자 마자 10시 방향에 있는 묘 있는 곳 --> 등로 또렷 --> 
    (신학대학교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어 주의) --> 53번 철탑 --> 이후 지도와 나침반 표지기 참고 진행하면 무리없음 -->
  진행방향 좌측으로 순교자 기념관이 있는 안부 --> 금박산 갈림길있는 곳 --> 좌측 방향(우측 금박산 가는 길이 더 또렷하여 알바 가능성)
  425봉에서 부터는 철망 왼쪽 길(철망을 우측에 두고) 40~50분 진행 --> 임도 +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는 봉우리에서 좌측 숲으로(알바 주의)
  --> 방도리 고개 --> 직진 숲길 --> 임도 --> 임도를 좀 따르다 좌측 내리막길(이 좌측길도 희미해 잘 안보여 알바 주의) --> 
   여름철 잡목이 많아 길이 없고 공장으로 지형이 많이 변해 알바 주의 (멀리서도 잘보이는 혜룡산과 그 밑의 K-SWISS건물을 기준삼아 진행)
소요 경비  약 7천원 (전철,버스 환승)    

 

 

 

 

 

 

 

산행기 >>>>>>>>>>>>>>>>>>>>>>>>>>>>>>>>>>>>>>>>>>>>>>>>>>>>>>>>>>>>>>>>>>>>>>>>>>>>>>>>>>>>>>>>>>>>>>>

 

 

 

 

지난번 첫번째 앵자지맥은 정말 재미있었다.

문수봉 올라갈 때 없는 길을 헤쳐 올라가는 것 말고는 등로도 한적+분명+깔끔,,,

 

그래서

집에 와서 다음 구간을 할려고 보니 알아보니 금박산 근처 군부대 철책 구간만 40여분 진행해야 한다는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곤 마수고개~성황당고개 구간은 빼 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어찌할까 고민하다 그래도 빼먹어야 되겠나 싶어 고생할 각오로 집을 나선다.

 

군부대 철책 구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역시 한북 오두지맥 첫번째 구간이었던 말머리고개~됫박고개이다.

 

됫박고개 전 고령산(앵자봉) 군부대 철책은 대부분 우회 통과하는게 

그것을 모르고 -사실 좀 더 지도를 자세히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일인데도,,,-

철책길,원 지맥길로 진행하니 철망 옆에는 한발도 내딪을 수 없이 가파른 경사길에 나무와 관목들이 자라있어

철책에 붙어 진해할 수가 없어 20~30여미터 떨어져 가다보면 간간이 나타나는 부대 생활 배수 파이프

등을 넘고넘어,,,게다가 잔여 폭탄 위험 경고문 등 복합적인 어려움이 있는 길이었다.

 

고생고생하다 빠져 나오니 진이 빠져 더 이상의 의욕을 잃어버려

그냥 집으로 돌아온 기억,,,

그날도 엄청 뜨거운(?) 날이었다.

 

그 부대 사람들 귀가 멍할 것 같다.

공군부대였는데 날아만 다녀서 걷는 사람의 입장도 생각하지 않나보다며 엄청 욕했으니,,,

 

산행 중 평범하고 무난한 구간은 역시 기억에 남아 있지 않고

특별한 고생한 경험이나 특정 경험을 한 곳이 기억에 또렷이 남아있다.

 

시간이 빠르게 느끼는 것은 늘 똑같은 생활의 반복이기 때문이라는데,,,

늘 하루하루 다르게 산다면????

10년이 100년 처럼 느껴 질려나???

10년 밖세게 경험한 사람과 편안히(?) 100년 산 사람과 인생 이야기하면???

그 공통분모???별 쓰짤데기 읎는 생각,,,ㅋㅋ,

 

하여간

고생할 각오로 나서서 그런 지 철책 구간은 별 힘들지 않게 지나갔다.

철책 옆의 잡풀이 무성하지만 괴롭히는 관목도 그리 많지 않고

길이 희미하지만 넓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하지만  오늘 구간은 다른 복병이 숨어 있었다.

 

금박산 정상 가기 전 희미한 좌틀 오르막을 못보고

금박산으로 이어지는 또렷한 우측길로 가는 통에 생각하지도 않았던 금박산 정상에 올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되돌아 갈려고 했는데 숲 바로 뒤로 숨겨진

곳으로 가보니 예상했던 군부대 철책이 있는게 아닌가

금박산 정상도 부대 철책선 상에 있는 봉우리였던 것이다.

 

금박산에서 부터 철책을 오른쪽에 두고 철책 왼쪽 길을 따라 내려갔으니

금박산 정상에 다녀 온 셈이니 별 손해 본 것은 없었다.

 

하지만 

생각지도 않은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었으니,,,

방도리고개까지는 무난하게 진행했는데,,,

방도리 고개~성황당고개에서 또 알바를 하게 될 줄이야,,,

 

방도리고개 지나 나타남 임도를 따라 가다 좌측(승마장 쪽)으로 꺽여 내려갔어야 했는데

우측 오르막길로 올라가 보니 개념도에도 없는 까치봉에 이르러 알바인줄도 모르고

직진하다 길도 없는 길로 내려와 보니 방골마을,,,

 

날이 더워서 그런 지 물어 볼 사람도 없는

방골마을에서 어슬러 거리다 다시 방골마을 계곡길을 거슬러 올라 다시 지맥으로 복귀했다.

 

잠시 쉬면서 해가 아직 많이 남아 있으니 동원 대학교 있는 넉고개까지 진행할려고 계획했지만

성황당 고개까지 가는 길에 공장과 잡목으로 고생하면서 의욕이 꺽이고 만다.  

 

그 구간은 표지기도 별로 없고 공장과 잡목 등이 지맥길을 막고 있어 제대로 길다운 길이 없었다.

무엇보다 키작은 잡목들이 무성해서 길도 보이지 않아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식으로

진행,방향 감각마져 상실한 체 성황당 고개에 도착해서 산행을 종료하고 만다.

 

고생할 각오하고 왔지만 덥다 더워,,,

지맥다운 지맥길이라고 할까,,,

 

    

  

 

남부터미널에서 진천행 버스를 타고 양지사거리 버스 정거장에 내렸다.

 

 

 

 

버스정거장에서 버스가 온 길따라 되돌아 간다.양지 톨게이트 지나,,,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들어가는 도로 입구,,,,여기가 마수고개.

 

 

 

 

마수고개,,,말머리고개? 말대가리 고개?,,,

 

 

 

 

 

총신대 도로 따라 쭉 따라간다.어디까지,,,????영동고속도로 하부 통과할 때까지,,,,좌측으로 원지맥능선길이 보이고,,,,

 

 

 

 

 

영동고속도로가 있어 원지맥길로 못가고 이렇게 돌아가야 한다.

 

 

 

 

 

영동고속도로 밑을 통과하자 말자 10시 방향으로 보이는 묘(사진 중앙)있는 곳으로 올라간다.

 

 

 

 

 

우측에는 이런 곳이,,,,

 

 

 

 

 

묘 있는 곳에서 뒤돌아 영동고속도로를 보며 숨을 고른다.

 

 

 

 

 

 

쉬고 있으니 보이지 않던 표지기도 보이기 시작하고,,,개념도를 만드신 진혁진님의 표지기가 보인다.

 

 

 

 

개념도 상의 54번 송전탑이 나타난다.이 길은 원 지맥길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계속 발길이 이어지겠지,,,

 

 

 

 

 

우측으로 총신대 가는 길인 듯한 갈림길이 나오고,,,지맥은 좌측길.

 

 

 

 

 

삼각점이 하나 나온다.여기서 부터는 원 지맥길인 듯.

 

 

 

 

 

 

 

 

 

 

 

대방님이 이쪽으로 오란다.야간 산행 전문 대방님,,,ㅋ.

 

 

 

 

 

 

 

 

 

 

 

여기서 잠시 쉬면서,,,왜 이리 더울까,,,올해 6월이 전국 평균기온 22.6도로 기상관측(1976년)이래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되었다고 한다.

 

 

 

 

 

좌측으로 아시아나골프장이 보이고,대대저수지도 보인다.

 

 

 

 

420.1봉,삼각점이 있다.

 

 

 

 

 

 

 

 

 

 

 

 

첫번째 삼각점 이후 몇번의 작은 오르내림이 계속된다.가는 길에 사약 재료였다는 천남성.빨갛게 익으면 예쁜 옥수수,,,ㅎ

 

 

 

 

 

지나와서 뒤돌아 보니,,,진행 방향 좌측으로 순교자기념관이 있다는 안내판이 있고

 

 

 

 

 

밧줄이 설치되어 있고

 

 

 

 

편안한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여기서 한시간 가량의 점심 식사.

 

 

 

 

 

아이스박스에 얼린물을 가지고 왔더니 아주 오래 시원한 물을,,

 

 

 

 

 

시원한 막걸리 한잔 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군참호 나오면 긴장해야 한다.지금까지 별 어려움이 없었는데,,,

 

 

 

 

여기로 오면 알바,,,

 

 

 

 

 

생각지도 않은 금박산 정상에 와 버렸다.사진 뒷쪽으로 가면 군부대 철망이 있다.

 

 

 

 

 

금박산 정상의 철책을 만나 좌측으로 간다.철망 좌측으로 높은 산이 태화산.

 

 

 

 

 

태화산 정상이 계속 보인다.

 

 

 

 

 

 

 

 

 

 

 

 

 

 

 

 

철조망을 뜨거운 햇살 아래 한시간을 걷는다.이 정도 쯤이야,,,ㅎ

 

 

 

 

 

뒤돌아 본 금박산.

 

 

 

 

 

이 사진이 중요,,,,우측으로 가야 할 해룡산이다.성황당 고개까지 저 산의 위치를 보고 산행해야 한다.

해룡산 아래 군부대 초소있는 곳에서 철망과 헤어진다.

 

 

 

 

군부대 초소있는 곳,,,사진 뒤 바로 임도가 있어 쉽게 알수있다.여기서 좌틀.

 

 

 

 

방도리 고개 가는 길,,,,

 

 

 

 

방도리 고개가 있는 도로가 보인다.

 

 

 

 

 

 

 

방도리고개.방도리 고개는 광주시 도척면 방도리 마을과 연결된 고개라는 뜻.

개념도를 보면 방도리,식금리,추계리,양촌리 마을이 몰려있어 같은 행정구역인 줄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방도리(광주시),식금리(용인시),추계리(용인시),양촌리(이천시),,,모두 다르다.그러니까 3개의 시경계지역인 셈이다.

 

 

 

 

 

방도리고개에서 성황당고개까지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여기서 부터 오늘의 하이라이트 구간이었으니,,,

 

 

 

 

이런 편한 길이 잠시 이어지고 

 

 

 

 

 

길에 용도불명의 블록구조물이 보이고

 

 

 

 

비포장 넓은 임도 따라간다.이 임도을 좀 따르다 좌측으로 내려가야 했는데 흔히 하던 버릇대로 오른쪽의 오르막길을 올라가니

 

 

 

 

알바중,,,나중에 이사진의 왼쪽에서 건무링 보이는 방향(성황당고개)로 내려 가써야 하는데,,,

 

 

 

 

어느 봉우리에 이른다.,,,개념도엔 봉우리가 없는데???느낌이 좀 이상???

 

 

 

 

 

까치봉이란다.

 

 

 

 

길이 없어 우왕좌왕하다 어느 마을에 내려보니 방등골마을이었는데 길가ㅔ 더워서 그런지 한사람 볼 수가 없다.

 

 

 

 

 

방등골마을의 계곡기를 따라 올라 다시 지맥에 접근한다.좌측에서 우측으로 가야 지맥길,,,

 

 

 

 

저쪽으로 나왔어야 하는데,,,여기서 쉬면서 지도 보며 아직 해가 많이 남았으니 동원대학교가 있는 넉고개까지 진행할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저 산위에서 여기로 내려왔어야,,,사진 우측에 승마장이 있다.

 

 

 

 

 말이 없어 승마장인 줄 몰랐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고 알았다. 

이후 잡목이 우거져 길도 보이질 않고 우왕좌왕 임기응변식 산행,,,

 

 

 

 

 

사진 중앙 해룡산,,,,아직도 계속 헤매는 중.

 

 

 

 

 

이런 길 따라 내려와서 

 

 

 

 

 

 

방도1리 마을 도로로 내려왔다.사진 앞쪽으로 가야 성황당고개 가는 길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사진 뒷쪽에 성황당 고개가 있었으니,,,

완전히 방향 감각 사실.나중에 알고 보니 성황당고개 앞 뒤로 공장들이 들어서 있어 제대로 지맥길을 갈수없다. 

 

 

 

 

 

성황당고개,,,일반적인 평범한 마을 도로길,,,공장,,,,이런 곳이 지맥길이라니,,,

 

 

 

 

에구 알바로 지쳐 더 이상 의욕사실,,,재미읎다.오늘 여기서 스톱. 

 

 

 

 

버스를 한시간이 넘도록 오질 않는다.담에 또 여길 어떻게 와야 하나 걱정된다.

 

 

 

 

 

근처에서 일하시는 분의 차다고 곤지암 버스터미널,,,생각보다 엄청 작다.여기서 좌석버스(동원대학~강남역)타고 모란역에 내려 집으로,,,

 

 

 

 

 

집에 알바한 원인이 궁금 오만 지도보며,,,,(분홍색이 알바한 흔적)

 

 

 

예전에는 산행 전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며 알바 주의 지점 등을 알고 갔는데

요즘은 사전 준비없이 다녀와서 내가 다닌 것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있다.

 

물론 알바로 고생도 하지만,,,

한남에서 엄청 많은 알바를 했는데 한남 지맥에서도 많은 알바를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ㅎ.

 

 

사니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