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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한북-가평(화악)지맥(完)

화악 지맥 5차 <석룡산~화악산~실운현>

by 사니조은 2012. 10. 21.

화악지맥

<석룡산~화악산~실운현>

 

 

 

 

○ 2012.10.13일

○ 마눌+작은처형+처남 동행

○ 9.4km / 5시간 35분

 <석룡산의 단풍>

 

 

 

<지도:진혁진님>

 

 

 

시간(착~출) 주요 지점 거리 특기사항
0920 가평터미널    
1040 용수동 버스 종점    
1200~1250 갈림길/산행시작 0  
1505 940봉    
1530 1150봉/지맥갈림길,이정표   석룡산 0.3km,삼팔교 4.3km,도마치고개 9.8km
1545 석룡산 4.8 / 4.8  
1600 방림고개/이정표 0.7 / 5.4 석룡산 0.7km,삼팔교 5.2km,등산로 없음
1740 화악산/1445봉/사각말뚝  2 / 7.4  
1745 1195봉,헬기장    
1825 실운현  2 / 9.4  
산행 주요 참고 사항
들머리 ○ 갈때 : 가평터미널/용수동행 버스(0930) --> 용수동 버스 종점 (1시간 20분 소요)
  ○ 올때 : 실운현/(대중교통이 끊어져 화천 사창리 택시로)--> 가평역/ 전철+버스 --> 집
산행 참고 ○ 전구간 길이 또렷,독도,방향 주의하면 별 어려움은 없음
  ○ 용수동 버스 정거장-->도로따라 올라가면 우측 조무락골 등산로 입구-->두갈래길(이정표)에서 왼쪽 (오른쪽은 복호동 계곡 가는 방향)
    --> 이후 등로 또렷,이정표 참고 진행  
  ○ 분기점인 1150봉에서 우측은 석룡산 정산 가는 길,좌측은 도마치 고개 가는 지맥길 (방향 주의)
  ○ 석룡산에서 15분 정도 진행하면 나타나는 방림고개(이정표,석룡산 0.7km,삼팔교 5.2km,등산로 없음)에서 직진,,이후 길 또렷,,,
  ○ 실운현에서 화악리행 버스 정거장 까지 도보 약 40분~50분(?) 정도 소요 예상 (실운현에서 터널방향으로 빠져나와 히치하는 것이 좋은 듯)
소요경비 갈때: 3000(?)/인,   올때: 실운현 --> 가평역/택시(4만 5천) --> 집/전철+버스    

 

 

 

 

 

 

산행기 >>>>>>>>>>>>>>>>>>>>>>>>>>>>>>>>>>>>>>>>>>>>>>>>>>>>>>>>>>>>>>>>>>>>>>>>>>>>>>>>>>>>>>>>>>>>>>>

 

 

 

 

 

지난번 도마치~석룡산 구간을 하기 위해 올랐던 조무락골 계곡은

단풍이 들 때 아름다울 것같다는 생각이 들어

가을 단풍 구경삼아 마눌하고 같이 올 계획이었다.

 

그래서 이번 석룡산~화악산~실운현구간은 단풍이 물든 때로 맞춰

마눌에게 산행 예상 시간 5~6시간 정도로 짧으니 가자고 했더니 콜~~~,

내친 김에 처형과 처남에게 연락했더니 모두 콜이다.

 

가평터미널 용수동행 0930분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리니 10시 40분.

버스 종점에서 도로 따라 올라가면 석룡산 조무락골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평탄한 조무락골 등산로를 따라 가면서 엉뚱한 즐거움(?)에 빠져 노작거리다 보니 1시간이 흘렀다.

그러다 보니 벌써 점심 시간이 되어 버려 점심 식사하고 가잔다.

조무락골에서 석룡산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어떻하랴,,,

 

에~라,,, 나도 모르겠다.

실운현까지는 기어서라도 갈 수 있겠지,,,

점심식사와 막걸리 3통을 비우고 13시가 다 되어서야 넘어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조무락골 계곡의 단풍을 기대하고 왔건만 계곡 단풍은 아직 일러 실망 수준,,,

고도를 한참이나 올리고 나서야 단풍이 나타나면서 힘든 표정들이 사라진다.

 

단풍을 즐기느냐 힘든 줄 모르고 올라갔지만 

등로가 점점 가팔라지고 고도가 높아질 수록 막걸리 마신 효과가 슬슬 나타나기 시작한다.

어느 정도 올라가니 모두 기진맥진한 모습,,,

 

오랜만에 동행한 처남도 요즘 체력 관리를 안했는 지 연신 헉헉댄다.

석룡산 가기도 전에 지쳐 모두 내려가자 아우성이다.

그럼,나 혼자 갈테니 알아서 해라,,,ㅋㅋ

 

 

석룡산 가기 전 940봉에서 바라 보는 1110봉~석룡산~화악산의 전망이 터지면서

눈이 즐거워 진다.

가을 산의 모습은 참 다양하고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지친 상태에서 별 볼 것 없는 석룡산 정상을 지나고

화악산으로 방향을 잡고 올라가면서 우측으로 삼팔교 5.2km라고 쓰여진 이정표가 있는 곳(방림고개)에서

등산로 없음으로 직진할려고 하는데 모두 시선이 우측으로 쏠려있다.

모두 내려가고 싶은 맘인가 보다.

못 본체 올라가 버리니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따라온다.ㅋ


화악산 올라가는 길에 뒤를 돌아보니 가을이 온갖 색들로 산을 채색해 버렸다.

화악산은 응봉과 마찬가지로 군부대 시설에 의해 별 구경할 것도 없는,

그냥 화악지맥을 하기 위해 스쳐 지나가는 그런 산으로 생각하고 별 기대는 하지 않았던

화악산을 오르면서 계속 뒤돌아 보게 된다.

 

다양한 색깔로 채색된 나무들과 저녁 햇빛이 어울러져 분위기가

제법 운치가 있어 갈 길 바쁜 이들의 발목을 잡는다.

 

볼 것이 좀 있어서 그런 지 불평 섞인 소린 쑥 들어가 세상이 평온하다.

멀리 떨어져 볼 때 눈살 찌프리게 만들던 군사용 시설물들을 가까이 보니

오히려 산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마져 들게 만든다.

 

화악산에서 실운현까지는 군사용 도로를 따라 내려 가는 줄 알았는데

줄곧 산 길로 이어진다.

생각보다 제법 길게,오랬동안 산 길을 걸어 내려왔다.

실운현에 도착하니 사방이 어둥어둑해졌다.

 

실운현에 도착하니 차량 한대가 서 있어 혹시~~ 하는 기대로 다가가 보니

텐트 한동이 쳐져 있다.

에구, 히치는 글렀다.

 

실운현에서 지난 번 내려 가던 길로 화악터널 쪽으로 내려갔는데 

다른 샛 길이 있었는 지 엉뚱한 곳,사창리 쪽으로 한참 내려가는 도로 알바를 하다.

산행기를 쓰면서 지도를 자세히 보니 군사용 임도길이다.

 

지난주는 명성지맥하느냐고 광덕산에서 광덕고개까지 임도길을 1시간이 넘도록 걸었는데

오늘도 임도길,도로를 엄청 걷는다.산 길보다 더 힘든 접근/탈출길이다. 

 

화악지맥 하면서 엄청 군사용 임도를 걸었던 것 같다.

지난번 화악지맥 첫걸음 홍적고개~싸리재 구간에서는 3시간 15분,,,

뜨거운 햇살을 다 받아가며 부글부글 끊는 속을 다스리며 걸었던 그 길,

지금 생각해도 치가 떨린다.ㅋ

 

첫 걸음부터 찐한 알바로 첫 발을 걸었던 화악지맥,,,

한북 8지맥 중 유달리 알바도 많이 하고 어렵게 진행하는 것이 화악지맥인 것 같다.

알바도 지맥 주능선 길에서 한 것보다 지맥 접근/탈출길에서 유달리 많았던 것 같다.

알바도 산행의 일부다 라고 생각해야 맘이 편해진다.ㅎ

 

도로 따라 내려가다 지난번 광덕고개를 지나던 버스 막차가 07시 20분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사창리발 동서울행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지나 버렸다.

 

내려가는 도중 화천 택시를 불러 택시로 이동하면서

화악리 마을 종점에서 택시에서 내려 20분 정도 기다리면 막차 버스(0820)타고 가평으로 가자는 나의 의견은

모두 힘들다,차가 없으면 어떻하느냐,시골 버스는 시간표는 밑을 수 없다는 묵시적 단합에 의해

완전 묵사발되고 만다.

 

덕분에 편하게 왔지만 저렴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원칙이 오늘 깨져 버려 기분이 개운하진 않다.

 

가평에 도착하니 자라섬 축제로 차량들이 많아 가는 도중 내린다.

가평역으로 걸어가는 도중에 식당에 들러 올챙이해장국,,,

생각보다 깔끔하고 맛있던데 처형과 마눌은 산행 휴유증으로 식사도 하지 않는다.

처남과 소주 한잔하고 집으로~~~~

 

그나저나 지난번 알바하는 통에 못 간 물안산,보납산 구간만 땜방하면 화악지맥도 끝나게 된다.

대중교통 접근이 유달리 힘들었던 화악지맥,,,

다른 사람은 2~3번에 끝내는 산행을 6번씩이나,,,ㅠㅠ

완전히 누더기 산행이 되어 버렸다.

 

화악지맥의 지존격인 화악산,,,

다시 한번 더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찐한 이미지를 담은 것이

이번 산행의 가장 큰 성과였던 것 같다.

 

 

 

 

 

조무락골 산책길 같은 길을 걸어 가다 엉뚱한 즐거움에 빠지고 만다.핏빛 단풍을 기대하고 왔는데 아직 단풍은 이르다.  

 

 

 

 

 

 

 

 

 

 

 

어느 정도 올라가니 단풍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석룡산도 쾌 단풍이 많은 산인가보다.

 

 

 

 

 

 

 

 

 

 

 

 

 

 

 

 

단풍이 있어 힘든 줄도 모르고,,,

 

 

 

 

 

 

 

 

 

 

 

 

 

 

 

화악산이 지척인 듯 가깝게 보인다.

 

 

 

 

 

 

 

 

 

 

 

 

 

 

 

 

 

 

 

 

 

 

 

 

 

 

 

 

 

 

 

 

 

 

 

 

 

 

 

 

 

 

 

 

 

 

 

 

 

 

 

 

 

 

석룡산 정상,정상석 하단이 귾겼나보다.흔들흔들,,,

석룡산

높이 1,150m. 주위에 백운산(白雲山:904 m) ·화악산(華岳山:1,468 m) ·국망봉(國望峰:1,168 m) 등이 솟아 있다. 북동쪽 비탈면을 흐르는 수계(水系)는 사ㅍ창리(史倉里)에서 용담천(龍潭川)을 이루고, 서쪽 비탈면에서 발원하는 수계는 남쪽으로 흘러 가평천(加平川)으로 흘러든다. 북동쪽 백운산과의 사이에 있는 도마치(道馬峙), 동쪽 화악산 너머에 있는 실운현(實雲峴)은 예로부터 가평과 화천을 잇는 주요 교통로로 이용되어 왔다. 수림이 울창하고 계곡미가 뛰어난 이 산의 산정에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는 데서 유래한다.

 

 

 

삼팔교 5.2km,,,등산로 없음 표시 방향으로 가야 화악산,,,,

 

 

 

 

가는 길에 제법 볼 것들이 많다.

 

 

 

 

 

 

 

 

 

 

 

 

 

 

 

 

 

 

 

 

헬기장???

 

 

 

 

준.희님의 표지기는 첨 보는 듯,,,감사합니다.

 

 

 

 

 

 

 

 

 

왔던 길들을 되돌아 보니,,,,

 

 

 

 

 

 

 

 

찍은 사진은 많지만 군사 보안에 문제가 되면 안되겠기에,,,

 

 

 

 

해가 지기 시작한다.

 

 

 

 

 

 

 

 

 

 

 

 

 

 

지난번 만났던 사람들이 저 군부대 담장 옆을 지나가다 바지가 찢기는 끊키고,,,미끄럽고 가팔른 것 같다.

 

 

 

 

아무리 바뻐도 구경할 것은 하고 가야지,,

 

 

 

 

 

 

 

 

 

 

 

 

 

 

 

병풍처럼 두른 저 산들이 아마도 한북정맥의 산들이겠지,,,가운데 뾰죽한 것이 국망봉???

 

 

 

 

 

 

 

 

 

화악산은 응봉하고는 다른 면이 있다.구경할 것도 있고

 

 

 

 

 

 

 

 

 

 

 

 

화악산

높이는 1,468.3m이다. 동쪽의 응봉(鷹峰:1,436m), 서쪽의 국망봉(國望峰:1,168m)이 있으며 경기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가평천 계곡을 사이에 두고 명지산과 마주보고 있는데, 가평읍에서 북쪽으로 약 20km 떨어져 있고 경기 5악 중 으뜸으로 친다. 화악산을 중앙으로 동쪽에 응봉, 서쪽에 중봉(1,450m)이 있으며, 3개 봉우리를 삼형제봉이라 부른다. 산의 서·남쪽 사면에서 각각 발원하는 물은 화악천을 이루며 이것은 가평천의 주천(主川)이 되어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38도선이 정상을 가르고 있어 제일 높은 화악산 정상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고, 중봉을 지나 애기봉을 거쳐 수덕산까지 약 10㎞의 능선이 이어지는 코스가 산행에 이용되고 있다. 주능선에 오르면 춘천호를 굽어볼 수 있으며, 중봉 정상에서는 남쪽으로는 애기봉과 수덕산, 남서쪽으로는 명지산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좌틀해서 내려갔다.

 

 

 

 

 

앞에 보이는 응봉,,,응봉에서 실운현으로 연결된 군사용 임도가 꾸불꾸불,,,,

 

 

 

 

 

 

 

 

 

 

 

 

 

 

 

 

 

 

 

 

 

응봉~실운현 구간 같이 화악산~실운현까지 군사용 도로 따라 내려가는 줄 알았는 100% 산길로 이어져 내려간다.

 

 

 

 

 

 

 

 

 

 

다행히 실운현 도착할 떄까지는 렌턴이 필요없었는데 실운현에 도착하니 사방이 깜깜해졌다.실운현이 뭔 의미인 지 찾아봐도 의미도 깜깜,시룬고개-->실운현??

내려오면서 하늘을 보니 별들이 총총총,,,겁많은 처가 쪽,,,좀 움찔했었나 보다.ㅋ

실운현(시룬고개???)

시룬-고개〔실운현〕【고개】큰골 남쪽에 있는 고개로 화학산과 매봉 사이에 있는 고개. 높이1,100. 사내면에서 가평군 북면으로 가는 고개.

 

 

 

 

 

 

행복은 맘속에 있습니다.

 

 

 

 

사니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