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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한북-가평(화악)지맥(完)

화악지맥 3차 <석룡산~도마치고개~도마봉>

by 사니조은 2012. 9. 25.

 

화악지맥 3차

<석룡산~도마치고개~도마봉>

 

 

 

 

○ 2012.9.16 (일)

○ 홀로

○ 약 11km,6시간 45분 

 

<맨 뒤로 명성지맥길과 그 앞쪽으로 한북정맥,그리고 한북정맥의 화악지맥 분기봉 도마봉,,가야 할 길들이 한눈에 들어온다,수덕바위봉 근처에서>

 

 

 

 

시간(착/출) 주요 지점 거리(km) 특기사항
1035 용수동 버스 종점   가평터미널 0930분
1040 석룡산 입구 0  
1050 갈림길    
1230 940봉    
1240 1150봉/지맥갈림길 4.5 지맥 시작,석룡산 입구~1115- 접근 4.5km
1255 헬기장    
1115 싸리목    
1535 삼각점 1.1 / 5.6 갈말 319 2007 재설
1615 도마치 고개 1.98 / 7.58  
1640 헬기장    
1700 도마치봉 1.5 / 9.08  
1725 도마치고개 1.5 / 10.58  
산행 주요 참고 사항
들머리 ○ 갈때 : 가평터미널/용수동행 버스(0930) --> 용수동 버스 종점 (한시간 소요)
  ○ 올때 :  용수동 버스 종점 /버스 --> 가평역/전철+버스 --> 집
산행 참고 ○ 지맥 전 구간 표지기 외통수 길이지만 도마치고개 하산길에서 알바했으나 주의 진행하면 별어려움은 없을 듯
  ○ 알바 위험성은 많이 없으나 길이 희미한 곳도 있어 주의 진행,간혹 바위 길 동절기 다소 위험
  ○ 분기점인 1150봉에서 우측은 석룡산 정산 가는 길,좌측은 도마치 고개 가는 지맥길
소요경비 갈때 올때 : 전철 + 버스 환승 ( 약 6천원???),저녁 식대 5,000

 

 

 

산행기 >>>>>>>>>>>>>>>>>>>>>>>>>>>>>>>>>>>>>>>>>>>>>>>>>>>>>>>>>>>>>>>>>>>>>>>>>>>>>>>>>>>>>>>>>>>>>>

 

 

 

 

한북정맥에서 화악지맥 분기봉인 도마봉의 접근이 쉽지가 않아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지난주 가평터미널 갈 때 시간표를 보니

용수동 가는 버스가 0930 배차가 있다는 시간표를 보게 되었다.

없던 배차이다.

 

1030분 차는 너무 늦어 12시가 다 되어서야 산행이 가능한데 너무 늦다 판단해서 실행에 못 옮겼는데

한시간 땡겨지면 해 볼만한 판단이 되어 실행에 옮겨 보기로 한다.

집에서 가평터미널 도착까지 두시간은 잡아야 한다.

0630 쯤 일어나 챙기고 집을 나선다.

 

가평역에 내려 가평터미널까지 걸어간다.

제법 먼거리,,,한번이면 족한데 여기를 도데체 몇 번을 와야 할까,,,

화악산,명지산 방향의 산들은 약초나 버섯 등을 캐러오는 사람에게는 좋을지 몰라도

등산하는 입장에선 그리 호감 가는 편은 못 된다.

방화선,교통편,찐덕거리는 등로,차가운 인심,,,

 

돈에 물든면 인심을 잃게 된다.

가평에 태어난 사람의 말이다.

 

백둔리 입구 들어가는 도로따라 한참 달려 몇 사라 내려주고

다시 되돌아가 좌측으로 다시 올라가니 용수동 버스 종점이다.

 

힘겹게 낑낑 올라가던 화악리행 버스 보다는 덜 올라온 느낌,,,

하차해서 어디로 가야 하나 방황하고 있는데 3명의 등산객 중 한분에게 물어보니

버스 올라오던 방향으로 좀 더 올라가면 석룡산 등산로 입구란다.

 

입구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로 웅성웅성,,,

우측으로 조무락골 계고을 두고 산책길 같은 길을 걸어 올라간다.

 

계곡물이 참 좋은 것 같다.

한참을 걸어 가니 두갈래 길이 나온다.

 

좌측으로 석룡산,,우측 넓다란 길은 복호동 계곡으로 올라가는 길,,,

좌측으로 한사람 먼저 올라가고 뒤 따라 올라간다.

 

신선한 아침의 계곡길, 약간 습하지만 맑은 느낌의 길을 올라간다.

올라가는 길 처음 만난 3며의 등산객,,,친구와 회사 후배 한사람이란다.

 

그 중 한분은 예전에 쾌 빠른 걸음을 자랑했었는데 실족해서 큰 허리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다친 후 빨리 못 걷는다고 한다.그런데 나랑 보조가 맞다.ㅎㅎ

 

이 곳을 자주 오는 지 940봉,1100봉 그리고 1100봉에서 바라 본 1150봉과 석룡산에 대해 거침없이 설명한다.

그리곤 나의 갈 길을 잡아 준다.

덕분에 편하게 왔다.

그런데 나중에 산행 후 버스 기다리면서 다시 만나게 될 줄이야,,,ㅎㅎ

 

하루에 3번을 다른 곳에서 만나기는 싶지 않은데,,,

1150봉 갈림길에서 3분의 등산객은 우측으로

난, 좌측 도마봉쪽으로 서로 각자의 길을 간다.

 

이젠 부터가 본격적인 지맥 산행의 길,,,

잠시 진행하자 헬기장 하나 나오고,,,

 

별 특징업는 길,,그냥 오르락 내리락 할 뿐,,,

별 볼 것도 없고,,,,

 

가끔 위험한 바위길들이 나타나고 가는 도중 시장기가 느껴져 점심 먹고,,,

날씨는 점점 분위기가 비올 분위기,,,다행히 비는 내리지는 않았다.

 

도마치고개 도착 전 우틀했어야 하는데 그냥 아무 생각없이 내려 가다 보니 

느낌이 이상해 주변을 보니 도마치고개 좌측,,화악리 방향으로 빗껴 내려왔다.

죈장, 다른 길이 있었나???

 

도로 따라 올라가는 도중 3번의 히치 시도 끝에 두부 차량 뒷칸에 실려 도마치 고개에 올라왔다.

도마치 고개에 깍아지른 절벽 어디론가 올라가야 하는 것은 알겠는데 어디로 올라가야 할 지,,,,

용수동 방향으로 잠시 내려 가니 우측으로 수로가 있고 철망이 적당히 찢겨져 있다.

 

철망 통과해서 수로 밧줄 타고 올라가다 둔덕에서 앞에 가파른 사면을 올라갈려니 위험해 보여

우측으로 해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편하겠다 생각하고 가 보니 족적이 있다.

 

다 올라가 도로를 내려다 보니 아찔하다.

그리고 삼각점이 있던 989봉에서 도마치고개 내려오는 길이 넓고 훤한데

왜 알바를 했을까라는 우문우답을 하곤 다시 길을 나선다.

 

알바의 원인을 알고 나면 참 단순하다.

하지만 그 알바가 얼마나 사람을 힘들고 곤혹스럽게 하는 지,,,

그래도 그 힘들었던 일들이 잊혀지지 않는 추억으로 또렷이 자리매김한다.

 

도마봉도 내 기억 속에 또렷이 있다.

한북 정맥 할 떄 도마봉넘어 국망봉 가는 길의 억새밭

한 시간 가량 키 큰 억새에 시달리고

날은 저물어 빨리 갈려고 하다 보니 오히려 근육통이 생겨 더 시간만 지체되고,,,

탈출구는 보이지 않아 막막했던 그 기억,,119 부를 뻔 했던 곳이다.

 

그 봉우리에 다시 왔다.

아, 역시 그때나 지금이나 전망은 좋다.

 

좌우 한북 정맥의 길을 보고 잠시 추억에 잠겨 본다.

그 떄는 무십코 지나쳤던 화악지맥의 길들,저 능선길들,,,

그 떄는 지맥이라는 것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다.

단지 좌측으로 높다란 산이 경기도에서 제일 높다는 화악산이라는 것만 알았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도마치 고개로 내려 간다.

아까는 헬기장을 거쳐 도마봉으로 올랐는데 이번에 헬기장 가기 전 우측으로 내려간다.

 

같은 길로 내려 가는 것은 별 재미없다.

안 가 본,새로운 길을 걷는 것,,,

선택은 본인이 해야 하고 그 책임도 본인에게 있다.

 

도마치 고개 도로 못 미쳐 잠시 쉰다.

남은 막걸리 한잔으로 오늘의 산행을 자축하고,,,

 

도라 따라 화악리 버스 종점으로 내려가다

갤로퍼 차량을 히치해서 용수동 버스 종점에 내려 버스 시간을 보니 막차가 오후 8시다.

거의 두시간을  기다려야 할 판,,,

 

두 사람의 약초꾼을 만나 서로 의기투합(?)하여 막걸리 한잔하고 있자

잠시 후 아침에 만난 세 사람의 등산객이 들어온다.

바지가 찢겨져 있다.

물어보니 화악산 북봉으로 가는 길에 철책과 씨름했단다.

미러 짐작 갈 만한 상황이다.ㅎㅎ 

이렇게 6명과 술 한잔 하고 있는 동안 5~6명의 등산객이 몰려온다.

 

8시 막차를 타고 집으로,,,

오늘도 예상치 못한 사람들과의 만남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 듣는 것도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산행의 또 다른 재미다.

   

 

 

 

용수동 버스 종점,,,이 차는 75번 도로를 따라 가다 좌측 명지산 백둔리 입구를 까지 갔다 되돌아 와 다시 용수동 쪽으로 올라온다.

되돌아가는 저 좌석버스는 임시 급조 배치 차량,,,이쪽 산객이 많아 그랬다고 하던데 저 큰차도 만땅이다.

가평에서 증차,배차시간 조정이 필요할 것  같다.그래야 가평으로 사람들이 몰려오고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 아닌지 모르겠다.

 

 

 

 

버스에서 내려 어디로 가야 할 지 어리둥절 하다 차 올라오던 방향으로 잠시 걸어 올라가니 석룡산 올라가는 들머리가 나온다.

 

 

 

 

 

 

 

 

우측에 조무락골 계곡을 두고 산책하기 좋은 산책길을 쭉 따라 가다 만난 갈림길,,,좌측(사람보이는 방향)으로 가야 석룡산이 가깝다,,우측은 복호동 계곡,,,

 

 

 

 

삼팔교~석룡산 정상까지 4.6km,,,엄청 먼것같지만 평지로 된 길,산책리 같은 길을 한참 걸어야 되서 그런 지 생각보다는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다.

 

 

 

 

 

화악지맥 한다고 석룡산 정상만 스쳐 지나갔으면 석룡산에 대한 기억도 별로 없겠지만,,,화악산,명지산 보다는 좋은 느낌을 주는 산이다.

 

 

 

 

 

 

 

 

 

 

가는 길에 우측으로 화악산이 보인다.화악산 정상은 구름하고 친한가 보다.

 

 

 

 

 

940봉에서 바라 본 좌,1150봉과 우,석룡산(1147)

 

 

 

 

1140봉에서 지맥 갈림길,,,우측 석룡산 정상,화악산 방향,,,좌측 도마봉 방향,,,당연히 좌측으로,,,

 

 

 

 

1150봉의 삼각점???

 

 

 

 

 

용도 폐기(?)된 헬기장을 지나

 

 

 

 

 

우측의 사내리 사창리 방향,,

 

 

 

 

 

 

 

 

 

 

좌측의 명지산 인 듯,,,,

 

 

 

 

 

간간이 바위 지대,,,겨울철에는 다소 위험할 듯

 

 

 

 

 

여전히 화악산은 구름과 운우지정을 나누기 바뻐 얼굴도 안 내민다.난 내 갈길 바쁘다.

 

 

 

 

 

 

 

 

 

 

사창리 방향,,,저 어딘가 한북의 출발지

 

 

 

 

 

사창리에서 도마치 올라가는 도로가 보이기 시작하고,,

도마치고개는 궁예가 왕건의 군사에 쫒기다 가파른 고개라 말을 타지 못하고 내려서걸어 도망갔다할 정도로 높고 험한 곳이라는 뜻이라 한다.

 

 

 

 

가을이 서서히 오나 보다.이번 달 말일이 추석이다.

 

 

 

 

 

 

 

 

 

 

 

화악산 방향,,,,

 

 

 

 

 

 

우측으로 보이는 산이 명성산 같은데,,,

 

 

 

 

도마치봉 까지 가야할 길들이 훤히 보인다.

 

 

 

 

 

 

 

 

 

 

좌측으로 명성산,,,명성지맥 시작할 날도 멀마 남지 않았다.

 

 

 

 

화악지맥 산줄기에서 바라보는 명성 지맥 산줄기(좌측 늘과 맞닿는 산줄기)와 그 앞 쪽으로 한북정맥의 길들이 보인다.

 

 

 

 

 

 

 

 

뒤돌아 본 수덕바위봉 방향,,,그런데 수덕바위가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다.

 

 

 

 

좌,화악산~석룡산~수덕바위로 흐르는 능선길,,,

 

 

 

 

 

 

 

 

 

 

 

 

 

 

 

 

 

 

 

 

 

 

 

 

 

 

 

 

898봉 삼각점,,,여기까지 잘 왔는데,,,

 

 

 

 

 

 

 

 

 

 

 

 

 

 

 

외통수 길이라 생각하고 아무 생각없이 내려가다 보니,,,좌측으로 빠지는 길이 있었나 보다,,,도마치고개 좌측(용수동 방향)으로 빗껴내려 왔다.죈장,,,

 

 

 

 

할 수없이 다시 걸어 올라가다 두부 장사 하시는 분 차 뒷 깐에 실려 도마치봉으로,,,감사합니다.두부 장사 대박나세요.

 

 

 

 

 

도마치고개,,아,,증말 여기 오기 힘들었다.그런데 오가는 차량도 생각보다 많아 히치도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생각,,아니면 굿굿하게 걸어 올라오거나,,ㅎㅎㅎ

 

 

 

 

도마봉으로 갈려면 오른쪽 산 능선을 타야 하는데,,,사진 우측 첫번째 전봇대 위치(용수동 방향) 우측 빗물 유도로 있는 곳에 충분한(?) 철망 구멍이 있다.  

 

 

 

 

 

철망 구멍으로 들어가 수로에 설치된 밧줄을 타고 올라간다.가파르다...저 밧줄에 힘을 실어 올라가 둔턱있는 곳에서 우틀+좌틀해서 편하게 올라갈 수 있다.

 

 

 

 

 

 

 

 

다 올라오니,,절벽이다.

 

 

 

 

 

요 앞 도로따라 내려와야 하는데,,길이 이렇게 넓은 길 놔두고 어디로 갔다 말인가,,,ㅎㅎ

 

 

 

 

 

 

 

 

 

 

화악지맥의 분기점인 한북정맥 도마봉을 향해서,,,가까운 줄 알았는데,,,도마치고개에서 도마봉까지 40분 거리,,, 

 

 

 

 

뒤돌아본 화악산 방향,,,,

 

 

 

 

 

 

 

 

 

 

좌측 멀리 명성산과 가까이 도마치봉에서 향적봉으로 내려가는 능선길이 가까이 보인다. 

 

 

 

 

 

 

 

 

 

 

 

 

 

 

 

 

 

 

 

좌 화악지맥,우측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길

 

 

 

 

 

도마봉,,,한북정맥과 화악지맥 분기점

 

 

 

 

도마봉에서 바라 본 화악지맥의 길,,,,한북정맥을 할 때 이 길을 지나가며 무심코 바라봤던 길인데,,,오늘 여기 오게 되다니,,,,  

 

 

 

 

 

가까이 도마치봉과 우측의 백운산으로 보이는 산이 가까이 보인다.

 

 

 

 

 

아쉽지만 이엔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돌아갈 곳이 있다는것은 행복한 일이다.

 

 

 

 

 

앞에 헬기장,,,우측으로 내려가 본다(안 가본 길이라서).

 

 

 

 

가파른 길을 내려가다 이런 철제망에 돌맹이들로 가득한 된 계단으로 내려간다.

 

 

 

 

 

 

 

 

 

 

화악지맥의 대중교통이 힘들어 머리가 좀 아팠는데 오늘에서야 머리가 맑아졌다.ㅋ

 

 

 

 

 

오전에 왔던 용수동 버스 정거장에 다시 되돌아 왔다.

 

 

 

 

 

 

 

 

 

2시간 가까이 기다려 막차(20:00) 버스타니 착하게도 가평역까지 실어준다.오늘 가장 또렷한 기억에 남을 것은 석룡산의 속살 비경과 도마봉의 전망 아닐까 싶다.

 

 

 

사니조은.행복은 내 맘 속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