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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한북-조중(명지)지맥(完)

명지지맥 5차 <아재비고개~연인산~우정봉~우정고개>

by 사니조은 2012. 7. 24.

 

 

명지지맥 5차

<아재비고개~연인산~우정봉~우정고개> 

  

 

2012.07.15()

○ 홀로

○ 7.5km,3시간 25분(총 산행 시간 7시간) 

<연인산(1068) 정상>

 

 

<지도 :  진혁진>

 

 

 

 

시간(착/출) 주요 지점 거리 특기사항
0610 집 출발    
0743/0810 대성리역    
0840/0920 현리버스터미널    
0948 상판리 버스 종점    
0950 아재비 고개 들머리   이정표(아재비 고개 1.6km)
1220 지맥길    
1245 명지3봉   이정표(명지산 1.5km,귀목고개 3.6km,연인산 4.7km,백둔리 3.7km)
1325 아재비고개 0.0 명지산 3.2km / 연인산 3.2km
1415 1010봉   방향 주의(좌측길이 지맥길),우측 장재울 가는 길도 또렷
1435 연인산(1068) 3.2/3.2 마일리 국수당 5.9km 방향(우측,진행 방향 2,3시 방향)으로 진행
1504 헬기장(1056봉)    
1540 우정봉(906)   이정표(연인산 2.0km, 마일리 국수당 3.9km
1618 헬기장 (850봉)    
1626 헬기장(원형)    
1650 우정고개 4.3/7.5 이정표(연인산(우정능선) 4.3km, 마일리 국수당 1.6km,매봉 2.2km)
1750/1820 국수당 버스정거장    
산행 주요 참고 사항
들머리 ○ 갈때 : 대성리역 /1330-44번 버스 --> 현리/상판리행 버스 --> 상판리 버스 종점/도보 2~3분(?) --> 아재비고개 들머리
  ○ 올때 : 국수당 버스종점 / 버스 --> 현리/1330-44번 버스 --> 대성리역 / 전철+버스 --> 집
산행 참고 ○ 아재비 고개 들머리는 상판리 버스 종점에서 2~3분 거리 우측(말뚝 모양의 이정표 참고)
  ○ 아재비 고개를 오르는 계곡길은 또렷하지만 여름철 장마 때 등 주의
  ○ 아재비 고개~연인산가는 길 또렷하지만 이정표가 드물지만 길은 또렷
  ○ 알바 주의 
  - 아재비고개에서 40분 거리의 1010봉에서 좌측이 지맥길(우측 장재울 가는 길도 또렷하고 표지기도 있어 주의),이정표,별 특징이 없음
  - 연인산에서 우측 마일리 국수당 방향(진행 방향 2~3시 방향)이 지맥길 (시야가 확보 될 때는 별 무리 없으나 안개,야간 산행시 주의)
    직진 길(좌측길)은 연인능선,백둔리,장수능선 가는 길임 주의
  - 연인산에서 우정고개까지는 그다지 고도차가 심하지 않고(거의 내리막길) 길은 또렷하고 이정표 참고 진행하면 됨
  - 연인산 --> 헬기장(1056봉)에서 우틀(서쪽 방향,외통수길) --> 우정봉(906) --> 헬기장 --> 헬기장(원형) --> 좌틀 --> 우정고개
소요경비 전철+좌석버스+버스 이용 (편도 약 3500*2회 = 7000원)


 

 

 

 

 

 

 

 

<산행기 >>>>>>>>>>>>>>>>>>>>>>>>>>>>>>>>>>>>>>>>>>>>>>>>>>>>>>>>>>>>>>>>>>>>>>

 

 

 

 

 

이번 주는 어디를 가야 하나

명지지맥 마무리를 하러 갈 지,아니면 화악지맥 끝트머리 산행을 할 지,

집 나설 때까지도 결정 못하고 방향만 잡고 집을 나선다.

전철타고 대성리역에서 내린다.

 

대성리 역 앞 바로 있는 버스정거장에서

버스 도착 예약 시간을 알려주는 시스템 화면을 보니

1330-44번 버스가 20여분 후 도착(청량리에서 출발한 첫차)이라고 하고

그 뒤로 1330-3번 버스가 35분 후 도착한다고 알려준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가만히 앉아서 멀리서 일어나는 상황을 알 수 있으니,,,

 

시간을 따져보니 화악지맥를 할려면 싸리재로 가야 하는데

1330-3번 버스를 타고 목동터미널에서 싸리재가는 버스를 타려면 늦을 것 같다.

해서 명지지맥 마무리(아재비고개~우정고개)를 하기로 하고 현리로 간다.

 

현리에 도착하니 

우정고개 들머리가 있는 마일리가는 버스는 10:30에 있고

아재비고개 접근 들머리가 있는 상판리가는 버스는 09:20에 있다.

 

상판리에서 아재비고개 계곡 쪽으로 올라가는 길은 별로 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

음침하고 길도 어수선하고,,,

더구나 장마철이라 계곡물도 불어나 위험할 것 같기도 하고,,,

 

마일리로 접근하기로 맘먹고 버스를 기다리는 중

날이 흐려지더니 이내 비가 세차게 내린다.

 

일기예보상으로 오전에는 비가 없고 오후에 비 약간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지난 주에는 오전에 비,오후에 갬이었는데 오전에는 맑다가 오후되니 비가 오더니만,,,

구라청, 더 유명해져서 좋겠다. 

 

상판리가는 0920분 버스가 올 떄 쯤 비가 수그러 들고,,,,

마일리로 갈려면 아직 한시간이나 더 기다려야 하기에 갈등하다가 

한시간 기다리느니 상판리에서 아재비고개 가는 게곡으로 올라가기로 하고 버스에 오른다.

상판리행 버스를 타고 운악산 산행 초입과 꽃동네를 거쳐 28분 후 종점에 내린다.

 

아재비 고개 들머리 들어가기 무섭게 비가 또 사나와 진다.

답답해서 좀 처럼 안 입는 우비 꺼내 입고, 우산도 준비하고, 배낭커버 뒤집어 씌우고,,,

 

가는 길에 좌측으로 능선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계곡길 보다는 능선길이 좋겠지,,,하면 능선길로 올라 붙었다.

뻔할 것 같았던 길,,,아재비 근처로 올라가는 능선길이겠지 했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지도보고 알았지만 좀 더 올라가다 좌측 능선길로 올라갔어야 했다.

오늘 어디로 가야 할 지 결정도 늦고 뻔한 길이라 싶어 지도도 준비 안 했다.

 

올라오는 도중 비는 더욱 세차지고 가파른 급경사 길에 부드러운 흙길,

한차례 엎어링하다 배낭에 걸쳐둔 안경이 없어지는 통에 빗 속에서 안경 찾느냐 헤매고,,,

길은 점점 올라갈 수록 큰 바위가 보인다.

 

이런 길은 사람다닐 길이 아닌데 길은 또렷하다.누가 다니는 길일까???

아마도 산림 관리하는 사람,아니면 약초꾼들의 길일 것이라 생각된다.

 

일반 산행이나 지맥 산행 할 사람들은 이런 길로 올 이유가 전혀 없는 길이다.

표지기,이정표,지나가는 사람,,,아무도 없다.희미한 길만 보일 뿐,,,

 

2시간반 동안의 빡샌 오름길로만 올라치고 나서야 지맥 등산로를 접한다.

인적이 드문 산길,한참 헤매고 나면 사람 냄새가 나는 것만 발견해도 반갑다.

쓰레기 같은 빈 병 조차도 반가우니,,,ㅎㅎ

그런 상황에서 보이는 표지기는 구세주 같다고나 할까,,,

표지기는 보이지만 방향을 알 수 있는 단서가 될 만한 것은 없다.

방향은 무조건 우측이다라고 생각하고 우측으로 들어선다.

 

가다 보니 명지산이라는 문구가 보인다.아니 왠 명지산??? 

좀 더 진행하다 보니 눈에 익은 바위가 나온다.

 

배낭 매고 지나가기 쉽지 않은 틈바위,,,

지난번 귀목고개에서 명지 3봉 가기 전 봤던,마눌 사진 찍어 주던 그 바위다.

 

결국 지도 없이 어렵지 않게 아재비고개로 갈 것이라 생각했던 능선길은 

명지 3봉에서 귀목고개 방향 쪽 약간 밑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생각보다는 엉뚱한 결과가 약간 당황스럽고 황당한 상황이었다.

집에 와서 왜 그렇게 되었는 지 궁금해서 등고선 지도를 보면서 아~하.

 

힘들게 명지 3봉을 오르던 그때가 생각났지만 다행히도 이번엔 명지 3봉은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른다.

명지 3봉에서 아재비 가는 길,,,뻔한 길이지만 풀들이 자라 네리막 미끄러운 길,,,

자짓 미끄덩 자ㅏ빠지기 쉬운 길이라 조심스럽다.

 

백둔리에서 올라오는 산악회 사람들을 만나고,,,,

분명 얼마전에 걸었던 길인데 전혀 느낌이 다른 길을 걷는다.

 

계곡 따라 1.6km만 올라가면 되는 아재비 고개를 2~3배 먼거리로 크게 휘둘러 도착한다.

계속 비가 와서 등산화는 이미 완전히 젖어버렸다.

이미 젖었기에 무서운 것이 없다.ㅎㅎ.

 

늘 준비 부족으로 뭔가 하나씩 빠트리고 다닌다.  

오늘은 미끄러운 등로와 비로 스틱과 슬리퍼가 아쉬운 날이다.

 

 

 

 

 

 

대성리역에서 내려 버스 기다리고 있는 중.1330-44는 현리행,1330-3번은 목동터미날(종점)행.

 

 

 

 

 

현리터미널에서 버스 기다리는 중 갑자기 비가 솓아지기 시작한다.

우측 트럭 앞 고동색 건물이 현리 터미널이고(터미널 앞에서 1330-44번 버스 정거장) 현리가는 버스는 여기서 탄다.

 

 

 

 

상판리 종점 버스 종점.

 

 

 

종점에서 올라가자 마자 나타나는 아재비고개가는 들머리.

전에 없던 아재비들머리 말뚝 안내판(오른쪽)이 생겼지만 말뚝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남의 집대문만 굳게 잠겨 있을 뿐,,,

말뚝 안내판 뒤 전신주 오른쪽으로 가면 또렷한 들머리가 나온다.말뚝 박은 사람 엉뚱한 곳에 말뚝박은 거 아닌 지,,, 

 

 

 

 

가다 계곡물이 불어 있을 것 같아 왼쪽 능선으로 올라간다.

쪽동백 개화는 아직 이르다. 

 

 

 

 

두시간반 가량 가파른 길에 허우적 대다 제대로 된 등산길을 만났다.(귀목고개에서 명지 3봉으로 이어지는 길)

 

 

 

 

연인산이 아니고 명지산???

 

 

 

 

이 틈바위보고 나의 위치를 알게된다.

 

 

 

 

 

명지3봉 직전 계단길

 

 

 

 

 

 

 

 

 

 

명지 3봉.전망이 아주 좋은 곳인데 오늘은 그냥 패스.

 

 

 

 

집에 와서 등고선이 나타난 지도를 보고서야 상판리 아재비고개 들머리에서 명지 3봉로 올라오게 된 이유를 알게 되었다. 

상판리 아재비고개 입구 출발점 --> 명지 3봉 --> 아재비고개로 진행했다.(원계획은 상판리 아재비고개 입구 --> 아재비 고개)  

 

 

 

 

 

 

명지 3봉에서 아재비고개 가는 길,,,

분명 걸었던 길인데 처음 걷는 듯한 느낌이다.풀들이 자라 밑이 잘 안 보인다.길은 미끄럽고,,,

 

 

 

 

음습한 분위기이지만 야생화가 눈을 즐겁게 해준다.

 

 

 

 

 

 

 

 

 

 

아재비고개,,,,아재비고개-->연인산-->우정고개를 거쳐 시간이 되면 매봉과 갈봉산 쪽으로 갈까도 생각했는데

엉뚱한 명지3봉 쪽에서 시간 다 까 먹었다.계획 밖의 진행이지만 상관없다.산에 있다는 즐거움은 다 같은거니까.

 

 

 

아재비고개에서 등산화 벗고 양발 물기 좀 빼고 다시 출발.

아재비고개

 

경기도 가평군 북면 백둔리에 위치한 고개이다. 죽터(竹垈) 서쪽에서 하면(下面) 상판리(上板里) 장재울로 넘어가는 길에 있다. 명지산(明智山) 1봉을 오른 후 제2, 3봉을 지나 북면 백둔리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아재비고개를 만나게 된다. 아재비고개의 지명유래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 계속되는 가뭄과 가난으로 굶주린 임산부가 친정으로 몸을 풀러 가던 도중 고개 중턱에서 출산을 하게 되었다. 출산후 자신의 옆에서 발견한 물고기(혹은 암탉, 돼지 등)를 잡아먹고 정신을 잃었는데, 정신이 든 후 물고기가 아닌 자신의 아기를 잡아먹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미쳤고 이에 사람들은 '아기를 잡아먹은 고개'라는 뜻에서 아재비고개라 부른다고 한다. 『조선지지자료』에는 한글 지명으로 ' 비고 '가 가평군 북면 백둔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산수국,쥐손풀이,까치수영,말나리꽃,,,,,그리고 흔한 싸리꽃도 참 이쁜 것 같다.

 

 

 

사진 분위기는 음산,실제 내 마음은 평온.

 

 

 

 

 

 

 

 

 

명지산도 틈바위가 있고 연인산도 틈바위가 있네,,,ㅎㅎ.연인산 틈바위는 왼쪽 보이는 곳으로 통과,,,ㅎㅎ

 

 

 

 

1010봉을 지나면서,,이곳도 방향 주의 지점

 

 

 

 

 

연인산(1068) 정상.

잠시 후 백둔리에서 올라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바람에 시끄러워 다시 출발.

 

연인산 [戀人山]  1,068m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하면 상판리, 북면 백둔리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1,068m 1999년 3월 15 가평군에서 연인산으로 이름짓고 매년 5월에 철쭉제를 지낸다.

906m봉은 우정봉으로,

우정봉 아래 전패고개는 우정고개로,

879m봉은 장수봉으로,

구나무산으로 부르던 859m봉은 노적봉으로 이름지었다.

 5월이면 열리는 철쭉제에서는 800m봉이 넘는 장수봉, 매봉, 칼봉, 노적봉 등을 따라 2m 이상의 철쭉 터널이 이어져 자생 철쭉을 볼 수 있다.

등산에는 여러 코스가 있다. 승안리에서 용추구곡을 지나 청풍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르는 길과 백둔리에서 장수고개를 넘어 장수능선을 타고 엘레지샘터를 지나 정상에 오르는 길이 있다. 정상에 오르면 아재비고개 위로 명지산과 귀목봉이 한눈에 보인다. 하산할 때는 우정능선을 타고 우정골을 지나 용추구곡으로 해서 승안리로 내려오는 방법과 남쪽 샘터로 방향을 잡아 장수능선을 타고 장수고개를 넘어 백둔리로 내려오는 길이 있다
.

 

 

 

 

 

 

 

연인산에서 두시 방향의 길(오른쪽)이 우정봉 가는 길.직진(좌측길)은 백둔리,용추계곡,연인능선 가는 길임,,,방향 주의

 

 

 

 

연인산 삼각점,,,3등각이네요.

 

 

 

 

 

연인산 정상에서 우정봉 가는 길,,,우측으로 상판리 빠지는 길이 있다고 한다.

길이 있다고 알려주지만 안전은 보장 못함.책임감 없는 이정표.

 

 

 

 

 

산은 좋은데 찾는 사람에 비해 이정표 등 시설물에 인색한 것 같고 성의 없는 이정표가 아쉽다.

 

 

 

 

헬기장(개념도상의 1056봉),,,여기서 나침판을 찍어 보니 서쪽(우측)으로 길이 꺽여 간다.

방향이 미심쩍어 인터넷으로 지도 확인하니 서쪽 방향으로 이어진다.

 

 

 

 

서향으로 잠시 가다 다시 남진,,,

 

 

 

 

우정 능성길이 길고 심심하다고 하는데 난 모르겠다.ㅎ.그때 그때 달라요.

 

 

 

 

 

 

 

 

 

우정봉(906),,,원래 전패봉이었는데 어감이 좋지 않아 바꿨다고 한다.연인산 명칭도,,,바꾸고.

 

 

 

 

 

 

 

 

 

우정봉 근처 바위 위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좋다.했빛도 나고,,,등산화 벗고,양발 벗고,웃옷도 벗고,말린다.점심도 하면서,,,

하지만 이도 잠깐 다시 어두워 진다.그나마 점심 식사 다 마친 다음이라 다행,,,,그 동안 4명의 청년들이 지나간다.우정능선에서 유일하게,,,

 

 

 

 

고생많소,,,,

 

 

 

 

 

 

 

 

 

개념도에 없는 헬기장 1.

 

 

 

 

 

 

 

 

 

 

 

 

개념도에 없는 헬기장 2.

 

 

 

길이 갑자기(?) 좌측으로 꺽인다.개념도에서 좌측으로 꺽이게 되어있다.

 

 

 

드뎌 우정고개,,,명지지맥 끝났다라고 알려주는 송신탑.

 

 

 

 

오늘도 바퀴부대가 왔는지 엔진 소리가 자주 들린다.

 

 

 

 

마일리 국수당으로 내려간다.

 

 

 

 

 

 

 

 

 

 

마일리 국수당 내려가는 길에 장난하는 여유도 가져보고,,,

 

 

 

 

현리가는 버스.40여분 기달려 1820분 도착한 버스 타고 현리로,,,,

20분 후 현리 도착,,,청량리행 1845분발 1330-44번 버스 타고  집으로,,,

 

 

 

 

 

흔히 지맥은 그 길 위 가장 높은 산 명칭을 따라 이름 짓기에

명지산 정상이 명지지맥 길에서 벗어나 있고 

연인산(1068) 정상을 지나기에 연인지맥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 명칭이야 어찌되었든,순서,방향 관계없이 가고 싶은 쪽으로 가다 보니

오늘 산행이 마지막 명지지맥 길이 되어 버렸다.

 

마치 떔방 산행인 듯 되어 버렸지만 나에겐 순서와 산행 속도 등은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다.

빡세게 가기 보다는 즐기면서 천천히 명지지맥을 걸어 보았다.

 

가야 할 산들이 너무도 많기 떄문에 언제 이곳으로 올 지는 모르겠지만

기억에 남을 만한 산행이었음은 틀림이 없다.

 

한북 8지맥 중 수락,천마,명지,감악 지맥은 끝났고,

진행 중인 왕방과 오두는 여름철 더위 산행용 남겨두었고

화악지맥과 명성 지맥은 걷기 좋은 가을날 할 계획으로 하고 있지만

이도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다.

 

늘 하던대로 가고 싶을 때 문득 배낭 싸 들러매고 가면 될 것이 아니겠는가,,,ㅎㅎ

 

오늘 하루 연인산이 나의 연인이 되어 준 하루였다.

 

 

 

 

 

 

사니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