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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상 그리고 여행

남해와 간월산 억새 맛보기

by 사니조은 2009. 10. 7.

 

남해와 간월산/신불산 억새 맛보기

 

  

 

2009.10. 4(일)~5(월)

마눌과 함께   

 

 

 

 

추석 다음날 아버님 성묘 + 남해 + 신불산 억새 구경을 위해 아침 6시반 집을 나선다.

딸아이가 다음 날부터 시험인데,,,무관심한 부모로 낙인 찍힌 지 오래다.ㅎ

 

이른 시간이라 막힘없이 3시간 반만에 진주 수곡면에 도착한다.

내가 태어난 곳이나 어릴적 어렴풋한 기억 밖엔 없다.

 

선산땅 짜투리에 아버님이 모셔져 있다.자주 못오는 죄송함을 잔에 따라 전하고,,,

 

성묘를 마치고 하루 묵을 콘도가 있는 남해로 도착하니 오후 2시다.

남해와 통영을 착각하는 바람에 죄도 없는 네비가 멍청한 곳으로 이끈다고 구박하였더니

말못하는 네비는 말도 못하고 당하기만 하였다.ㅋ

 

그덕에 점심시간을 훨씬 늦어 가는 길에 식당에서 갈치조림 2만3천에 점심 식사를 한다.

맛이 없지는 않아지만 맛+량+서비스에 비해 별루라는 느낌을 않고 콘도에 도착한다.

 

바다가 보이는 방이다.

씻고 피곤하여 한잠 자고 일어나 보니 5시다.

 

카운터에 가서 갈 만한 곳을 물어보니 30여분 걸리는 금산 보리암을 추천한다.

 

보리암에 도착하니 올라가는 사람은 드물고 내려오는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좀 올라가니 보리암과 금산 정상 갈림길이 나온다.

 

먼저 금산에 가 본다.일몰을 기대하면서,,,

금산 정상엔 큰 바위 몇개가 둘러져 있어 전망은 없고 그 한켠 위에 있는 봉수대에 올라가니 몇개의 섬이 올망졸망있다.나중에 알고 보니 그곳이 다도해라고 한다.

명칭은 많이 들어봤지만,,,하긴 남해는 처음이다.

동해는 많이 가 봤지만 남해라 별 것있겠냐 싶어 오지 않은 것인데,,,동해하고는 다른 맛이 있다.

오히려 남해가 더 재미있게 휴가를 보낼 수 있겠다 싶다. 

 

 

한려수도에 대해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1968년 12월 31일에 지정되었다. 공원지역은 여수시(28.9㎢)·남해군(72.7㎢)·하동군(7.6㎢)·사천시(26.7㎢)·통영시(172.2㎢)·거제시(170.5 ㎢) 등 478.62㎢이다.

공원은 여수시 지구·노량수도(露梁水道) 지구·남해군 금산 지구·사천시 지구·통영시 지구·거제시 지구 등으로 나뉜다.
여수시 지구에는 유명한 오동도(梧桐島)가 있다. 해식동(海蝕洞)이 있고, 온 섬에 동백나무·식대[海藏竹]를 비롯한 난대성 식물이 무성한 오동도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병선(兵船) 훈련을 한 곳으로, 여수시 수정동(水晶洞) 사이에 720m 길이의 방파제가 있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모여드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제일의 경승지이다.노량수도 지구에는 남해도를 연륙하는 남해대교와 남해 충렬사(南海忠烈祠:사적 233)·관음포 충무공 전몰유허(觀音浦忠武公戰歿遺墟:사적 232)가 있다. 남해군 금산 지구에는 금산 ·상주(尙州) 해수욕장 등이 있으며, 대장봉(大將峰)·독대봉(獨臺峰)·향로봉(香爐峰)·일월봉(日月峰) 등의 기봉과, 삼불암(三佛岩)·천구암(天狗岩)·사자암(獅子岩)·음성굴(音聲窟)·가사굴(袈裟窟)·쌍홍문(雙虹門)과 감로수(甘露水) 등 이른바 38경(景)이 있다.
사천시 지구에는 백로와 왜가리의 번식지로 유명한 학섬[鶴島:천연기념물 208]이 있다. 통영시 지구는 한려수도의 중심지구이기는 하나 거제도나 오동도 등에 비하면 자연경관은 훨씬 떨어진다. 충렬사(忠烈祠) ·세병관(洗兵館:보물 293) 등이 있으며, 충렬사에는 팔사품(八賜品:보물 440)이 보관되어 있다. 세병관은 통영의 객사(客舍)로서 규모는 진남관(鎭南館)보다 작다.
전남 여수시에서 경남 통영시 한산도(閑山島) 사이의 한려수도 수역과 남해도(南海島) ·거제도(巨濟島) 등 남부 해안 일부를 합쳐 지정한 국립공원.
한산도는 이충무공의 지휘본부였다. 이곳에 있는 제승당(制勝堂:사적 113)은 이충무공이 1593년(선조 26) 8월 여수에 있던 삼도수군통제영(三道水軍統制營)을 한산도로 옮기면서 사령부격인 지휘소로 건축한 것이다. 기후가 온화하여 비진도(比珍島)의 팔손이나무 자생지(천연기념물 63)·도선리(道善里)의 백로 및 왜가리 번식지(천연기념물 231) 등이 있고, 그 밖에 통영오광대(統營五廣大:중요무형문화재 6) ·삼덕리 부락제당(三德里部落祭堂:중요민속자료 9) 등의 문화재가 있다.
거제시 지구에서는 해금강(海金剛:명승 2)이 대표적인 경승지인데 이는 남부면(南部面) 갈곶리(乫串里) 일대의 해식애를 가리키며 거제도 연안의 아비 도래지(阿比渡來地:천연기념물 227)·학동(鶴洞)의 동백림(冬柏林) 및 팔색조 번식지(八色鳥繁殖地:천연기념물 28) 등이 있다. 부산과 여수 사이를 페리가 운항하며, 한반도 연안항로로서도 가장 발달되어 있는 수역이다. 해수욕장으로는 구조라(舊助羅)해수욕장·비진도(比珍島)해수욕장 등이 있다.

 

 

 ▽ 금산,보리암 입구,,,주차장이 바로 옆에 있어 힘들이지도 않고 올수있다.

 

 

 

 

 

 ▽ 여러개 섬들이 올망졸앙 있는 다도해

 

 ▽ 바위들이 심상치 않다.

 

 

 ▽ 보리암과 금산 정상 갈림길,,,

 

  ▽ 시간이 많으면 한바퀴 다 돌고 싶은데,,,다 못보고 가 아쉽다.

 

  ▽ 금산 정상석,,,주변은 큰 돌과 나무로 전망은 없다. 

 

 ▽ 오히려 봉수대가 있는 망대가 정상이다.

 

 ▽ 봉수대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 금산에 있는 고려시대의 봉수대.
1987년 5월 19일 경상남도기념물 제87호로 지정되었다. 산림청 소유로 남해군에서 관리하고 있다. 수량 1기. 높이 4.5m, 둘레 26m이다.

남해군 금산의 높은 봉우리에 설치되었으며, 규모가 큰 편이다. 이곳에 오르면 금산 38경(景)과 금산을 에워싸고 있는 남해 바다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군사 통신 시설의 하나로 낮에는 연기, 밤에는 횃불로 신호를 하던 이 봉수대는 남해안으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기 위하여 그 정세를 급히 중앙에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고려 명종 때 축조된 것이라 전하며 당시 전국 봉수 경로의 5대 거선(巨線) 중 제2거선(동래∼서울)인 동래(東來)로부터 시작되는 봉수대로 한국 최남단에 자리잡아 촉각적인 역할을 담당한 중요한 출발지이다.
동쪽으로는 창선면(昌善面) 대방산(臺方山) 봉수대를 거쳐 진주로 연결되었으며, 서쪽으로는 남면(南面) 소흘산(所屹山) 봉수대를 거쳐 제5거선인 돌산도(突山島)로 연결되었고, 북쪽으로는 이동면(二東面) 원산(猿山) 봉수대로 연결하는 간봉(間熢)으로서 현재까지 비교적 본래의 모습으로 보존되어 있다. 그 당시 봉수대에는 오장(伍長) 2명과 봉수군(烽燧軍) 10여 명이 교대로 근무하였다

 

 

 

▽ 봉수대에서 바라본 다도해

 

▽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으려나 했더니 나무에 가려 볼수가 없다.

 

 

 

▽ 금산 정상,보리암 바위에 글이 많이 세겨져 있다. 

 

 ▽ 보리암 내려가는 길,,,바닥이 너무 정결해서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 금산 사모바위,,,아니면 ????

 

보리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이다. 683년(신문왕 3) 원효가 이곳에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 산 이름을 보광산, 초암의 이름을 보광사라 지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연 것에 감사하는 뜻에서 1660년(현종 1) 왕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산 이름을 금산, 절 이름을 보리암이라고 바꾸었다. 1901년과 1954년에 중수하였고, 1969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전국의 3대 기도처의 하나이며
양양 낙산사 홍련암(강원문화재자료 36), 강화군 보문사와 함께 한국 3대 관세음보살 성지로 꼽힌다. 
현존하는 건물로 보광전, 간성각,
산신각, 범종각, 요사채 등이 있고, 문화재로는 보리암전 삼층석탑(경남유형문화재 74)이 있다. 이외에 큰 대나무 조각을 배경으로 좌정하고 있는 향나무 관세음보살상이 있으며 그 왼쪽에는 남순동자, 오른쪽에는 해상용왕이 있다. 일설에 따르면 이 관세음보살상은 수로왕의 부인 허황옥이 인도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 왼쪽 지붕이 만불전.

 

  

 

▽ 보리암 삼층석탑,,,비보,,풍수지리상 나쁜 기운을 없애기 위해 세운 탑이라고 한다.

 

 

▽ 사람이 많아도 경건한 몸 가짐에 너무 조용해서 기침하기도 조심스럽다.

 

▽ 멋진 모습에 사진에 담았는데 나중에 자료를 보니 상사바위라고 한다.

 

 

 

▽ 이 높은 곳에,자재운반도 싶지 않은 건축한 옛사람들의 손길이 감탄스럽다. 

 

▽ 다음날 아침

 

▽ 차를 타고 신불산 가는 길에서

 

 

.

 

 

 

신불산 억새를 보고 싶다고 하기에 신불산을 가기 위해

추석 전 일요일 신불산 휴양림을 예약을 해 두었다.

 

그런데 기상청에서 돌풍을 동반한 비가 온다고 하기에 고민 고민 끝에 한 주를 늦췄다.

그러나 결국 구라청에 또 속았다.돌풍은 무슨 얼어죽을 돌풍,,,에라이 이 구라청 같은,,,

 

마눌에게 바다가 보이는 콘도에서 한박하고 평소 보고 싶은 신불산 억새도 보여주고,,,

난 낙동정맥 한구간 하는 의미가 있고,,,

 

다 좋았는데 산행의 들머리인 배내고개에 너무 늦게 도착했다.

 

당초 계획은 4시에 출발,배내고개 6시 도착

새벽 선선한 바람 속에 7~8시간의 산행 후 집으로,,,였다.

 

그런데

차령 10년의 노령(?)의 차가 말썽을 부리는 바람에 2시간 예상했는데 4시간이 넘어서야 배내고개에 도착한 것이다.

더구나 아침 식사도 못하고 산행 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할 수없이 배내고개에 있는 콘테리너 식당에서 맛없는 칼국수+오뎅2+계란 2개,8천원을 주고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한 후 출발한다.

 

배낭에 먹거리라곤 사과 2,포도즙 2개,300ml 짜리 물 3통뿐이다.

 

시간은 아침 10시 20분.

배내고개는 공사 중이라 어수선하다.

 

헐벗은 땅 위에 가을 햇살이 제법 뜨겁게 느껴진다.

키낮은 나무 위로 햇살이 고스란히 얼굴로 내리쬔다.

간혹 부는 약간의 바람은 가을을 느낄수 있는 차가움이 있다. 

 

▽ 배내고개 전경

 

▽ 한참 차에 시달리고 아침도 못하고 올라가니 마눌,기운이 없어 보인다.

 

▽ 오두봉 갈림길,,잠시 어디로 가야 할 지,,,오두봉으로 가면 안된다.그런데 왜 신불산 방향 이정표는 없나???

 

▽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ㅎ

 

 

 

▽ 배내봉

 

 

   

 

 

▽  배내봉을 지나 간월산 가는 길에 뒤돌아본 배내동의 모습

 

 

 

 

▽ 간월산 올라오는 도로의 모습

 

 

 

▽ 간월산

배내봉에서 2시간 20분.

 

▽ 간월산 올라오는 도로 내려가는 도로, 일방통행으로 바뀌었다고 한다.비포장이어서 내려가는 길이 엄청 길고 덩컹덜컹된다.

 

▽ 간월재의 모습.간월산과 신불산 사이에 있는 간월재.

 

▽ 월요일이라 사람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왔는데 엄청 차도 많이 올라 와 있다.

 

 신불산

위치 : 경남 양산시 하북면, 울산 울주군 상북면·삼남면
높이 : 1,209m

높이 1,209m이다.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下北面)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三南面)·상북면(上北面) 경계에 있다.

북서 2㎞ 지점의 간월산(肝月山:1,083m), 남쪽 2.8㎞ 지점의 영취산(취서산:1,059m)과는 연속된 형제봉을 이루는데,

특히 남쪽 영취산 사이 약 3㎞ 구간에는 넓고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면서 억새밭이 펼쳐진다.

정상 부근에는 남북 3㎞의 큰 절벽면이 있고, 동쪽 기슭에 선상지가 발달해 언양분지(彦陽盆地)가 펼쳐진다.

또 간월산 사이의 북서쪽 비탈면에는 기암괴석이 많고, 남쪽과 서쪽 기슭에서는 낙동강 지류인 단장천(丹場川)·남천(南川)이 발원한다.

동쪽과 북쪽 기슭에는 깊은 계곡이 발달하였는데, 북동쪽 계곡의 홍류폭포(虹流瀑布)가 유명하다.

영남알프스의 7개 산 가운데 가지산(1,240m)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토산(土山)이다. 1983년 12월 간월산과 함께 울주군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자유

 

 

▽ 언양 쫑에서 올라오는 도로,,,엄청 꾸불꾸불이다.

 

▽ 간월재와 신불산.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라는 말이 실감난다.

 

 

▽ 신불산과 영취산의 그 억새가 보고 싶지만 오늘은 갈길이 멀고 먹거리도 없고 지치고 해서 다음을 기약하면서 산행을 접는다.

 

 

낙동 정맥 구간인 배내고개~간월산~신불산~영취산~지경고개까지 한구간 마무리할려고 한 계획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남해의 멋에 반했던 여행이었다.

 

다시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