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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상 그리고 여행

필리핀 세부 여행

by 사니조은 2008. 11. 25.

 

오늘 우울한 하루였다.

 

미국발 경제 한파로 찾아온 여파가 나를 우울하게 만든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닐진데,,,그 먼나라의 한파가 왜 이리 멀리 떨어진,,,나와는 별 상관없을 것 같은 일이,,,

나를 피곤하게 만든다.

 

인터넷 서빙을 해 봐도 기분만 울쩍해서 지난 사진들을 보았다.

 

얼마되지 않은 그러니까 올해 1월초 

계돈 붓듯이 해서 만든 돈으로 처갓집 식구들과 필리핀 다녀온 사진을

뒤적뒤적 거리며 보다 느낀 것,,,,

 

저 때와 같은 시절이 또 다시 올려나???

다시 저런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저 때도 지금과 비슷한 고민을 하며 우울한 나날이 많았던 시간들을 보내고 있던 때 아니었는가???

그러면 저 때는 행복했고 지금은 왜 불행한가???

저 때 행복하다 느끼지 못했는데 지금 지나서 보니 저 때가 행복해 보이지 않는가???

 

그래 맞다.

지금 내가 행복하지 못하고 산다면 나는 불행한 인생이 되는 거다.

 

아무리 힘들고 우울한 일들이 첩첩히 쌓여 있어도

지금 한순간 한순간을 행복하게 살아야 지난 후

지금을 되돌이켜 봤을 때 행복했다고 느낄 것이다.

 

괜시리 우울한 생각으로 우울한 나날을 보내지 말자.

우울하게 만드는 일들,,,막상 닥치면 처리하자.

지금은 계획이란 무계획이 상책이다.

 

그대여 일부러 빚내어 걱정하지 말자.  

 

 

 

필리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