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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산경표)/한북정맥(完)

마음따라 발길따라 한북정맥<수피령~촛대봉~복주산~하오고개~회목현>

by 사니조은 2008. 9. 27.

 

 

 

 


 

마음따라 발길따라 한북정맥

<수피령~촛대봉~복주산~하오고개~회목봉~회목현> 

  

 

 

 

 

2008.8.3() 약간의 비+흐림+맑음

시간 및 거리 : 정맥 15.2 km(8시간 5)

접근 2km (30)

 

 

 

 

 

 

 

 

 

 

지도는 진혁진님 개념도입니다.

 

 

 

 

 

 

 

<교통편> 자차 이용 (왕복 196km)

 

갈때 : 중계동 집 출발 à 47à 56à 수피령

올때 : 회목현à 광덕고개(30)à사창리(버스 1,100)à수피령(버스 3,300) à

    자차로 역방향으로 귀가

 

 

 

 

<준비물>

먹거리: 아침 겸 점심

: 2 리터 (얼린물 1000 ml 1 + 500ml:2)

휴대품 : 수건,장갑,스틱,지도

기타 :비상약품(대일밴드+스프레이파스,신경근육이완제),렌턴3+디카

건전지(핸폰,디카,헤드렌턴),휴지,비닐봉지(쓰레기)

 

 

 

 

<소요경비> 47,400

기름값 35,000 / 옥수수 3,000 / 저녘식대 5,000 /

버스비 4,400 (광덕고개à사창리:1,100)+(사창리à수피령 3,300)

 

 

 

 

<주요 지점별 산행 시간/거리>>>>

 

수피령   08:10  (0 km / 0 km)

헬기장   18:15 

갈림길   08:25 

촛대봉   08:50

943  10:22

892   10:52

950   11:05

1050  12:16

복주산  13:22

하오고개 14:05

회목봉 15:18

회목현 16:15 :

정맥산행 완료 à 30분 거리의 광덕고개로 이동

 

 

 

 

 

 

<산행기 >>>>>>>>

 

 

 

대간 가지 못한 휴일이면

마음은 대간에 맴맴 돌고 돌다

집 근처 산이라도 갔다 오곤 하지만

뭔가 허전하기만 하고,,,

 

 

그래서 집 근처 가까운 정맥에도

몇 번 기웃 거리며 정맥 산길이 이런 거구나 하며

짤막한 맛만 보곤 돌아오곤 했었지요.

 

 

사실 몇 번 맛 본 정맥은 별로 재미없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적극적이지 못하고

대간 못 간 허전함을 대신한 드문드문 정맥 산행을 하다

이번 한북정맥 수피령~회현목 구간을 맛 본 후

이젠 정말 정맥에 한번 빠져 보자라는 결심을 합니다.

 

 

 

그러나 정맥은 대간하고는 다른 방식의 산행,,,

시작은 정하되 끝은 마음따라 발길따라 결정되는 산행,,,

가고 싶은 만큼만 가는,,,

내 맘대로의,내 방식대로의 산행 방식으로 하기로 합니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정맥 산행의 시작이지만

천천히,내 맘대로의 방식으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본격적인 정맥의 첫 시작은

집 근처에서 접근이 용이한

한북정맥으로 정하고 자료를 찾아봅니다.

 

 

한북정맥은 백두대간의 추가령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내려오면서

한강과 임진강에 이르는 산줄기를 말한다. 추가령에서 백암산(1,110m)을 지나

휴전선을 넘어 적근산과 대성산(1,175m)으로 이어져

수피령에서 복주산(1,152m), 광덕산(1,046m), 백운산(904m), 국망봉(1,167m),

강씨봉(830m), 청계산(849m), 운악산(945m), 죽엽산(601m), 불곡산,

도봉산(739m), 북한산(836m), 노고산, 현달산, 고봉산으로 이어지다가

임진강과 한강의 합류 지점인 교하의 장명산에서 그 맥을 다한다.

 

 

 

 

한북정맥의 거리는 대략 165km(도상거리 기준) 이라고 합니다.

대략 10~12회 정도의 출정이 필요하리라 예상해 봅니다.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볼 생각으로

자료를 이곳 저곳 찾아 수피령가는 길을 알아보니

 

 

 

동서울à 사창리 à 수피령

또는 동서울à 와수리 à 수피령으로 가야 하는데

두 번의 버스로 수피령까지 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교묘(?)하게 택시 한번을 타야지만 아침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배차가 되어 있습니다.

 

 

 

일단 동서울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맞부딪쳐 보자라는

생각에 나선 새벽의 아침,,,,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에 갈등 끝에 일단 자가용으로 출발하기로 합니다.

 

 

 

도로에서 약간의 알바와

비가 내릴 듯 말 듯한 날씨는 계속되어

가야 하나 말아야 하는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데

 

 

 

가까운 앞 산에 흰 물안개가 머리를 풀어 헤치고

산마루를 넘실넘실 대는 모습에

무조건 가보기로 합니다.

 

 

 

서울에서 멀어질수록 계곡 부근에는 피서객들이 터를 잡고

여름 휴가를 즐기고 있고

 

 

 

네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어렵지 않게 도착한 수피령.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습니다.

들머리 50여미터 거리에 전적비가 있고

그 곳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고 출발합니다.

 

 

 


 


 ▼ 가는 도중 신호등 대기 중에   


 

 

 

 


 ▼ 수피령 전경,,,

    주차장이 있는 전적비가 있는 곳은 저 앞으로 좀 더 가야 합니다.


 

 

 

 


  ▼  주차장이 있는 전적비,,,

      오른쪽 도로 위로 가면 수피령 들머리가 있습니다.      


 

 

 

 

 


 ▼ 정상석은 멋진데

    위치는 궁색한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수피령 들머리


 

 

 

 

 

 

<<수피령~950 헬기장 <08:10~11:05> 2시간 55>>

 

 

 

수피령   08:10  (0 km / 0 km)

헬기장   18:15 

갈림길   08:25 

촛대봉   08:50

943   10:22

892   10:52

950   11:05

 

 

 

수피령 들머리에 들어서자 마자 나타나는

넓은 임도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너무도 뻔한 임도길을 따라 가다 보니

5분만에 헬기장 하나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야 합니다.

우측으로 가면 복계산,대성산으로 올라 가는 길.

 

 

 

좌측으로 가니 얼마 멀지 않은 곳,

정면에 촛대봉이 보이고

 

 

 

수피령에서 15여분 거리에

좌측,우측 갈림길이 나옵니다.

표지기는 우측에 달려 있고

정상à이라고 씌여져 있어 우틀합니다.

 

 

 

 

 

 


  ▼ 수피령에서 5분 거리,,,좌측으로 복주산 정맥길,,,

     우측으로는 복계산,대성산으로 이어지는 북측 정맥길



 

 

 

 

 

 ▼ 촛대봉


 

 

 

 ▼ 오른쪽 임도를 따라 가다 보면


 

 

 

 

넓은 임도 길을 따라 올라가다

표지기가 있어 좌측 숲으로 들어오라 하여 들어가

올라 가 보니 다시 임도와 만나고,,,

좀 가다 다시 좌측으로 다시 산길로 진행되다가

헬기장이 하나 나타납니다.

 

 

 

 

헬기장에도 왼쪽 길도 있고 오른쪽 길도 있어

잠시 갈등을 하다 좌측으로 약간의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니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과 좌측으로 오르막길이 또 나옵니다.

 

 

직감적으로 이 곳 좌측으로 가면

촛대봉 정상일 것으로 판단하고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올라가니 숲이 우거져 있고 전망 또한 별로 없어

다시 오던 길을 되돌아가 내리막길을 내려가니

오늘 처음 만나는 로프가 나옵니다.

 

 

 

 

 


 

 ▼  임도를 버리고 좌측으로 가지만 다시 임도와 만납니다.

 


 

 

 


 


 


 

 

 ▼ 좌측에도,우측에도 표지기가 있어 잠시 머믓거리게 했던 헬기장

    좌측으로 갑니다.


 


 

 

  ▼ 그 헬기장을 지나니 두갈래길

     좌측으로는 촛대봉으로 갔지만 전망이 꽝입니다.

     다시 돌아와 첫번째 밧줄 구간으로 내려갑니다.


 


 

 

내리막길을 내려 오자 평탄한 길로 이어집니다.

숲은 우거져 있고 가스 찬 숲길은 스산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무섭지는 않더군요.

 

 

오히려 이런 길에 사람이

불쑥 나타나는 것이 더 무섭습니다.

 

 

외길 같은 길,표지기와 군용 안내판과 삐삐선

그리고 임도만 따라 간다면 별 무리없고

오르고 내림도 적어 별로 힘들이지 않고 진행합니다.

 

 

892,오른쪽으로는 943고지 0.8km,

좌측으로 해방촌 2.5km이라 알려주는

군용 안내판이 나타납니다.

 

 

지도상에는 없는 봉우리,,,

군용 안내판과 지도가

서로 일치하지 않습니다.

 

 

어째든 이런 곳에서 경험상

무조건 올라 가는 방향이 맞을 경우가 많았기에 

943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10여분 진행하는데 이번에도 갈림길이 나옵니다.

좌측의 평탄한 길과 우측의 오르막길.

표지기는 보이지 않고,,,,

 

이번에도 오르막길을 택해 올라가는데

이번에 제법 경사가 있는 오르막입니다.

 

 

한참을 가도 표지기가 없어

알바하고 있는 것 아닌 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까 그 갈림길로 되 돌아 가야 하나 갈등하고 있는데

갑자기 5m 전망에서 뭔가 후다닥 거리더니

꿩 두 마리가 날아 갑니다.

 

 

꿩은 나 때문에 놀라고

나는 저 놈들 때문에 놀라고,,,

미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을 보니 좀 만 더 올라가면 될 듯 싶어

힘을 내어 가보니 950봉 헬기장이라고

군용 안내판이 일러줍니다.

 

 

다행히 길은 잘 찾아 온 듯 합니다.

수피령에서 출발한 지

3시간에서 5분 빠진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950봉에서의 전망,

오늘 처음 보는 시야가 탁 트인 전망을 보게 됩니다.

지나 온 길과 가야 할 길들이 펼쳐져 보이는 곳

 

 

여기서 아침과 점심을 겸한 식사를 합니다.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군 것 질 할 것도 사야 하는데

시기를 놓쳐버려 준비를 하지 못하고

빈약한 산행을 하게 되었씁니다.

 

 

그래서 먹거리라고는 약간의 밥과 고추장 뿐입니다.

먹는 만큼 간다는 말도 있던데,,,

 

 


 


 ▼ 전망이 좋을 만한 봉우리인데 전망은 여전히 꽝입니다.

 

 

 

 

 

 


 ▼ 희미하게 보이는 마을


 


 

 


 


 


 


 

 

 

 

 

 ▼ 변색한 개구리


 

 

 

 

 


 


 

 

 

 

 

 


 


 


 

 

 

 

 

 

 


 

 

 

 

 

 


 ▼  이런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 버섯들이 떼지어 살고 있습니다.


 

 

 

 

 

 

 


 


 

 

 

 

 

 


 


 

 

 

 

 


 ▼ 950봉 헬기장 가기 전

    표지기가 없어 알바하고 있는 줄 알았으나


 

 

 

 

 


 ▼ 제대로 왔나 봅니다.



 

 

 

 

 

 ▼ 950봉에서의 전망,,,너무 좋더군요.   


 

 

 

 

 


 


 

 

 

 

 

 


 


 

 

 


 

 ▼ 빈약한 아침 겸 점심 식사.

    그래도 이것 먹고 회목현까지 갔다 왔습니다.


 

 

 


 ▼ 밥을 먹고 출발하기 전,,,

    멀리 광덕산 탁구공이 보입니다.


 

 

 

 

 


 


 

 

 

 

 

 

<<950~하오고개 <11:05~14:05> 3시간>>

 

 

950   11:05

1050  12:16

복주산  13:22

하오고개 14:05

 

 

 

 

부족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일어 섭니다.

전망은 더 맑아 졌습니다.

 

 

광덕산의 작은 탁구공이 보이고

저 멀리 대성산도 보입니다.

 

 

 

8분만에 892 고지에 도착하고,,,

다시 30여분 더 가니 1050에 도착합니다.

모두 군용 안내판이 알려 주었습니다.

복주산이 1.9km 남아 있다고도 알려줍니다.

 

 

 

다시 6분만에 나타난 헬기장에서의 전망.

우측으로는 철원 방향,

좌측으로는 화천군 전경을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다시 임도를 만나 임도를 따라 정맥길은 길게 이어지고

다시 헬기장 하나 나타납니다.

 

 

 

오늘은 수도 없이 헬기장을 만나고

군통신선이 발 밑에서 떠나지를 않습니다.

 

 

 

좀 더 가니 군 참호 하나가 나오고

이 곳이 복주산이라고 씌여진 군용 안내판이 나옵니다.

 

 

 

복주산이라고 알려주는 안내문은 모두 3개소가 있어

어디가 진짜 복주산인 지,,,

 

 

 

맨 처음 만난 군용 복주산과

좀 더 가면 바로 나오는 민간 산악회 복주산

그리고 철원군 복주산(1152m)이 있더군요.

 

 

 

철원군 복주산 상석을 지나면서

오늘 과연 어디까지 가게 될 지,,,

지도를 보니 빠져 나갈 수 있으리라 판단 되는 지점은

하오고개,회목현,광덕고개,,,

 

 

 

마음 편하게 몸이 갈려고 하는 곳까지만

가보자라고 생각하며 진행을 합니다.

 

 

 

철원군 복주산을 지나 계속되는 돌길에 급한 내리막길.

지루하게 계속 이어집니다.

 

 

 

조금씩 시장기는 돌고

배낭 안에는 물 외에 먹거리는 없고,,,

 

 

 

복주산 출발한 지 20여분 지나 헬기장 하나 나타나고

다시 20여분 진행하다 보니 타이어로 만든 계단이 나타나더니

임도 하나가 보입니다.

 

 

 

직감적으로 하오고개라는 생각이 듭니다.

철원군 복주산에서 40분 소요되었습니다.

 

 

 

하오고개에 도착해 보니 시간은 오후 2

수피령에서 출발한 지 약 6시간.

 

 


 

 ▼ 892봉



 

 

 

 

 

 

 


 


 



 

 

 

 

 


 ▼ 1050봉


 


 

 

 

 


 

 

 

 


 


 

 

 

 

 


 


 

 

 

 


 


 

 

 

 

 


 


 

 

 

 


 


 

 

 

 

 


 

 

 

 

 

 


 


 

 

 


 


 

 

 


 


 

 

 

 


 


 

 

 

 


 


 

 

 

 


 ▼ 군용 복주산???


 

 

 

 

 


 


 

 

 

 


 


 

 

 

 


 


 

 

 

 



 ▼ 산악회 복주산???


 

 

 

 



 

 

 

 


 



 

 

 

 



 

 

 

 

 


 

 

 

 


 


 

 

 

 


  ▼ 진행방향 우측의 잠곡저수지

 

 

 


 


 

 

 


 ▼ 저멀리 대성산???


 

 

 


 ▼ 철원군 복주산


 

 

 


 


 


 


 


 ▼ 정상에선 언제나 이렇게 내려 가야만 합니다.


 

 

 

 

 


 


 

 

 

 

 



 

 

 

 

 

 


 ▼  하오고개 전의 타이어 계단


 

 

 


  ▼  하오고개 내려 가기 전,,,


 

 

 

 


  


 

 

 


 

<<하오고개~회목현 <14:05~16:15> 2시간 10>>

 

 

 

 

하오고개 14:05

회목봉 15:18

회목현 16:15 : 정맥산행 완료

à 30분 거리의 광덕고개로 이동

 

 

 

지금 이 상태로는 광덕산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지만

오후의 햇살과 굶주림(?)과의 싸움으로 변했습니다.

 

 

 

더 진행해 보기로 하고 바로 올라가니

타이어로 만든 계단입니다.

헬기장이 바로 있고 다시 올라가니

참호가 있는 헬기장이 나타납니다.

 

 

 

여기에서도 좌,우측으로 탁트인 전망이 시원합니다.

이 곳에서 다시 산길로 이어져 다행히 뜨거운 햇빛은 피할 수 있어

다행인데 이제는 에너지가 떨어져 점점 속도가 떨어집니다.

 

 

 

한마디로 배고프다!!!

 

 

 

먹을 것이라고는 물,,,

물을 수시로 일부러 마시며 진행합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이 생각납니다.

 

 

 

하오고개에서 1시간 20여분이 정도 지나니

회목봉이 나타납니다.

 

 

 

회목봉에서 시작한 내리막길을 가다

에너지 부족으로 시동이 꺼질려 합니다.

 

 

 

가는 길에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곳에

자리를 깔고 드러누워

바지도 내리고 웃통도 벗어 봅니다.

 

 

 

~~~~~~~~~시원타.

 

 

 

혼자 가는 산행의 재미를 만끽해 봅니다.

 

 

오늘 하루 종일 만나는 사람도 없고 인기척도 없습니다.

덕분에 수도 없이 거미가 쳐 놓은 폭탄을 제거하며 왔는데

거미에게는 미안하더군요.

 

 

에너지를 회복한 뒤 다시 남은 에너지로 출발.

 

 

오늘은 회목현까지만 가기로 결정하고

천천히 홀로 산행의 재미를 만끽하며 진행해 갑니다.

 

 

회목봉에서 출발한 지 50분 지난 즈음에 헬기장 하나 나옵니다.

회목현까지 얼마 남지 않았음을 헬기장을 보고 느껴지더군요.

대간에서 경험한 느낌이지요.

 

 

 

헬기장에서 얼마 가지 않으니 임도가 나타납니다.

회목현입니다.

 

 

이 곳에서 왼쪽 길로 2km가면 광덕고개로 이어집니다.

오른쪽으로는 광덕산을 지나 광덕고개로 가는 정맥길.

 

 

먹거리와 물 부족으로 다음에 다시 오기로 하고

오늘 정맥 산행은 여기서 접기로 합니다.

 

 

왼쪽 길로 가자 바로 오른쪽으로 시원한 물소리가 들립니다.

웃통을 벗고 수건으로 딱고 바지에 묻은 흙도 털어 내고

등산화도 손보고,,,너무도 시원합니다.

30초도 못 있을 정도로 찬물입니다.

 

 

좀 내려가니 팬션단지가 나오고

여름 휴가를 온 사람들이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광덕고개에서 사창리가는 버스를 타고

사창리에서 다시 와수리로 가는 버스를 타고

수피령으로 갈 생각으로 내려옵니다.

 

 

 

내려오는 길에 주민 한 분에게

좀 만 더 가면 되고 광덕고개를 만나고

그 곳에서 사창리행 버스가 1시간 마다 지나간다고 합니다.

 

 

 

회목현에서 2km, 30분 거리의 광덕고개에 도착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옥수수 3개를 사서 시장기를 달랩니다.

길에서는 잘 안 먹는 성격인데 체면도 이때는 저 멀리 떨어뜨려 놓고,,,

버스가 옵니다.

반쯤 먹고 난 옥수수를 배낭에 집어넣고 버스에 오릅니다.

 

 

 

10여분(?)만에 도착한 사창리 버스 정류장에서

19:10 3,300원 와수리행 버스표를 사 두고

근처 식당에서 순대국으로 허기진 배를 채웁니다.

 

 

 

오늘 먹거리 부족으로 광덕산까지는 못 갔지만

즐거운 산행,,,

내 맘대로의 산행을 만끽한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 가파르게 내려왔던 산,,,잠시 쉬면서,,,했살이 따갑습니다.


 

 

 

 

 

  

 ▼ 푸른 하늘,,그러나 햇살이 뜨겁습니다.

 
 
 
 
 
 
 
 

 
 
 
 



 

 



 ▼ 철원군 방향도 보이고


 


 



 ▼ 화천면 방향도 보이고.


 

 

 

 


 


 

 

 


 ▼ 처음보는 평산지기님 표지기입니다.반갑더군요.


 

 

 


 ▼ 성장,,,,


 

 

 


 ▼ 헬기장 무지많습니다.

    대간길에 많이 모이던 묘지는 별로 보이지는 않았는데,,,


 


 

 

 

 


 

 

 

 


 ▼ 회목봉이라고 합니다.


 


 

 


 


 

 

 

 


 


 

 

 

 

 

 ▼ 회목현 가기 바로 전 헬기장

 

 

 



 

 ▼ 광덕산이 바로 앞에 보입니다.


 

 

 


 

 

 ▼ 회목현


 

 

 

 


 ▼ 오늘 정맥산행을 마치고 광덕고개로 가는 임도 전경

    이 길 바로 왼쪽에는


 

 

 

 

 

 ▼ 이런 냇가가 있더군요.

    씻고 딱고,,,너무 시원하더군요.


 

 

 

 

 ▼  내려오는 길에



 

 

 

 


 


 

 

 


 


 

 

 

 

 ▼ 다 왔습니다.저 위쪽이 광덕고개.

 

 

 

 



 ▼  차는 이 곳에서 타면 됩니다.


 

 

 

 


 ▼ 사창리 버스 정류장에 있는 안내판

    광덕 고개에서 버스로 10여분 거리,,,

    사창리에서 19:10분 와수리 행 버스를 타고 수피령에 내렸습니다.


 

 

 

 


 ▼  다시 돌아온 수피령.

     사창리에서 15~20분 소요


 

 

 

 

 

 

 

 

참고 사항>>>>>>>>>>>>>

 

수피령~회목현 구간의 산행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1) 수피령에 있는 전적비 기념탑의 주차와 화장실 시설

2) 적절하게 있는 표지기 또는 군용 안내판이 있어 유용

   - 수피령에서 출발 후 5분 거리의 헬기장에서 좌측방향임

     à 우측은 반대 방향 정맥길(복계산,대성산)

   - 촛대봉 근처 갈림길에서 주의 진행

   - 950봉 헬기장 가기 전 두 갈래 길에서 주의 (표지기 없음)

   - 기타 외길 같은 진행

3) 간혹 나오는 갈림길에서 주의 진행하며 수시로 표지기 또는 군용 안내판 등으로 진행 방향 check   

4) 군통신선과 차량 진입용 임도가 많이 나타남

5) 오르내림이 그리 심하지 않음.

6) 회목현에서 광덕고개까지 2km이고 30분 거리

 

 

좋은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