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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산경표)/한북정맥(完)

마음따라 발길따라 한북정맥<회목현~광덕산~백운산~도마치봉~신로령>

by 사니조은 2008. 9. 27.

 

 

 

 

마음따라 발길따라 한북정맥

<회목현~광덕산~백운산~도마치봉~신로령> 

 

 

 

2008.9.21() 맑음

○ 홀로 

 


  

 

 

지도는 진혁진님 개념도입니다.

   

거리 및 시간 : 22.98 km / 10시간

 

접근 (광덕고개~회목현) 2km (35)

정맥 14.98 km(7시간 20 : 상해봉 왕복 1km,40분 포함)

탈출 (신로령~국망봉휴양림~이동버스정류장) 6km (2시간 5)

* 거리는 이정표 등의 자료를 참고함

  

○ 교통편

 

   갈때 : 동서울터미널(07:30)à광덕고개(09:00)

   올때 : 신로령à이동면 버스정류장à동서울터미널

 

○ 준비물

 

   먹거리: 아침 겸 점심+사과1+막걸리+삶은계란 기타

   물 : 1.5 리터 (얼린물 500 ml 1 + 1,000ml: 1)

   휴대품 : 수건,장갑,스틱,지도

   기타 :비상약품(대일밴드+스프레이파스,신경근육이완제),디카

   건전지(핸폰,디카,헤드렌턴),휴지,비닐봉지(쓰레기)

 

○ 소요 경비 24,000

 

   동서울à광덕고개(7,900),이동à동서울(6,200),전철 2(2,200)

   잡비(막걸리,삶은 계란 기타) 7,000

 

 

 

<주요 지점별 산행 시간/거리 >>>>>>>>>>>>>>>>>>>>>>>>>>>>>>>>>>>>>>>>>>

 

 

회목현             09:35  (0 km / 0 km)

상해봉 갈림길      09:53  (1.2 km / 1.2 km)

상해봉             10:05 

상해봉갈림길       10:33  (1 km / 2.1 km)

광덕산기상관측소   10:48  (1.1 km / 3.2 km)

광덕산             10:55 

광덕고개           11:45  (2.3 Km / 5.5 km)

:       점심 12:15~13:15

백운산             14:10  (3.2 km / 8.7 km)

:       알바 14:10~14:40

삼각봉             15:03

도마치봉(헬기장)   15:28 

도마봉             15:47

신로령(실루봉 갈림길) 16:55 (6.28 km / 14.98 km) 정맥산행 완료.28

국망봉휴양림       18:00

이동면 마을        19:00

 

 

>>>>>>>>>>>>>>>>>>>>>>>>>>>>>>>>>>>>>>>>>>>>>>>>>>>>>>>>>>>>>>>>>>>> 

 

  

<산행기 >>>>>>>>

 

 

대간 가는 날로 계획했는데

마눌이 몸이 좋지 않다고,,,해서

 

 

억새나 보고 오자,,,

오늘 해가 있을 때까지 한번 걸어 보자,,하며

동서울터미널로 출발합니다.

 

 

사창리행 6시40 차로 출발할려고 했는데

좀 늦어 7시30 차로 출발하여

일동,이동을 지나

광덕고개에 9 도착합니다.

 

 

오는 길에 백운산 주변이 개발이 된다,,,

개발이 되면 주민들은 별 좋을 것도 없다,,,

이 좋은 곳이 개발로 엉망이 될 것 같다,,,

근처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는 도중 백운산 주변 음식점들이

영업을 하지 않아 마당에 풀포기가 자란 곳도 많더군요.

대중 교통을 이용하다 보니 이런 저런

세상사는 이야기 듣는 것도 색다른 맛입니다.

 

 

광덕고개에서 내린 뒤

맞은 편 건너에 있는 정자에서 수건,디카 셋팅,신발끈 확인 등을

준비하고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오릅니다.

 

 

진한 풀 냄새가 독하게 느껴집니다.

2km,40분을 걸어 올라가 지난번 정맥을 마친

회목현에 도착합니다.

 
 ▽ 광덕고개 도착 후 도로 앞쪽에 있는 정자에서,,,

     동서울터미널에서 7,900원 / 7:30출,9시 착 /일요일이라 버스가 막히지 않고 잘 왔습니다.   

 
 ▽ 회목현 가기 전 펜션 


  

 

  ▽ 좀 더 있으면 더 이쁘겠지만,,,


 
 ▽ 광덕고개에서 2km,40분 걸어서 도착한 회목현,,,이제 부터가 정맥길

     그러나 정맥길도 올라오던 임도로 계속 오르기만 하면 됨


  

<<회목현~광덕고개 <09:35~11:45> 2시간 10>>

  

회목현           09:35  (0 km / 0 km)

상해봉 갈림길    09:53  (1.2 km / 1.2 km)

상해봉           10:05 

상해봉갈림길     10:33  (1 km / 2.1 km)

광덕산기상관측소 10:48  (1.1 km / 3.2 km)

광덕산           10:55 

광덕고개         11:45  (2.3 Km / 5.5 km)

  

올라오던 임도길로

정맥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별 특징없고 주의할 것도 별로 없이 20여분 진행하니

좌우로 길이 나뉘어 집니다.

  

직감적으로 상해봉 갈림길이라 판단합니다.

좌측은 광덕산가는 정맥길,

우측은 정맥길에서 벗어난 상해봉 가는길.

  

오늘 같은 날,

상해봉에서의 전망,,,

기대 해 볼만한데,,,

상해봉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오솔길 같은 길을 따라 가니

봉우리 하나 넘어 좀 더 가니

밧줄도 있고 올라 가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두 군데가 나옵니다.

왼쪽을 택해 가니 10 m 절벽

올라 갈수 있겠지만 실수하면 바로 추락입니다.

천천히 올라가 봅니다.

  

올라가 보니 상해봉 바로 옆 봉우리,,,

상해봉은 두 군데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로 가서

밧줄을 타고 오르는 것이

더 안전한 방법임을 내려오면서 알게 됩니다.

그러나 겨울에는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해봉,,,1010m.

김천 황악산은 1111m.

그러면 999m는 무슨 산인가,,,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상해봉에서의 막힘없는 전망,,,

가스없이 맑은 날이었으면 더 좋으련만

아쉽게도 가스가 차 있어 시야가 기대 이하입니다.

 

잠시 쉼을 합니다.

멀리 대성산,복계산,수피령,복주산,,,

가까이 광덕산까지의

정맥길이 펼쳐져 보입니다.

  

지난번 뜨거운 햇살 아래 가파르게 내려왔던 오현 고개

회목현도 보입니다.

 

 

 ▽ 상해봉 갈림길,왼쪽은 광덕산 가는 정맥길,오른쪽은 상해봉 가는 길.


  

 ▽ 상해봉 갈림길에서 0.5km의 상해봉,,,

     밧줄도 있어 겨울에는 다소 위험할 듯,,,하지만 전망은 아주 좋더군요.

     저멀리 수피령 뿐만 아니라 대성산에서 광덕산,,,지나온 정맥길이 훤히 보입니다.


 

 

 

▽ 가운데 골짜기가 회목현

 

 
 ▽ 상해봉의 암봉


  


 ▽  저멀리 수피령 올라가는 도로가 보이고,,,

 

  


 ▽ 상해봉 올라오는 로프,,,


 ▽ 다시 돌아 온 상해봉 갈림길,,,

    앞 임도 따라 쭉 광덕산까지 걸어가면 됩니다.


  

다시 상해봉 갈림길로 돌아 와

정맥길을 다시 진행합니다.

  

계속 이어지는 임도을 따라

광덕산 기상관측소에 도착합니다.

  

탁구공 같았던 것이

이제는 큰 축구공으로 변했습니다.

길은 기상관측소 오른쪽으로 이어져

잠시 더 가니 광덕산 정상 표지판에 이릅니다.

  

광덕산은 경기도와 강원도 도 분기점이고

강원도의 철원군과 화천군을 나누는 군 분기점이기도 한,,,

삼도봉과 같은 도,군을 나누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산입니다.

  

광덕산 정상은 기상 관측소인 것 같은데,,,

정상 표지판은 그 옆 자리에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변이 어수선하고 지져분하기만 합니다.

  

사진만 찍고 길을 나서는데

두 갈래 길이 나옵니다.

  

양쪽 길 모두 뚜렷하고 표지기도 있고,,,

왼쪽길이 정맥길이라 판단하고 진행합니다.

  

별 어려움없이 진행하는데

좀 지루하다 싶을 때

차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다 와 가나 보다,,,

그런데 진행 방향 왼쪽으로 길이

하나 나 있어 잠시 갈등합니다.

  

도로로 향한 길인 것 같지만 정맥 길은 아닌 듯,,,

직진 길을 택해 진행하니 정맥 표지기가 보입니다.

  

또 잠시 더 진행하니 같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왼쪽으로 광덕고개에서 보던 커다란 광고판이 보이고

  

이번에도 또 직진,,

그런데 이번은 등로가 별로 뚜렷하지 않고

더 진행해 보니 가파른 길을 힘들게 오르는 차량이 보입니다.

이런,,,

 

다시 오던 길을 되돌아가

왼쪽으로 커다란 광고판이 보이는 왼쪽길,,,

뚜렷한 보이는 등로 길을 따라 가니

저 앞에 광덕고개 시장이 나타납니다.

 

제대로 왔구나,,,,

  

 ▽ 광덕산 레이더기상관측소 축구공


  

 ▽ 광덕산 정상석이 있지만 기상관측소 자리가 원래 정상 자리인 듯,,,,

     한마디로 자리 비켜 준 셈.

     광덕산을 기준으로 강원도와 경기도의 도 경계점이고

     강원도 철원군과 화천면 군 경계점이기도 하지요

 

 ▽ 광덕산에서 바라 본 철원군 방향,,,

     아마 저멀리 어디 쯤 억새로 유명한 명성산이 있을 듯,,,


  

 ▽ 광덕산을 바로 출발하자 말자 두갈레 길이 나타나는데

     정맥길은 왼쪽입니다.길은 이렇게 순탄하지만,,,  

 

 


 ▽ 직진하니 백곰님이 맞는 길이라 확인해 줍니다. 



 ▽ 이 삼각점 전에 두갈래 길이 또 나옵니다.여기서는 왼쪽길로,,,

     직진 길은 등로가 또렷하지 않았으나 직진했다 다시 돌아와 짧은 알바를 했습니다.   



 ▽ 저 앞쪽 산에 있는 철제 계단으로 길이 이어집니다.

     그 앞에 상점이 있어 막걸리,건전지 등을 산 뒤 철제계단으로 올라갑니다.


 

 ▽ 광덕고개 상징(?) 곰.곰 왼쪽 약 10m 쯤 날머리가 있읍니다.


 

<<광덕고개~백운산 <11:45~14:10> 2시간 25>>

 

광덕고개      11:45  (산행 누계 거리 5.5 km)

:  점심 12:15~13:15

백운산        14:10  (3.2 km / 8.7 km)

:  알바 14:10~14:40

   

광덕고개 상점에서 이동막걸리 2,기타 필요한 물품을

산 뒤 다시 길을 출발합니다. 

 

백운산 오르는 길은 상가 안쪽에 설치된

철제 계단으로 시작됩니다. 

 

광덕고개에서 출발한 지 얼마 안돼

시장기가 돕니다. 

 

사람 통행도 별로 없어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막걸리 한 사발만 마시고 일어 설려고 했는데

사과 한 조각만 남기고 가지고 온 먹거리를

몽땅 털어 놓으니

또 누워 쉬고 싶어집니다.

 

그래 바쁠 것 무엇 있으랴 싶어 한잠 청해 봅니다. 

 

달콤했던 1시간 동안의 휴식,,,

사람없는 한적한 산행을 다시 이어 나갑니다. 

 

 ▽ 철제 계단을 타고 올라오자 마자 있는 산행안내도.

     백운산의 시작입니다.

 

 

 ▽ 안내판이 있어 알바 위험은 없습니다.


 

 

 

 ▽ 막걸리 한잔 하려 했는데 한번 앉았더니 일어나기 싶지 않더군요.

    앉은 김에 저거 한통 다 비우고,넘 감칠나게 맛있어서,도시락까지 비우고,,,

 

 

 ▽  밀집 모자 뒤집어 쓰고 한잠 청하는데

     햇빛이 들어와 마치 껌껌한 빌딩의 불빛 같더군요.

     점심 시간으로 1시간 까먹고 일어섭니다.


 

왼쪽 저 멀리 높게만 보이는 산이 보입니다.

백운산이라는 명칭을 가진 산들,,,제법 있지요.

  

서울 청계산,바리산과 수원 진산 광교산 사이에도 있고

저 멀리 함양,광양에도,,,  

 

한 시간의 긴 휴식을 마친 가벼운 몸과 마음 덕에

1시간 좀 지나 백운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광덕고개에서 약 1시간반 거리의 백운산.

거리상으로는 3.2km입니다. 

 

사진찍고 구경하고 출발하려 했는데

막 올라오신 분이 사진 한방 부탁하신다. 

 

그런데 일행이 올라오질 않아 양해를 구하고

출발하여 직진합니다.

 

내려가다 보니 흑룡사가는 길이라는 안내판이 나오지만

귀차니즘이 발동해 지도도 살피지 않고 내려가다

,,,,,

지도를 꺼내 확인해 보니,,,

 

헉 알,,바다.

다른 길은 없었던 것 같은데,,,??? 

 

다시 돌아온 백운산 정상.

30분 까 먹었다.젠장. 

 

원인을 파악해 보니

직진 길은 흑룡사,백운계곡를 통해 이동으로 빠지는 길이고

정맥길은 좌측 길입니다.

 

올라오던 방향에서 볼 때는 뒤 쪽으로 길이 나 있지만

또렷한데 왜 못 본 것인 지,,,

항상 부주의가 문제입니다. 

 

인생 길에도 알바가 있지요.

산에서의 알바는 되돌임표가 있지만

인생 알바는 되돌임표가 없고 

 

산의 알바는 되돌아와 그 원인을 알 수 있어 후련하데

인생 알바는 갑갑할 때가 많지요.

 

예전처럼 사전 준비도 잘 하지 않고,,,,

준비 부족으로 나중에 더 큰 곤란을 겪게 될줄은,,,

  

 ▽ 일어나 가야 할 길,저 쪽에 나타난,,,백운산 맞는건가????


 

 


 

 ▽  편안한 등로

      막걸리도 한잔했으니 느긋한 마음으로 천천히,,,

 

 ▽ 저것도 식용버섯???



 

 ▽  연리지라고 하는가요.

       연리지 []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나무처럼 자라는 것.

       "남녀 사이 혹은 부부애가 진한 것을 비유" 


 ▽ 광덕고개에서 백운산 까지 3.2km,약 1시간 반 걸립니다.


 


 ▽ 백운산 정상 바로 전에 있는 바위

    그 바위 위에서


 ▽ 이런 전경이 보이고



 



 

 ▽  드디어 백운산입니다.

     여기서 30분간의 알바를 경험합니다.


 

 ▽ 양사언,,증금옹,,금옹에게 주다,,,

 

조선 전기의 문인 ·서예가. 자연을 즐겨,

회양군수 때 금강산() 만폭동() 바위에 ‘봉래풍악원화동천()’ 8자를 새겼는데

지금도 남아 있다.

시()와 글씨에 모두 능했는데, 특히 초서()와 큰 글자를 잘 써서

안평대군() ·김구(絿) ·한호() 등과 함께 조선 전기의 4대 서예가로 불렀다.

 

 

 ▽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 본 광덕산 방향

 

 

 ▽  좀 더 다가가 보니

     구비구비 힘겹게 올라가는 길이 보입니다.


 ▽ 30분의 알바,,,표지판 바로 옆으로 올라 왔는데

    정맥길은 바로 그 오른쪽으로 난 길로 가야 하는데,,,직진하는 통에 알바하게 됩니다.

    주의하세요.

 

 ▽  흑룡사로 알바 중


  

<<백운산~신로령   <14:10~16:55> 2시간 45>>

 

백운산             14:10  (3.2 km / 8.7 km)

:      <알바 14:10~14:40>

삼각봉             15:03

도마치봉(헬기장)   15:28 

도마봉             15:47

신로령(실루봉 갈림길) 16:55 (6.28 km / 14.98 km)

  

백운봉에서 국망봉 가는 길은

내리막길이라기 보다는

평탄한 산책길입니다.

  

나 홀로 산행,,,

편안한 길,,,

 

백운산 출발한 지

20여분 만에 삼각봉에 도착하고 

 

또 삼각봉에서

다시 25분 여만에 헬기장이 있는

도마치봉에 도착합니다.

 

도마치봉에서 내려 가니

약수터 같은 시설이 나옵니다.

샘터에서 두 갈개 길이 나란히 있는데

위 길로 표지기가 있습니다.

 

물은 충분하기에 다시 길을 나서는데 이번엔

도마봉이 나옵니다.

 

도마치봉,도마봉. 

 

이름 한번 괴상하고 비슷하고 비슷한 위치에 있어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도마치봉과 도마봉 안부에 약수터가 있는 셈입니다. 

 

도마치봉에서는 전망이 없었지만

도마봉에서의 전경은 가히 오늘 산행 중 가장 으뜸입니다. 

 

광덕산,백운산뿐만 아니라 멀리 국망봉까지,,

도마치봉에서 흑룡사로 흐르는

힘찬 용트림하는 듯한 산맥 줄기를 보니 

 

궁예가 말을 타고 가다

산세가 험난해 내려서

도망쳤던 곳이라는 도마치봉,,, 

 

자만에 빠져 자신을 신격화한

그 �의 궁예의 심정은 어떠 했을까,,, 

 

시간이 허락하면 좀 더 있고 싶지만

다시 출발합니다.

이때의 시간은 15시 47 

 

오늘 좋은 기억은 여기까지 입니다. 

 


 ▽  다시 정맥길로 들어서는 이런 편안한 길로 연결됩니다.

 


 ▽ 도마치봉 가기 전에 있는 삼각봉,,,전망은 없습니다.


 

 ▽ 헬기장이 있는 도마치봉.

     이 곳이 가장 좋은 전망으로 기억됩니다.

     궁예와 관련이 많은,,,,말을 타고 도망치다 산세가 험해 내려서 걸어갔다는,,,,

     이 곳에서 흑룡봉을 통해 백운산 계곡으로 가는 길이 있지만 

     다른 관련 산행기를 읽어보니 길이 좀 험한 모양입니다.


 

 ▽  흑룡사가는 길도 있다고 합니다.


 ▽  도마치봉에서 바라본 국망봉.


 ▽ 도마치봉과 도마봉 사이에 있는 샘터.


 

 ▽ 도마봉


 

 ▽  도마봉에서 바라 본 국망봉.

     오늘 산행 여기까지는 아주 재미있었지만,,,

     이 이후는 아주 힘들었습니다.1시간이 넘게 억새와 잡목에 시달리는 통에,,,,


 

 


 


 

 ▽ 도마치봉에서 흑룡사 가는 암릉,,,여러 사람 고생시킨 모양입니다. 


 


  

도마봉에서 부터는 시작되는 방화선 따라

잡풀과 억새가 무성하게 자라나 있습니다. 

 

길이 잘 보이질 않을 정도입니다.

좀 가다 말겠지,,, 

 

그러나

계속 진행할수록 오히려 키 큰 억새와 잡풀로

상황은 더 악화되어 갑니다. 

 

,,어 이게 아닌데,,,

 

발 밑의 상황은 어떤지 몰라 혹여 뱀이라도,,,,

스틱을 흔들며 신호를 보내며 진행합니다. 

 

너무 긴 시간을 흔들었더니 팔이 아파

왼손,오른손 번갈아 흔들다 양손으로,,,

 

힘들다.

힘들어 흔들기 조차 포기합니다. 

 

발 밑에 뱀이 없기를,,,

갑자기 길이 푹 꺼지지 않기를,,,바랄 뿐입니다.

길은 한 발을 내 딪어야 만

발 밑만 겨우 보일 뿐,,,

 

이런 상황에서도 바라 보이는 전경은 그야말로

일품입니다.

하지만 억새와 잡목으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길이 계속됩니다. 

 

목만 삐죽 내밀고 갈 때도 있고

어떤 때는 머리통 마저 푹 빠진 채로,,,

키라도 좀 크지,,,

즐길만한 마음의 여유가 생기질 않습니다. 

 

아까 백운산 알바하던 길로 빠져 버릴 것을,,,

도마봉 근처 좌측으로 빠져 버릴 것을,,,,

사실 빠져나갈 길도 보이지도 않았지만,,,

 

뒤 돌아 갈려 해도 어렵게 헤치며 왔던 길을 생각하니

겁나고 너무 많이 진행해 버렸습니다. 

 

이제는 시간도 오후 4가 훌쩍 넘긴 시간.

해지는 시간과 산속이라는 상황을 감안하면

오후 5부터는 탈출해야 하는데,,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국망봉.

산세가 험하고 울창하고 빽빽한 숲만 보일 뿐,,,

저기 가는 도중 빠져 나갈 길은 있는 것인가,,

 

지도상 신로령에서 국망봉 휴양림으로

길은 있는 것으로 나오지만

길의 상태가 어떠한 지,,,

이런 잡목 숲이라면 자신이 없습니다 

 

만약 탈출로가 없거나

등로 상태가 좋치 않다면??? 

 

국망봉 넘어 도성고개까지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 판단입니다.

거기 까지 갈려면 야간 산행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전등을 챙기지 않았음을 알게 됩니다.

 

이러다 119 신세를 져야 하는 것 아닌가,,,

쪽 팔리게 스리,,,

이곳에서 통화 가능한 지역인가,,,

 

긴장한 몸으로 속도를 내다 보니

허벅지에 통증이 나

오히려 속도가 줄어 들고

통증도 더 잦아 지고,,, 

 

다행히 억새와 잡목길이 멈추었습니다.

1시간 동안 헤매었더니 억새도 보기 싫어집니다. 

 

아무리 바빠도 잠시 쉼을 하기로 합니다.

그래도 보이는 전망은 압권입니다. 

 

다행히도 좀 더 진행하여

신로령에 도착하니

국망봉 휴양림 빠져 나가는 또렷하고 길이 나옵니다. 

 

너무 반가워,,,

휴양림까지는 2.5km,,,

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선택의 여지없이 내려갑니다.

시간은 오후 5가 다 되어갑니다. 

 

백운봉에서 2시간 10

도마봉에서 1시간 8분 걸렸습니다. 

 

도마봉에서의 1시간 8분 산행,,,

두고 두고 기억 될 것 같습니다.

 

 

 ▽ 표지판의 거리,,,정보,순 엉터리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자료는 없고,,,


 

 

 

 ▽ 왼쪽 화악산과 연결된 화악지맥이라고 합니다.오른쪽은 국망봉.



 ▽ 저 앞쪽,,보기 보다는 억새와 잡목으로 힘들게 힘들게 진행,,,,

     보기는 참 멋집니다.



 

 

 



 ▽  길이 보이지도 않고 그냥 앞으로 한발 한발 내딪으며 갈 뿐.


 


 

 ▽ 탈출하고 싶은데,,,등산로 없다고 합니다.야속하기만 했던 이정표 



 

 ▽ 그래도 전망은 이리 좋지만 힘들다,힘들어.

 


 


 


 

 ▽ 긴장하여 빨리 걸었더니 허벅지 근육통이 와서 주져 앉아 왔던 길을 바라봅니다.



 ▽ 다행히 신로령에 도착,,,



 ▽ 국망봉 휴양림으로 빠져 나갑니다.

 

내려오는 길에 멋진 계곡이 나옵니다.

전에 재미있게 보던 드라마 장면이 떠 오릅니다.

왕건에게 �겨 최후를 맞던 궁예의 모습을

촬영한 곳 같은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발도 담구고 간단하게 씻고

바지,웃도리,양발도 갈아 입고,,, 

 

신로령에서 1시간 걸어 내려와

다시 마을 길을 1시간 걸어 

이동면 버스정류장까지,,, 

 

하루 종일 해가 있을 때까지

걷고 싶은 마음으로 걸었습니다. 

 

도마치봉에서 신로령까지의 억새와 잡목으로 힘들었지만

정말 다시 가 보고 싶을 정도로 멋진 곳이었습니다. 


 ▽  등로는 확실하지만

 

 ▽ 이런 길이 계속이어집니다.무릎팍 고장나게 스리,,,



 ▽  거의 내려오니 이런 계곡이,,,

     발 담구고 바지,양발 갈아 입고,,,


 

 ▽ 국망봉 휴양림,,,개인 소유의 휴양림,,,

    나도 이런 휴양림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꼬,, 

 


 


 

 

 ▽ 장암 저수지


 


 

 ▽ 휴양림나왔지만,,,,

    차가 없어 히치는 언감생심입니다.지나다니는 차량도 없어 꼼짝없이 걸어서,,



 ▽ 신로령에서 2시간 걸어더니,,발바닥에서 불이 납니다.



 ▽  걸어서 이동면에 도착,버스정류장에서 강원여객 동서울가는 버스타고,,,     


 

 

 

 

참고 사항>>>>>>>>>>>>>

 

회목현~신로령 구간의 산행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1) 회목현은 광덕고개에서 사창리 쪽으로 약간 내려가면 있는

정자가 있는 마을을 통해 들어가면 되며

 

2) 마을 정자에서 약 2 km, 4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회목현이 있음

(길은 차가 다닐 정도로 양호한 임도로 연결됨)

 

 

3) 회목현에서 광덕기상관측소까지도 임도로 계속 연결되어 알바 위험 없음

 

 

4) 알바 주의 구간 및 탈출로

 

   - 광덕산 정상에서 두 갈래의 길에서 좌측.

 

   - 광덕고개 내려 가기 전 갈림길 주의 진행

 

   - 광덕고개에서 백운산까지는 별 무리없음

 

   - 백운산에서 좌측길이 정맥길,,,

직진은 흑룡사,이동면 방향

 

-        회목현에서 백운산까지는 일반 산행이 많고 길도 좋아 탈출하기 용이

 

-        백운봉 에서 도성고개까지는 산세가 험하고 등로 상태,탈출로에 대한

사전 준비 필요

 

   - 기상관측소,광덕고개,도마치봉과 도마봉 사이 샘터 등에서 식수 가능

 

<안전 산행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된 산행을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