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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주절주절,,,,

2008 무자년을 보내며

by 사니조은 2008. 12. 31.

 

=================       2008 무자년을 보내며        ===============

 

무자년

쥐띠의 해였던 2008년도 오늘로 마지막이다.

우린 보통 마지막하면 뭔가 아쉬움에 좀 더 붙잡고 싶은 맘이 일어나곤 하지만

2008년도는 빨리 갔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을 희망에서 절망으로 빠트린 한해가 아닌가 싶다. 

물론 개인별로 다를 수 있겠지만,

 

다사다난헀던 한 해라고 표현하지만 올해는 그런 말로는 역부족이다.

 

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희망의 한해가 되려나 하는 기대는 9월 미국의 리만브라더스의 붕괴와 함께 찾아온 경제한파로

주식은 1900포인트에서 800포인트 까지 떨어졌고

국제 유가는 200 달러 까지 간다며 난리를 치더니 연말에는 20달러까지 떨어진다 어쩌고 저쩌고,,,

제2의 IMF이다, 아니다,,,하던 한해.

 

그런 사이에 큰 파도의 한조각 나뭇잎같은 우리 서민의 생활은 그야말로 풍지박살이다.

경제적인 고통을 참지 못하고 자살한 사람들의 소식이 하루 멀다하고 들린다.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사회적으로도 많은 일들이 일어났던 한해.

그 중에서 최진실의 자살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을 하게하였다.

한때 많은 남자들의 이상형 여성상이었고 연기력 또한 뛰어났던 그녀의 자살.

처음엔 그 소식을 듣고는 그 날이 만우절인 줄 알았다.

 

하여간 올해는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많은 사람들이 고통으로 몰아넣었던 2008년을 보내며

참 세상사는 것이 그리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게 한다. 

 

2009년에는 2008년보다 더 좋은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내년의 기축년이다.소의 해.

순하고 우직한 한 해가 되어 소가 일궈논 곡식으로 풍요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