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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주절주절,,,,

우리나라에도 이런 훌륭한 인재들이 자라고 있다,,,

by 사니조은 2008. 12. 4.

언제가 TV에서 어느 마을,,,,

젊은이들이 없는 마을엔 노인들의 필수품 하나가 있었다.

 

유모차,,,

 

할머니,할아버지만 있는데 왠 유모차가 필수품이 되었을까?

 

그 마을 전 노인의 허리가 휘어진 상태였다.

일을 열심히 해서,,,,????

 

그런 거면 TV 방송도 타지 않았을 것이다.

 

탄광에서 나온 물을 쌀을 재배하여 그 쌀을 먹고 중금속에 오염이 되어 뼈가 웅그러져 죄다 허리가 휘었다.

휜 허리를 받쳐 줄 것이 필요했고 가장 좋은 것이 유모차였던 것이다.

 

그 내용을 보고 정말 놀랬다.

 

그런데 더 문제는 정부에서는 탄광에 대한 자료가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전국에 탄광이 어디어 얼마나 있는 지,,,그렀다면 수자원 관리 체계에도 많은 문제가 있음은 분명한 일,,,

참 한심한 나라라는 생각이 절로든다.

 

이런 한심한 나라에서도 그래도 희망을 보고 사는 것은 아마도 이러한 사람들이 있음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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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가 열린 터키 이스탄불. 경기과학고팀의 발표를 본 외국인 심사위원들은 의심 어린 눈초리로 꼬치꼬치 캐묻기 시작했다. "고등학생이 하기엔 연구 과정이 어려운데, 이거 진짜 너희가 했냐"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봐라" "DNA 분석은 어떻게 했냐"…

경기과학고 2학년 이민우(17)군과 이시라(17)양이 이스탄불에서 열린 16회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INEPO)'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1년간 전국에 버려진 광산을 돌아다니며 폐금속광산 복구 방법을 연구한 결과다.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는 유네스코가 13~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논문을 공모해 시상하는 대회로 올해는 전세계 40여 개 국가에서 105개 팀이 참가했다.


 

 

▲ 이달 초 터키에서 열린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경기과학고팀이 지난 1년간 연구를 했던 학교 실험실에 모였다. 왼쪽부터 이민우군, 유재준 교사, 이시라양. /박수찬 기자

 

 

 

◆균(菌) 이용해 폐광산 복원=외국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만든 학생들의 연구는 '공생균을 이용한 폐 금속광산의 복원'. 어려운 제목에 고개를 갸웃거리자 이시라양이 설명에 나섰다. "소나무에 특정한 균을 배양해 함께 자라게 하면 식물이 자라기 힘든 폐광산 주변 땅에서도 나무가 잘 자랄 뿐만 아니라 토양에 있는 중금속을 흡수·제거하는 역할을 한다는 내용이에요."

일제시대부터 개발돼 전국에 900여 개가 있는 폐 금속광산은 인간과 자연에 '흉기'가 되고 있다. 광산 주변 흙이 중금속에 오염되면서 주변에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등 생태계가 훼손되고, 주민들의 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2004년에는 폐광산이 있던 경남 고성군 병산마을 주민들이 카드뮴에 중독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고 정부는 부랴부랴 폐광산 관리에 나선 상태다.

학생들을 지도한 유재준 교사(41·경기과학고 자연과학부장)는 "지금까지 폐광산 복원은 축대를 쌓아 붕괴를 막고 오염된 물이 하천으로 흘러 드는 것을 막는 것이 전부였다"며 "최근 폐 석탄광산을 생물학적인 방법으로 복원하는 기초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버려진 금속광산을 복원하는 연구는 우리 학생들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군은 "실험결과 균을 이용했을 때 소나무는 최고 256% 잘 자랐고(키 기준), 토양에서 구리, 납, 아연 등 중금속을 제거하는 효과도 최대 92% 우수했다"고 말했다.

◆전국을 뛰고·밤샘 분석도=지난 1년간 유 교사와 학생들은 주말이면 경남 고성, 경기도 광명, 충북 괴산 등 전국을 뛰어 다니며 폐광산 주변 토양을 퍼 날랐다. 정부에서 자세한 폐광산 위치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산 속을 헤매고 주민들에게 물어가며 광산을 일일이 찾아야 했다. 여기에 학교로 가져온 흙에 소나무를 키우고 결과를 다시 성분을 분석하는 일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유재준 교사는 "학교 실험실에 있는 장비를 이용해 DNA 분석을 위한 전(前)처리를 하기 위해서는 24시간이 꼬박 걸리는 경우도 있다"며 "학생들이 오후 5시쯤 수업을 마치고 밤 늦게까지 남아 분석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지난 1년을 꼬박 연구에 매달리면서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남달라졌다. 이시라양은 "원래 화학 분야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 연구를 하면서 생물, 환경 분야에서 할 일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민우군은 "사실 이번 연구를 하기 전까지 우리 주변에 폐광산이 그렇게 많고 또 문제가 되는 지 몰랐다"며 "폐광산 인근 생태계를 복원되는데 이번 연구가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처음 설립된 경기과학고(1983년 설립)는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에 9회부터 참가하고 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년 연속 이 대회 금상을 수상했고 이번에 금상을 또 추가하게 됐다.

입력 : 2008.06.11 21:58

 

 

 

 

 

 

 

어쨋든 그런 사실이 내 뇌리 속에 남아 있었는데 우연히 발견한 뉴스가

우리나라에도 이런 훌륭한 인재들이 자라고 있다,,,

그래서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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