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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산경표)/백두대간(完)

<6> 백두대간 12차 (5구간)육십령~장수덕유(서봉)~남덕유산~무룡산~동엽령>

by 사니조은 2007. 8. 3.
 
 
 

백두대간 12차 (5구간)

<육십령~장수덕유(서봉)~남덕유산~무룡산~동엽령>

 

  

 

처형과 함께 하는

사니조은 부부 산행기

 

2006.10.03 (화) / 맑은 하늘+시원한 바람

거리 및 시간 : 구간거리 19.31km+접속거리 4.25km, 12시간

 

 
 
 


 

주요 지점

시간

소요시간/누계시간

구간/누계거리

비 고

육십령

06:20

0

0

 

헬기장1

07:00

0:40 / 0:40

-

 

할미봉

07:25

0:25 / 1:05

2.28 / 2.28

 

덕유교육원갈림길

08:25

1:00 / 2:05

-

 

헬기장2

08:40

0:15 / 2:20

2.95 / 5.23

 

장수덕유(서봉)

10:10

1:30 / 3:50

1.85 / 7.08

 

남덕유산

11:00

0:50 / 4:40

1.3 / 8.38

 

월성재

11:45

0:45 / 5:25

-

 

삿갓재대피소

13:25

1:40 / 7:05

4.15 / 12.53

점심 20분 

무룡산

14:40

1:15 / 8:20

2.68 / 15.21

 

동엽령

16:20

1:40 / 10:00

4.1 / 19.31

 

안성매표소

18:20

2:00 / 12:00

4.25 / 23.56

 

☞ 구간 거리는 포항 셀파 자료 기준 / 디카의 시간 설정 오류로 소요 시간만 기재함

             사진은 진혁진님 개념도입니다.
      

 

 

 

 

 

 

  출발 ~ 육십령 <02:20 ~ 06:20)>  

 

 

 

덕유산은 겨울산이라고 하던데

남겨뒀다가 겨울에 갈까하고 갈등을 하다가

순서에 따라 진행하기로 하고 12차 대간길에 나섭니다.

 

덕유산의 가을,,

특히 할미봉에서 장수덕유 가는 동안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마눌에게 큰소리 쳤습니다.

남편 잘 만나 이런 구경도 하고 다닌다고,,

그러나 삿갓재대피소 이후 힘들어 하는 마눌을 보니

다시는 대간 가지 않을 듯한 표정,,

 

힘들었던 대간이었습니다.

그러나 평생 잊혀지지 않을 추억 하나로 자리 매김했숩니다.

 

북수원->영동->경부->대전통영 고속도로를 타고 덕유산IC에서 빠져나와

우회전하여 19번 도로à 727도로를 타고 가니 안성 매표소가 나옵니다.

거리는 230km.

 

위를 쳐다보니 수많은 별들이 까만 밤하늘을 수 놓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본 별들 보다 훨씬 많은 별,,어디서 쏟아졌을까,,

 

30여분 기다려 서상택시을 타고 육십령으로 갑니다.

육십령에 도착하니 6시 20분.

택시 요금 3만냥.

 

 

 

 

  육십령 ~ 장수덕유산 <3시간 50분>

 

 

 

대간길은 육십령에서 떨구었던 고도를

할미봉까지 1시간 동안 끌어 올립니다. 

 

육십령에서 40분 정도 진행하니 헬기장이 나오고

할미봉도 보입니다.

할미봉 너머로 웅장하게 버티고 서 있는 장수 덕유와 남덕유.

할미봉의 자손들인가,,

 

 

할미봉,,

이름과는 달리 멋진 봉우리인데 왜 할미봉이라고 했을까??

뾰쭉하니 힘이 넘치는 모습..

멋진 바위도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는데,,

 

할미봉에서 뒤를 돌아 보니

오른쪽으로 지나온 깃대봉과 그 오른쪽에 백운산이 보이고

왼쪽으로 괘관산이 뚜렷하게 보이고 그 너머 지리 천왕이 보입니다.

 

지나온 대간이 다 보이니 너무 가깝게 느껴집니다.

 

할미봉을 지나니 바로 급경사 네리막 길,로프가 걸려 있습니다.

할미봉에서 장수덕유로 바로 올라가는 줄 알았는데..

올라가지는 않고 도리어 고도를 한껏 떨구고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부드로워 보이는 능선길,그러나 고도의 부침이 심해 산행하기에

힘이 든다는 것을 오늘 하루 덕유산은 말해 줍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쉬울 것 같이 보이는 덕유산

그러나 그리 쉽게 호락 호락하지 않는 산이었읍니다

 

뒤를 돌아 보면 지나온 대간길이 훤히 바라다 보입니다.

높아보이던 할미봉도 어느 듯 저 아래 보입니다.

 

장수덕유가 가까이 다가 오면서 봐야 할 곳이 많아지고 이쪽 저쪽 디카를

 디밀어야 할 곳이 너무 너무 많았습니다.

가을은 어느덧 덕유산의 색을 바꾸고 있습니다.

 

근육질의 딱 벌어진 어깨를 한껏 당당하게 펴고 있는 듯한 장수덕유와 남덕유.

파란하늘과 멋진 바위,울긋불긋한 가을 단풍을 배경으로 한껏 멋부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가장 기억에 남는 구간은 바로 할미봉에서 장수덕유 구간이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곳은 남덕유에서 삿갓재대피소이었고

가장 지루했던 곳은 역시 동엽령애서 칠연폭포가 있는 안성매표소 하산길이었습니다.

 

덕유의 산죽은 키 작은 산죽입니다.

키 큰 산죽은 싫어,,,

 

 

육십령에서 거의 4시간이 되어서야 장수덕유 정상에 도착합니다.

헬기장이 바로 가까이 있고 남덕유 정상이 가까이 보입니다.

 

 

걸어온 대간 길들이 훤히 보입니다.

괘관산 넘어 지리 천왕이 희미하게 보이고

백운산,영취산,깃대봉,할미봉이 또렷하게 잘 보이고

앞으로 가야 할 대간길,덕유의 주봉 향적봉(1,614m)도 한 눈에 펼쳐져 보입니다.

 

 

 

 ▽ 서상 방향

 

 


▽ 헬기장


 

 

 

 

 ▽ 할미봉과 암봉

 

 

 



 ▽ 요놈 닿으면 따끔따끔하더군요


 

 

 

▽ 장수면 방향,,골프장인가요???

 

 


 


▽ 뒤를 돌아보니 오른쪽 괘관산이 보이고 그너머 지리 천왕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 뒤를 돌아 보년 지나 온 깃대봉,백운산이 보입니다.


 


 


 

 

 할미봉 옆 암봉


 


 


 


 


 


 


 


 ▽ 할미봉에서


 

 

▽ 할미봉에서 바라보니 깃대봉,백운산,그리고 저멀리 지리산 천왕이 보입니다.


 

 

 

 

 ▽ 할미봉에서 장수덕유로 가는길,,급경사 내리막길,,

 


 


 

 

 

 

 

 

 

 


 


 

 ▽ 덕유교육원 갈림길에서


 


 ▽ 지나온 할미봉


 

 


 


 


 ▽ 헬기장 2


 


 ▽ 장수면 마을,,


 


 


 

 


 ▽ 뒤을 돌아보니



 

 

 ▽ 억새와 가을



 



 


 

 


 ▽ 덕유는 육산이 아닌 암산이라고 알려 주는 군요.


 


 

 



 

 



 


 


 


 


 



 

 
 
 ▽ 뒤를 돌아보니



 



 


 


 

 

 


 ▽ 장수덕유 가는길에



 

 


 ▽ 장수덕유 가는길에


 


 


 


 


 


 


 

 


 


 


 

 

 



 



 

 


 


 


 ▽ 장수덕유 가는길


 


 


 


  ▽ 서상 방향


 


 


 


  ▽ 장수덕유가 보이군요


 



 ▽ 장수덕유에서 본 장수방향 마을,,아마 왼쪽이 육십령터널이겠지요


 

 

 

  ▽ 장수덕유에서 본 헬기장과 오른쪽의 남덕유정상


 


 


 

 

 

 

 

 

  장수덕유 ~ 삿갓재대피소 <3시간 15분>

 

 

 

 

장수덕유 바로 옆의 헬기장을 거처 남덕유산 가는 길은 급경사 철제 계단길입니다.

철제계단과 단풍이 어우러져 인공과 자연의 조화가 아름답구나 하는 생각으로 내려갑니다.

 

왼쪽을 보니 주목군락이 가을 덕유산과 조화를 이루어 한 장면을 연출해 놓고 있습니다.

 

장수덕유의 정상에서 한참을 내려 가더니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고 왼쪽으로 길이 열리고

남덕유 정상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남덕유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장수덕유에서 남덕유정상까지 50분이 걸렸습니다.

남덕유정상에는 2분의 남자분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영각사,남영으로 빠져나가는 능선이 또한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떠나기 전 남자 한분이 덕유입체도와 등고선 자료를 줍니다.

사실 오늘 지도를 가져 오지를 않아 답답했었는데

 

남덕유정상에서 바라보는 가야 할 능선길,,,

편해 보입니다.

덕유산도 별로 힘든 산이 아니구나,,,

그러나, 그러나,,,

 

남적유 정상에서 시작한 굽경사 비탈 내림길

겨율에는 상당히 위험할 것 같습니다.

마눌은 스틱을 저 밑에 던지고 내려 갑니다.

한발,한발.

조심,조심.

 

오르내림이 별로 없을 것 같은 부드러워 보였던 능선길은

오르고 내리고를 수없이 반복해 가며 진을 빼기 시작합니다.

남덕유 출발한 지 40여분 만에 월성재에 이릅니다.

해발 1,240m라고 하는 군요

 

또 다시 오르고 내리고

수없이 반복해서 오르고 내리고,,,

점점점 지쳐만 갑니다.

한참을 가다 보니 삿갓봉 같은 그러나 삿갓봉이 아닙니다.

 

햇빛이 뜨거워 지기 시작하니 더욱 더 힘이 듭니다.

물도 더 마시게 되고 물이 부족할 듯합니다.

 

드디어

육십령에서 출발한 지 7시간여만에

월성재에서는 1시간 40분 지나 삿갓재 대피소에 도착합니다.

 

 

 

 ▽ 왼쪽에 덕유의 주봉 향로봉 그리고 가야할 대간길 그리고 단풍

 


 

 

 

 


 


 

 


 


 


 

  ▽ 남덕유 가는 길의 철체 계단


 


 


 


 

  ▽ 무슨 열매인지 모르지만 예쁘지요,,열매는 아주 딱딱하더군요


 

 

 

 


 


 


  ▽ 가을,단풍 그리고 주목,,


 

 


  ▽ 남덕유 올라가는 길


 


  ▽ 남덕유 올라가는 길과 삿갓재 대피소 갈림길


 

 

 

 ▽ 남덕유 정상입니다.


 


 


 


  ▽ 영각사로 내려가는 길,,멋있고 재미있겠지요


 

 

 ▽ 남덕유 정상에서 바라 본 장수덕유


 


  ▽ 가야 할 대간길,,편해보이지만 오르락 내리락,삿갓재까지 힘들더군요.


 


 


 


 


 


 


 


 


 


 


 

 

 

  ▽ 지나 온 남덕유 정상



 


 



 

 ▽ 월성재입니다.해발 1240이라고 하는군요


 


 ▽ 월성재에서도 황점 매표소로 빠지는 길이 있군요. 거리는 3.8km


 

 

 

  ▽ 삿갓봉인 줄 알았는데,,그러나 삿갓봉은 한참 더 가야 합니다.


 


 


 


 


 


  ▽ 남덕유,장수덕유 그리고 가을,단풍


 


 


 


 


 

 

 


 


 


 


 


 


 


 


 


 


 

 

 


 


 

 ▽ 진짜 삿갓봉


 


  ▽ 삿갓재 대피소 내려오며 바라본 무룡산,,,


 


 ▽ 삿갓재 대피소


 

 

 

대피소 근처에서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몇 분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마땅치가 않더군요.

무룡산 올라가는 적당한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마눌과 처형에게 자리를 보게 하고

물을 보충하기 위해 샘터로 갑니다.

 

샘터는 황점으로 내려가는 곳, 60m 아래에 있다고 합니다.

올라올 때 계단 수를 세어 보니 199개 이더군요.

샘터의 물맛은 아주 감칠맛 나더군요.

수건에 물을 묻혀 씻으니 그리 좋을 수가 없습니다.

 

다시 올라와 무룡산으로 좀 올라가니 마눌과 처형이 근심어린 눈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도 무룡산~동엽령~안성매표소 까지 가려면 10km가 더 남아있는데

어두워지기 전에 갈 수 있겠는가 하고 걱정이 태산입니다.

 

일단 식사하면서 걱정하자!!!

삿갓재 오기 전과 같이 오르고 내리고의 반복이 많다면 시간당 2km로 간다고 해도 대략 5시간.

지금 시간이 오후 2시반 그러면 도착시간 7시반,,

더구나 야간산행을 한다면,,,

걱정이 되는 것은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황점으로 빠져나간다 해도 차량회수가 어렵고,,,

 

마눌은 걱정이 되어 식사도 제대로 하지 않습니다.

남덕유산에서 얻은 등고선도를 보니 삿갓재 오기 전과는 달리 오르고  내리고의 반복이 그리 심하지 않습니다.

힘내서 부지런히 가보자.

 

 


  ▽ 삿갓재 대피소에서 황점 방향으로 계단 199개(?) 내려오면 약수가,,맛 감칠납니다.

 

 

 

 

 

 

 

 

 

  삿갓재대피소 ~ 동엽령 <2시간 55분>

 

 

 

식사도 하지 않은 마눌

잘도 갑니다.

그러나 분위기는 살벌하여 말도 못 붙입니다.

멀리 떨어져 가자,,,

 

키큰 나무가 없어 뜨거워 진 햇빛을 피할 곳은 없고 저 멀리 수많은 계단을 보니 갈 길이

아득하기만 합니다.

 

오전에 잘난 남편이 이제는 원망의 대상이 됩니다.

무대뽀 남편 만나 이런 고생을 다하고,,

남들은 멋지게 폼잡고 해외 여행가고 그러더만 ,,,

이런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해살은 더 뜨겁게 내리 쬐고,,,

무룡산,,,그늘없는 이 곳

여름에는 더위피할 곳 없고 겨울에는 바람이 만만치 않을 듯 합니다.

 

계단을 만드는 공사 중이고 사방에

공사용 자재가 널부러져 있습니다.

 

무룡산 정상에 도착합니다.해발ㄹ 1491.9m

삿갓재 대피소에서 출발한 지 1시간 20여분이 지났습니다.

 

정상석 사진 하나 찍고 동엽령을 향해 출발합니다.

 

 

 

  ▽ 무룡산 올라가는 길에 바라본 삿갓봉

 


 

 


  ▽ 무룡산 올라가는 길에,,


 


 


 

 

 

 


 


 


 

 


 


 


 


 


 


 


 


 


  ▽ 무룡산입니다.삿갓재에서 2.1km,한시간 거리입니다.


 


 


 


 

 

 

 

 

다행히도 동엽령 가는 길은

오르고 내리고의 반복이 적고 길이 순합니다.

 

돌탑이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무룡산과 동엽령 중간입니다.

 

표지목을 보니 삿갓재에서 무룡산 2.1km,무룡산에서 이곳 돌탑까지 2.1km

돌탑에서 동엽령까지 2km라고 알려 줍니다.

 

가는 도중

연세가 칠순 정도 되어 보이시는 노부부를 만납니다.

오늘 삿갓재에서 쉬고 내일 영각사 방향으로 가신다고,,,

다정하게 보이는 노부부 산꾼이었습니다.

오늘은 단체 산행팀보다는 부부,친구 동행팀들이 많이 보입니다.

 

부지런히 가니 제법 생각보다 빨리 왔습니다.

또 햇살도 좀 누그러져 산행하기가 좋은 환경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이젠 마눌을 보니 걱정이 좀 가신 듯합니다.

 

멀리 향적봉이 보이는데 동엽령은 어디에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대략 저 쯤에 있으리라,,,

 

반대편으로 이 늦은 시간에도 계속 올라 옵니다.

삿갓재 대피소에서 1박할 분들이 거의 대부분,,

 

동엽령에 도착하니 오후 4시 20분.

좀 여유가 생깁니다.


 


 

 ▽ 동엽령 가는 길,,,순한길입니다.


 

 

 


 


 


 


 


 


 


 ▽ 무룡산과 동엽령 중간 돌탑있는 곳입니다.


 


 


 


 ▽ 실루엣,,,


 

 

▽ 이 놈이 제법 많이 있더군요.이쁘지요


 


 

 


 ▽ 햇빛은 좀 누그러 졌지만 그래도 따갑습니다.


 


 

 

 

 


 ▽ 푸른 하늘


 


 


 


 


 


 


 


 ▽ 동엽령이 보이는 군요


 


 


 


 


 

 

 

 


 


 

 

 

 

  동엽령 ~ 안성매표소 <2시간>

 

동엽령에서 왼쪽 안성매표소 방향으로 계단이 길게 이어집니다.

동엽령에서 4.25km,2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내려갑니다.

 

다리가 뻐끈합니다.

사람이 만든 계단, 싫습니다.

한걸음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한걸음반으로 내려가야 하는 계단

그런데 왠 계단이 이리 많은 지,,

 

게단을 내려가면서 왼쪽으로 사람이 보여 보니 아마도 약수터가 있는가 봅니다.

삿갓재 대피소 샘터에서 보충한 2.5리터의 물도 바닥이 났습니다.

이 곳의 물맛 또한 감칠맛 나더군요.

동엽령에서 야영할 경우 이 곳의 약수를 이용하면 될 것 같군요.

물을 보충하고 다시 내려갑니다.

계단에 계단으로,,,

 

다음에 다시 이쪽으로 올라 와야 한다고 마눌에게 말하니 걱정인가 봅니다.

너무 멀어서,,,

 

왼쪽으로 계곡 물소리가 납니다.

칠연폭포가 있다고 하던데

한참을 진행하다 보니 왼쪽 계곡 물소리는 없어지고

이번에믐 오른쪽으로 계곡이 나타납니다.

 

가는 도중 밤나무가 있어 밥도 줍고 게곡물이 발을 담구고

산행의 피로를 풀어봅니다.

동엽령에서 출발한 지 두시간을 다 채우고 나서야 안성매표소에 도착합니다.

 

오후 6가 좀 넘은 시간.

12시간의 기나긴 산행이었습니다.

걱정했던 야간산행도 피했군요.

수고했습니다.처형 그리고 마눌.


 

 ▽ 요 계단 좀 지나가면 왼쪽으로 감칠 맛 나는 약수가 있읍니다.

 


 

 

 ▽ 지겨운 계단,,돈이 아깝다.


 


 


 


 ▽  문덕소 폭포,,접근금지라고 합니다,익사사고가 많이 나서.


 


 

 


 

 

  육십령 ~ 동엽령 산행시 참고 사항 

 

1.    덕유산은 한번에 종주하기는 너무 멀어(32.53km) 보통 2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삿갓재 대피소에서 1박하는 방법이고

중간에 끊을 경우 보통 삿갓재대피소à황점,동엽령à 안성매표소 등의 방법이 있지만 접속거리가 멀어 부담이 됩니다.

 

2.    국립공원 구간이라 안내판이 많아 진행하기에는 별무리 없습니다.

3.    방향 조심 구간은 별로 없었으나 급경사 구간에서 겨울철 미끄럼 주의가 필요

-         할미봉에서 장수 덕유가는 방향으로 급경사 구간

-         장수 덕유에서 남덕유산 가는 철계단

-         남덕유에서 삿갓재 가는 내리막길

-         등등,,

 

4.    식수 구할 곳 :

육십령 휴게소,안성 매표소

삿갓재대피소에서 황점 방향으로 60m아래 (계단수로는 200개아래)

동엽령에서 안성매표소 가는 방향으로 좌측 약수터

(시간과 거리는 check하지 못했으나 동엽령에서 그리 멀지 않았음)

 

5.    안성매표소~육십령 택시비 : 3만원(서상택시 011-816-2257)

 

 

 

참고 자료 !!!

 

교통 : 자가용 460km

 갈때: 북수원à영동à경부à대전통영-> 덕유산ICà19번 지방도로à727번 지방도로

  올때: 역방향

 

○ 경비 : 약 12만원 (차량 유류비 포함)

톨게이트비 24,000(12,000*2)

택시비(서상택시 011-816-2257) 30,000

 

준비물 :

  물 : 4리터 (1.8리터 1병 + 500ml 4병)

먹거리: 점심 + 간식거리 (커피,초코파이 약간,과일 약간)

휴대품 : 모자,수건,스틱1조,지도(1;50,000 조선일보 백두대간 제공)

비상용 물품 : 비상약품(대일밴드+스프레이파스)

    기타 : 옷여유분(등산상하의 각 1벌)

   헤드렌턴2+디카+건전지 여유분(핸폰,카메라,헤드렌턴)

 

 

알고가기 !!!                                                           

 

육십령

예로부터 한양을 중심으로 부산까지는 영남대로가, 호남지방으로는 호남대로가, 삼남지방으로는 삼남대로가 잘 발달돼 있었는데 육십령은 바로 삼남대로 구간 중 가장 큰 고갯길이었다.


 고갯마루에 산적이 하도 많아서 함부로 고개를 넘지 못하고 산아래 주막에서 며칠씩 묵어가며 육십명의 장정들이 모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무장을 하고 떼를 지어 넘어야 했다는 육십령의 유래가 전해지고 있는데, 이를 뒷받침하기라도 하듯 당시 장정들이 모인 주막 촌은 군장동(群壯洞), 그리고 산적들을 피해 살았다는 피적래(避賊來)란 마을이 아직도 있을 정도이다.
그런가 하면 안의 감영에서 육십령까지 거리가 육십리고, 장수 감영에서도 육십리라 해서 육십령이란 지명이 붙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이 고개를 넘기 위해서는 크고 작은 육십 고개를 넘어야 겨우 닿을 수 있다 해서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있다.(경남일보)

 

덕유산 (德裕山 1,614m)

 옛부터 '덕(德)이 많아 넉넉한 산, 너그러운 산'으로 불리우고 있는 덕유산은 해발 1,614m의 향적봉(香積峰)을 주봉으로 삼고 무풍의 삼봉산 (三峰山, 1,254m)에서 시작하여 수령봉(水嶺峰, 933m), 대봉(大峰, 1,300m), 지봉(池峰, 1,302m), 거봉(居峰, 1,390m), 덕유평전(德裕平田, 1,480m), 중봉(中峰, 1,594m)을 넘어 향적봉에 올랐다가 다시 중봉, 덕유평전을 거쳐 무룡산 (舞龍山, 1,492m), 삿갓봉(1,410m), 남덕유산(南德裕山, 1,508m)에 이르기까지 줄기차게 달리는 덕유연봉(德裕蓮峰)들이 장장 100리길의 대간(大幹)을 이루며 영·호남을 가르는 우리나라 12대 명산중 하나다.

삼남을 굽어보는 덕유연봉의 최고봉인 향적봉에 오르면 북으로 가깝게는 적상산(赤裳山, 1,038m)을 아래에 두고 멀리 황악산(黃岳山), 계룡산(鷄龍山)이 보이며, 서쪽은 운장산(雲長山), 대둔산(大屯山), 남쪽은 남덕유산을 앞에 두고 지리산(智異山), 반야봉(般若峰)이 보이며 동쪽으로는 가야산(伽倻山), 금오산(金烏山)이 보인다.

향적봉 정상에서 발원한 옥수가 흘러 내리며 구천동 33경을 만들고, 북사면의 무주리조트, 서남쪽의 칠연계곡을 이루어 수많은 탐방객들을 맞이하는 덕유산은 두문산(斗文山, 1,051m), 칠봉(七峰, 1,161m), 거칠봉(居七峰, 1,178m) 등의 고봉(高峰) 등을 거느리고 봄철이면 칠십리 계곡에 빨간 철쭉꽃을 피우고 여름이면 짙푸른 녹음으로 피서객을 손짓하며, 가을이면 붉게 타는 단풍으로 만산을 물들이고, 겨울이 되면 하얀 눈이 뒤덮인 설경속에 설화를 피워 신비경을 이룬다.

면적이 231.65㎢로서 전북 무주군·장수군·경남 거창군·함양군 등 2개도 4개군에 걸쳐있으며, 1975년 2월 1일 강원도 오대산과 더불어 10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덕유국립공원 홈페이지 자료 펌)

 

 

 

덕유처럼 크고 넉넉한 사람이 되자.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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