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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산경표)/백두대간(完)

<22> 백두대간 5차 (17구간)<죽령~연화봉~비로봉~국망봉~상월봉~고치령>

by 사니조은 2007. 8. 3.

 

백두대간 5차 (17구간)

<죽령~연화봉~비로봉~국망봉~상월봉~고치령>

 2006.5.13 (토) / 적당한 바람과 햇빛

 구간 : 17구간 <죽령~비로봉~고치령>

 거리 및 시간 : 구간거리 24.83km, 10시 50분

 

주요 지점 시 간 누계 시간 거리(km) 비 고
죽령 03:30 0 0  
송신소(안테나) 04:53 -    
천문대 05:25 1시간 55분 6.25 / 6.25  
연화봉(1383봉) 05:35 2시간 5분    
1연화봉 06:25 2시간 55분    
비로봉 07:40 4시간 10분 4.43 / 10.68  
국망봉 09:10 5시간 40분 3.08 / 13.76  
상월봉 09:22 5시간 52분    
어의곡(을전) 09:47 -    
늦은맥이고개 09:50 6시간 20분    
연화동 갈림길 11:05 -    
마당치 12:25 8시간 55분 8.27 / 22.03  
형제봉 갈림길 13:20 -   점심 30분 포함
고치령 14:20 10시간 50분 2.8 / 24.83  

 ☞ 구간 거리는 포항 셀파 자료 기준

 

 

 

  출발 전 <00:00~03:30)>   

 

새벽 12시

 

잠자리 들 시간은 늦었고

출발하기엔 이른 시간

 

1~2시간 잠을 청해보지만

이 생각 저 생각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납니다.

출발하자.

 

상황을 봐서

가는 길 아니면 도착한 뒤

잠시 눈 붙일 계획으로 출발

 

영동~중앙 고속도로를 타고 논스톱으로

단양 IC에서 빠져 나옵니다.

 

표지판에는 오른쪽은 단양

왼쪽은 풍기라고 씌어져 있습니다.

 

지난 주 5월 5일

저수령을 가기 위해 오른쪽 단양쪽으로 갔지만

 

오늘은 죽령으로 가기 위해 왼쪽 풍기 방향으로 갑니다.

 

외통수 길이라 선택의 여지없이

꼬불꼬불한 길을 한참 달리니 언덕이 나타납니다.

죽령입니다.

 

넓은 주차장

대형 버스 한대와 카렌스 한대가 서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렸는 지 한무리의 사람들이

들머리로 향합니다.

 

잠시 1시간 눈을 붙이기로 합니다.

그러나 눈만 말똥 말똥

 

몸은 잠을 청하나 머리는 이 생각 저 생각으로 바쁘고..

~휴 안되겠다.

무박 산행이다!!!

 

억지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죽령 매표소 있는 곳으로 출발합니다.

 

아스팔트 시작 초입에 바로 화장실이 있습니다.

잠시 화장실에 들러 준비하고 복장 준비도 점검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죽령 휴게소~천문대  1시간 55분 <03:30~05:25)>  

 

 

새벽 3시 30분.

 

사위는 깜깜하지만 달이 훤하고

달빛이 콘크리트 바닥을 비추어 진행하기엔

별무리가 없습니다.

 

잠시 올라가자 죽령 매표소

주위엔 어둠만이 남아있고

 

겁이 많은 마눌

둘만 가는 것 보다 처형과 3명이 가니 다행입니다.

 

마눌과 둘만 깜깜한 이 길을 간다면?

아마도 날이 밣을 때까지

 

무서움이 많은 마눌은 어둠에

저는 마눌에게 시달릴 것입니다.

 

불이라도 켜고 가자고 하여 렌턴 하나 밝히고 갑니다.

 

뒤를 돌아 보면

둥그런 보름달이 보이고 멀리 어둠 속에서도 도솔봉이 보입니다.

 

오늘의 새벽 야간 산행은

 

재미없는 콘크리트 도로는 어두울 때 걷고

운이 좋으면 해뜨는 광경도 볼 수 있지 않으려나 하는 기대감과

 

낮 시간의 더운 산행을 좀 피해 볼 생각으로 일찍 산행을 하다 보니

야간 산행을 하게 됩니다.

 

간간히 적당하게 불어주는 바람

길게 서서히 고도를 올리며 오르는 길

 

한바탕 땀을 흘리고 올라 가니

출발한지 40분 만에 전망대가 나타나고

풍기읍 마을의 야간 전경이 보입니다.

 

가도 가도 지겨운 콘크리트 도로는 끝이 없이

지루하게 계속되고..

 

멀리 송신소 탑이 보입니다.

누군가 근무를 하고 있는 지 불빛이 흘러나오고

 

출발한 지 1시간 20분을 오르니 송신소 앞

좀 더 진행하니 전망대가 나옵니다.

 

전망대를 뒤로 하고 길은 반시계 방향으로 길게 원을 그리며

소백산 천문대로 향합니다.

 

어둠 속에 멀리 소백산 천문대가 보입니다.

소백산 천문대

 

출발한 지 약 2시간이 지났습니다.

 

 


아래) 가로등과 달빛이..

 

아래) 이정표


 

 

아래) 날은 밝아오고


  

아래) 지나온 대간길과 송신소

 

 

아래) 소백산 천문대


 

 

 

 천문대~연화봉~제1연화봉~비로봉 2시간 15분 <05:25~07:40)>

 

 

소백산 천문대를 좀 못 미쳐서야 콘크리트 바닥은 끝이 나고

이제는 날이 제법 밝아 사위가 잘 보입니다.

 

천문대를 출발한 지 10여분 후

연화봉 도착

 

사방 막힘이 없습니다.

먼저 올라 갔던 한 무리의 단체 여행 젊은이들은

왔던 길로 돌아 갑니다.

 

멀리 송신탑이 보이고, 가까이에는 소백산 천묻대

반대편에는 멀리 소백산 정상 비로봉이 보입니다.

 

 

아래) 연화봉 가기 전

 

 

아래) 연화봉에서 멀리 비로봉이 보입니다.


아래) 연화봉에서

아래) 연화봉에서

 

아래) 연화봉에서 송신소와 소백산 천문대가..

 

 

 

1 연화봉으로 가는 길은 완만한 내림막 길

그 길은 꽃들의 축제장입니다.

 

너무도 편안한 길입니다.

눈이 즐거운 산행입니다.

 

소백산의 오르 내림은 지금까지의 그 것에 비해 편안합니다.

거리는 멀지만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백의 매서운 바람과 기후 변화는 언제나 주의를 해야 하겠지요.

대간꾼들의 표지기는 여기에서는 보기가 힘듭니다.

 

길은 단순하고 국립공원 산답게 시야만 확보된다면

길을 잃어 버릴 염려는 없는 듯합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비로사나 희방사 쪽에서 올라온 산객들을 심심찮게 만납니다.

 

가는 길에 우리의 오늘 목적지인 고치령보다 3시간 거리에 있는

마구령까지 간다는 젊은 두사람을 만납니다.

 

이후 이 분들과 고치령 근처까지 계속 앞서거니 뒷 서거니 합니다.


이번 구간 시작 전 두가지를 놓고 갈등을 하였지요

 

하나는 교통편이 좋은 것 같은 마구령까지 진행하는 것

이 것은 다음 구간의 거리,교통들이 모호하여

결국 고치령까지만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두번째는 이번 구간과 다음 구간의 진행 순서를 바꾸는 것

그 이유는 5월말에 있을 소백 철쭉 축제 때문입니다.

 

이번 구간을 5월 말에 진행하도록 조정할 생각도 있었는데

마눌과 처형은 그냥 순서대로 진행하자고 하여 없던 일로 하였습니다.

 

하여간

출발한 지 3시간 만에 제1연화봉(해발 1,394)에 도착합니다.

 

연화봉에 비하면 초라한,단순한 한 언덕

별 특징없는,이정표가 없었다면 그냥 지나쳤을 그런 곳이었습니다.

 

 

아래) 연화봉에서 내려 오자 내리막길에 만난 나무....

        가지가 사방팔방으로 뻣어 길을 다 차지하고 있읍니다.

 

아래) 제 1연화봉

 

저 멀리 비로봉이 보입니다.

뒤로는 천문대와 지나온 능선길이 한눈에 보이고..

 

소백의 세찬 바람에 나무들이 자라지 못해

나무들이 없어 시야는 넓습니다.

 

가는 길 도중 가야 할 비로봉은 어디서나 잘 보이고

가다 힘들어 뒤를 돌아 보면 지나온 대간길이 훤히 보입니다.

 

길게 계속 이어지는 계단길은 고무 재질로 덮혀져 있어

걷기가 무척 편합니다.

 

비로봉 가기 바로 전

주목 관리소가 마치 별장처럼 보입니다.

 

비로봉 주변 모두

이국적인 분위기입니다.

 

주목 관리소를 지나 높지 않은 봉우리를 넘으니

비로봉입니다.

 

비로봉 표지석에는

해발 1439.5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래) 비로봉을 향하여


 

아래) 멀리 도솔봉이 보입니다.


 

아래) 비로봉 가는 길에

 

아래) 비로봉 가기 전 이정표

아래) 주목 관리소..

 

아래) 비로봉을 올라가며..

 


 

아래) 비로봉입니다.

 

아래) 비로봉에서 바라본 전경

        멀리 도솔봉이 보이고..

 

 

 

 

 비로봉~ 국망봉 ~상월봉~마당치  4시간 45분 <07:40~12:25)>

 

 

비로봉에서 국망봉 가기 길은

또 완만한 내리막 계단 길입니다.

 

국망봉 가는 길

철쭉 군락지가 대간길 따라 길게 이어 집니다.

 

아직

필 생각 조차 하지 않는 철쭉 군락지에

 

진달래가 활짝 피어

초록색의 초원에서 화려한 빛을 발합니다.

 

2주 있으면 철쭉 축제인데

아직 요원한 것 같습니다.

 

멀리

오른쪽은 국망봉 봉우리,

왼쪽에는 특이한 모양의 바위가 서 있는 상월봉이 잘 보입니다.

 

국망봉에 도착하니

오전 9시,출발한 지 5시 30분이 지났습니다.

 

그 후로 20분 만에 상월봉 오르기 전

이정표가 하나 서 있습니다.

 

이정표 바로 앞 왼쪽 대간길이 희미하게 보이고

키작은 나무에 표지기 몇 개 있읍니다...

 

아래) 국망봉 가는 길에..

 

아래) 처형의 모습이 멋집니다.

 


아래) 국망봉에서

 

아래) 상월봉 가기 전   

 

 

평탄한 왼쪽 대간길에 접어 드니

잠시 후 내리막 길이 나옵니다.

 

이 곳에서도 여전히 꽃들의 축제의 장은 계속 이어집니다.

 

이후

어의곡(을전) 5KM 이정표가 나오고

왼쪽으로 어의곡이라는 마을이 가까이 보이고

 

좀 더 진행하니 구인사 이정표도 나옵니다.

여기가 늦은맥이이라고 합니다.

 

이후 별 다른 특징없는

그래도 온갖 꽃들의 향연은 계속되고

 

이정표는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거나

파손 또는 근처에 쓰러져 있습니다.

 

국립공원 관리 관할인데 좀 소홀한 느낌이 듭니다.

 

가는 도중 사람 말소리가 들려 보니

산나물을 채취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가는 길에 취나물이 보입니다.

처형과 마눌은 취나물이 보이자 마음이 딴데로 갑니다.

 

견물생심이라..ㅎㅎ

그래!!!

 

일찍 산행을 시작해서

시간도 널널하니 여유를 가져 보자

 

산에 와서는 발자취 외에는

아무것도 남기지도 말고

가져 오지도 말자고 했건만

 

일용할 취나물 채취 정도는 부처님도 봐 주시리라..ㅎㅎ

산나물 채취하는 재미로 배고픈 지도 모르고 진행합니다.

 

취나물에 삼겹살과 궁합이 잘 맞는다???

오늘 산행이 일찍 끝나면 집에 가서

삽겹살에 소주 한잔.

 

~~~

상상을 하니 갑자기 시장기가 돕니다.

 

마당치 근처 적당한 곳에서

점심을 하기로 하고 그냥 진행합니다.

 

그런데 가도 가도 마당치는 보이지 않습니다.

점점 시장기는 더 돌고..

 

가는 도중

마구령까지 간다는 두 분을 만납니다.

 

한 분은 걷는데 문제가 있는 지 속도가 좀 늦고

한 분은 엄청 빠릅니다.

 

한 분이 먼저 한참 가다가 다른 한 분을 기다리는 동안

우리가 앞질러 갑니다.

 

몇 번을 그리 진행하다가 마당치는 보이지 않고..

가는 도중 만납니다.

 

마당치가 아직 멀었냐고 물어 보니

GPS를 보여 주며 그 근방이라고 합니다.

 

저도 대간 시작 전 GPS를 이용해 볼 생각도 있었는데

대간 길이 너무 잘 되어 있어 그냥 지도만 사용하기로 했지요

 

오늘 GPS를 이용하여 현재의 위치를 정확하게 나타내는 것을 보니

참 신기합니다.

 

과학의 힘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지요

그 과학을 이끄는 인간의 머리도 무섭습니다.

 

순간이동까지도 가능하다는 과학의 힘..

어디까지 갈려나..

 

GPS의 예언대로

신통하게도 잠시 후 마당치에 도착합니다.

 

12시 25분,출발한 지 9시간이 지났습니다.

 
 
 
  마당치~ <점심 식사> ~형제봉 갈림길~고치령 1시간 55분 <12:25~14:20)>
 
 
 
마당치에는 바람이 불고 흙먼지가 날려
점심식사하기에는 마땅하지 않아 그냥 올라갑니다.
 
올라가도 식사를 할 만한 마땅한 장소를 찾기가 힘듭니다.
가다가 산나물 채취하는 분들을 또 만납니다.
 
에라 모르겠다.
적당한 자리가 없어 대충 자리를 펴고 늦은 점심 식사를 합니다.
 
오늘은 깜박하여 막걸리를 놓고 와서 아쉽습니다.
산에서 먹는 것도 즐거움인데..
한잔의 술이 빠져서야 원..
 
점심을 마친 뒤 고치령 가는 길에
대강 택시 이준기 택시 기사님께 전화를 하여
50분 후에 만나기로 합니다.
 
마당치와 고치령 가는 길에는
철쭉이 싱그럽게 피어 있읍니다.
 
고치령에 도착하기 전 마구령까지 간다는 3명의 대간꾼들이 만납니다.
고치령~마구령 구간은 땜빵 산행이라고 합니다.
 
고치령에 내려서니 10여대의 많은 차량과
젊은 대간꾼 2분,남성 대간팀 3명과 일반인 몇 분들
동네분들은 아닌 듯 싶은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로 뿍적거립니다.
 
잠시 후 단양 대강택시가 좌석리 방향에서 올라 옵니다.
다음에 올라 올 생각을 해서 잘 보아 두어야 합니다.
 
단양 쪽으로 올라 오는 도로가 지도 상에 표기 되어 있는데
길이 있는가 여줘보니 잘 모르는 듯 합니다.
 
결국 이 고치령은 좌석리에서 올라 올 수 밖에 없다는 결론?
나중에 자료를 찾아 보니 올라 올 수는 있는 듯..
확인을 해 보지 못했으니
 
좌석리에서 고치령으로 올라 오는 길은 포장이 잘 되어 있습니다.
다만 차량 2대가 지나가기가 어렵습니다.
 
운전 실력없는 분들은 반대편 차량을 만나면
깜짝 깜짝 놀라며
땀 좀 흘릴 것 같습니다.
 
죽령에 가서 차량을 회수하고 바로 단양 IC로 가서 영동 고속도로로 가니 양지에서 신갈까지 막힌다고 합니다.
 
한번 막히면 대책없는 구간이라 양지에서 빠져 나와 42번 국도로 가니 국도도 차량 소통이 원할 하지는 않지만 꽉 막힌 고속도로보다는 나을 듯..
 
죽령에서 오후 3시 좀 넘어 출발했는데
집에 도착하니 오후 7시가 다 되었습니다.
 
다음부터는 다른 귀가 루트를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아래) 형제봉 갈림길 이정표
 
아래) 고치령의 산신각


 
 
아래) 길 반대편이 날머리입니다.




 

참고 자료 !!!

 

교통 : 자가용 ( 370km /누계 1,870km)  갈때: 북수원à영동à중앙à단양ICà36번à 죽령 올때: 단양ICà중앙~영동à양지ICà42번국도~동수원IC~북수원IC

 

○ 경비 : 약 10만원 (차량 유류비 포함)

택시비 35,000(고치령~죽령: 대강개인 택시 (011-485-2911,043-422-0004,이준국)

기타 비용 15,000(톨게이트비용 외 기타 잡비)

 

준비물 :

  물 : 약 3리터 (1.5리터 1병 + 1 리터 1병 + 500ml 3병) + 보온병물 약간

먹거리: 점심

간식거리: 커피,초코파이 약간,과일 약간

휴대품 : 장갑 + 모자 +  스틱1조 + 지도(1;50,000 조선일보 백두대간 제공)

비상용 물품 : 비상약품(대일밴드+스프레이파스)

    기타 : 옷 여유분(등산상의) + 비옷3 + 아이젠(1set)

헤드렌턴2+디카+건전지 여유분(핸폰,카메라,헤드렌턴)

 

 

알고가기 !!!

 

소백산(국립공원 홈페이지 자료 퍼옴)

 

소백산국립공원은 행정구역상으로 충청북도 단양군의 1개읍 · 3개면, 그리고 경상북도 영주시의 1개읍 · 4개면과 봉화군의 1개면에 걸쳐 있는 우리나라 12대 명산중의 하나로 1987년 12월 14일 건설부 고시 제645호에 의하여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8호로 지정되었으며 1998년 3월1일에 공원관리가 환경부로 이관되어 관리되고 있고, 토지는 총면적이 322.383㎢로서 경북지역에 173.56㎢, 충북지역에 148.823㎢가 분포되어 있다.

 

소백산국립공원은 한반도의 등뼈와도 같은 태백산맥의 줄기가 서남쪽으로 뻗어내려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와 경상도를 갈라 큰 산계를 이루는 소백산맥의 어깨격인 영주 분지를 병풍처럼 둘러치고 있다.

 

비로봉(1,439m), 국망봉(1,421m), 제1연화봉(1,394m), 제2연화봉(1,357m), 도솔봉(1,314m), 신선봉(1,389m), 형제봉(1,177m), 묘적봉(1,148m)등의 많은 영봉들이 어울려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세로 수려한 경관을 보여 주고 있다.

 

소백산은 소백이라는 이름 때문에 작은 산이라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소백산은 큰 명산이며, 주봉인 비로봉은 수많은 야생화의 보고로 희귀식물인 외솜다리(에델바이스)가 자생하고 있는 지역으로 봄이면 철쭉이 만개하여 그 은은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며, 천연기념물 제244호인 주목군락과 함께 잘 어우러져 있어 그 고고한 자태와 함께 능선의 부드러운 멋, 우아한 곡선미와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주목은 제1연화봉에서부터 비로봉 사이의 북서사면(해발 1,200 ∼1,350m)에 분포하고 있으며 주목의 평균 수령은 350년(200∼800년)으로 총 본수는 3,798본(천연기념물 제244호 1,999본 포함)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주목군락지이다.

 

국망봉에서 시작되는 죽계구곡은 고려 경기체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알려진 죽계별곡의 배경이며 연화봉에서 이어진 희방계곡은 높이30m의 웅장한 희방폭포와 더불어 뛰어난 경관을 보여 주고 있으며, 북으로 흐르는 계곡들은 단양팔경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의 식물자원은 한반도 온대중부의 대표적인 식생을 갖는 지역으로 낙엽활엽수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식물자원은 철쭉 등 관속식물 1,067종, 동물자원은  멧돼지등 1,708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죽령~고치령 구간 산행시 참고 사항 
 
1.    나무,숲이 적어 확뜨인 전망
2.    표지기 달만한 나무가 적어 표지기를 보기 힘듭니다.
그러나 지도와 이정표를 잘 보고 가면 진행하는데 전혀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3.    상월봉 오르기 전 왼쪽이 대간길임(바로 앞에 이정표가 있음)
4.    여름 산행에는 일사 노출
겨율 산행에는 차가운 바람 등에 대한 준비가 필수
5.    이국적인 분위기
6.    식수 구할 곳 : 죽령 휴게소
비로봉 가기전 주목 관리소 근처 
7.    국립공원 관할이므로 화장실 등 시설이 좋음
8.    로프 구간은 없음 (제 1연화봉 지나 1개소 있으나 안전 확보용)
9.    길이 좋아 시간 단축 가능
10.특별히 위험한 곳은 없음
11.고치령에서 죽령까지 택시로 40분 정도 소요됨
(택시비 40,000~35,000) 
 
 
<正心,正行>
집 근처 어느 중학교 교훈입니다.
참 좋은 말인 듯..하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겠지요.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