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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산경표)/백두대간(完)

<2> 백두대간 8차 (2구간) 고기삼거리~고리봉~정령치~만복대~성삼재>

by 사니조은 2007. 8. 3.

백두대간 8차 (2구간)

< 고기삼거리~고리봉~정령치~만복대~성삼재>

 

2006.8.19 (토) / 태풍 우쿵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비 

거리 및 시간 : 구간거리 11.3km, 5시간 50분

주요 지점 시간 소요시간/누계시간 구간/누계거리(km) 비 고
고기리 삼거리 - 0 0  
고리봉 - 1:40 / 1:40 3.0 / 3.0  
정령치 - 35분 / 2:40 0.9 / 3.9 휴식 25분 포함 
만복대 - 1:00 / 3:40 2.2 / 6.1  
성삼재 - 2:10 / 5:50 5.2 / 11.3  

 


☞ 구간 거리는 포항 셀파 자료 기준 / 디카의 시간 설정 오류로 소요 시간만 기재했읍니다.

△ 진혁진님의 개념도

 

 

 

 

 

대간을 언제 갔었던가??

 

지리적 거리 상의 이유로

이화령~하늘재 구간부터 시작하여

 

6월 10일 화방재까지 진행한 후

두 달을 넘도록 이런 저런 이유로 못 갔습니다.

 

 

그 동안 개인적으로는 회사에서

스트레스 쌓이는 일들도 겪었고

 

 

당장 눈 앞의 이익을 위해

양심마저도 저버리고 쉽게 타협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현실을 피부로 느끼면서

 

심란한 마음을 다스리며

대간을 갈 날만 학수고대하며 기다립니다.

 

 

살아가면서 뭐 그리 생각해야 할 것

걱정해야 할 것은 왜 이리 많은지..

 

날 좀 내 버려둬..좀 단순하게 살자아~~앗.

이 정도면 발악 수준...ㅋㅋㅋ

 

 

이렇게 나선 대간의 결말은 태풍 우쿵으로

그 동안 준비했던 계획과 준비가 무용지물이 되고

 

 

700km라는 먼 길을 달려

11km의 짧은 산행이 되어 버렸고

 

 

그마저 시계 제로 상태의 산행이 되어

허탈한 마음을 어찌할 수 없었지만

 

 

대간을 하면서 한번쯤은 겪어야 할 경험의

한 부분일 것이라 생각하며 산행을 정리해 보기로 합니다.

 

 

 

 

  출발 <북수원IC à 백무동 주차장 à 고기리> <01:00~08:00)>

                                                            

 

 

태풍 우쿵이 온다는 주말 일기 예보

지리산 산장까지 예약하고 이미 준비를 마친 상태.

 

 

대간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고

네비게이션을 백무동 주차장으로 설정한 뒤

남들이 자고 있는 새벽 1시 집을 나섭니다.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으며 간 길은

북수원ICà영동à경부à함양IC à 1001지방도로로

가는 길입니다.

 

 

그러나 다시 간다면

지리산 IC를 거쳐 가는 길을 택할 것 같습니다.

 

 

함양 IC 빠지기 전

함양 휴게소에서 이른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주차를 하니 깜깜한 어둠 속에서

 

 

이슬비 보다는 조금 많은 비가 뿌려 지고 있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그런가 보다,좀 오다가 말겠지..

 

 

식사 후 잠시 준비를 하고 다시 출발

함양 IC을 빠져 나오니 길은 껌껌하고

꾸불꾸불할 길이라 여간 조심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지리산 IC로 가야 했었는데 하는 뒤늦은 후회..

비는 계속 더 세차게 뿌려지는데...

 

 

마눌이 신경을 건드립니다.

비가 오는데 어찌 가느냐..

돌아 가야 하는 것 아니냐..

 

 

바짝 신경이 곤두서 있었는데

몇 마디 더 듣다가 한마디 쏘아 붙입니다.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고 밤 세워

운전하고 있는 사람을 생각해서라도

가보고 나서나 갈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해야지

가보기도 전에 초만 치고 있느냐 하며

소리를 질렀더니 조용하긴 한데 서먹 서먹합니다.

 

 

대간하면서 이혼할 뻔한 부부도 있다고 하던데

홀로 가는 것만큼 부부동행 대간도 쉽지 않습니다.

 

 

말도 하지 않고 이 생각 저 생각하는 동안

새벽 06시경 백무동에 도착합니다.

 

 

주차장엔 몇 대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주차는 무료인가 봅니다.

 

 

징수하는 곳도 보이지 않고..

어떤 산행기에는 4,000원이라고 하던데..

 

 

들머리를 확인하러 가니 매표소 앞에 불 켜진 상점에

산을 가려는 사람이 서너명 있고

식사하고 있는 분도 보입니다.

 

 

비는 부슬부슬 그칠 기미가 없고

잠시 잠을 청하며 시간을 벌어 보기로 합니다.

 

 

잠을 좀 자고 일어나 보니 빗발이 약해 진 것 같아

일단 가보기로 합니다.

시간은 아침 7시.

 

 

백무동  매표소에 도착하니

매표소 직원이 출입통제라고 합니다.

 

 

못 먹는 감 한번 찔러 보는 심정으로

입산 요청을 해 보았지만 별 소용이 없습니다.

 

 

처형과 마늘은 집으로 돌아 갈 태세이고

난감이 만감입니다.

 

 

이대로는 못 돌아 간다..오기가 발동하고

되돌아 내려 오면서 이리 저리 바쁘게 생각합니다.

 

 

통제하지 않은 곳부터 시작하자.

고기리에서 남진하여 성삼재에 도착한 뒤

통제가 풀리면 들어가자..

 

 

훗훗,, 머리 한번 비상하다.

북진 대간 길이 졸지에 남진을 하게 될 줄이야..

 

 

유연한 사고로 어려움을 극복하라!!!

 

 

마눌과 처형에게 계획을 설명하고

갈 사람은 터미널에 내려주겠다..엄포를 주고

 

 

나는 가겠노라 의사를 전하니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무언은 찬성의 의미???

 

 

네비게이션에 고기리를 입력하고

안내 버튼을 누르니 이리 저리 끌고 가더니

 

 

산행기에서 많이 본 다리와 식당집이 나옵니다.

적당한 곳이 주차를 하고 우비를 입고 출발합니다.

 

 

 

 

 

  고기리 삼거리 ~ 고리봉 <2시간 40분> 

 

 

 

 

 

처음부터 가파른 길을 치고 올라 갑니다.

좀 올라가니 무덤이 나오고 좀 더 가니

T자 모양의 갈림길이 나오고 여기에서 우틀합니다.

 

 

지도를 보니 대간길은 여기에서 두 갈레 길로 표시되어 있는데

다른 한길도 아마도 다른 대간길인가 봅니다.

 

 

 

 

▽ 고기리삼거리  철책 끝부분이 들머리

 

 

▽ 고기삼거리 0.5km 고리봉 2.5km라고 합니다

고기삼거리에서 고리봉까진 3km

 

 

 

▽ 아는 사람이 있나 하고 봤더니

역시나 없읍니다.

 

 

 

▽ 고리봉 올라 오는 길에 트인 곳에서 

 

 

 

▽ 다음 가야 할 가재(노치)마을인가요

 

 

 

▽ 오랜만의 대간길이라 이런 길도 좋고

 

 

▽ 이런 길도..기분이 좋아집니다.

 

 

 

 

 

올라가는 길에 비는 그쳐 우비도 벗어 버리고

사진을 찍을려고 디카를 꺼내 보니

방전이 되어 교체하고 사진 몇장을 찍는 동안

 

처형과 마늘이 보이지 않고

저 앞에서 빨리 오라고 합니다.

 

 

헉헉대며 올라가 만나니 처형께서

 ”오늘 저녁 6시까지 계속 산행하자”라고 합니다.

 

 

,훗, 이제 산행할 기분이 나는 가 봅니다.

그러나,,,이건 잠깐의 희망일 뿐이었습니다.

그 동안 입이 삐죽 나왔던 마눌도 기분이 풀어진 듯하고..

 

 

비도 오지 않고 시원한 바람이 줄기차게 시원하게 불어주니

산행하기엔 정말 좋은 조건으로 바뀌었습니다.

 

 

나무 가지에 머물렀던 빗방울이 바람에 떨어지며

피부에 닿는 느낌마저도 시원합니다.

 

 

고리봉 가기 전까지 가파른 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겨울에는 상당히 조심해야 할 경사길입니다.

 

 

쉴만한 곳도 마땅하지 않아 쉼없이 올라 갑니다.

고리봉에 올라서니 비바람에 시계 제로 상태

 

 

고리봉에 먼저 도착하신 처형과 누군가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오늘 처음 만나는 사람입니다.

우중충한 분위기에서 고리봉에서 만난 분은

대간꾼은 아니고 일반 산행을 하시는 분입니다.

 

 

어제 지리산 산장에 하루 묶고 새벽 4시에 출발하여

이 곳까지 왔다고 합니다.

 

 

오는 길에 곰이 나타날 것 같아 무서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척 추웠다고 합니다.

 

 

기념 사진 한방 찍어 달라고 하여 찍어 드리고

우리도 3명의 기념 사진 한방 찍습니다.

 

 

집에 와 그 사진을 보니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ㅋㅋ

 

 

고리봉에서 초코파이과 햄으로 영양 보충을 한 뒤

정령치를 향해 출발합니다.

 

 

▽ 고기봉 도착 전..

 

 

 

▽ 고리봉에서

 

 

 

  고리봉 ~ 정령치  < 40분 >  

 

 

 

고리봉에서 바람과 비로 춥고

구경 거리도 없어 앞만 보고 갑니다.

 

 

더울 것으로 예상하고 물도 잔뜩 얼리고 왔더만

이젠 추위를 걱정해야 할 지경입니다.

 

 

고리봉에서 정령치까지는 0.9km라고 합니다.

 

 

야생화가 활짝 자태를 뽐내고 있지만 사진 찍을 만큼

여유를 부릴 수가 없어 발걸음을 제촉하고 지나갑니다.

 

 

더구나 처형과 마눌은 뭐가 바쁜 지 사진을 찍고 좀 처지면

어서 오라고 제촉입니다.

 

 

자랄만큼 다 자란 잡옥과 잡풀들이

머금었던 비방울이 온몸을 젖십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반바지를 입은 나에 비해

긴바지를 입은 처형과 마눌의 등산화는 한강입니다.

 

 

아마도 물이 바지를 통해

등산화로 많이 흘러 들어 간 것인가 봅니다.

 

 

키가 큰 풀과 가시들이 팔을 째고

나뭇가지가 얼굴을 후려 칩니다.

 

 

시원한 물방울이 닿는 차가운 느낌과

아리한 느낌이 동시에 전해져 옵니다.

 

 

오늘 제대로 대간길(?)다운 대간길을 만나는 모양입니다.

 

 

볼 것도,사진 찍을 생각도 들지 않고

무작정,아무런 생각없이 길만 따라  부지런히 가니

앞서던 처형과 마눌이 여기가 어디냐고 묻습니다.

 

 

앞을 보니 가스가 가득찬, 희미하게나마

산행기에서 많이 보아온 정령치 휴게소입니다.

 

 

정령치 휴게소는 다행히 문을 열려 있었고

식당일하시는 세분과 차량 손님 몇 분이

동물원의 뭐 감상하듯 측은한 눈초리로 우릴 봅니다.

 

  

옷맵시도 단장하고

흩어진 머리도 매만지고

흙도 털어 내고

 

 

국수로 배를 따뜻하게 하고 나니

사람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 정령치 휴게소

 

 

 

▽ 정령치 휴게소에 있는 안내판

입체적이어서 전체 윤곽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 정령치 휴게소에서 따뜻한 국수 한그릇이

힘이 됩니다.

 

 

▽ 정령치에서 만복대로 출발하며

들머리는 도로 건너에 있읍니다.

 

 

 

 

  정령치 ~ 만복대 < 1시간 >   

 

 

 

30분의 휴식을 취하고

휴게소를 나와 주차장을 가로 질러

도로를 가로 질러 만복대를 향해 다시 출발합니다.

 

 

좀 올라가니 오른쪽 편으로 산불감시초소가 있어

잠시 머믓거리다 왼쪽길로 직진하여 갑니다.

 

 

오늘 대간길은 다른 대간길과는 달리

표지기를 찾아 보기 힙듭니다.

 

 

공단측에서 제거하였는 지 아니면

숲이 우거져 보이지 않는 것인지 몰라도

하여간 표지길를 보기 어려워 방향만 잡고 갑니다.

 

 

비는 추절추절 내리고

음산한 분위기에 오가는 사람은 없고

 

 

숲은 우거져 길조차 보이지 않고

키보다 높이 자란 죽순과 풀들과 즐비합니다.

 

 

곰이 이곳에 살고 있으며 곰을 만났을 때의

행동요령을 알려주는 안내문도 걸려 있습니다.

 

 

숲속 분위기는 혼자 가기엔 으스스 합니다.

고리봉에서 만난 분이 무서워 혼났다고 한 말이

빈말이 아닌 듯 합니다.

 

 

한참을 가다가 갑자기

앞서 가고 있던 마눌의 비명 소리가 들립니다.

 

 

가서 상황을 보니 마주오던

납자분과 서로 놀란 모양입니다.

 

 

마눌은 앞만 보고 걷다가

갑자기 앞에서 뭔가 확 나타나 소리를 질렀고

 

 

반대편에서 오던 남자분도 놀랐고

더구나 마눌의 비명 소리에 한번 더 놀란 눈치이고

 

 

두 사람의 표정이 가관입니다.ㅋㅋㅋ

 

 

사람들이 계속 와서 물어 보니 산악회에서 오신 분들입니다.

서로 반가운 표정들입니다.

 

 

인적없는 곳에서의 만남이 반갑고

길을 확인시켜 주어 반갑습니다.

 

 

보이는 것은 없고 계속 앞을 향해 갈 뿐 서로 말없이

무성한 숲을 헤지고 갈 뿐입니다.

 

 

드디어 만복대 입니다.

 

 

만복대에는 막 쌓은 듯한 돌무더기와

볼품없는 돌막대보양의 만복대 정상석

 

 

가스로 전망은 제로 상태입니다.

기념 사진만 찍고 다시 길을 이어 갑니다.

 

 

 

▽ 정령치에서 만복대 가는 길에 있는 산불 감시초소

 

 

전망이 좋은 만복대에서 시계 제로 상태

추워서 빨리 성삼재로 향합니다.

 

▽ 계속 볼거리는 없고

▽ 이런 상태로 계속입니다.

 

▽ 가는 길에 성삼재가 보입니다.

▽ 그러나 그것도 잠깐뿐이고

 

 

 

성삼재 <2시간 10분>   

 

 

 

만복대를 지나는 길에는 온갖 꽂들이

향연을 펼치고 있지만 우리에겐 감성할 여유가 없습니다.

 

 

좀 감상도 하며 이야기도 하고 가고 싶은데

길은 좁고 숲은 더 우거져 그럴만한 상황이 못됩니다.

오직 가스 가득찬 시계 제로 상태에서 앞만 보고 갈 뿐.

 

 

멀리 성삼재가 보입니다.

허나 그도 잠깐 바람은 계속 수증기를

좌에서 우로 계속 퍼 나르고 있습니다.

 

 

성삼재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휴게소에서 있군요.

 

▽ 성삼재 도착 전

 

 

성삼재 휴게소에서 교통편을 물어보니 이것을 보라고 알려줍니다.

 

 

 

 

 

마눌과 처형은 춥다고 합니다.

예약해 둔 산장에 전화를 해보니

 

지리산 전체가 비상대기 상태로

전체 출입 통제라고 합니다.

 

더 이상 갈 수도 없습니다.

 

 

근처 민박집에서 쉬고 내일 지리산 종주를 하자고 했더니

마눌과 처형의 눈초리가 여간 심상치 않습니다.

여기서 물러서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결국 대간은 여기에서 접기로 하고 돌아 갈 궁리를 합니다.

대중 교통을 이용할려면 성삼재->구례->남원으로 가서

차를 세워 둔 고기리로 가야 합니다.

 

 

구례가는 버스도 시간반을 기다려야 하고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

 

 

미리 알아온 마천택시(이봉수 011-678-5330)에 전화하니

성삼재에서 고기리는 남원에서 가까워

 

남원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저렴할 것이라 하며

전화번호를 가르쳐 줍니다.

 

 

남원 택시로 3만원에 가기로 하고

1시간 여를 기다려 정령치를 넘어 고기리에 도착

 

 

남원 kbs송신소 옆에 있는 새집이라는 곳에서   

추어탕으로 기운을 차린 후 집으로 향합니다.

 

 

집에 돌아 온 후 생각합니다.

불혹의 나이가 넘도록 사소한 일,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일에

너무 과민한 자신..쉽게 화를 내는..

한마디로 덜 성숙된 자신를 생각해 봅니다.

 

마음의 여유도 없고

조바심만 점차 많아 지는 것 같고

 

 

처형이 계신 곳에서도 마눌과 티격 티격해대니

꼴이 말이 아닙니다.처형이 너그럽게 이해하세요..ㅎㅎ

 

 

대간을 통해 산과 같이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면 합니다. 

 

 

갔다 온 다음 날 저녁

혼자 보내기 걱정이 되어

 

가고 싶지 않지만 같이 간다는

마물의 진실를 확인해 보기로 합니다.

 

 

정말 그 것이 사실이라면

혼자 다닐 생각으로

 

 

마눌에게 대간 안 갈 것이냐고

슬쩍 물어 보니

 

 

“혼자 가면 편하잖아”라는 말만 하고

 가지 않겠다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나야 티격태격해도 같이 가는 것이 좋지”

라고 했더니 "같이 가겠다”고 합니다.ㅋㅋ

 

 

여기서 한번 더 내 지릅니다.

“길이 멀어 1박 2일로 갈거다”

 

라고 했더니 “가겠다”고 합니다.

대간이 싫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히히 일단은 성공적으로

다음 대간 길을 만들어는 놓았습니다.

 

 

 

 

 

  고기리 삼거리 ~ 성삼재 <대간 남진> 산행시 참고 사항 

 

 

 

 

 

1.    고기리 ~ 성삼재 구간은 산행 거리 11.3km

 약 6시간 소요 되었습니다.(보통 걸음,정령치 25분 휴식 포함)

2.    표지기가 별로 없었습니다. 3.    방향 조심 구간-         고기리 삼거리에서 묘를 지나 안부 갈림길에서 우틀-         고리봉에서 정령치 방향으로 우틀 (안내판 있음)-         정령치에서 만복대 가는 도중 정령치 좀 올라서면

우측에 산불감시 초소 있으나 무시하고 직진

4.     식수 구할 곳 : 고기리 삼거리 바로 앞 식당,정령치모텔,선유산장

             정령치/성삼재 휴게소

5.    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키가 큰 잡목과 잡풀로 우거져 있음6.     멧선생과 곰선생 주의 (호루라기 등 준비)      7.    탈출구가 마땅치 않음 (정령치 중간 탈출구로 좋음,대중교통 없음)8.    성삼재 à 고기리 : 남원 택시 3만원

 

 

 

 

 

참고 자료 !!!

 

 

교통 : 자가용 ( 700km /누계 3,520km)  갈때: 북수원à영동à경부à함양ICà1002번 지방도로à

       ** 지리산 IC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음

올때: 고기리->남원->전주IC à 경부à 외곽순환 à 평촌IC

 

○ 경비 : 약 20만원 (차량 유류비 포함)

톨게이트비 12,000(북수원à함양)+13,000(전주ICà서울)

아침 17,000 + 정령치 국수 9,000 + 남원 추어탕 21,000

택시비 30,000 (성삼재à 고기리)

 

 

준비물 :

 

  물 : 3리터 (1.8리터 2병 + 500ml 4병)

먹거리: 말린 쌀 + 간식거리 (커피,초코파이 약간,과일 약간)

휴대품 : 모자,수건,스틱1조,지도(1;50,000 조선일보 백두대간 제공)

비상용 물품 : 비상약품(대일밴드+스프레이파스+)

장비 : 버너,코펠

    기타 : 옷여유분(등산상하의 각 1벌) + 비옷 3

   헤드렌턴2+디카+건전지 여유분(핸폰,카메라,헤드렌턴)

 

 

 

알고가기 !!!                                                           

 






만복대 (1,437m)

 

전라남도 구례군과 전라북도 남원시 사이의 도계를 이루는 산.
노고단(老姑壇:1,507m)·반야봉(盤若峰:1,732m)과 함께 지리산 국립공원의 서부를 구성하며, 소백산맥 중의 고산을 이룬다. 풍수지리적으로 볼 때 지리산의 많은 복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여 만복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산 전체가 부드러운 구릉으로 되어 있어 산 높이에 비해 산세가 부드러운 편이며, 고리봉(1,305m)까지 3km에 이르는 남능선에는 지리산국립공원에서 가장 큰 억새 군락지가 있어 주변의 정경과 대조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정상에서는 노고단, 반야봉, 천왕봉(1,915m) 등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내려다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다. (한국의 산)

 

정령치 (鄭嶺峙 1172m)

 

지리산 서북부 지역의 능선은 단연 2,000년 전 마한 왕조와 관련한 수비성에 얽힌 얘기가 화두로 등장한다. (중략)

마한 왕조와 관련한 지리산 자락의 기록은 지리산 명승지를 찾아다니며 수도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지는 서산대사가 황령 아래 있던 절 황령암에 대해 적은 사기(寺記)에서 달궁의 마한왕조와 관련한 얘기를 쓴 것이 전부다. 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동해 가운데 한 산이 있으니 지리산이다. 이 산 북쪽 봉우리를 반야봉이라 부른다. 반야봉 좌우에 두 봉우리가 있는데 황령과 정령이다. 옛날 한나라 소제(昭帝) 3년(기원전 78년)에 마한의 왕이 진한과 변한의 난을 피해서 도성을 쌓을 때 黃·鄭 두 장수에게 일을 맡겨 공사케 했다. 도성이 완공된 후 고갯마루 이름을 두 장수의 성을 따 각각 황령과 정령으로 불렀다. 도성을 그로부터 72년을 보전했다.'

정령치 정상에는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설치한 휴게소와 정령치 유래를 적은 안내판이 있다. (경남일보)

 

고리봉(1,305m)

 

전북 남원시 운봉읍(雲峰邑)주천면(朱川面)산내면(山內面)의 경계에 있는 산

북동쪽에 세걸산(世傑山), 남서쪽에 만복대(萬福臺)를 마주보고 있다.

산의 정상에는 고리가 있는데, 아득한 옛날에는 이곳이 바다를 이루어 배를

대었다는 전설이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 자료)

 

 

 

 

 법정스님께서

 크게 얻기 위해서는 크게 버려야 하고

 하나가 필요할 땐 하나만 얻어야 한다.

 

 얻어서 행복한 것이 아니고

 불필요한 것을 버려 자유로와 짐으로써

 행복해 진다고 합니다.

 

 

  < 아직은 나에게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구분이 안됩니다.

>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