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만난 인연들/사찰 암자5 2021 추석 고향 방문 여행기 <구례 화엄사> (3) 언제 : 2021.10.5(화) 누구랑 : 어머니,울부부,아들 추석 전,후 갈려고 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늦춰서 이제야 가게 되었다. 어머니는 1936년생이시다. 올해 나이 86세. 어머니보다 4년 위인 1932년생이신 아버님은 1995년 둘째 태어나던 해 돌아가셨다. 둘째 태어나고 병원에 계시면서 한번도 품에 보듬지 못해 아쉬워했던 그 손자가 올해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예전 공무원과 현재의 공무원은 다르고 공무원의 인원이 많이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지만 세상이,세월이 그렇게 변했다. 큰 성공은 아닐지라도 뜻한 바 이루었으니 큰 장애물 하나 넘은 것 같다. 어머니가 집으로 오는 길에 나가 보니 힘차게 오신다. 나중에 알고보니 동생인 딸내집에 간다는 들뜬 마음으로,,, 코로나 전에 들락거.. 2021. 10. 7. 양주 회암사지 비가 온다. 올해 장마가 있는 듯 없는 듯하더니 8월 중순이 지나서야 늦은 장마가 왔다고 한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을 가기로 한다. 고인돌 형님이 작사한 금강초롱 연가를 작곡하여 성악가의 발표회가 있는 날이라고 한다. 발표회는 오후 3시에 있어서 오전에 회암사지 등을 간다는 고인돌 형님 일정에 맞춰 아침 7시30분 덕정역에서 만나 지산님 차로 회암사지로 간다. 고인돌 형님에 따르면 고려 시대의 가장 큰 사찰이었고 조선시대 태조가 왕위를 물려주고 머눌던 사찰이기도 하고 지공,무학대사 등과 관련있는 사찰이라고도 한다. 또 세종대왕의 둘째형인 효령대군이 이 사찰에서 많은 흔적이 있는 사찰이라고 한다. 회암사지에 도착 후 주차하고 먼저 박물관을 가기로 한다. 나머지는 사진으로,,,, 박물관에서 나와 회암사지로 .. 2021. 8. 23. 백련사(白蓮寺)-덕유산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덕유산이 어떤 산인가? 이름 그대로 넉넉하고 덕스런 자태로 백두대간 굵은 산줄기를 떠받치고 있는 큰 산 아닌가. 그런데도 그 산에 걸맞는 규모 있고 역사 오랜 절이 없다. 지금만이 아니라 예전에도 그랬다. 그 대신 작은 암자가 많았고, 마치 적막하고 어둔 밤길을 밝히는 호롱불처럼 그 작은 암자들에 점점이 박혀 빛나는 수행으로 불교사의 한때를 수놓은 스님네가 많았다. 그러므로 큰 절이 없을 뿐 훌륭한 수행자가 깃들이기로는 결코 다른 명산대찰에 뒤지지 않았다. 조선시대 불교의 최고봉으로 서산대사 휴정(休靜)을 꼽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고려 말부터 서산스님으로 이어지는 법맥(法脈)은 이렇다. 태고 보우(太古 普愚) → 환암 혼수(幻菴 混修) → 귀곡 각운(龜谷 .. 2021. 1. 19. 용문사 2020. 9. 2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