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빨래골~칼바위능선~보국문~대동문~진달래능선>
2024.11.3
8.3km/3시간 50분
산행기
진관사 또는 삼천사로 들머리로 할려던 생각을 전철타고 가는 중 바꿔서 빨래골로 향한다.
가는 길에 우측 작은 공터에 공초 오상순의 기념비???가 보인다.
그 분도 이 곳과 관련있나???
아침 눈뜨자 마자 담배를 해서 잠자리 들기까지 담배를 들고 계셨다고 해서 공초,,,
그래도 70세까지.사셨으니 그 당시로는 장수한 편이다.
오늘의 목적은 선돌 또는 튤립바위,,,
어제 수락산~불암산 산행 후 딩크님 산행기에서 알게 된,,,
급변경하여 잘 찾아 갈 수 있으려나 했는데 생각보다는 쉽게 찾아 냈다.
알려준 루트따라 가니 먼저 몇 발걸음한 부부가 먼저 튤립바위에 오르더니 아예 진을 치신다.
자주 찾는 장소인 듯 익숙한 모습이다.
튤립바위 찾아 가는 중,,,
좌측 칼바위 능선
이후 산길은 한적해서 맘에 든다.
이 길에서 올해 가장 맘에 든 단풍길을 만난다.
빨간색 일색의 단풍보다는 여러가지 색상의 단풍을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는 편인데 이 길이 그랬다.
이 길도 자주 애용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른다.
단풍 맛에 취하더니 더 올라가니 이번에는 날카롭고 희멀건 바위에 취한다.
전망이 빼어나다.
다시 칼바위 능선으로 올라간다.
칼바위능선 코스를 언제 갔었지,,,
예전 국민대 방향으로 하산하던 기억,,,
오름길에 바라 본 삼각산의 멋진 모습,,,
진달래가 만발하던 모습,,,등의 기억
아련한 기억과 일치하는 곳은 전혀 없는 길,예전 경문이,지훈이 부부와 같이 올랐던 길인데
그게 벌써 15년이나 지났다.
이런 저런 생각도 하면서 삼각산 주능선 길에 접해서 좌측 보국문으로 향한다.
보국문에서 북한산성으로 내려가 다시 지난주 걸었던 길로 대동문으로 올라갈 생각,,,
대남문까지 까지 가서 잠룡동계곡으로 길게 잇고 싶지만 어제 수락산~불암산 산행을 했서 조금 피곤기가 있어 집에 일찍 들어가 쉬고 싶은 마음이다.
대동문에서 좌측 소귀천계곡을 버리고 우측 진달래 능선으로 향한다.
오랜만의 진달래능선 길을 걸어보니 제법 재미가 솔솔하다.
진달래능선을 빠져나와 도선사들어가는 도로에는 올라가는 차량이 밀려있고
무슨 긴급 상황이 발생했는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차 한대가 올라간다.
지난주 갔었던 식당에서 설렁탕,,,
옆 손님 해장국도 좋을 것 같은데 늦었다.
담에는 해장국으로,,,ㅋ
소주한잔 걸치고 집으로.
by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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