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불암산
<장암역~석림사~기차(홈통)바위~수락산~덕림고개~불암산~학도암>
2024.11.2
13km/7시간 15분
산행기
어디로 갈까하는 궁리하는 자체가 즐거움~~~
어느 산,어느 코스를 갈까?
이번주는 그럴 필요가 없다.
설악산,지리산 모두 ☔️ 로 취소되어 가까운 산으로 가기로 한다.
장암역에서 기차바위(홈통바위)으로 가는 취소되어 일찌감치 정해진 들머리.
2022년 3월 수락산의 정상석이 훼손되고 기차바위의 밧줄이 끊겨졌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었다.
재설치를 한다,만다는 소식도 있기도 했는데 밧줄을 다시 설치했다기에 확인 산행이다.
그 후는 원점회귀해서 도봉산 만월암으로 갈까?
아니면 불암산으로~~~
산행하면서 결정하기로 하고 장암역으로 간다.
장암역 하차,,,길건너 갈려는 행단보도에 산객들이 생각보다 많다.
기억에는 이 길로 가는 산객들이 드물어 한적한 산행을 하기 위함인데,,,
석림사 가는 길도 예전 기억과는 너무도 다른 길이라서 당황하기도 했다.
내 기억을 내가 믿을 수 없다~~~
그냥 첨 오는 길인냥 걷자~~~
석림사 계곡을 올라가니 단풍나무는 별로없고 생강나무 서어나무 등 노랑색 단풍이다.
올 단풍은 어느 지역이나 기대할 게 없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겠지???
기차바위를 올라가려는 코스로 갈려고 헸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내려가는 코스로 가 버렸다.
오히려 이게 더 잼있다.
오랜만의 기차 바위 밧줄 타기,,,
첨에는 보기에 섬득했는데 타 보니 바위가 미끄럽지 않아 싱겁~~~
올라갈 때도 마찬가지,,,팔이 아프다!!!
석림사 일주문을 지나
석림사 계곡
다시 기차바위 상단으로 가는 중
기차바위에서
젊은 2명이 내려갈려다 못내려가면서 울 나라에 이런 곳도 있었어???하면서
다리를 부들부들 떤다.ㅎ
올라가 이번에는 향로봉(465)으로 가 보기로 한다.
향로봉이 도대체 어떤 봉이지???
알고보니 중랑(수락)지맥의 길에 있는 암봉인데 향로봉이라 명한 모양이다.
향로봉을 확인 후 어디로 갈까???
지맥길로 해서 불암산으로 가 보자~~~
해서 수락산 정상,철모바위,하강 바위,도솔봉을 지나 덕릉고개로 간다.
덕릉고개는 수락산과 불암산을 구분 짓는 고갯마루이자 서울과 경기의 경계 지점이다.
불수사도북을 할려면 반드시 거치는 고갯마루,예전과 달리 새로운 시설물들이 많이 생겼다.
수락산 정상
덕릉고개,,,경기와 서울의 경계
불암산도 없던 시설물들이 생겨나 올라 가기가 안전하고 편해졌다.
스릴을 즐기기 좋은 봉이었는데 그런 맛은 없어졌지만,,,,
오랜만에 불암산 정상에 올라 전망을 보면서 주변 산들을 보며 옛 기억들을 소환하기도 한다.
불암산 헬기장 봉을 지나 학도암으로 하산을 한다.
수락산,불암산의 이 길들,,,
옛 추억이 많이 묻어 있는 길이다.
불암산 정상에서
학도암
길이 막혔다,,,
가지 않아야 할 길을 걸었던 시기,,,
그져 열심히 살면 뭔가 있겠지 싶었던 시기.
시행착오를 하던 시기,알바의 시기.
깨닿았다.
무조건 열심히 산다는 것은 우매한 짓~~
뒤돌아 가야 할 길을 열심히 가 봐야 돌아와야 할 거리와 시간만 늘어날 뿐,,,
방향을 확인하고 난 후 가야 되는데 엉뚱한 길을 냅다 달릴려고 했을까,,,
깨달은 지금,
그러구 있는걸까???
오랜만에 그 길을 걸어 보았다.추억을 회상하면서.
여기서 저녁,,,
학도암을 거쳐 내려가 예전 몇 번 간 적이 있는 칼국수 집으로 간다.
오랜만에 맛 본 팥칼국수의 맛은 역시다.
조금 아쉬운 것은 국수의 면질이 찰지지 못한게 흠이다.
내일은 삼각산으로 가서 마지막 단풍이나 더 보고 갈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by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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