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테마산행/불수사도북

수락산~불암산 <장암역~석림사~기차(홈통)바위~수락산~덕림고개~불암산~학도암>

by 사니조은 2024. 11. 4.

수락산~불암산
<장암역~석림사~기차(홈통)바위~수락산~덕림고개~불암산~학도암>

2024.11.2
13km/7시간 15분

오래만의 기차바위



산행기

어디로 갈까하는 궁리하는 자체가 즐거움~~~

어느 산,어느 코스를 갈까?
이번주는 그럴 필요가 없다.
설악산,지리산 모두 ☔️ 로 취소되어 가까운 산으로 가기로 한다.

장암역에서 기차바위(홈통바위)으로 가는 취소되어 일찌감치 정해진 들머리.

2022년 3월 수락산의 정상석이 훼손되고 기차바위의 밧줄이 끊겨졌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었다.
재설치를 한다,만다는 소식도 있기도 했는데 밧줄을 다시 설치했다기에 확인 산행이다.

그 후는 원점회귀해서 도봉산 만월암으로 갈까?
아니면 불암산으로~~~

산행하면서 결정하기로 하고 장암역으로 간다.
장암역 하차,,,길건너 갈려는 행단보도에 산객들이 생각보다 많다.
기억에는 이 길로 가는 산객들이 드물어 한적한 산행을 하기 위함인데,,,
석림사 가는 길도 예전 기억과는 너무도 다른 길이라서 당황하기도 했다.

내 기억을 내가 믿을 수 없다~~~
그냥 첨 오는 길인냥 걷자~~~

석림사 계곡을 올라가니 단풍나무는 별로없고 생강나무 서어나무 등 노랑색 단풍이다.
올 단풍은 어느 지역이나 기대할 게 없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겠지???

기차바위를 올라가려는 코스로 갈려고 헸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내려가는 코스로 가 버렸다.
오히려 이게 더 잼있다.

오랜만의 기차 바위 밧줄 타기,,,
첨에는 보기에 섬득했는데 타 보니 바위가 미끄럽지 않아 싱겁~~~
올라갈 때도 마찬가지,,,팔이 아프다!!!
 
 

예전 기억에는 전혀없는 들머리
노강서원.대원군의 서원 철폐 정책에서 살아 남은 47개 중 하나,,,매월당 김시습의 영정을 봉안했던 청결사의 터였다고,,,



석림사 일주문을 지나

노강서원 박태보가 김시습의 명복을 위해 지은 사찰이라고,,,
여승의 목소리,,,



석림사 계곡

우측에 슬랩이~~~
올라가는 길에 뒤돌아보니
좌측 수락산 정상으로
삼각산 도봉산
기차바위로 가니 위험하다는,,,그런데 알고보니 기차바위로 가는 길이 아니었다.ㅋ
도봉산 사폐산
삼도
좌측으로 기차바위가 보이고
중앙 멀리 불곡산이 보이고

 
다시 기차바위 상단으로 가는 중

 
 
 
기차바위에서
젊은 2명이 내려갈려다 못내려가면서 울 나라에 이런 곳도 있었어???하면서 
다리를 부들부들 떤다.ㅎ
 

내려가 본 모습
다시 올라간다.

 


올라가 이번에는 향로봉(465)으로 가 보기로 한다.

향로봉이 도대체 어떤 봉이지???
알고보니 중랑(수락)지맥의 길에 있는 암봉인데 향로봉이라 명한 모양이다.
 

우측 수락산 정상
향로봉.멀리 주금산-철마산-천마산 등의 왕숙(천마)지맥의 산들이 스카이라인을 이루고 있다.맨 우측 천마산.그 앞으로 수리봉과 천겸산도 보이고

 


향로봉을 확인 후 어디로 갈까???
지맥길로 해서 불암산으로 가 보자~~~
해서 수락산 정상,철모바위,하강 바위,도솔봉을 지나 덕릉고개로 간다.

덕릉고개는 수락산과 불암산을 구분 짓는 고갯마루이자 서울과 경기의 경계 지점이다.
불수사도북을 할려면 반드시 거치는 고갯마루,예전과 달리 새로운 시설물들이 많이 생겼다.
 
 

맨 좌측 죽엽산(뵤죽하게 보이는) 우측으로 운악산인 듯한데 선명하지는 않다.그 앞쪽으로 좌측 용암산과 우측 수리봉
한북정맥의 불곡산-천보산도 보이고

 
수락산 정상

철모바위
하강바위 도솔봉 뒤로 불암산과 용마산 뒤로 롯데타워 건물
향로봉 뒤로 죽엽산 용암산 등이 보이고 맨 우측 철마산 아래 진접차량기지 건설 현장인 듯,,,
가운데 멀리 예봉산과 검단산
수락산 좌측의 물 즉 멀리 천마산과 이 곳 수락산 사이의 물들은 왕숙천으로 흘러들어 한강으로 유입된다.
수락산 우측의 물들은 중랑천으로 흘러가서 한강으로 유입되고,,,
삼각산 도봉산
이런 데크가 있었나?
종바위라고 하던거 같은데???
하강바위 뒷편인 듯,,,잘못와서,,,
향로봉
좁은문
도솔봉 뒤로 불암산
도솔봉과 삼각산
도솔봉
덕릉고개와 불암산
옛 추억이 있는,,,

 
 
덕릉고개,,,경기와 서울의 경계



불암산도 없던 시설물들이 생겨나 올라 가기가 안전하고 편해졌다.
스릴을 즐기기 좋은 봉이었는데 그런 맛은 없어졌지만,,,,

오랜만에 불암산 정상에 올라 전망을 보면서 주변 산들을 보며 옛 기억들을 소환하기도 한다.
불암산 헬기장 봉을 지나 학도암으로 하산을 한다.

수락산,불암산의 이 길들,,,
옛 추억이 많이 묻어 있는 길이다.
 

서울 둘레길과 불암산 둘레길
데크 계단이 생겨 올라가기가 편하다
수락산
당고개
다람쥐광장이라는 명칭도 새로 생기고
정상
가야 할 헬기장
쥐바위라고 하는데???
다람쥐광장 봉우리의 북쪽 슬랩도 대단~~~

 
불암산 정상에서

예봉산과 검단산
불암산 헬기장

 
학도암

 
길이 막혔다,,,
가지 않아야 할 길을 걸었던 시기,,,
그져 열심히 살면 뭔가 있겠지 싶었던 시기.
시행착오를 하던 시기,알바의 시기.

깨닿았다.
무조건 열심히 산다는 것은 우매한 짓~~
뒤돌아 가야 할 길을 열심히 가 봐야 돌아와야 할 거리와 시간만 늘어날 뿐,,,
방향을 확인하고 난 후 가야 되는데 엉뚱한 길을 냅다 달릴려고 했을까,,,
깨달은 지금,
그러구 있는걸까???


오랜만에 그 길을 걸어 보았다.추억을 회상하면서.
 
 

 
여기서 저녁,,,

데미스 허사비스 같은 인재가 울나라에도 있을까???

 
 학도암을 거쳐 내려가 예전 몇 번 간 적이 있는 칼국수 집으로 간다.
오랜만에 맛 본 팥칼국수의 맛은 역시다.
조금 아쉬운 것은 국수의 면질이 찰지지 못한게 흠이다.
내일은 삼각산으로 가서 마지막 단풍이나 더 보고 갈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by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