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국기봉 일몰>
2024.09.22
추석연휴가 끝나고 바로 이어진 주말.
신청한 설악산행은 ☔️ 가 와서 취소되고.
토요일은 아들 성훈이,일요일은 은채가 집에 와서 산행 계획을 세우지를 못했는데 일욜 오후 늦게 자유 시간이 생겼다.
배낭에 주섬주섬 몇가지 넣고는 집을 나선다.어디로 갈까???
관악산 철봉능선이 생각이 난다.
비봉산-안양유원지-관양계곡을 거쳐 철봉능선으로 갈려다가 비봉산을 거쳐 관악산 둘레길로 간다.
관악산 산림욕장을 지나 철봉능선으로 들어간다.
좌측 계곡 물소리가 제법 실하다.
계곡을 탐색해 본다.
사람이 자주 가지 않았는지 거미줄이 턱턱 걸린다.
이런 좋은 계곡을 여름 다 지나가고 발견을 하다니,,,쯧쯧쯧,,,
계곡 상류 쪽에 가니 좌우 합류 지점에서 좌측 계곡으로 올라가다 다시 철봉 능선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다 문득 이왕 늦은 오후 시간, 국기봉 일몰이나 볼까???
육봉 국기봉으로 올라간다.
일몰 시간 6시 39분???
3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부부 1팀,남자 2명 1팀 그리고 운좋게 일출 시작 직전 2명이 더 올라와 일출을 구경한다.
불과 몇일 전까지만 해도 에어콘이 필요한 습도많은 여름날씨였는데 쌀쌀하다.
이제는 설악 갈려면 방한 준비가 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천 앞바다가 보이는 서해 쪽 먹구름이 좌우 길게 늘어져 있다.
여럿 형상의 구름들이 여럿 상상을 불러 일으킨다.
두둠한 구름에 가려져 제대로 된 멋진 일몰 구경은 어렵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또 한편으로는 생각지도 못한 일출도 있을수 있지 않겠냐라는 막연한 기대감 속에 해는 점점 서해 바다로 빠져 들어간다.
영광로 쇳물같은 주황색의 띠가 좌우로 흘러 퍼져가며 먹구름이 물드니 검붉은 주황색이다.
짧은 일몰이 끝나고,,,
이젠 여명이 있을때 가능한 많이 내려 가자,,,
내려가는 동안 어둠이 밀려들었지만 렌턴없이도 내려갈만 했다.
by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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