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산+삼성산
2024.7.20
비봉산에서 바라 본 삼성산의 오늘 걸었던 길(up down해서 다시 비봉산으로 되돌아 옴)
산행기
7월말이 가까워졌는데도 끝나지 않은 장마.
다음주까지 이어진다는 예보.
토욜 비온다는 소식에 주중 일찍 문닫은 산악회.
조금 더 기다렸다가 모객의 상황을 봐서 문 닫으면 될텐데,,,
지난 주는 최저인원 25명을 간신히 채우더니 이번주는 아예 일찍 문닫아 버리고 만다.
우이씨~~~
5만원짜리 산악회는 자리가 남아 돌지만 아예 무시해 버린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나홀로 1박2일 산행할려고 했지만 시간마다 검색하는 일기예보 속에 설악산은 점점 멀어져만 간다.
일욜 당일치기나 1박2일짜리 설악산행을 갈까도 생각했지만 이런저런 상황으로 포기한다.
주말이 가까워 질 수록 비온다라는 예보가 설악산 토욜은 맑음,일욜은 ☔ 로 바뀐다.
토욜 맹숭맹숭 있으니 설악 못간 후유증이 나타난다.
더구나 날씨는 약 올리는 건지 맑기만 하다.
다른 산은 가기 싫고 빈둥빈둥 집에서~~~
다음날 일욜 아침 비가 내린다.
간단 아침 식사 후 안양천이나 걷으려 나갔는데 흰구름 모자 쓴 관악산이 얼릉와야지 뭐해~~~라고 하는 듯하다.
집으로 되돌아가 부랴부랴 배낭 챙기고 다시 나간다.
비봉산으로 접근해서 삼성산으로 간다.
저번 봐둔 미답 길을 찾아 간다.
산을 찾는 사람마다 각기 성향이 다르다.
익숙한 길만 찾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나같은 경우 가 본적이 없는 길,미지의 세계의 찾는 경향이 짙다.
비봉산에서 삼성산 가기 전 비가 내리다말다~~~
지난번 갔었던 지점에서 무너미까지 이어지는 길
중간 천인암 능선 길과 만난다.
다시 미답 계곡으로 내려간다.
미답의 길이라지만 거기서 거기이겠지만.
산길샘에는 부엉골이라는 계곡인데 초입,길이없다.
야생의 길.길도 없고 거미줄만 드문드문,,,
그런데 사람다닌 흔적들이 있다.
거미줄 걸리는 길에 패트병 등 사람들 다닌 흔적들이 있어 내려가니 점점 길이 선명해 진다.
이런 길을 다닌 사람들은 뭔 목적으로 이런 별 볼일 없는 거미줄처진 계곡까지??? 약초??야생화???
나같이 미답의 길이 궁금해서,,,???
막산으로 계곡따라 내려가니 또렷한 길과 만난다.
계곡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고기굽는 냄새가 계곡을 진동한다.
아,,,이거였어???
한군대 두군데,,,그러다 익숙한 등로와 만난다.
맥 향기 빠진 맹물같은 맥주!!!
습한 가운데 해가 내리 쬔다.
그냥 집에 가고 싶은 생각.
다시 안양유원지로 되돌아와 버스탈려고 알아보니 여의치가 않다.
차라리 산길따라 되돌아가는게 좋겠다는 결론 속에 비온 후 습기 가득한 숲 길을 올라간다.
그럴수록 설악이 더 그립다.
by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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