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국가기술표준원~용운암능선~6봉능선~관양계곡~운동장능선~산림욕장입구>
2024.10.3
산행기
오늘 산행기를 쓰면서 보나 용어가 많이 달라진다.
6봉 국기봉 들머리인 곳은 슬쩍 지나치면 산으로 가는 길인 지도 모를 정도로 좁고 근처에 많은 정부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어 들머리를 찾기 쉽지 않다.
근처 국사편찬위원회,국가기술표준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의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다.
건물들 사잇길로 가면 좌측 용운암이라는 작은 암자가기 전 우측에 마애승상 바위가 있다는 이정표있는 곳이 오늘의 들머리.
용운암능선도 정식적인 능선 명은 모르겠고 용운암 뒷 능선이라 그렇게 표현했다.산불감시초소 능선,또는 마애승용문 능선이라 표현해도 될 듯.
올라가는 방향 좌측 편에 안양(관악)능선 과 관양능선이 자리 잡고 있다.
개천철 휴일인 오늘 이곳을 올려고 한것은 아니었다.월악산 방향으로 갈려고 새벽 4시에 일어나 날씨는 확인해 보니 강수 60%다.불확실한 먼 곳까지 가서 고생할 생각이 없는 것은 열정이 식은 건지,약아진 건 지 모르겠지만,,,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가 10시쯤 일어나 보니 비는 커녕 하늘만 드높다.
대충 배낭챙겨 온 것이다.
어디로 갈까?
걸어 가면서 방향을 잡는다.
내일 설악산갈려면 체력 안배를 해야 하기에 긴 산행보다는 즐기는 산행 모드.
중간 올라가다 막걸리 한잔하면서 왔던 길을 되집어 보며 건너편 청계산 좌우의 가을하늘 아래 펼쳐진 전망을 구경하다가 잠시 눈을 감고는 이런 저런 잡생각도 하다가 잠시 잠을 청해 본다.
이 길은 사람의 발길이 거의 없는 길이다.
한참이나 쉬다가 다시 올라간다.
언젠였던가???
너무도 오래된 기억만 남아 있는 이 길.
꽤나 위험하다고 생각했던 길인데 오늘은 바위가 말라 있어서 그리 위협적이지는 않다.단련이 되서 그런가.
이 길의 끝은 6봉 능선 중 3봉 암벽장과 직통으로 만나게 되는 길이다.
다시 올라간다.
6봉 중 3봉을 보니 한 남자분이 줄을 이어가며 암벽 훈련 중이고 우측의 여자분은 맨몸으로 오르다 뭔가 잘 안 풀리는 지 다시 내려온다.
나도 이 바위를 2~3번 올랐던 기억~~~
하지만 지금은 오를 생각을 하지 않는다.
무모한 행동은 가급적하고 싶지 않다.
6봉 올라가는 길에 6봉능선 9부 허리길을 돌아 6봉능선과 불성사남능선 사이 계곡 길로 내려간다.
관양계곡이라고도 하고 어떤 지도를 보면 뱀골이라고도 한다.
이 계곡 길도 정말 오랜만~~~
그런데 예전 없던 길들이 이곳저곳 많이 생겼다.
다시 관양능선,다시 운동장 능선으로 붙어서 관악산림욕장 입구로 빠져 나와 관악산둘레길따라 가다 안양천으로 접근해서 집으로~~~
관양계곡,뱀골이라도 하는 듯.
by사니조은.
'일반·테마산행 > 관악산(+주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악산 <산림욕장~관악산 6봉 국기봉~불성사남능선~관양계곡~산림욕장> (2) | 2024.10.02 |
---|---|
관악산 국기봉의 일몰 (0) | 2024.09.24 |
비봉산+삼성산 (0) | 2024.07.31 |
비봉산+삼성산<대림대~비봉산~삼성산~비봉산~안양종합운동장> (0) | 2024.07.09 |
수리산<병목안입구~관모봉~태을봉~수리봉~수리산 계곡> (0) | 2024.06.10 |